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지역 사업 관련 특별조정교부금 46억 확보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은 14일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이하 특조금) 46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확보한 특조금은 △동두천 소요산 박스암거 보수 10억 원 △동두천 동원베네스트-일산건영아파트간 도로개설 10억 원 △연천 도시계획도로 소2-56호선 개설 10억 원 △연천 은대-전곡간(전곡202호선) 도로 확·포장 10억 원 △연천 대전천 교량설치 6억 원 등이다. 동두천 소요산 박스암거 보수공사의 경우, 매년 약 60만명이 방문하는 동두천 소요산관광지 입구 하부에 설치된 박스암거의 손상이 심각해 정밀진단을 실시한 결과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특조금 확보로 관광객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동두천 동원베네스트-일산건영아파트간 도로개설 사업은 동두천 동원베네스트 아파트 부근 도로 단절로 인해 인근 대단지 아파트 입주민들이 교통에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번 특조금 확보로 도로개설을 통한 원활한 교통소통으로 입주민들의 불편이 확실하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연천 도시계획도로 소2-56호선 개설공사는 내년 준공예정인 은통산업단지(BIX) 조성사업에 따라 물류이동과 주민유입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는 바, 비포장도로의 개설공사가 시급한 상황이다. 10억원 특조금 확보로 은통산업단지 준공 전에 도로를 개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천 은대-전곡간(전곡202호선) 도로 역시 국도 3호선과 연결되는 도로로 선형불량과 도로폭이 협소해 통행 차량의 교통사고 위험을 항시 내포하고 있었다. 이번에 특조금 10억원을 긴급 확보하며 교통불편 등 지속적인 민원을 해결하고, 군민들의 안전사고 예방 및 교통편의를 증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연천군 대전천은 하천바닥을 이용해 진입로로 사용하고 있어 우기시 통행 및 영농에 상당한 불편을 초래하고 있었다. 김 의원이 총사업비 6억원을 전액 특조금으로 확보하면서 교량설치를 통한 인근 주민들의 숙원을 해소하고, 주변지역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동두천·연천 발전 및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지역의 참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 “최저임금 인상으로 힘들어하는 서민 위해 정책 재설계해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힘들어하는 서민들을 위해 ‘정책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남경필 지사는 14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어제 방문했던 용인의 한 전통시장은 설 명절임에도 마치 한파가 몰아닥친 듯한 분위기였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서민들은 장 보기를 겁내고 있다”며 “‘한달 뼈 빠지게 일해도 월급 주고 나면 남는 게 없다’던 한 자영업자의 씁쓸한 목소리가 지금도 귀에 선하게 남아있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는 결국 상인들과 자영업자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함께 일하던 직원을 해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 지사는 정작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의 대책으로 내놓은 ‘일자리 안정자금’을 사용자와 근로자 모두에게 외면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남 지사는 “정부는 부랴부랴 ‘일자리 안정자금’을 대응책으로 제시했지만, 5일 기준 목표 대비 신청률이 6.8%에 불과하다”며 “현실을 바로 알지 못하고 정책을 설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소득 근로자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최저임금 인상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실을 반영해 단계를 밟아가는 게 중요하다”며 “지금처럼 정부 정책이 서민의 삶을 더 팍팍하게 하고 있다면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 국민의 세금을 이용한 땜빵 대책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 대다수 서민들의 보폭에 맞는 정책의 재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진경기자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피겨 렴대옥-김주식, 페어 쇼트서 개인최고 69.40점

한국의 은반 위에서 첫선을 보인 북한 피겨 페어 렴대옥(19)-김주식(26) 조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개인전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인 69.40점을 받았다. 렴대옥-김주식은 14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79점에 예술점수(PCS) 30.61점을 더해 69.40점을 얻었다. 이날 렴대옥-김주식이 받은 점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개인 최고점(65.25점)을 뛰어넘은 것이다. 22개 출전팀 중 10번째로 경기에 나선 렴대옥-김주식은 '어 데이 인 라이프'를 배경음악으로 연기를 시작해 첫 과제인 트리플 트위스트 리프트를 레벨3으로 처리하고 수행점수(GOE) 1.1점을 따냈다. 이어 트리플 토루프(기본점 4.3점)를 깔끔하게 성공해 수행점수 0.8점을 추가했고, 스로 트리플 루프(기본점 5.0점)에서도 수행점수 0.7점을 더했다. 렴대옥-김주식은 이어진 연기에 '레벨4 행진'을 이어가며 점수를 높였다. 페어 콤비네이션 스핀, 그룹3 리프트, 스텝 시퀀스에 이어 마지막 포워드 인사이드 데스 스파이럴까지 심판진은 모두 레벨4를 줬다. 연기를 마친 뒤 후련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북한 응원단을 향해 손을 흔든 렴대옥-김주식은 키스앤크라이존에서 점수를 확인하고는 서로 끌어안으며 최고점의 기쁨을 만끽했다. 연합뉴스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컬링, 예선 첫 경기서 미국에 7-11 패

남자컬링 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4인조 컬링 첫 경기에서 미국에 패했다. 김창민 스킵(주장)이 이끄는 남자컬링 대표팀은 14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컬링 예선 1차전에서 미국(스킵 존 슈스터)에 7-11로 패했다. 한국은 이기복(리드), 김민찬(세컨드), 성세현(서드), 김창민 순으로 스톤을 2개씩, 총 8개를 던졌다. 한 명이 스톤을 던지면 다른 두 명이 얼음 표면을 닦는 스위핑을 한다. 세계랭킹 16위인 한국은 세계랭킹 4위인 미국과 대등하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전반에 두 차례 대량 실점으로 분위기를 내준 점이 아쉬웠다. 2엔드까지는 미국과 한국이 2득점씩 주고받았다. 그러나 3엔드, 미국이 마지막 스톤으로 한국 스톤 3개를 연달아 밀어내면서 3점을 가져갔다. 한국은 4엔드 1득점으로 추격했지만, 5엔드에 아쉬운 실수로 또 3실점을 하고 말았다. 김창민 스킵의 5엔드 마지막 샷이 너무 세게 들어가는 바람에 하우스 밖으로 그대로 빠져나갔다. 점수는 3-8로 벌어졌다. 관중은 대∼한민국 박수와 "할 수 있다"는 응원으로 한국 선수들에게 힘을 줬다. 응원에 힘입어 한국은 6엔드 3득점으로 반격했다. 7번째 스톤으로 한국 스톤 2개 사이에 낀 미국 스톤만 쳐낸 샷이 결정적이었다. 7엔드, 한국은 작전 타임까지 쓰며 신중한 플레이를 했으나 미국이 또 2점을 달아났다. 한국은 8엔드 득점에 유리한 후공을 잡아 1점 만회했다. 점수는 7-10. 9엔드 1점만 내준 한국은 마지막 10엔드에서 득점에 유리한 후공을 잡고 대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미국의 끝까지 정교한 플레이에 스톤을 2개 남기고 기권을 의미하는 '굿 게임'을 선언, 패배를 인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