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수의 학습코칭] 자기주도학습 위한 ‘학습공간 통제’

한동안 거실공부방이 유행한 적이 있다. 거실에 텔레비전를 없애고 자녀의 책상을 거실에 둠으로써 거실에서 주로 공부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디지털 기기와 스마트폰으로부터 자녀를 통제하고 텔레비전 시청을 줄이는 등 취지는 좋지만 과연 현실적으로 이 방법이 옳은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거실공부방이 정서적 발달이나 독서, 공부습관을 길러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성장이 빠른 알파세대의 경우 초등학교 4학년에 사춘기가 올 정도로 성숙하다. 사춘기에 접어들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특징이 바로 자기만의 공간을 원한다는 것이다. 문을 닫고 또는 걸어 잠그고 방에 틀어박혀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거실공부방이라는 대안이 사춘기 학생들에게는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는 것이다. 이를 제지하는 부모와 더 갈등의 골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곧 초중고교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방학 기간이야말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2학기에 배울 내용을 예습하는 등 점프업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다.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학습계획이나 학원 스케줄 등은 꼼꼼히 챙기면서 정작 기본이 돼야 할 자녀방의 공간통제에 대해서는 생각을 못하는 부모들이 대부분이다. 학부모 대상 강연을 하면서 공간통제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하면 많은 학부모들이 깜짝 놀라곤 한다.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자기 공간을 주고 아이만의 시공간을 인정하는 것 외에 또 어떤 요소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첫째, 휴식공간과 공부공간의 분리다. 공간이 허락한다면 침대와 책상을 다른 방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휴식과 수면을 위한 힐링공간과 오로지 공부에 몰입하는 공간의 분리는 일단 방문을 열고 들어가는 마음자세부터 달라진다.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공부존과 휴식존을 분리해보자. 파티션도 좋고 책장으로 공간을 분리해주면 된다. 책상에 앉았을때 침대가 바로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 둘째, 책상의 위치는 창문이나 벽에 붙이는 것이 아니라 방문을 마주 보게 배치하면 좋다. 방문을 마주 보게 되면 시선이 자유로워질뿐 아니라 내가 공간을 주도한다는 느낌을 준다. 또 방문이 등 뒤에 있으면 심리적으로 불안할 수 있다. 엄마가 언제 내 방에 들어올지 모른다는 불안은 사춘기 자녀에게 좋지 않기 때문에 차라리 방문을 정면으로 마주 보게 배치하면 좋다. 햇볕이 바로 들어오는 남향보다는 서늘하고 상대적으로 어두운 북향이 공부방으로 최적이다. 또 책상에 유리는 깔지 않고 의자 또한 기능성 고가의 의자는 필요없다. 허리를 보호하고 목을 지지해주며 바퀴가 달려 이동이 자유롭다는 고가의 기능성 의자가 필요할 만큼 우리의 자녀는 공부시간이 많지 않다. 알파세대 학생들에겐 고정형 의자면 충분하다. 셋째, 벽지와 커튼 그리고 침구의 색깔이다. 공부방에 컬러의 선택이 왜 중요할까. 퍼스널 컬러를 통해 메이크업이나 패션에 활용을 많이 하고 있는 요즈음 막상 퍼스널 컬러의 정의에 대해 생각해 본 부모는 거의 없다. 퍼스널 컬러는 본인에게 가장 어울리는 컬러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내 눈에 가장 편안함을 주는 컬러다. 따라서 휴식을 취하는 내 공간과 집중해야 한는 공간의 컬러는 심리적 안정감과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부모의 취향이 아닌 가능한 한 자녀의 퍼스널 컬러를 파악해 침구와 벽지 등에 활용해보자. 조명 컬러 역시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노란빛을 띠는 주광색의 경우 안정감있고 편안함을 줘 침실이나 거실 등에 많이 활용한다. 형광빛이 도는 푸른색 조명의 경우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따라서 가능하면 푸른빛과 노란빛을 적절히 활용해 조명색을 바꿔 보면 자녀의 공부와 휴식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자녀의 방을 도면으로 그려 보면서 가장 효과적 학업 성취를 이룰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보자. 자녀의 의견도 충분히 들어주면서 같이 상의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본인의 의견에 귀 기울여 주는 엄마에게 자녀는 더욱 신뢰감을 느끼고 소통에도 활발하게 된다. 무더운 여름방학 슬기로운 학습공간 통제를 통해 효과적인 학업 성취를 완성해 보자.

