구리시, 신재생 에너지사업추진…친환경 청정도시로 변모

구리시는 2018년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공모에 신청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연속 선정되는 등 에너지비용 절감과 클린에너지 미래도시 구현에 적극나서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지역별 특성에 맞춰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등 2개 이상 신재생에너지원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정부에서는 사업계획 신청에 따라 사실확인과 현장을 평가하는등 엄정한 절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해 오고 있다. 시는 올해 총 사업비 5억7천만 원(국ㆍ시비포함)을 확보하고 청소년 수련관(태양광,태양열)과 여성노인회관(태양열)등 2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이로써 구리시는 태양광, 지열, 폐기물,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갖춘 공공시설은 47개소로 확대될 전망이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달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에너지 전문기업 ㈜에스피브이 에스에너지와 융복합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3월 중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설계와 공사발주 후 오는 11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태양광의 경우 연간 발전량은 약 22만KWh로 에너지 이용편익 예상 수익성이 연간 약 2천750만 원이 발생하고,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는 나무 1만8천912그루를 심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시는 향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을 확대해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미래 친환경 청정도시기반 구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입장이다. 백경현 시장은 “2년 연속 신재생에너지융복합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이제는 구리시에 공공시설 47개소가 신재생에너지시설을 갖춘 명실상부한 친환경 도시로 면모를 갖추게 됐고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확대해 청정 구리시 이미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리=하지은기자

‘우생순 신화’ 임영철 감독, 하남시청 남자 핸드볼팀 초대 사령탑

‘우생순 신화’로 유명한 임영철(58) 감독이 하남시청 남자 핸드볼팀 초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남시는 22일 “임영철 전 국가대표 감독을 시청 남자핸드볼 초대 사령탑에 선임하고 7월 팀 창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여자 대표팀을 이끌었던 임영철 감독은 덴마크와의 대회 결승서 2차 연장에 이은 승부던지기까지 치르는 혈투 끝에 국민들에게 값진 은메달을 선사했던 국민적 지도자다. 이때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여정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후 임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여자 대표팀 감독을 맡아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대표팀을 이끌었다. 올해 7월 남자핸드볼 팀을 창단할 예정인 하남시는 임 감독에게 코치와 선수 선발 등 창단에 필요한 인적 구성을 맡길 예정이다. 특히, 하남시는 관내 초·중·고 핸드볼팀과 연계해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면서 한국 남자 핸드볼의 메카로 발돋움, 시의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임 감독은 취임 후 “이른 시일 내에 정상급 실업팀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광호기자

우병우까지 '국정농단' 51명 중 49명 1심 선고…박근혜 남았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1심 선고를 받으면서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 가운데 이제 단 두 사람만이 사법부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2016년 말 시작된 국정농단 의혹 수사로 지금까지 재판에 넘겨진 인사는 모두 51명이다. 이 가운데 우 전 수석을 포함해 49명이 1심 선고를 받았다. 남은 피고인은 국정농단의 '몸통'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다. 이들 재판은 심리가 마무리 단계다.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은 오는 27일 남아있는 검찰 측 서류증거 조사를 모두 끝낸 뒤 변론을 종결하는 결심 공판을 연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의 형량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구형과 박 전 대통령 측의 최후변론 등이 이뤄지게 된다. 선고는 통상 결심 공판 2∼3주 뒤에 이뤄지지만, 박 전 대통령의 사건의 경우 쟁점이 많고 복잡해 선고까지 더 긴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인 4월 16일 전인 4월 초에는 선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조원동 전 수석에 대한 1심 선고도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이뤄진다. 두 사람은 CJ 이미경 부회장에 대한 퇴진 압박 혐의의 공범으로 기소됐다. 공소사실 수가 다르다 보니 조 전 수석에 대해선 이미 결심 절차까지 마친 상태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법원의 1심 선고를 받더라도 별도로 기소된 사건이 있어 당분간 재판은 계속 받게 된다. 이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우 전 수석 역시 마찬가지다. 박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혐의로, 우 전 수석은 국정원에 지시해 공직자와 민간인을 불법 사찰한 혐의로 별건 구속기소됐다.연합뉴스

