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5일 필리핀 석유화학 회사인 ‘JG 써밋 올레핀스’사와 납사분해설비 증설공사 및 열분해가솔린 수소첨가설비 신설공사에 대한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PG란 설계·기자재조달·시공 등 3개 분야를 뜻한다. 이 프로젝트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약 120㎞ 떨어진 심롱주 바탕가스 지역에 위치한 석유화학단지 내에 납사분해 설비를 기존 32만t에서 47만4천t 규모로 증설하는 사업이다. 또 열분해가솔린 수소첨가설비를 새로 짓게되며 공사금액은 약 2천200억원 규모로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제임스 고 JG 써밋 홀딩스 회장, 제임스 페트릭 헨리 고 JG 써밋 올레핀스 대표,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등 관련 프로젝트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찬건 사장은 “이번 수주는 석유화학 플랜트 분야의 풍부한 실적과 기술력을 보유한 포스코엔지니어링과의 합병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며 “철저한 안전관리와 최고수준의 품질 확보로 글로벌 EPC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제43회 수원농생명과학고 국화전시회’가 수원 화성 행궁광장에서 4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국화전시회는 수원농생명과학고 학생들의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는 농악대와 오리 형상의 토피어리(식물을 동물 모양으로 자르고 다듬은 작품)를 바탕으로 한 여러 포토존이 설치되는 등 전시된 작품만 2천800여 점에 달했다.또 석고 방향제 만들기, 레몬청 만들기, 전통 다식 만들기, 액자 만들기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까지 마련됐다. 오철현 수원농생명과학고 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학생들이 준비한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서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올해로 3번째를 맞는 ‘2017 인천 혁신교육 한마당’이 교사·학부모·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4일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인천 혁신교육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오전에 진행된 혁신공감 한마당에서는 이중현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의 ‘문재인 정부 교육정책에 대한 기조강연’이 진행됐고, 현장에서 혁신교육을 실천해 온 교장, 교사, 학부모의 현장 실천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강연과 발제 후에는 교육부, 교육청, 학교, 학부모가 혁신교육 확산을 위해 어떻게 지원하고 협력할 것인지 서로 묻고 답하는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 오후에는 그동안 학교현장에서 혁신교육을 실천해 온 교사들이 컨벤션센터 23개 강의실에서 주제별 혁신교육 실천사례를 중심으로 워크숍을 열었다. 교사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과정과 수업의 변화를 통해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김성기 시교육청 교육국장은 대회사에서 “인천의 혁신교육이 싹을 틔우고 더욱 더 성장하기 위해선 교육청,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의 참여로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상곤 교육부장관은 축하영상을 통해 “인천교육청이 추구하는 혁신교육은 문재인 정부의 교육철학과 맥을 같이하고 있으며, 든든한 정책파트너로서 교육청과 학교를 지원하는 교육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경기지원은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여직원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일 열린 간담회에는 이상근 경기지원장과 경기지원에서 근무하는 7명의 여성 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올바른 직장문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상근 경기지원장은 여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토론과 담소를 나눴다. 이상근 경기지원장은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여직원 모두가 근무하고 싶은 행복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조성필기자
인하대가 미 항공우주국 랭글리 연구소(NASA Langly Center)와 공동으로 ‘미래 우주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한 국제우주과학기술 심포지엄을 연다. 행사는 이달 7일과 8일 이틀 동안 인하대 정석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새로운 우주 탐사 방향과 우주과학기술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나사 랭글리 연구소 우주개발전략총괄 리차드 앤트클리프 박사가 ‘나사 랭글리 연구소: 미래 100년의 시작’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또 미국립항공우주국(NIA) 부총장이자 연구개발 총책임을 맡은 데이비드 트로크모턴 박사는 ‘미 연방우주연구소의 연구와 교육’을 주제로 연설을 한다. 인하대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다자간 협력에 대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인하 IST를 기반으로 미국 JPL(Jet Propulsion Laboratory)의 한국형 모델을 논의한다. 미국 JPL은 대학-나사-지자체-정부-기업이 새로운 우주탐사기술을 기초단계부터 담당하는 연구조직이다. 