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2019년부터 중학생 신입생 무상 교복 지원

양주시가 내년부터 관내 모든 중학교 신입생들에게 교복 무상지원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무상교복 추진을 통한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교육복지를 통한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14일 ‘양주시 교복지원 조례’를 입법예고하고 시민의견을 청취하고 있다.양주시 교복지원 조례는 경기도교육청에서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회 심의를 거쳐 시행할 예정으로 조례가 제정되면 양주시는 관내 주민등록이 돼 있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적격여부 확인 후 경기도교육청 50%, 경기도 25%, 양주시 25%를 분담해 교복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시는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 등을 적극 추진해 늦어도 내년부터는 모든 중학교 신입생에게 교복구입비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감소 등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여 감동도시 실현에 한발 다가서게 될 것”이라며 “우선 내년부터 중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6년 198억 원, 2017년 352억 원의 채무를 조기 상환하는 등 채무 제로도시를 선언한 이후 적극적 교육 지원을 통한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세상 떠난 동생 스키복 입고 뛴 미국 조너선 릴리스 “릴리스 형제는 계속될 것”

18일 평창의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에어리얼 결선에서 죽은 동생의 스키복을 입고 경기를 치른 선수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조너선 릴리스(24·미국)로 조너선을 포함한 3형제는 모두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다. 맏형 조너선 외에 둘째 크리스도 월드컵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막내 마이키도 유망주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언젠가 세 형제가 동시에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가족의 목표였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당시 17세였던 마이키가 잠을 자는 사이 갑자기 숨을 거두면서 이들의 꿈이 산산조각 났다. 유독 사이가 좋았던 형제의 빈자리가 컸던 조너선은 충격과 큰 슬픔에 스키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지만 막내 동생 마이키를 위해 올림픽 무대에 나서기로 했다. 그는 생애 첫 올림픽인 평창 대회 개막식에 마이키의 유골 재가 든 펜던트를 몸에 지녔고, 마이키의 신발을 신는 등 대회 내내 동생과 함께하고 있다. 또한 18일 열린 남자 에어리얼 결선에서도 어머니가 보내준 마이키의 스키복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비록 2차 결선에서 8위에 그쳐 6명이 메달을 놓고 겨루는 최종 결선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그 어느 대회보다 소중한 경험이었다. 경기를 마친 조너선은 “지난 몇 달간 인생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배웠고, 매일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됐다”며 “때로는 삶은 정말 엉망이지만, 그 아래엔 항상 어두운 순간을 벗어날 수 있도록 열정을 쏟을 만한 일이 자리 잡고 있다. 나에겐 에어리얼이 바로 그런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다음 목표가 동생 크리스와 함께 2022년 베이징에서 다시 올림픽 무대를 밟는 것이라며 “크리스도 올림픽에 나온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 ‘팀 릴리스’는 계속될 것이며, 4년 뒤엔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김광호기자

삼성물산 평택시 팽성노인복지관으로 따뜻한 선물 전달

(재)평택복지재단 산하 팽성노인복지관(평택시 팽성읍)이 삼성물산과 ‘사랑의 후원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삼성물산의 김기영 소장, 전윤기 과장, 김대성 마스터와 김학연 (재)평택복지재단 이사장, 김태형 팽성노인복지관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물산은 2014년도부터 팽성노인복지관에 사랑의 후원품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명절을 선물해 주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은 장애인 시설 자원봉사 및 유류 지원 등 지속적인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김기영 소장은 “기록적인 한파에 얼어붙은 어르신들의 마음이 오늘 전달된 후원품으로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녹았으면 좋겠다”며 “평택에 터를 잡은 기업으로서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나눔과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연 이사장은 “기업들의 꾸준한 관심과 나눔활동이야말로 우리 사회에 정말로 필요한 이웃사랑 실천이다”며 “저희 평택복지재단에서도 지역주민들이 살기 좋은 복지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팽성노인복지관은 역할상실, 고독, 빈곤, 질병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어르신의 욕구를 파악해 밑반찬 및 유제품 배달, 무료급식, 소득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사회복지 기관으로 지역사회의 저소득 및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양주시의회, 비위 시의원 의정활동비 제한한다

