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자크 요스(Jean Jacques Joss) 한국-스위스 협회장이 민통선 내 유일 미군반환기지인 파주 캠프 그리브스를 20일 방문했다. 경기도와 스위스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간 DMZ 국제협력 확대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된 이날 방문에서 도와 장 자크 요스 협회장은 캠프그리브스 문화전시와 연계한 ‘DMZ-NNSC 사진전 개최’ 등 양측 간 협력방안에 대한 실무적인 논의를 나눴다. 장 자크 요스 협회장은 스위스군 예비역 소장으로,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약 5년 동안 실제 한반도 DMZ에서 중립국감독위원회 스위스 대표단 단장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DMZ 전문가’로도 알려져 있다. 도는 이번 협의를 계기로 경기도-스위스 간 협력 체계를 다지고, 연차별 협력계획을 수립·확대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스위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이킹 관광대국이라는 점에서, 현재 평화누리길을 중심으로 경기북부 DMZ 관광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의 정책방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순택 경기도 DMZ정책담당관은 “경기도-스위스 간 협력을 통해 앞으로 DMZ의 지속가능한 개발·보전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며 “양국 간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의 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진경기자
화성상공회의소는 20일 오후 캐나다 버나비시 상공회의소와 ‘무역 및 경제분야 협력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주운 화성상의 회장을 비롯해 데릭 코리건 버나비시 시장, 네일 브랜다 4D Labs대표 리챠드 리우 Think Sensor 대표, 김상옥 ㈜유양디앤유 대표, 윤희성 유도썬스㈜ 대표 등 캐나다와 화성지역 중견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국 무역사절단 정기파견, 무역활성화를 위한 산업과 무역분야 기업인의 교류지원, 양 지역 기업 활동 및 정보 상시교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최주운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역 업체들의 북미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캐나다와 지속적인 업무협력을 통해 수출확대 등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방문단은 업무협약에 이어 LED솔류션 기업인 ㈜유양디앤유와 공장 자동화시스템 기업 유도썬스㈜를 방문, 첨단 기술력을 살펴봤다. 화성=박수철기자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8일까지 관내 사업소 및 송·배전 협력회사와 청렴 의식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송배전 협력회사 청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21개 사업소와 송·배전 협력회사 82개사 109명이 참석한 이번 협약식은 한전과 협력회사 간 청렴·윤리 경영을 실현하고 협력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식에서 경기본부 관할지역 사업소장과 협력회사 대표들은 투명 경영에 대한 강한 실천의지를 천명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전력산업계 조성을 위한 준수사항들을 확인하는 협약서에 서명 후 상호 교환했다. 이어 청탁금지법, 회사 자체 부패 신고채널 운영 방안 및 공익신고자 보호 안내, 협력회사 의견 청취 등도 실시됐다. 한전 경기본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은 새 정부 출범 후 국민권익위가 주관한 ‘2017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한국전력공사가 1등급을 달성한 것과 관련, 경기본부가 청렴한 대한민국 실현을 더욱 촉진하자는 다짐을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한전 경기본부와 협력회사는 전력산업을 이끌어가는 수평적 파트너로서 청렴 문화를 선도하는 데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매일유업은 시니어 사업 진출을 위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평택에서 ‘사코페니아(Sarcopenia) 연구소’를 출범시켰다고 20일 밝혔다. 매일유업은 저출산 및 고령사회 진입 등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영유아에 집중했던 기존 영양식 사업을 생애주기 전반으로 확장하고, 최근 노년층의 주요 질환으로 주목받는 사코페니아 전문 연구·개발(R&D) 조직을 만들었다. 연구소는 사코페니아 질환 관련 학술연구 및 제품 개발과 국내외 트렌드 리서치 등 전문적인 종합 연구를 하게 된다. 사코페니아는 팔과 다리 등을 구성하는 골격근이 정상보다 크게 줄어드는 근감소증이다. 노화로 인한 근육세포 및 신체활동 저하, 영양불균형이 주요 원인이다. 발병하면 손의 악력이나 보행속도가 떨어지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꾸준한 영양섭취가 필수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사코페니아 연구소 출범을 계기로 소비자들이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자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 소병훈·임종성 의원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광주갑)·임종성(광주을) 의원이 광주지역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도 미설치 통학로를 찾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선다. 20일 국회에 따르면 두 의원은 2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행정안전부·경찰청·도로교통공단·학부모 및 녹색어머니회 등과 합동으로 광주시 어린이 보행안전 실태 파악을 위한 현장방문을 진행한다. 