[청소년 Q&A] 스트레스가 심해 학교를 그만두고 싶어요

Q. 고등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입학하자마자 학업 스트레스와 친구 관계가 너무 어려워 매일 등교하는 게 지옥 같아요. A. 공부, 친구 관계, 진로에 대한 고민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는 먼저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느끼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알아낸 후에는 일기를 쓰거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 좋아하는 음악 듣기, 명상과 같은 자기 돌봄 활동 또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무엇보다 ‘나만 힘든 것이 아니구나’라는 감각을 갖는 것이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방법으로도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고 계속해서 학교를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경우에는 ‘학업중단숙려제’를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학업중단숙려제는 상담 또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를 그만두고자 하는 이유를 탐색하고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하며 보다 신중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제도입니다. 운영 방식은 학교마다 상이할 수 있으므로 담임선생님이나 상담선생님에게 먼저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업중단숙려제는 학교 내에서뿐만 아니라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또는 Wee센터에서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수원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도 학업중단 숙려 상담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주간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탐색하고 학교를 계속 다닐 경우와 중단할 경우 각각의 상황을 상상해 보며 보다 신중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청소년에게는 여러 이유로 인해 학교생활이 매우 힘겹고 때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이 같은 어려움을 겪을 때에는 혼자서 감당하려 하지 말고 부모님이나 선생님과 상황을 공유하며 학업중단숙려제 같은 제도를 통해 적절한 도움을 받기를 권합니다. 구아름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이해균의 어반스케치] 옛 수원문화원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 조선중앙무진회사라는 금융지주회사였다고 한다. 이후 수원시청사였던 수원시가족여성회관의 별관 건물이었으나 시청이 옮겨간 후 수원문화원으로 사용됐다. 그때의 2층 갤러리는 수원의 몇 안 되는 전시 공간으로 화가들의 개인전 단체전이 수시로 열렸다. 역사는 깊지 않지만 조형적 양식은 근대적 향수가 흐르는 아름다운 국가유산이다. 하나의 꼭짓점에서 지붕골이 만나는 특별한 지붕 형태와 1층 입구 좌우의 꽃봉오리 장식, 창호 돌림 장식은 볼수록 멋지다. 획일적인 아파트형 건물을 바라보는 것은 수십, 수백년을 이어오는 가우디의 건축이 아니더라도 도시의 피곤함을 지워줄 시각적 조형미에 대한 갈증이 깊었다. 아주 오래전 레바논의 브샤리에 간 적이 있다. 그곳에서 칼릴 지브란의 미술관도 보고 레바논산맥의 눈 덮인 백향목을 본 추억이 지워지지 않는다. 솔로몬왕의 궁전을 지었다는 구약성서의 백향목은 해마다 여름이면 고향 시냇가의 버들치처럼 떠오른다. 문득 칼릴 지브란의 잠언 한 구절이 생각난다. “미술은 자연에서 출발해 신에게 가는 과정이며 안개가 형상으로 조각돼 가는 과정이다. 나는 모든 그림이 보이지 않는 이미지의 시작이 되기를 원한다”. 이 그림의 주인공 한진옥님은 바쁜 교사 생활에 야학까지 나와 유화, 어반스케치 등을 익히고 있다. 색 맑은 그의 스케치북은 오늘도 까치집처럼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보물처럼 추억처럼.

