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순씨 별세, 조남철(화성시청 공장설립 3팀장)씨 모친상, 박미랑(화성시청 문화예술과장)씨 시모상=29일 오전 7시 40분.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25호실. 발인 31일(수) 오전 8시. 031-219-6654
인천 계양구 계산2동 새마을부녀회는 29일 독거노인 및 저소득가정 30가구에 밑반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밑반찬 지원은 새마을부녀회에서 지속하고 있는 사업으로, 독거노인 등 식생활 취약가구에 지원되고 있다. 작전1동 새마을부녀회도 지난 26일 직접 만든 밑반찬을 독거노인 및 저소득가정 20가구에 전달했다. 박금숙 계산2동 새마을부녀회장은 “최근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지만 밑반찬을 맛있게 드시는 분들 생각에 힘이 절로 난다”며 “새마을부녀회에서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반찬나눔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취약가구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백범상’ 시상식(주최 ㈔피스코리아(백범정신))=30일(화) 오후 2시, 국회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070-8752-1001)
‘지적발달장애인과 함께 만드는 건강한 사회’란 제목으로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박민서) 워크숍이 대부도에 있는 베르아델인재개발원 승마클럽에서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발달장애인과 부모, 가천대학교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다채로운 강연과 승마 및 미술치료, 심폐소생술 실습 등의 체험학습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승마체험은 평상시 경험하기 어려운 말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 함양 및 체력증진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또한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다도의 예절과 시연은 색다른 경험을 전달해 주었다.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박민서 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오는 4월 28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는 걷기대회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용준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9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와 관련, 정부의 행정력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안전관리가 취약한 29만 개 시설에 대해 국가안전대진단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2월 임시국회에서 소상공인 보호 등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데 주력하고 설 연휴에 앞서 민생안전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가진 ‘2018년도 1차 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박완주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 “당은 사상자와 그 가족 지원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고 정부는 소방, 경찰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화재 및 사망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는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중심으로 부상자에 대해 의료 조치, 장례 절차 지원 등에 소홀함이 없도록 조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정·청은 화재 안전시설 등에 대한 관리감독에 소홀함이 없는지 전면 점검하고 중소병원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소규모 병원의 스프링클러 등 자동소화설비 설치, 건축물 화재 안전시설 개선 및 소유자·관리자 등에 대한 의무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당·정·청은 29만 개 시설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설 연휴를 앞둔 만큼 민생 대책도 논의됐다. 박 수석대변인은 “농축수협 특판장 할인판매, 온누리 상품권 구매 인센티브 확대 등을 실시하는 동시에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국산 농축산물 소비가 촉진될 수 있도록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당·정·청은 2월 임시국회 대책과 관련해선 아동수당법, 기초연금법, 장애인연금법 등 핵심 법안과 고용환경 개선, 소상공인보호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법안의 처리가 절실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강원 8개 지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 경강선 요금을 할인하기로 했으며 설 명절 기간에는 전처럼 전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송우일기자
회비 6억여 원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경기도치과의사회 사무국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송경호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A씨(53)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6년부터 경기도치과의사회의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면서 2008년 10월 회비 1천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12월까지 390차례에 걸쳐 회비 6억 4천여만 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장기간에 걸쳐 거액을 횡령하고 피해복구가 아직 다 이뤄지지 않아 죄질이 나쁘다”며 “다만 횡령금 가운데 5억 8천여만 원을 반환한 점, 잘못을 인정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재직증명서를 위조해 정상적인 수익활동을 하는 것처럼 속여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거나 남의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한 혐의의 30대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박영기 판사는 사문서 위조 및 사기, 