최순자 인하대 총장은 “인하대와 나사가 심(深)우주 탐사에 대한 공동연구 우주행동협정에 따른 국제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는 것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우주항공산업이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차세대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인천대학교가 한동대학교와 상호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인천대는 지난 3일 오후 3시 송도캠퍼스 영상회의실에서 양 대학 총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대학은 교수·학생 교환 및 학점 상호인정, 연구 및 학술회의 공동 추진, 정보 및 자료 등 학술정보 교류, 국제교사자격증(ITL) 운영 활성화, 시설 및 장비 공동 이용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동해와 서해의 대표 대학들이 상호 협력을 통해 한국의 교육 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에 힘을 합치자”고 말했고,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양 대학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인프라를 공유하고 상호 발전시킴으로써 동북아 중심대학을 넘어 세계 속의 대학으로 함께 성장 발전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김경희기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경기 북부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합 창업특강’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5일 밝혔다. 포천 차의과대학교 미래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180여 명이 참석해 경기 북부 대학생들의 성공 창업을 돕기 위한 창업특강과 모의 IR(공개피칭) 등으로 진행됐다. 연합 창업특강은 융기원 창업지원센터가 도내 대학생 창업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존에 해 오던 ‘창업특강’을 타 대학과 협업해 새롭게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융기원이 차의과학대ㆍ대진대ㆍ신한대학교와 힘을 합쳐 진행했다. 이날 행사 1부에서는 ‘스타트업, 어떻게 시작할까?’를 주제로 ㈜앵커리어 박수상 대표(29)의 성공 창업 스토리와 기업가 정신 교육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박 대표는 “창업을 할 때 많은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실행과 실수를 반복하면서 배워나갔으면 한다”며 예비 창업가들에게 응원을 보내 호응을 얻었다.2부에서는 투자금 유치를 위한 모의 IR 경진대회와 참여자들의 네트워킹을 통한 노하우 공유 및 협업을 위한 네트워킹 데이, 북부대학 청년창업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 등이 이어졌다. 각 대학 및 기관에서 사전심사를 거쳐 선발한 우수 창업기업 4개 팀의 모의 IR 결과 최우수상은 융기원 창업팀 케비니오(대표 전병훈)에 돌아갔고 우수상은 차의과학대 성초코스메틱(대표 김성초)이 선정됐다. 정택동 융기원 부원장은 “융기원 창업지원센터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내 주변대학과 손잡고 마련한 ‘연합 창업특강’이 앞으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제 막 창업을 시작하는 예비 창업자들이 더욱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정자연기자
소아성 애증 환자인 어린이집 교사가 여자 원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소아성 애증은 사춘기 이전의 아이에게 성적 욕망을 느끼는 증세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1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C씨(27)에게 이처럼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치료감호를 명령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은 소아성애증 등이 있는 정신성적 장애인으로서 이 사건 범죄를 저지르고 재범 위험성도 있어 치료감호시설에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보호 아래 있는 어린이들과 동료 교사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매우 무겁다”며 “피해 어린이들의 정신적 충격과 고통이 매우 컸을 것으로 보이고 부모들이 엄벌을 요구하고 동료 교사들과 합의되지 않은 점 등에 비춰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C씨는 앞서 지난 2014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평택의 한 어린이집 담임교사로 근무하면서 5~6살 어린이들을 어린이집 화장실로 데려가 유사 성행위를 시키는 등 10여 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범행 이후 어린이들에게 사탕이나 젤리를 주고 무마하는가 하면 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도 했다. 이와 함께 C씨는 동료 여교사들이 옷을 갈아입는 기계실에 카메라 기능을 켜놓은 휴대전화를 설치하는 방법 등으로 2년여 동안 17차례에 걸쳐 여교사 5명의 신체 일부를 촬영하기도 했다. 결국, C씨는 수사기관이 의뢰한 정신감정 결과, 죄책감이나 수치심 결여 등 변태성욕의 나쁜 예후인자를 보이는 소아성애증(소아기호증) 환자로 진단받았다. 평택=최해영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유기 인삼 재배 시 청백양면필름을 피복한 비가림 시설을 사용한 결과, 기존 관행 재배보다 20~30% 이상 수량이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5년부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를 비롯한 경기도원, 강원도원, 충남도원, 전북도원, 경북도원 등 6개 인삼연구기관이 어젠다 과제로 추진했다. 4년근의 인삼 수량은 비가림 하우스를 설치한 후 청백양면필름을 덮어씌우고, 고온기인 7월~8월에 알루미늄 스크린(차광률 40%)을 설치하거나 고온피해 경감제인 이소플렌 2천 배액을 잎이 완전히 펴진 뒤 1주 간격으로 4회 살포했다. 그 결과 기존 인삼 재배시설보다 20~30% 증가했다. 새로운 인삼 비가림 재배시설은 기존 전후주연결식보다 이식면적은 10% 정도 넓고, 고온기의 시설 내 기온이 1.5~2.0℃ 낮다. 또 강우로 인한 누수가 없어 지상부 병인 줄기점무늬병, 잿빛곰팡이병, 탄저병 등 발생이 적어 방제 횟수도 50% 정도 적다. 시설설치 공정 또한 간편해 설치 및 방제인력 절감에 따른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인삼 비가림 재배시설은 유기 인삼에 매우 적합한 시설”이라며 “유기 인삼재배가 이뤄지고 있는 안성과 파주를 중심으로 2018년부터 비가림 시설 설치 및 재배 관리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경기지원은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안산과 양평에서 열린 지역축제에서 축평원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축산농가, 축산관련 관계자, 일반시민 등이 참석했다. 경기지원은 홍보관에서 축평원의 축산물등급제와 축산물이력제의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소개했다. 또 축산물 모형 전시와 축산물이력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이력정보 조회서비스를 시연했다. 축산정보 SNS채널인 ‘도깨비 식육문화 탐방’ 블로그의 활용방법도 안내했다. 이상근 경기지원장은 “홍보 행사를 통해 우리 축산물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축산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