[세상읽기] 여름의 정답을 찾다

6월 하순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고 있다. 명색이 장마였는데 비는 온데간데없고 연일 35도를 넘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여름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3천704명, 이 중 34명이 사망했다. 전년도보다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제 여름의 더위는 오곡을 익게 하는 계절의 산물보다는 건강과 생존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은 건설현장, 물류업 등 야외에서 장시간 일하는 이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역시 고위험군에 속한다. 이 질환은 고열, 어지럼, 의식저하 등이 갑작스럽고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며 즉각적이고 적절한 응급조치가 생명을 좌우한다.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그늘로 옮기고 시원한 물을 마시게 하거나 얼음찜질로 체온을 낮춘 뒤 119에 연락해야 한다. 하지만 여름철 건강 위협은 실외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실내 냉방 역시 또 다른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냉방병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나 장시간 차가운 공기에 노출될 경우 자율신경계가 교란되고 두통, 피로감, 소화불량, 호흡기 불편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하루 종일 에어컨 바람을 쐬는 사무직 근로자나 실내외 온도차를 자주 겪는 이들이 더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냉방병은 아직 정식 의학 진단명은 아니지만 매년 반복되는 여름철 건강을 위협하는 병증이다. 피로감과 소화불량으로 시작되는 증상은 집중력 저하, 무기력증에 의한 업무 공백 등으로 이어지며 결국 조직 전체의 생산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물론 의료비라는 경제적 부담도 뒤따른다. 이를 예방하려면 생활 속 온·습도 관리를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 질병관리청과 환경부 가이드에 따르면 사무실 등 정온 환경에서는 실내 온도를 25~28도, 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반면 제조업이나 생산설비처럼 활동량이 많고 기계열이 발생하는 작업 현장에서는 22~26도 수준이 일반적이다. 공간 특성에 맞춰 온도를 조정하고 하루 두 번 이상 환기와 주기적인 에어컨 청소를 통해 공기 질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 실내 온도를 둘러싼 갈등은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반복된다. 누구는 더워서 온도를 낮추자 하고 또 다른 이는 춥다며 불편을 호소한다. 쾌적함은 주관적이지만 지나친 냉방이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객관적이다. 최소한의 온도 기준을 함께 정하고 복장 자율화, 좌석 배치 조정 등 체감온도 차이를 줄일 합리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냉방에 대한 체감은 다를 수 있어도 여름 건강을 지키려는 배려는 모두가 함께 나눠야 할 책임이다. 정부는 매년 폭염 대응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체감온도 33도 이상 시 야외 작업 중단 또는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권고한다. 그러나 이 지침은 강제력이 없어 현장에서 무시되기 쉽다. 일선 노동자는 더위를 견디며 작업을 이어가고 일부 사업장은 생산성을 이유로 위험을 방치하기도 한다. 결국 폭염의 부담은 제도의 합리성보다는 개인의 인내에 기대는 현실로 고착되고 있다.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외출을 줄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냉방은 절제 있게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거창한 기술보다 중요한 건 상식을 지키는 태도다. 여름을 견디는 힘은 냉방 장치보다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냉기와 열기 사이, 그 균형점에 ‘건강’이라는 해답이 있으리라.