현장 방문은 광주시 광주초등학교와 오포초등학교 등 총 15곳에서 이뤄진다. 이들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통학로 실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행안부가 지난해 소 의원 요청으로 ‘초등학교 주변 보행로 현황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국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초등학교 6천52개소 중 주변 보도가 없는 도로는 1천818개소로 30%가량에 달했다. 광주시의 경우 전국 평균 30%의 두 배에 가까운 56%로 어린이보호구역 등·하굣길 사고 위험이 심각한 상황이다. 소·임 의원은 “어린이 보행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실태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보다 실효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동협력을 통해 광주시 어린이 교통안전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
경기도내 일부 어린이놀이터의 놀이기구나 의자 등에 칠해진 페인트에서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중금속이 검출됐다. 또 놀이터 바닥 모래가 기생충이나 기생충 알에 오염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 토양분석팀은 지난해 도내 공원과 공동주택 단지 등의 어린이놀이터 50곳의 놀이기구와 의자 180개를 대상으로 페인트 중금속 함유량을 조사했다. 또 해당 놀이터의 모래를 대상으로 기생충 및 기생충 알 유무를 검사했다. 검사 결과 놀이기구ㆍ의자 180개 중 7.2%를 차지하는 13개에 칠해진 페인트에서 환경안전관리 기준치(1천㎎/㎏)를 초과하는 납(Pb)과 6가 크롬(Cr6+)), 카드뮴(Cd), 수은(Hg)이 검출됐다. 기준치 1천㎎/㎏은 4개 중금속의 합산량이다.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된 이 페인트는 대부분 지난 2014년 환경보건법상 확인검사제도가 도입되기 이전에 칠해진 페인트에 최근 다른 페인트를 덧칠한 ‘이중 페인트’였다. 또 50개 놀이터의 모래 중 3곳(6%)에서 기생충이나 기생충 알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함께 검사를 실시한 놀이터 내 합성고무 바닥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어린이놀이터 놀이기구 및 의자 페인트에서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게 하려면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하고 노후화에 따라 덧칠할 경우에는 기존 페인트를 모두 벗겨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어린이놀이터 모래에 대한 정기적인 소독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파주시는 파주읍 봉암리, 백석리 일원 파주희망프로젝트 2∼5단계 부지에 산업단지와 도시개발사업을 유치하기 위한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파주희망프로젝트 개발사업은 행정안전부 미군공여구역법에 의한 발전종합계획,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2030 파주시 도시기본계획 등에 반영돼 있다. 이곳은 파주읍의 중심 부지로 시가 경기북부 지역의 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역점추진하는 사업이다. 공모 대상 부지는 총 322만㎡이며 미군공여구역법,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도시개발법 등 관계 법령 내에서 사업신청자가 사업계획 등을 구상해 계획할 수있다. 사업신청자는 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2개사 이상의 법인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으로 국토교통부가 공시하는 2017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 공시 결과 50위 이내의 건설사 1개사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세부 공모사항은 파주시 홈페이지(www.pa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의향서는 다음 달 20일, 사업제안서는 오는 5월 24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파주희망프로젝트 1단계 사업으로 추진 중인 파주 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49만 1천㎡)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 국토부로부터 산단 공급물량을 배정받은 데 이어 지난해 4월 산업단지 지정계획이 고시됐다. 3월 산업단지 승인 고시를 앞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파주희망프로젝트 단계별 개발사업이 끝나면 통일시대 경제 중심지로서 파주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낙후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김요섭기자
