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부경찰서는 아내를 때리고 농막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폭행, 현주건조물방화예비)로 5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월31일 오후 9시8분께 중구 운남동에 있는 농막에서 아내인 60대 B씨를 때리고 불을 지르려 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등유를 바닥에 뿌리며 불을 지르려다 만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신고로 현장에 나가 A씨를 검거했다”며 “A씨를 상대로 왜 말다툼을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시가 경기도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에 5개 사업이 선정돼 도비 400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 주관 지역균형발전사업은 경기 북·동부 저발전 6개 시군의 지역발전 역량을 증진하기 위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개년간 도비(전략사업비 및 성과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속적인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두고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지원센터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청성산 종합개발, 포천천 블루웨이 조성, 그린웨이 인도교 설치, 태봉근린공원 조성, 한탄강 공연캠핑 문화레저단지 조성 등 5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청성산 종합개발사업에는 반월스퀘어와 숲 놀이터, 캠프닉장 조성에 97억원(도비 72억7천500만원, 시비 24억2천5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2025년 1월 착공해 2026년 말 완공이 목표다. 포천천 블루웨이 조성사업은 135억원(도비 101억2천500만원, 시비 33억7천500만원)이 투입돼 다목적 수변광장과 생태수변정원, 보행로, 자전거 도로가 조성된다. 사업은 2026년까지 완공이 목표다. 그린웨이 인도교 설치사업은 인도교와 문화테라스 설치에 120억원(도비 90억원, 시비 30억원)이, 태봉근린공원 조성사업은 커뮤니티 광장과 수목원, 체육광장 조성에 95억원(도비 61억원, 시비 34억원)이 투입된다. 한탄강 공연캠핑 문화레저단지 조성사업에는 캠핑장과 다목적 야외 행사장, 야생초화 군락지 조성에 100억원(도비 75억원, 시비 25억원)이 배정된다. 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경기 동·북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경기도의 지원에 감사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포천시의 지속가능하고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김희정)이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함께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일 용인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두 기관이 오는 9일부터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될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연계 공유학교 프로그램에 앞서 편성된 예비(파일럿) 성격으로 기획됐다. 이 프로그램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전시실 체험을 연계해 공유학교를 위해 맞춤형으로 기획됐으며, 지난달 학생과 학부모의 많은 관심과 문의 속에 모집이 조기 마감됐다.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은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회에 걸쳐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기획 전시인 ‘두개의 DMZ’를 창의적으로 발전시켜 DMZ의 역사적 의미와 생태적 의미를 이해한 후 생성형 AI 교육을 통해 나만의 그림책을 만들고 발표할 수 있게 된다. 학생들은 조별로 배치된 강사들의 집중적인 도움 속에 AI 윤리와 디지털 소양을 키우며 생성형 AI를 통한 그림책 창작 활동을 경험한다. 향후 용인교육지원청과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2025년 상반기 전시실 리모델링 완료 이후 전시 체험 연계 초등학생 대상 기본, 심화 프로그램을 개설해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용인의 학생들이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의 협력을 통해 단순 지식 위주의 교육이 아닌 체험을 통한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 용인교육지원청은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를 통해 경기문화재단 산하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인문·예술 분야 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광역화장장 즉각 철회를 요구하며 시의회 파행의 추악한 음모를 파헤치겠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공동종합장사시설유치위원회가 시의회 파행을 종합장사시설을 볼모로 물타기 하지 말 것과 무엇이 추악한 음모인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공동종합장사시설유치위원회 정지석 위원장 등은 1일 양주시의회 앞에서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반대하는 민주당 발표문에 대한 반박 입장문을 통해 종합장사시설을 정쟁으로 몰아가려는 민주당 시의원들의 행태를 강력 규탄한다며 시의회는 정쟁에 몰두하지 말고 시민들이 바라는 원구성을 위한 지혜를 모으고 시의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라고 지적했다. 