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가평 달전지구 위험도로 개선 사업’ 3억 수시 배정

국회 국방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가평·포천)은 국도 75호선 ‘가평 달전지구 위험도로 개선 사업’에 시설비 예산으로 3억원이 이달 수시 배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일원인 국도75호선의 ‘달전지구’는 차선이 협소하고 급커브 구간으로 건설돼 이 지역의 잦은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곳으로 평면선형으로의 개선이 시급한 위험 도로 시설이었다. 김 의원은 ‘가평 달전지구 위험도로 개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설계비, 시설비 반영 과정에서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국토교통부 등과 꾸준히 논의를 해왔다. 지난해 설계비가 반영돼 지난해 10월부터 실시설계가 진행 중인 ‘가평 달전지구 위험도로 개선 사업’은 총사업비 96억 2천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시 배정된 3억원은 시설비 신규 예산이다. 설계 완료 후 공사를 착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김 의원은 “‘가평 달전지구 위험도로 개선 사업’이 내년에도 계속 사업으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도 75호선의 다른 위험 구간에 대해서도 ‘위험도로 개량사업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홍철호 국회의원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 가능성 커졌다"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연장 사업이 사실상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의한 접경지역 지원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홍철호 국회의원(김포을ㆍ자유한국장)은 행정안전위원회의 2018년도 행정안전부 예산심의 결과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사업을 접경지역정책심의실무위원회에서 논의하고 해당 결과를 서울시에 통보한다는 부대의견이 포함됐다고 16일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는 부대의견에서 접경지역인 김포시에 대한 도시철도 등 SOC 투자를 확대하고, 김포시를 교통형 접경특화발전지구로 지정, 행정안전부가 접경특화발전지구 지정내용이 포함된 접경지역발전 종합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부대의견을 냈다.이에 따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사업이 접경지역정책심의실무위원회에서 논의, 접경지역지원특별법에 따른 국비 지원 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김포시가 교통형 접경특화발전지구로 지정될 경우 특별법에 따라 도시철도, 고속도로 등에 대한 우선 설치지원도 가능하게 된다. 이같은 국회 행정안전위의 부대의견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행안부가 업무 집행에 있어서 우선 적용해야 하는 지침이어서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연장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홍 의원은 “국회의 예산안 부대의견은 정부 집행의 지침으로 작용한다. 정부는 국회가 정한 지침 내용에 따라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적극 검토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 의원은 현재 서울지하철 5호선 방화기지창의 김포이전 유치를 위해 김포 고촌을 거쳐 풍무동~인천 검단~한강신도시로 이어지는 인구 100만 명 급 연장노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이 ‘교통형 접경특화발전지구’ 지정과 함께 추진될 경우 15%의 시비를 전액 국고를 지원받을 수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지방분권 개헌” 전국 기초단체장들 한목소리로 촉구

전국의 기초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지방분권 개헌 추진’에 한 목소리를 냈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16일 오후 울산 롯데호텔에서 전국 226개 기초 자치단체 가운데 약 110개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을 살리자! 지방분권개헌’을 주제로 민선 6기 4차 연도 전국총회를 열고 ‘지방분권형 개헌 촉구 건의문’을 채택·발표했다. 건의문은 ▲대한민국은 지방분권 국가임을 헌법 제1조에 천명 ▲국민의 기본권으로서 주민자치권 신설 ▲ 지자체를 지방정부로 헌법에 규정 ▲국가와 지방정부 간 업무 배분에 보충성 원리 적용 등을 담았다. 자치입법권·자치행정권·자치재정권·자치조직권 등 4대 지방자치권을 보장하고, 국회를 지역대표 상원과 국민대표 하원으로 구성하는 양원제로 구성하자는 요구도 포함됐다. 국가와 지방정부 간 소통과 협력을 위해 지방 4대 협의체가 참여하는 ‘중앙·지방협력회’ 설치도 요구했다. 총회는 개회식, 지방자치대상 시상, 지방분권 개헌 관련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강연, 본회의,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협의회 대표회장인 박성민 울산 중구청장은 “이번 총회는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하고, 여야 정당 대표를 초청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발전을 위한 지방분권 개헌 추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배추·무값 떨어져 좋아했는데… 양념값 들썩 ‘김장 부담’