‘경기여성인의 축제’…2025 경기여성경제인대회

경기지역 여성 경제인의 축제이자 소통과 화합의 장인 ‘2025 경기여성경제인대회’가 개최됐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지회장 변화순)는 15일 수원 노보텔엠버서더에서 ‘2025 경기여성경제인대회’ 기념식을 열고 여성기업의 성장을 응원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창숙 여경협 회장, 이정한 여경협 명예회장, 송영미 여경협 경기지회 명예회장을 비롯해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창숙 여경협 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의 법정 여성경제단체인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여성의 창업과 기업 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단체”라면서 “저성장 저출생이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여성 기업은 위기를 극복하는 희망의 열쇠로 주목 받으며 경제적, 사회적 역할과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오늘 이 자리가 여성기업이 가치와 성과를 나누고 자긍심을 느끼는 자리이길 바란다”면서 격려의 말을 전했다. 내빈들은 경기지역 여성기업이 생산·판매하는 우수 제품 전시장을 함께 둘러보며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에 찬사를 보냈다. 축하 무대 이후 진행된 ‘황금열쇠’ 퍼포먼스에는 변화순 지회장과 신항철 회장 등이 참여해 여성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진 행사에선 지난 1년 간 탁월한 성과를 거둔 모범 여성기업인에 대한 시상식도 열려 서로 축하를 나눴다. 본 행사에 앞서 오전에는 공공기관과 여성기업 간 1대1 구매상담회, 우수제품 판매전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열려 많은 관심을 받았다. 변화순 지회장은 “우리 기업들은 무역 장벽, 지정학적 갈등 등 불안한 경제 상황을 겪는 만큼, 올해 경제 성장률은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여성기업을 비롯한 대다수의 기업은 경제 상황에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성기업 특유의 창의성, 유연함, 리더십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경협 경기지회는 지자체와 함께 찾아가는 공공구매와 같은 다양한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함께 회원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는 소통의 가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변 지회장은 “이렇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기업을 일구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모든 여성기업인의 노력에 경위를 표한다”면서 “2025 경기여성경제인대회가 협력의 계기가 되고 여성기업인의 가능성과 내일을 여는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한편 여경협은 매년 7월 첫째 주를 ‘여성기업주간’으로 지정해 국내 326만 여성기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여성기업의 미래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올해는 ‘여성기업, 내일을 여는 희망의 열쇠’를 주제로 다양한 교육과 행사, 매칭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도약하는 여성기업인을 위해! '2025 경기여성경제인대회' [포토뉴스]

15일 오후 수원특례시 팔달구 노보텔 엠버서더 수원에서 열린 ‘2025 경기여성경제인대회’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박창숙 회장, 이정한 명예회장, 송영미 경기지회 명예회장, 변화순 경기지회장,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 내빈들이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여성기업 내일을 여는 희망의 열쇠’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여성 기업인들의 도전의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수원특례시 팔달구 노보텔 엠버서더 수원에서 열린 ‘2025 경기여성경제인대회’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박창숙 회장, 이정한 명예회장, 송영미 경기지회 명예회장, 변화순 경기지회장,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 내빈들이 여성기업체에서 만든 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15일 오후 수원특례시 팔달구 노보텔 엠버서더 수원에서 열린 ‘2025 경기여성경제인대회’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박창숙 회장, 이정한 명예회장, 송영미 경기지회 명예회장, 변화순 경기지회장,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여성기업 내일을 여는 희망의 열쇠’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여성 기업인들의 도전의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안양시, 연이은 폭염 속 긴급 대책 보고회 개최

안양시는 15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폭염 대책 보고회를 긴급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시민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실 ·국 ·소별 대응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실 ·국 ·소장 10명과 재난안전대책본부 소속 부서장 10명 등 총 22명이 참석했다. 기획경제실, 안전행정국, 복지문화국, 도시주택국, 도로교통국, 환경국, 만안 ·동안보건소, 평생학습원, 상하수도사업소 등 주요 부서가 대표 폭염 대책 및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시는 지난 5월 15일부터 폭염대책기간에 돌입하며 무더위쉼터 ·스마트 버스정류장 ·독거노인 및 건강 취약계층 건강상태 확인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등 다각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이번 회의를 통해 전 부서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폭염 대응 아이디어를 추가 발굴해 여러 세부 대책을 논의했다. 최대호 시장은 “폭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재난”이라며 “특히 어르신, 노숙인 등 취약계층 보호에 각별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대응을 넘어 보다 강화된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취약계층 보호, 야외 근로자 안전, 시민 대상 홍보 등 모든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실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매주 폭염 대응 점검회의를 열어 상황을 주기적으로 관리하며 대응하고 있다. 지난 2일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자 즉시 ‘폭염 대응 전담조직(TF)’을 구성해 대응을 강화했으며, 지난 7일 폭염경보가 발효됨과 동시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총력 대응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