이천시, 햇사레 복숭아 6차 산업화 및 고부가가치 산업 성장 기대

이천시와 충북 음성군의 공동브랜드로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햇사레 복숭아가 앞으로 가공 상품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햇사레 과일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손준호, 이하 햇사레 법인)은 지난 20일 햇사레 법인 사무실에서 농업회사 법인 ㈜팜조아(대표 황은경)와 ‘햇사레 복숭아 가공 상품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법인은 햇사레 복숭아의 새로운 가공 상품화를 위해 인적·물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협력을 유지키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과실유통 브랜드의 대표주자로 복숭아 원물 뿐만 아니라 가공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마련한 것으로 이는 생산농가의 소득증대로 이어짐은 물론, 산지 햇사레 가공원물의 GAP 인증과 ㈜팜조아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받아 안전 가공시설에서 생산된 맛과 건강을 겸비한 복숭아 가공식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해 햇사레를 명품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햇사레 법인 손준호 대표는 “햇사레 복숭아를 신뢰하고 사랑해준 소비자에게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인 햇사레가 여름 계절 과일인 복숭아의 한계를 넘어 연중으로 햇사레 복숭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가공 상품을 금년부터 개발·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팜조아 황은경 대표는 “전국 최고의 햇사레 브랜드와 협약식을 맺게 된 만큼 복숭아 가공사업의 다양한 연구와 상품개발로 국내 복숭아 가공산업의 새로운 기원을 개척하고 소비자에게는 맛있는 가공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햇사레 법인은 이천시와 충북 음성군의 광역브랜드로 결성돼 있으며 올해 복숭아 가공사업을 시작하면서 햇사레 법인 경기지소를 이천시 햇사레 농산물 유통센터 내 조성하고 복숭아 가공을 통해 연중 소비자를 찾아갈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천=김정오기자

평택시, 토양검정으로 친환경농업 실천

평택시는 친환경농업관리실 운영을 확대해 지속적인 토양관리로 농산물 품질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친환경농업관리실에서는 분광광도계(ICP), 비색계, 수질 분석기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토양 및 수질 등을 검사해 pH, EC, 양이온, 유기물, 유효인산, 규산 등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양환경정보시스템(흙토람)에 입력해 작목별 시비사용처방서를 발급한다.토양 분석은 토양 특성에 따라 필요한 시기에 알맞은 양의 비료를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농작물안전생산과 품질향상에 직결되므로 농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토양관리가 꼭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토양분석을 실시함으로써 효율적인 시비관리로 경제적이고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친환경농업을 실천할 뿐만 아니라 하천에 유입되는 화학비료 성분을 줄일 수 있어 생태환경 보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지 토양검정을 필요로 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작물 재배지에 퇴비, 비료 등을 뿌리기 전에 3~5곳의 겉흙을 걷어낸 뒤 10~20cm 깊이의 흙을 의뢰용 봉투에 500g 가량을 담아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관리실로 신청 가능하며 검사 분석 기간은 약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 평택=김덕현기자

양주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화폐’ 도입…내년 1월 시행

양주시가 지역 소상공인 등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는 12월부터 5천원권과 1만원권의 지역화폐를 발행한다.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관내 전통시장 부재로 온누리상품권 가맹 점포수가 적은 실정으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등 지역경제의 회복을 위해 관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를 도입,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지역화폐는 타 지자체로 유출되지 않고 발행한 지자체 내에서만 유통되는 화폐로 해당 지역 골목상권이나 전통시장 등에서 집중 유통돼 서민경제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지역화폐는 한국조폐공사를 통해 도시디자인팀과 협의해 특색 있는 디자인으로 자체 제작한 5천원권(5만장)과 1만원권(12만5천장)으로 발행되며, 지역 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유흥업소, 사행성 게임업소 등을 제외한 모든 가맹업소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판매처에서 현금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이를 위해 시는 올 상반기 중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금융권과의 판매 협약과 관내 상점과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가맹점을 모집한 뒤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시는 우선 관내 도ㆍ소매업, 음식ㆍ숙박업 등 소상공인 업체와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 양주국민체육센터, 장욱진미술관 등 공공시설을 가맹점으로 모집한 뒤 지역화폐를 유통시킬 계획이다.또한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 복지포인트와 수당 등 제도적으로 가능한 모든 재원에 대해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과 각종 축제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관내 기업과 협력을 통해 지역화폐 사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성호 양주시장은 “앞으로 지방분권이 강조되는 시기에 지역화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무엇보다 중요한 자치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지역화폐 발행과 함께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