김장철로 접어들면서 배추ㆍ무 값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고춧가루 등 양념류 값이 치솟아 주부들의 김장 체감도는 녹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추 작황이 나빠 고춧가루가 금(金)가루가 된 것이 주된 원인이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국 전통시장과 유통업체 45곳을 대상으로 올해 김장비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배추 20포기) 기준 전통시장 22만5천155원, 대형유통업체 23만7천32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6.3%, 11.2%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고공행진하던 배추와 무 가격이 안정화된 탓이다. 실제로 올해 배추 가격은 전통시장 기준으로 20포기당 5만5천977원으로 지난해 대비 19% 저렴하다. 무 역시 10개당 1만6천33원으로 전년보다 35%나 가격이 떨어졌다. 작황이 좋아 배추와 무 생산량이 각각 3%, 3.5% 늘어났다. 하지만 주부들이 체감하는 김장비용은 크게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와 무 가격은 떨어졌지만, 김장의 필수 재료인 고춧가루 가격이 크게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고추의 도매 가격은 600g당 1만3천755원으로 평년 대비 7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황 부진으로 고추의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김치 양념 재료 가격이 오른 것도 김장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대비 가격 상승률은 흙생강 16%(120gㆍ576원→669원), 멸치액젓 9.6%(1.2㎏ㆍ4천955원→5천431원), 새우젓 3.8%(1㎏ㆍ1만4천944원→1만5천505원) 등이다. 이에 따라 김치지수도 평년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aT가 4인 가족이 20포기의 김치를 담그기 위해 13가지 재료를 구입하는 비용을 지수화하는 올해 김치지수(2012~2016년 평균비용=100)는 105로 평년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자연스레 주부들의 불만은 높아지고 있다. 주부 Y씨(58ㆍ수원 권선구)는 “배추가 싸면 고춧가루가 비싸고, 고춧가루가 싸면 배추가 비싸다”면서 4인 가족 기준으로 배추는 6만 원에 구입했지만 고춧가루를 사는 데 무려 16만 원이나 들었다. 배보다 배꼽이 큰 꼴이 아니냐”고 토로했다. 조성필기자

부상 회복 임효준, 쇼트트랙 男 500·1천500m 준결승行

부상에서 돌아온 임효준(한국체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임효준은 1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1천500m 1, 2차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하며 결승에 진출했다.임효준은 1차 예선에서 2분 32초 731, 2차 예선에서 2분 14초 248을 찍으며 1위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기대주’ 임효준은 올 시즌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돼 지난달 헝가리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남자 쇼트트랙 차세대 간판으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당시 1천m 결승 경기 도중 허리를 다쳐 요추부염좌 진단을 받았다. 이후 그는 몸 관리 차원에서 월드컵 2,3차 대회에 불참했고, 이번 3차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임효준은 이어진 남자 500m에서도 1,2차 예선을 모두 통과하며 3차 예선에 안착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곽윤기(고양시청)와 김도겸(스포츠토토)도 무난히 3차 예선에 올랐다. 또한 황대헌(부흥고)과 서이라(화성시청)는 남자 1천500m에서 예선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여자 1천500m 예선에선 ‘쌍두마차’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국체대)가 나란히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으며, 김아랑(한국체대)도 조 2위를 기록하며 예선을 통과했다. 이어 최민정과 심석희는 여자 500m 1차 예선에서 각각 조 1위에 올랐고, 이어진 2차 예선도 통과하며 메달 전망을 밝혔다. 대회 2일째인 17일엔 남녀 1천m와 3천m 계주 예선전이 열린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