유치위원회는 민주당 시의원들이 난데없이 종합장사시설을 반대하는 이유는 그 순수성에 의구심을 품을 수밖에 없다며 모든 과정이 공개적이었고 밀실에서 정해진 것이 없는데도 뒤늦게 위치 선정 부적정을 운운하는 것은 건립사업을 반대하는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양주 고속도로가 화장장 전용 고속도로가 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주민들은 장례차량이 일반도로 대신 고속도로를 이용해야 주민들 불편이 줄어들 것이라며 민주당 시의원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한 의장직 합의 파기 이유를 장사시설과 연관 짓는 근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하면서 “시의회의 협조와 동의 없이 장사시설에 도움이 되는 것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그동안 시의회가 예산을 편성하고 관련 안건을 처리해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인구의 절반이 사는 수도권에 화장시설 증설 이외에 대안이 있는지 알려달라며 관련 예산을 증액하고 행정절차 간소화, 주민을 설득해 화장대란을 대비해야할 국회 제1당이 자당 시의원들이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식으로 장사시설 건립에 반대하는 행태에 분명한 답을 내달라고 촉구했다. 정지석 위원장은 경기일보에 게재된 관련 기사를 읽은 뒤 “민주당 시의원들은 일부가 아닌 전체 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반대와 지적 이외에 할 줄 아는 게 없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으며 대안을 모색하는 시의회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박태식)가 주최하는 제44회 영평상을 받는 영광의 얼굴들이 정해졌다. 1일 협회에 따르면 제4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시상식이 오는 20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개최된다. 매 해 협회 회원들은 부문별 시상뿐 아니라 작품의 미학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 해 동안 눈에 띄는 작품들 열 편을 골라 ‘영평 10선’을 선정해왔다. 지난 달 23일 본심사 회의를 거쳐 결정된 수상자(작)은 다음과 같다. ▲최우수 작품상 영화 ‘괴인’ ▲감독상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각본상 ‘막걸리가 알려 줄거야’ 김다민 감독 ▲남우주연상 ‘핸섬가이즈’ 이희준 배우 ▲남우조연상 ‘빅토리’ 현봉식 배우 ▲여우주연상 ‘그녀에게’ 김재화 배우 ▲여우조연상 ‘시민덕희’ 염혜란 배우 ▲신인감독상 ‘너와 나’ 조현철 감독 ▲신인남우상 ‘파묘’ 이도현 배우 ▲신인여우상 ‘화란’ 김형서 배우 ▲기술상(미술) ‘거미집’ 정이진 미술감독 ▲촬영상 ‘세기말의 사랑’ 박 로드리고 세희 촬영감독 ▲음악상 ‘탈주’ 달파란 음악감독 ▲공로영화인상 문희 배우 ▲신인평론가상 이승희씨 등이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FIPRESCI KOREA)상의 국내영화 부문은 ‘딸에 대하여’(감독 이미랑)에 돌아갔고 국외영화 부문은 ‘프리철수 리’(감독 줄리 하·이유진)가 차지했다. CJ CGV, 백두대간(아트하우스 모모), 엣나인(아트나인), 인디스페이스, 오오극장 등 기업과 극장이 협의해 결정하는 독립영화지원상은 극영화 부문 ‘정순’(감독 정지혜), 다큐멘터리 영화 부문에는 ‘수카바티:극락축구단’(감독 선호빈·나바루)가 각각 수상했다. 올해의 ‘영평 10선’에는 ‘거미집’, ‘괴인’, ‘딸에 대하여’,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서울의 봄’, ‘세기말의 사랑’, ‘잠’, ‘장손’, ‘파묘’, ‘핸섬가이즈’가 선정됐다. 박태식 회장은 “그간 협회가 선정한 수상작들과 수상자를 비롯한 영평 10선은 한국 영화의 지형도를 가늠하게 하고 비평의 시야를 보여주는 척도로 기능해왔다”며 “한국영화계의 발전과 확산을 위해 보탬이 되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비평의 교류와 연구 및 인적 자원 발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유초 이음학기 시범운영 유치원으로 지정된 평택 중앙유치원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연계 교육을 통해 동시집 ‘반갑게, 안녕’을 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출간한 동시집은 중앙유치원 원생들이 쓴 동시와 양지초 3학년 1반 학생들의 동시를 모았다. 1부는 엄마를 주제로, 2부는 자유주제로 이뤄졌다. 중앙유치원은 지난해 홍원초와의 연계 교육에 이어 올해 6월부터 초등학교 방문 합동 수업 및 월별 도서 선정과 동시 짓기 등을 진행해 왔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자기가 쓴 동시가 담긴 동시집을 자랑하며 행복해 하는 모습에 유치원에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아이가 빨리 초등학교에 가고 싶다고 말하는 모습에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김영희 원장은 “지난 2년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 진학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됐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의미있는 경험을 쌓았다”고 전했다.
