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 금빛수로 팔당원수 관로공사비 시가 일부 떠안아

김포한강신도시 대수로(금빛수로) 수체계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김포시와 LH 등이 팔당원수를 끌어오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가운데 사업비의 일부를 시가 떠안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31일 시와 LH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LH로부터 팔당원수 공급을 위한 관로공사비로 60억 원을 LH가 우선 부담하고 추가 비용은 시와 LH가 50대 50으로 부담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관로공사비가 8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LH는 60억 원 정도면 공사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세부 실시설계를 하지 않은 상태여서 공급관 관경 규격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팔당원수 관로를 설치해야 하는 고촌정수장부터 한강신도시 수처리장까지 거리에 대해 48번 국도를 따라 14.2㎞ 정도로 잠정 결정했지만, 48번 국도상에 워낙 많은 관로가 지나가고 있어 48국도상이 여의치 않으면 우회해야 하기 때문에 최장 17~18㎞에 이를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이에 따라 팔당원수 공급을 한강농업용수 공급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만큼 관경을 여유 있게 확보해야 하고 관로공사 거리가 얼마나 늘어날지 모르는 상태에서 시가 공사비 상당 부분을 떠안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이 애초 LH가 대수로 수체계시설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설치해 발생한 하자를 치유하는 데 시가 상당 비용을 부담하는 형국이어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원인제공자 부담원칙에서 크게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왕룡 시의원은 “LH가 설치한 수체계시설에서 발생한 하자를 얼마가 됐든 시의 부담은 불합리하다”며 “조만간 있을 추경예산 심의 때 자세히 따져보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대수로에 농업용수를 공급받는 시스템을 협의해준 시에도 부분적으로 책임 있는 게 아니냐. 아직 확정하진 않았지만 LH와 합리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LH에 팔당원수 공급을 위한 관로공사비 80억 원, 대수로변 하자보수비 10억 원, 실개천 보완공사비 12억 원 등 모두 102억 원을 요구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인천경찰청, '민주·민생·인권 및 인간미 있는 경찰' 결의

인천경찰청이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민주·민생·인권 및 인간미 있는 경찰로 도약을 결의하는 중간관리자 워크숍을 가졌다. 인천경찰은 올 한 해 사회안정을 통해 2년차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면서 경찰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새로운 도약을 꾀해야 할 시점으로 정했다. 이에 올해 치안목표를 ‘민주·민생·인권 및 인간미 있는 경찰’로 정했다. 이번 워크숍은 경감 이상 관리자들이 모여 이러한 내용을 공유하고, 그 성공적 수행을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행사에는 한국여성의 전화 고미경 대표를 강사로 초빙해 여성 등 사회적 약자 마음의 상처까지 보듬어 주는 세심한 경찰활동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노은초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장은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 사건 처리 시 처음 접하게 되는 경찰관의 태도에 따라 그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새기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워크숍을 주관한 박운대 인천경찰청장은 “인천경찰은 그간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각종 경찰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해야 한다”며 “경찰의 임무인 치안(治安)의 ‘안(安)’에는 범죄로부터 주민의 안전뿐 아니라 주민이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마음치안’도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준구기자