각종 비위 때문에 구속된 지방의원이 매달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 등을 꼬박꼬박 받아가는 것에 대해 비판 여론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양주시의회가 구속된 시의원에게 의정활동비를 지급하지 않는 내용의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19일 양주시의회에 따르면 지방자치법에 의정활동비 지급 제한을 금지하는 내용을 별도로 두지 않고 있는데다 구금돼 사실상 의정 활동이 불가능한 지방의원에게 의정활동비를 지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여론이 높아감에 따라 이희창 의원 대표발의로 의정활동비ㆍ월정수당 및 여비 지급에 관한 조례를 개정, 의정활동비와 여비 지급 제한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법원 판결에 따라 무죄가 확정된 경우 지급하지 않은 의정활동비와 여비를 소급 지급하도록 했다. 시의회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관련 조례를 입법예고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시의회는 처음 조례 개정을 추진할 당시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 여비 등의 지급을 제한하는 등 강한 내용을 담았다가 지난 14일 열린 의정협의회에서 의정활동비와 여비만 제한하는 것으로 수정했다. 양주시의회는 시의원에게 의정활동비 110만 원, 월정수당 211만3천 원 등 월 321만여 원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현재 전국 243개 지방의회 가운데 의정활동비 지급 제한을 결정한 곳은 경기도의회를 제외한 16개 시도 광역의회와 170개 지방의회가 관련 조례를 정비해 시행하고 있다. 한편 양주시의회는 5대 의회에서 A모 의원이 당선 10개월 만에 비리혐의로 구속돼 임기를 마치지 못했으나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 등은 꼬박꼬박 챙기면서 비판여론이 높게 일었다. 양주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조례 개정 추진은 기초의회가 당연히 해야 할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사회에 모범을 보이기 위해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월정수당 부분은 의원들 사정이 각각 틀리지만, 생계와 직결돼 힘들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제외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안양시, 예비창업자 및 창업 신생 기업에 가상 오피스 지원사업 실시

안양시는 예비창업자(팀) 또는 창업 3년 이하의 기업을 대상으로 가상오피스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선발된 예비창업자 및 기업에는 청년공간 에이큐브 내에 사무 공간, 우편함, 사물함 등이 지원되며, 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 3층에 위치한 청년공간 에이큐브를 사업장 주소지로 이용할 수 있다. 신청유형은 A형 고정좌석형과 B형 유동좌석형 두 가지이다. A형은 사무공간이 고정적으로 필요한 경우로 1인 작업실을 최대 4인 1팀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출입카드 및 개인 사물함도 지원된다. B형은 청년공간 에이큐브 내 오픈공간을 사무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으나 고정석은 지원되지 않는다. A형과 B형 모두 우편함이 지원되며, 청년공간 에이큐브의 회의실, 세미나실, 오픈무대 등의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팩스와 복사, 출력이 가능한 공용 복합기도 사용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이며, 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 2층 콘텐츠융합지원부에 방문접수하거나 우편접수도 가능하다. 전문가 서류평가를 통해 30개 이내의 기업을 선발하며, 만 39세 이하 청년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가상오피스 지원 기간은 최대 2년이며, 선발된 예비창업자는 6개월 이내에 창업해야 하고 이미 창업한 기업은 2개월 이내 청년공간 에이큐브로 사업자 주소를 변경해야 한다. 이필운 시장은 “예비창업자와 창업 초기의 기업은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며 “청년 공간 에이큐브를 활용해 기업이 자리 잡기 위한 기본적인 것을 지원하는 가상오피스 지원사업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경전철역 연계 공용주차장 조성으로 ‘1석3조’ 효과 기대