경기도가 광역대표도서관의 민간위탁을 추진하려다 무산(본보 9월2일자 2면 등)된 가운데 경기대표도서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1일 오전 10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2024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의 하나로 ‘경기대표도서관의 운영방안 논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했다.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속인 최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2)이 좌장을 맡은 이번 토론회에서는 윤희윤 대통령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 위원장이 ‘경기도서관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정수 한국도서관협회 사무총장, 박영애 경기도사서협의회장, 정윤희 책문화네트워크 대표, 심흥식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 박민경 경기도미래평생교육국 도서관정책과장이 토론자로 나서 경기대표도서관이 가야할 길에 대해 논의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윤 위원장은 “현재 전국에 있는 17개 광역대표도서관 중 어떤 곳도 민간위탁을 하고 있지 않다”며 “일본이나 미국의 사례를 살펴봐도 민간에 전적으로 위탁을 맡기는 곳은 없다”고 잘라말했다. 이어 “오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간위탁 반대 청원에 대한 답을 내놓고 직영 운영하겠다고 했는데, (민간위탁을 검토한 자체가)쓸데 없는 에너지 낭비이자 소모”라며 “전국에서 이번 민간위탁 사태를 주목한 건 경기도가 대규모로 엄청난 도서관을 만들면서 느닷없이 민간위탁을 이야기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경기대표도서관이 공공도서관이 갖는 이념적 전제인 ‘공비운영’, ‘무료제공’, ‘만인공개’라는 원칙을 지키면서 지역 지식의 아고라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위원장은 최근 도서관이 문화공간이나 평생학습센터와 같은 형태로 변모하는 것에 대해 기본적 역할인 장서 기능을 등한시 해선 안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도서관의 본질은 장서 중심의 지식정보서비스”라며 “도서관이 보존과 전수의 개념을 갖고 있지 않으면 서점이나 도서 대여점과 다를 바가 없다”며 장서기능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보기술시스템, 시설공간이 고르게 분포된 형태로 구성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견지망월(見指忘月)’의 예를 들어 “경기도가 충실한 장서 중심의 지식정보서비스라는 달을 봐야지 생애단게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공동체 사랑방이라는 손가락에 방점을 두면 두 기능 모두를 잃을 수 있다”며 “본체인 달에 방점을 두고 경기도가 책임지는 도서관 운영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날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 대표도서관인 경기도서관의 민간 위탁 반대’ 청원에 대한 답변에서 “공공성과 책임성은 대표도서관의 최우선 가치다. 경기도서관을 도 직영으로 운영하겠다”며 “광역대표도서관의 위상에 걸맞은 운영체계를 갖춰 도서관 정책과 독서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여야는 1일 김건희 여사의 증인출석 문제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국회 운영위원회의 소속 국민의힘 배준영 간사는 이날 대통령비서실 등 국정감사에서 “우리가 30명 증인을 채택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단 한명도 채택하지 않았다”며 “이런 불공정이 어디에 있나”라고 말했다. 같은 당 강민국 의원도 “강탈한 운영위원장직의 직권으로 여당이 요구한 증인·참고인은 배제했다”며 “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관련 증인은 못 부르나”라고 지적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간사는 “이제 윤석열 정권 3년 차인데 여당에서 증인 신청한 사람들을 보면 여전히 문재인 정권”이라며 “양심을 가지고 선택해야지”라고 반박했다. 같은 당 추미애 의원은 “국정감사에 전념하고 있는 야당을 향해서 날치기 또는 강행이라고 뒤집어씌우는 것은 심히 유감”이라며 “악의 평범성이란 악을 저지르고 악에 대해서 처벌받아야 하는 쪽도 멀쩡한 사람처럼 웃는 얼굴로 자유나 행복이나 존엄이나 좋은 단어를 활용하면서 변명을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찬대 위원장은 국감 개의 직후 “김 여사와 대통령비서실, 대통령경호처 소속 일반증인들이 모두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오후 2시까지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 한 증인에 대해서는 국회 증언·감정법에 따라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고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여당 의원들이 박 위원장을 향해 일방적 의사진행에 사과하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고, 박 위원장은 “사과 못 하겠다”며 “손가락질하지 말라. 지금 권위에 도전하는 것이냐”고 응수하면서 고성이 오갔다. 운영위 소속 민주당 전용기·윤종군·모경종 의원과 국회 직원들은 이날 오후 3시께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동행명령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 여사와 이원모 공직기강비서관, 강기훈 국정기획비서관실 행정관, 황종호 국정기획비서관실 행정관, 그리고 경호처 소속 정상석·김신·김태훈 증인 등 7명이 동행명령장 집행 대상으로 예상된다.