숫자로 본 평창동계올림픽…3수·한국 평균 25세·金 102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8일 앞으로 다가왔다. 역대 최다인 102개의 금메달이 걸린 평창올림픽은 2월 9일 개막해 25일까지 17일간 열전을 펼친다. 평창올림픽의 이모저모를 숫자로 정리해봤다. ▲1=평창동계올림픽은 한국이 개최하는 첫 동계올림픽으로 1924년 1회 프랑스 샤모니 대회 이후 23회째다. ▲2=북한이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획득한 메달 숫자다. 첫 메달은 한필화가 1964 인스브루크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천m에서 딴 은메달이고, 1992 알베르빌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황옥실이 동메달을 수확했다. ▲3=평창은 2010년과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도전했으나 실패한 뒤 3수 끝에 2011년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개최지로 뽑혔다. 동계올림픽이 아시아에서 열리는 건 1972년 일본 삿포로, 1998년 나가노에 이어 평창이 3번째다. 평창동계올림픽 경기는 평창과 정선, 강릉 등 강원지역 3곳에서 열린다. ▲6=한국은 하계올림픽(1988년ㆍ서울), 월드컵축구대회(2002년ㆍ한일), 세계육상선수권대회(2011년ㆍ대구)에 이어 평창동계올림픽까지 4개 메이저대회를 개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6번째 국가가 됐다. 앞서 그랜드슬램을 기록한 나라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 등이다. 또한 92개 참가국 가운데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동계올림픽 데뷔전을 치르는 나라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에콰도르, 에리트레아, 코소보, 나이지리아 등 6개국이다. ▲8=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을 치른 한국은 이번 평창올림픽으로 세계 8번째로 하계와 동계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나라가 된다. 앞서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러시아가 각각 하계·동계올림픽을 모두 개최했다. ▲25=한국 선수단 평균 연령이다. 최고령은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전설’ 이채원(37), 최연소 선수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김하늘(16ㆍ평촌중)이다. ▲92=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는 모두 92개국으로, 2014년 소치 대회 때보다 4개국, 67명이 증가했다. ▲98=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선수나 관광객을 태워 나르는 고속열차가 운행돼 98분 만에 이 구간을 주파한다. ▲102=이번 대회엔 동계올림픽 중 역대 최다인 10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구간은 총 2,018㎞에 달한다. 성화봉송에는 거북선(경남 통영), 증기기관차(전남 곡성), 짚 와이어(강원 정선), 요트(부산) 등 수단이 활용됐다. ▲7,500=성화봉송 주자의 숫자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남북한 인구수인 7천500만 명에 착안해 주자 수를 정했다.연합뉴스

건보 경인지역본부, 2018년도 건강보험 작은공부방 희망센터 공모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박국상)는 사회소외가정 자녀의 학습과 성장 지원을 위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설에 학습환경을 조성하고 도서를 후원하는 ‘건강보험 작은공부방’의 2018년도 개설 희망 센터를 다음과 같이 공모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광역ㆍ지방자치단체, 교육청, 지역 언론사(일간지 및 방송사에 한함) 등에서 추천하는 시설 및 지역아동센터, 그룹홈,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미성년자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시설이며 지원 내용은 아래와 같다. 우선 실내 공사는 2천700만원 한도 내에서 벽지, 마루, 조명 등 일체 공사이며 책장, 책상, 수납장, 신발장 등 물품도 포함한다. 또한 1천만원 한도 내에서 희망도서 2천여권을 지원한다. 연도별 계획에 따른 방과 후 체험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사후관리는 2년 간격으로 도서를 추가 지원하고, 4년 간격으로 노후시설 정비를 책임진다. 응모조건은 사회 소외층을 위한 사업수행 경력이 2년 이상이며, 작은공부방 설치를 위한 13평 이상의 전용공간 확보가 가능한 시설이다. 또한 이용 아동ㆍ청소년이 일평균 20명 이상인 시설이며, 향후 5년 이내에 이전 계획이 없어야 한다. 접수기간은 2월23일까지이며, 공단 경인지역본부로 방문하거나 우편, 전자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인지역본부 사회공헌 담당(전화 031-230-7717, 팩스 031-229-0400)로 문의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명관기자

시·군·구의회 의장단이 인정한 용인시의회 의원 4인… 김중식 의장 의정봉사대상, 남홍숙·이정혜·윤원균 의원 의정활동 우수의원 최우수상

용인시의원들이 전국 시·군의회 의원 가운데 우수 의원으로 인정받았다. 용인시의회는 여주에서 열린 제10회 지방의정봉사대상에서 김중식 의장이 지방의정봉사대상을,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주최하는 의정활동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남홍숙·이정혜·윤원균 의원이 의정활동 우수의원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 226명과 초청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김 의장은 지방의정봉사대상을 수상하는 명예를 안았다. 김 의장은 의회 내에서 소통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점과 시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열린 의정을 구현한 점을 인정받았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지방의정봉사대상은 지방의회발전연구원이 실시하는 의정활동평가를 기초로,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쓰고 지방 의정 발전을 위해 기여한 전국 시·군의회 의원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또 의정활동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남홍숙·이정혜·윤원균 의원은 각각 지역 경제 활성화 분야, 공약 실천 분야, 의정 연구 발전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시상은 시·군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행정 감사, 예산 절감, 의정 연구 발전 등 총 10개 분야별로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남홍숙 의원은 주민과 소통하며 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공약 실천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이정혜 의원은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쳐 왔다. 의정 연구 발전 분야 최우수상 수상자인 윤원균 의원은 연구단체 활동을 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연구하고 이를 시에 제안해 왔다. 용인=강한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