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대 보험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된 전직 경찰관이 담당 수사관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보험 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및 협박 혐의로 전직 경찰관 A(39)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인천과 경기 시흥 일대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배달용 오토바이로 차량과 고의 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총 20차례에 걸쳐 보험금 3천70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런 혐의로 이달 2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영장실질심사를 나흘 뒤로 미룬 뒤 한동안 잠적했다.A씨는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하기 전인 이달 7일 자신의 보험사기 사건을 수사한 부평서 수사관에게 장문의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그는 '수사를 받는 게 억울하다. 너의 가족들을 가만두지 않겠다. 실제로 너의 집에 찾아갔는데 아이들이 어리고 불쌍해 보여 그냥 돌아온 적도 있다'고 했다. A씨는 2000년부터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으로 근무하다가 2014년 의원면직 처리되면서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오늘(27일)은 하룻새 또 기온이 가파르게 떨어져 전국이 맑은 가운데 아침까지 영하권 추위가 나타나겠고, 오후에는 풀리겠다.
27일 방송될 SBS 아침드라마 ‘달콤한 원수’ 120회에서 제정신이 아닌 세나(박태인)를 보자 유경(김희정)은 더는 안 되겠다 싶어 세나를 자수시키려 달님(박은혜)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세나는 도망친다.
780회 로또 1등에 '15, 17, 19, 21, 27, 45'가 당첨, 11명이 16억6천752만원씩 받게됐다.
26일 방송될 tvN ‘뇌섹시대 - 문제적 남자’ 140회에 문제적 남자에 글로벌 뇌섹남이 떴다!
▲ 오현순 ‘우리에게 이런 교육은 필요 없어요. 우리 생각을 통제하려 하지 말아요. 학생들을 아프게 하는 빈정거림은 그만. 이봐요, 선생님. 아이들을 내버려둬요’ 영국 출신 프로그레시브 록밴드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가 1979년 11월 발표한 ‘Another Brick in the Wall(벽 안의 또 다른 벽돌)’의 가사 일부다. 미국 빌보드의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영화화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반전(反戰)을 다루었고 획일화된 교육의 문제점을 강렬히 비판했다는 이유로 1987년 민주화 이전까지는 우리나라 대표 금지곡, 금지영화였다. 우리의 유년, 청년 시절도 이 노래에 담겨 있는 문제의식과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었다. 기성세대와 권력의 통제에 무비판적으로 순응하지 않고, ‘왜’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스스로의 결정의 힘을 키워나가고자 했던 것이다. 도래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은 이러한 질문의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질문의 능력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쯤에서 3년차에 접어든 경기도교육청 ‘꿈의 학교’에 대한 평가를 해 보자. 우선, ‘꿈의 학교’ 사업마저도 청소년들의 꿈을 통제하고자 하는 관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은 아닌지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 진로 코칭이나 적성 찾아주기 프로그램으로 변질되고 있지는 않은지, 소영웅주의에 물들어 하버드대학에 들어가기보다 어려운 김연아, 박지성 되기를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본주의 대중문화의 엔터산업 흉내를 내고 있지는 않은지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 둘째, ‘꿈의 학교’ 사업은 무엇(what)을 어떻게(how) 할 것인가를 묻는 좋은 계획과는 달라야 한다. 꿈은 왜(why)라는 질문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일을 할 것인지 잘 하는 일을 할 것인지를 두고 조급한 선택을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지를 점검해 봐야 한다. 그 일을 하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스스로 고민하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셋째, ‘꿈의 학교’까지도 잘 만들어진 커리큘럼에 잘 따라주는 학생들을 만드는 것이 최선이라는 관료주의적 타성에 젖어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 삐딱하게 다르게 행동하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기보다는 꿈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기성세대들의 마음에 흡족할 결과물과 꿈들을 기다리는 게 아닌지를 점검해야 한다. 넷째, 꿈에 대한 솔직한 질문이 필요하다. 꿈은 꼭 있어야 하는 것인지, 꿈이 없는 청소년들은 열패자인지, 청소년 진로는 기성세대의 코칭으로 결정해야 하는 것인지, 꿈지기 멘토 교사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솔직한 질문이 필요해 보인다. 스티브 잡스는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고 말했다. 프리디리히 빌헬름 니체는 “젊은이들을 타락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보다는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을 존경하라고 가르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무분별한 차별화 전략으로 이해하면 곤란하다. 이 이야기의 본질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힘을 가지라는 것이며,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앞서 ‘왜’ 하려고 하는지를 먼저 생각하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현순 매니페스토연구소 소장
26일 방송될 SBS ‘미운 우리 새끼’ 64회에서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스페셜MC로 출연해 김건모 어머니와 치열한 신경전을 펼친다.