의정부시가 도심 주차난 해소와 함께 경전철 이용을 늘리고 주변 상가활성화를 위해 경전철역과 연계한 공영주차장 조성에 나선다. 공사 중인 신규 택지지구에는 주차장 부지를 미리 확보해 완공 때 예상되는 주차난에 대처하기로 했다.1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공영주차장은 1월 현재 모두 48곳으로 모두 3천999대를 수용할 수 있다. 그러나 민락2 상업지구(본보 2017년 12월26일자 13면) 등 일부 지역은 주차난이 여전하다는 지적에 따라 시는 모두 420억 원을 들여 8곳, 970면의 주차장 조성할 방침이다.도심에 위치하고 주변에 큰 상권이 있는 경전철 북부청사역, 동오역, 흥선역 등 3곳의 인근 역과 연계한 공영주차장 3곳을 개발하기로 했다.경전철 북부청사역은 경기도 북부청사 경관광장 앞에 240면의 지하주차장을 2020년까지 만들고 동오역은 현 동오마을 공영주차장 지하에 주차공간을 확충에 2020년까지 모두 150대가 주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흥선역은 반환공여지 캠프 라과디아 485면의 공영주차장을 올해 안으로 30면을 추가, 확충하기로 했다.시는 심각한 주차난을 빚는 민락2 상업지구에는 인접한 어린이 공원부지 1천700여㎡의 도시관리계획을 올해 안으로 변경해 내년까지 150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오는 2020년까지 2만5천여 명 수용 예정으로 공사 중인 의정부 고산동 일대 130만㎡ 고산택지구에는 이달 중 42억 원을 들여 350면의 주차장을 지을 수 있는 토지 444㎡를 매입하기로 했다. 시는 LH 고산지구 준공에 맞춰 이곳에 주차장을 건설할 계획이다.이밖에 의정부경찰서 옆 반환공여지에 30면, 가능동 676-7번지 일대 20면, 가능동 123번지 일대 교외선 하부에 84면의 공영주차장을 올해 안으로 만든다.안병용 시장은 “구 도심지 주택밀집지역은 물론 신규 개발지역에까지 주차문제는 시의 현안”이라며 “주차난 해소로 쾌적한 생활환경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의정부= 김동일기자

시흥시, 2020년 계획인구 70만명 수정 불가피…신도시 인구증가 예측 빗나가

시흥시가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증가 예측이 빗나가면서 오는 2020년 계획인구 70만 명의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는 5개 택지개발지구의 일부가 개발이 완료돼 입주가 본격화되고 일부 택지는 향후 1∼2년 내에 입주가 완료될 예정이지만, 기 입주가 이뤄지고 있는 지역의 입주율을 감안한 인구 증가율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현재 시흥시의 인구는 45만 명(외국인 3만 명)이며, 현재 입주가 50% 수준인 목감택지개발지구와 배곧신도시의 계획인구 8만4천 명중 입주율 50% 감안하면 4만2천 명이 증가해야 하지만 전체인구의 2.4%수준인 1만 명 증가에 그쳤다. 시는 관내 택지개발지구의 계획인구는 목감지구 3만2천 명, 배곧신도시 5만2천 명, 은계지구 3만4천 명, 장현지구 4만8천 명, 시화MTV 1만4천 명과 매화산업단지 입주, 개발제한구역 토취장 개발, 광명ㆍ시흥첨단도시가 완공되면 모두 16만7천여 명 이상이 증가해 현재 인구 45만 명을 합쳐 오는 2020년에 인구 70만 명의 대도시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2020 시흥시 도시기본계획에서 인구 70만 명을 계획했지만, 현재 입주율에 비해 소폭의 증가율을 감안하면 오는 2020년 55만 명, 2022년 63만 명이 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 같은 입주율에 비해 계획인구의 증가폭 둔화는 비교적 낙후된 관내 기존 주택거주 인구의 이동이주 요인으로 꼽히며, 인구증가분은 인근 광명시, 안산시 등에서 비교적 값싼 아파트 구입에 따른 인구유입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안산시의 경우 주택가격이 비교적 싼 인근 화성 송산그린시티로의 인구 대이동이 이뤄지면서 인구가 오히려 감소한 상황에 비하면 다행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증가율이 예상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어 오는 2020년 계획인구 70만 명의 수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국내 전체 인구의 감소가 예상되는 오는 2030년을 목표로 계획인구의 수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