민주노총 경기북부지부가 고용노동부에 최저임금 위반 불법ㆍ편법ㆍ꼼수에 대한 대대적인 근로감독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기북부지부는 20일 오후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위반사항, 불법과 탈법은 엄연한 범죄행위”라며 “고용노동부가 강력하게 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이들은 불법ㆍ탈법 행위로 ▲시급 7천530원을 지키지는 않는 것 ▲수당과 상여금을 삭감하거나 기본급으로 전환해 돌려막는 것 ▲임금 삭감을 위해 강제로 취업규칙 변경에 서명을 강요하고, 심지어 동의서명조차 받지 않고 임금체계 개악을 하는 것 ▲무급 휴게시간을 일방적으로 늘리고 노동시간 단축 꼼수를 부리는 것 ▲최저임금 인상을 이유로 해고를 자행하는 것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노동자의 생존권인 최저임금을 상대로 이뤄지고 있는 모든 불법, 탈법행위에 대해 노동부의 엄정한 대처를 요구했다. 또 스스로 최저임금 위반을 진정하고 고소한 사건뿐만 아니라 피해를 입을까 두려워 익명으로 제보하는 사안에 대해서도 형식에 연연하지 말고 근로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최저임금 위반 불법을 합법으로 둔갑시켜주며 돈벌이에 몰두하는 악질 노무사에 대한 강력한 행정제재와 지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고용유지와 최저임금 준수를 전제로 지원하는 일자리안정자금을 악용하는 행위도 이뤄지고 있다며 이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후 진행된 김영돈 의정부고용노동지청장과의 간담회에서는 경기북부지역 사업장에서 발생한 불법ㆍ편법에 대해 철저한 관리ㆍ감독을 요청했다. 경기북부지역 택시사업장의 과도한 사납금 문제, 금속관련 사업장이 상여금을 기본임금에 포함시키는 편법, 요양보호사들의 휴게시간을 늘리는 방법으로 최저임금을 위반하는 행위 등을 지적했다. 김영돈 의정부고용노동지청장은 “최저임금 인상을 피하기 위한 불법ㆍ편법ㆍ꼼수들에 대해 감독관들이 철저한 현장점검을 벌여 최대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편법이나 불법적인 부분에 대해 강력히 처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기자
군포시아파트 입주자대표협의회(회장 이종암, 이하 군아협) 회원 30여 명은 20일 군포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슈퍼 갑질 행사하는㈜GS파워의 횡포에 군포시민은 개탄한다’는 내용의 회견문을 발표했다. 이날 군아협은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정책에 따라 한국난방공사로부터 분리된 ㈜GS파워의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요금기준과 난방 품질개선, 서비스의 질적인 향상 등을 기대해왔지만 최근 ㈜GS파워의 ‘슈퍼 갑질’ 행태는 전형적인 대기업들의 사익추구와 군포시민들을 볼모로 하는 구태의연한 횡포로 볼 수밖에 없다”며 네 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군아협은 우선 “지난해 군포시 ‘수리 한양아파트’, ‘백두 한양아파트’ 등에서 집단에너지 사용시설 노후화로 말미암은 난방 및 급수 배관교체 공사를 실시한 가운데 수개월간 난방과 온수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단지별로 수백에서 수천만 원의 요금을 강제적으로 주민에게 부과했다”며 부과한 요금을 즉시 반환할 것을 주문했다.이어 “자사의 수익을 판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시설인 난방계량기 설치 및 교체비용을 시민들에게 전가하고 있고 난방 및 온수열 사용량 검침까지도 일방적으로 소비자에게 부담시키고 있는 실정”이라며 “수익 측정에 필요한 계량기는 직접 교체ㆍ관리하고 사용량 검침도 ㈜GS파워가 직접하라”고 요구했다. 군아협은 또 “㈜GS파워는 독점으로 난방열을 공급하기 때문에 천문학적인 수익만 챙기지 말고 주수익원인 난방 배관 교체 비용도 지원해 달라”면서 아파트 및 공동주택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공동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 하수진 군아협 자문위원장은 “산본 신도시에는 앞으로도 많은 노후 아파트들이 똑같은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주민들의 요구 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법적 대응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GS파워 관계자는 “현재 부과된 난방요금에 대해서는 2017년부터 소급해 100%로 감면해 줄 것을 논의하고 있다”며 “2월 말까지 내부협의를 통해 군아협에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홍성규 민중당 경기도당 최저임금 119운동본부장이 20일 경기도지사 첫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홍 후보는 등록 직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혁명이 만들어낸 새로운 진보정당 민중당의 목표는 단언컨대 집권”이라며 “민중당의 집권은 가장 많은 유권자가 모여있는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 경기도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도민 여러분께 ‘3대 진보비전’을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3대 진보비전은 ▲서민 살림살이 걱정 끝 ▲동북아 평화의 중심, 한반도 통일의 중심 ▲직접참여 주민자치 100%다. 3대 진보비전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모든 노동자의 최저임금 1만 원,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접경지역에 남북의 농민들이 함께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남북농업협력지구, 수원전투비행장 폐쇄 검토 등을 제시했다. 홍 본부장은 “촛불이 낳은 새로운 진보정당, 민중당의 손을 잡아 달라. 가슴 설레는 우리의 미래, ‘자주·평화·평등·통일’의 길로 함께 나가자”며 “새시대 진보정치인, 청년도지사인 저 홍성규가 앞장 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통합진보당 대변인과 경기도당 사무처장을 지냈으며 현재 화성민생상담소 희망센터 소장, 최저임금 119 경기운동본부장 등을 맡고 있다. 박준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