유동수oneshot1222@kyeonggi.com
“서해대교를 지날 때면 왼손은 운전대를 잡고, 오른손으로는 경례를 합니다”지금으로부터 약 2년 전인 2015년 12월3일. 평택 서해대교 낙뢰로 인해 케이블에 불이 붙으면서 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불길을 잡지 못하면 다리를 지탱하고 있는 케이블이 끊어져 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이같은 과정에 갑작스레 케이블이 떨어지면서 화재 진압 중이던 한 소방관의 목숨을 앗아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지난 24일 방문한 서해대교는 다리 위를 달리는 자동차들로 가득했다. 그리고 서해대교에서 가장 가까운 휴게소인 행담도 휴게소 한켠에는 당시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이병곤 소방령의 흉상이 2년 전 그때처럼 평택대교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이날 故 이병곤 소방령의 흉상을 찾은 김경용 소방교(35)는 당시 이 소방령과 함께 화재현장에 출동했던 기억이 아직까지 또렷하다. 추운 겨울 덤덤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소방령의 흉상 앞에서 김 소방교는 한참 동안이나 묵묵하게 거수경례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 김 소방교의 눈시울에는 그렁그렁 눈물이 맺혀 있었다. 거수경례를 마친 김 소방교는 흉상으로 다가가 주변에 고인 물기를 맨손으로 닦아내기 시작했다.당시 막내 대원이었던 김 소방교는 그때의 일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서해대교가 끊길지도 모르는 긴급한 사고현장은 진눈깨비가 흩날려 시야 확보도 잘되지 않는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몸을 제대로 가누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이 소방령 등 5명의 소방관은 비바람이 불고 번개가 내리치는 서해대교위 100m이상 높이의 철탑에 올라 불을 끄기 위해 서로의 몸을 밧줄로 묶고 화재를 진압했다. 그렇게 주탑에 올라가 사투를 벌이고 있던 김 소방교는 귀를 스쳐지나가는 무전에 가슴이 철렁했다. 故 이병곤 소방령이 낙하물에 맞아 생명이 위급하다는 내용이었다.이 소방령은 평소 김 소방교가 감히 눈도 마주치기 힘든 대선배였지만, 언제나 당당하고 친근한 모습에 선망의 대상으로 삼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 일 없기를 바란 김 소방교는 주탑에서 진화 작업을 마치고 내려오자마자 이 소방령의 순직 소식을 듣게 됐다. 김 소방교는 “마음속으로 항상 존경하던 선배의 안타까운 소식에 눈물만 흘렀다”면서 “한동안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마음이 무거웠다”고 회상했다.그렇게 서해대교를 지키며 우리 곁을 떠난 故 이병곤 소방령. 그러나 그는 우리 사회에 많은 것을 남기고 떠났다. 故 이병곤 소방령의 희생은 우리 사회로 하여금 소방공무원들의 고충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들었고, 경기도는 소방공무원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겠다며 ‘이병곤 플랜’을 마련했다. ‘이병곤 플랜’은 △소방관이 행복한 근무환경 △도민을 위해 희생하는 소방관에 대한 지원 △일류장비 및 인력 확충 △지진 등 특수재난에 대한 대응능력 강화 △소방 사각지대 해소 △소방안전특별회계 설치 등 6가지 목표와 세부계획 등을 담고 있다. 실제로 현장활동에 투입될 수 있는 소방공무원이 900명 넘게 충원되는 등 처우 개선이 이뤄졌다.김 소방교는 “후배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선배님께서 남기고 간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후배들과 선배들은 물론 국민들도 이병곤 소방령님을 영원히 기억해줬으면 좋겠다”이라고 말했다.한편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27일부터 일주일간 故 이병곤 소방령에 대한 추모기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호준ㆍ김승수기자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기관들이 우수기업 ㈜에프티에스코리아(대표이사 강민수)를 방문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수출 지원 등 기업체의 발전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26일 ㈜에프티에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구영덕 키스티(KISTIㆍ과학기술정보연구원) 경인지원장과 전종찬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장, 원용식 한국무역보험공사 경기지역본부장, 김정원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김경자 한국수출입은행 경기지역본부장, 박노우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장 등 관계기관이 현장을 방문했다. 이들 경기도 경제단체 협의회(경경협)는 도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수출 활성화 등을 위해 기술이 우수하고 수출 경쟁력이 있는 기업체를 함께 방문, 각 기관의 지원 영역을 한 데 모아 종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수출, 자금, 보험, 기술 등 각 기관의 고유 특성을 살려 기업체를 지원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이날 ㈜에프티에스코리아를 찾은 경경협 기관장들은 자동차 관련 설계, 부품 및 금형 생산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최근 특허상품으로 개발한 SFIRE(자동 소화장치)의 개발 및 수출진행에 따른 전략 등에 대해 열띤 논의를 했다. 에프티에스코리아의 자동 소화장치는 최근 주요 기업체와 국가 기관 등에 납품을 진행했으며, 수출 상담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수출 상황과 기술에 대해 설명을 들은 기관장들은 각 기관의 다양한 특성을 살려 맞춤형 지원을 약속했다. 키스티 경인지원은 각종 기술정보와 시장 분석 자료 등을 맞춤형 제공하고,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 본부는 바이어 추가 발굴과 수출전략을 돕기 위한 수출전문위원을 파견하기로 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경기지역본부는 해외 수주에 따른 원자재 구매 생산 설비에 필요한 자금보증 지원을, 중소기업중앙회ㆍ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업체가 기술개발 생산시설을 확충하면 필요사항 등 지원 부문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밀착 지원하기로 했다. 강민수 에프티에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지원기관에서 현장을 직접 찾아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더욱 발전할 방안을 함께 제시해주니 수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