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KTX광명역세권 일대에 대형 유통기업을 유치하면서 중소상인과 맺었던 상생협약이 결실을 맺고 있다. 시는 7일 광명2동 가구문화의 거리에서 양기대 시장과 이케아코리아 루이스 하딩 잔디 HR매니저, 이상봉 광명시가구유통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및 중소상인대표,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민건강증진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오는 3월 시민에게 개방되는 광명시민건강증진센터는 지난 2014년 시가 이케아와 체결한 상생협약에 따라 구도심권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사업으로 건립됐다. 이 곳은 연면적 938.33㎡, 지상 6층 규모로 어린이들의 성장을 돕는 어린이 건강체험관을 비롯해 기초건강측정, 운동 및 영양사업, 치매안심센터 등이 들어서며, 만성질환자관리, 보건교육 등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양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케아, 코스트코 등 대형유통기업을 유치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중소상인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협약을 맺었고, 이를 적극 실천해 온 것이 이처럼 결실을 맺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루이스 하딩 잔디 HR매니저는 “광명시민건강증진센터는 광명시, 중소상인, 이케아코리아간의 신뢰의 결실이며 앞으로도 돈독한 파트너십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상봉 이사장은 “가구조합 회원들과 소상공인들이 이케아 입점 당시 충격과 상실감으로 피눈물을 흘리던 시절이 생각난다”며“ 광명시와 양기대시장의 적극적인 중재로 상생의 모델을 만든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광명시
김용주 기자
2018-02-07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