전 미래한국당 대표인 원유철 평택시민회장이 1일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유라시아 큰 길로 여는 한국경제’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특강에서 원 회장은 시 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열차페리, 해저터널 등으로 평택을 통해 새로운 경제희망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그는 “평택은 대한민국의 심장 같은 기능을 하는 중요한 지역이고, 그 심장을 잘 뛰게 하는 보약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이 바로 평택시 공무원”이라며 “평택의 미래가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고, 평택을 통해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드는 중차대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 바로 평택시 공직자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가적 측면에서 경제와 안보는 두 수레바퀴 같은 것이고 나라를 지키고 국민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국가가 할 일인데 평택은 그러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평택은 평택항, 경부선과 서해선 등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철도와 항만을 통한 새로운 경제 실크로드를 창의적인 방법으로 구축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며 “평택이 한반도와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출발점으로 물류혁명을 선도해 나가면서 대한민국 경제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는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복합운송수단인 열차페리와 해저터널 그리고 순환철도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까지 확장시키는 미래 비전으로서 ‘유라시아 큰 길’을 제시했다. 그는 “유라시아 큰 길의 로드맵은 우선 열차페리로 서해안의 평택항~연태항, 동해안의 동해항~블라디보스토크항을 잇고 두번째로 해저터널로 경기도와 산둥성, 부산과 큐슈를 연결하는 구상”이라며 “마지막으로 중국대륙철도(TRC)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한반도종단철도(TKR), 일반횡단철도(JR)를 연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렇게 된다면 한반도를 중심으로 하는 유라시아 대륙을 타원형의 경제실크로드가 완성되는 것”이라며 410만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건설·교통·관광 등에서 530조원의 경제유발효과가 발생하다는 분석을 소개하며 새로운 경제희망을 만들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원 회장은 지난 9월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평택-대한민국 안보와 경제의 심장’을 주제로 제2회 평택시민회 포럼을 개최, 정장선 시장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개최해 ‘AI 대중화’ 시대에 대비한 혁신과 상생 경영 의지를 다졌다. 삼성전자는 1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한종희 대표이사(부회장), 전영현 DS 부문장(부회장), DX·DS 부문 사업부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축하 공연, 근속 및 모범상 시상, 창립기념사, 기념 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한종희 부회장과 전영현 부회장은 공동명의의 창립기념사를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삼성의 각오를 밝혔다. 한 부회장은 “AI가 미래 10년을 이끌 핵심 기술로 AI 대중화가 일상이 될 것”이라며 “일하는 방식부터 성장동력 발굴까지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고객을 위한 기술과 품질 확보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기술 리더십 강화를 강조했다. "변화와 쇄신으로 미래를 주도할 강건한 조직을 만들고, 준법 문화와 상생 경영을 통해 삼성의 도전과 혁신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루자"며 임직원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2주간 임직원들이 기부와 봉사에 참여하는 ‘나눔위크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기간 임직원들은 ▲나눔키오스크 기부 ▲헌혈 ▲사업장 인근 지역 사회봉사 ▲내년에 금전이나 재능을 기부할 CSR 프로그램을 미리 정하는 기부 약정 등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부 약정을 통해 5년간 매월 30만원 이상 기부한 임직원을 ‘아너스클럽(Honors Club)’에 등재하며 고액 기부자에 대한 감사와 예우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