주민등록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A씨(39)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5년 7월 한 회사의 재직증명서를 위조한 뒤 피해자에게 월 이자 10%를 제공하겠다며 총 8차례에 걸쳐 2천3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 2016년 5월에는 인천 연수구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평소 알고 있던 지인의 인적사항을 이용해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혐의도 있다. A씨는 이렇게 발급받은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이용대금 총 1천567만여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 판사는 “범행 횟수가 많고 수법이나 내용 등에 비춰 죄질이 불량하며 피해 규모도 상당하다”며 “대부분의 피해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피해자들이 경제적·정신적 큰 고통을 겪은 점 등을 비춰볼 때 실형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경희기자
임나(任那)는 가야가 아니라 대마도였다는 새로운 주장이 나왔다.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를 현지조사한 인하대 고고학과 답사팀은 조선총독부 관변 학자들이 주장한 ‘임나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이 허구임을 실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일제 강점기 일본 학자들은 ‘일본서기’ 신공황후 기록을 인용해 신라를 정벌한 365년부터 200년간 식민통치기관인 임나일본부가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인하대 융합고고학과 남창희 교수 연구팀은 임나일본부설의 근거가 된 일본서기 중애천황조 기록을 정밀 분석한 결과, 논리적 모순을 다수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서기에는 당시 바닷물이 나라 안으로 들어와 겁을 먹은 신라왕이 항복했다고 기록됐지만, 동해는 원래 조수간만의 차이가 별로 없는 지역인데다 해발고도상 경주는 밀물이 들어올 수 없는 곳이라는 것이다. 일본서기에 나오는 기록 기해월 신축일을 조수간만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계산해보면 그날부터 3일간 만조였고, 당시 후쿠오카에서 배로 사흘 걸리는 대마도 서쪽에 사리 현상이 있었다. 따라서 신공황후가 정벌했다는 신라는 한반도의 신라가 아니고 대마도 서쪽 연안의 신라계 세력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게 답사팀이 내린 결론이다. 남창희 인하대 융합고고학과 교수는 “경주 시내 형산강의 둔치 해발고도가 28m이고 시내 평지 표고는 30~40m에 달한다”며 “또 4세기까지 부산과 김해 등 남해안 지역은 가야 세력권이라 신라와는 무관하므로, 한반도에서는 신공황후 신라정벌설에 해당하는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준구기자
무기계약직 채용 특혜 의혹으로 구속돼 수사를 받는 모 구청장 비서실장이 채용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A씨(61)에게 뇌물수수혐의를 추가 적용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2월 무기계약직 직원 1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청탁을 받고 B씨(39)가 채용되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모구청에서 청원경찰을 지냈던 B씨의 장인 C씨(61)에게 청탁을 받은 뒤, 면접위원들에게 부탁해 B씨의 채용을 도운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 당시 무기계약직 지원자는 10명이 넘었지만, B씨는 면접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합격했다. A씨는 채용절차가 마무리된 지난해 2월 22일, 구청 인근에 주차된 C씨의 승용차에서 5만원짜리 현금 200장 등 금품 1천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C씨의 계좌 거래 내역서에서 1천만원이 한꺼번에 인출된 사실을 확인했고, C씨의 자백도 받은 상태다. A씨 역시 최근 경찰조사에서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대가성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금품 사용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뒤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이번 주 안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며 “이재호 연수구청장과의 관련성은 드러나거나 확인된 바 없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매서운 한파로 인천지역 곳곳이 꽁꽁 얼어붙었지만, 이웃 사랑을 위한 따뜻한 마음만은 그대로였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00만 인천시민들과 함께 시작한 ‘희망 2018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이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기준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100.4도로 목표치 72억 2천만원을 넘어섰다. 앞서 모금회는 지난해 11월 20일 ‘나눔으로 행복한 인천’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1월 31일까지 73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2017년 당시 71억4천800만원보다 1% 증가한 72억2천만원을 목표로 잡았다. 이로써 인천모금회는 2001년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역대 가장 많은 금액을 모으게 됐다. 게다가 오는 31일까지 캠페인이 진행되는 만큼 향후 모금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기부금 포탈 사건 등으로 기부 기피 문화가 확산한 가운데 진행돼 어려움이 많았다. 지난해의 경우 1월 초 목표치를 달성했지만, 올해는 ‘기부포비아’ 현상으로 마감이 임박해서야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캠페인 성공에는 다양한 인천시민들의 참여가 뒷받침됐지만, 특히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기부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앞서 목표액의 18.5%에 달하는 13억4천만원을 쾌척해 캠페인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 또 기부를 꺼리는 어른들과 달리 순수한 마음으로 어렵게 모은 돈을 내놓은 영·유아부터 중고생까지 학생들의 모금 역시 한몫을 했다. 인천모금회 관계자는 “초반 실적이 저조해 많은 걱정을 했는데, 인천시민들의 따뜻한 이웃사랑 덕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캠페인 종료시까지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