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2017 인천 혁신교육 한마당' 성료

올해로 3번째를 맞는 ‘2017 인천 혁신교육 한마당’이 교사·학부모·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4일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인천 혁신교육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오전에 진행된 혁신공감 한마당에서는 이중현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의 ‘문재인 정부 교육정책에 대한 기조강연’이 진행됐고, 현장에서 혁신교육을 실천해 온 교장, 교사, 학부모의 현장 실천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강연과 발제 후에는 교육부, 교육청, 학교, 학부모가 혁신교육 확산을 위해 어떻게 지원하고 협력할 것인지 서로 묻고 답하는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 오후에는 그동안 학교현장에서 혁신교육을 실천해 온 교사들이 컨벤션센터 23개 강의실에서 주제별 혁신교육 실천사례를 중심으로 워크숍을 열었다. 교사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과정과 수업의 변화를 통해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김성기 시교육청 교육국장은 대회사에서 “인천의 혁신교육이 싹을 틔우고 더욱 더 성장하기 위해선 교육청,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의 참여로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상곤 교육부장관은 축하영상을 통해 “인천교육청이 추구하는 혁신교육은 문재인 정부의 교육철학과 맥을 같이하고 있으며, 든든한 정책파트너로서 교육청과 학교를 지원하는 교육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인하대, 미 항공우주국과 공동으로 국제우주과학기술 심포지엄 개최

인하대가 미 항공우주국 랭글리 연구소(NASA Langly Center)와 공동으로 ‘미래 우주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한 국제우주과학기술 심포지엄을 연다. 행사는 이달 7일과 8일 이틀 동안 인하대 정석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새로운 우주 탐사 방향과 우주과학기술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나사 랭글리 연구소 우주개발전략총괄 리차드 앤트클리프 박사가 ‘나사 랭글리 연구소: 미래 100년의 시작’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또 미국립항공우주국(NIA) 부총장이자 연구개발 총책임을 맡은 데이비드 트로크모턴 박사는 ‘미 연방우주연구소의 연구와 교육’을 주제로 연설을 한다. 인하대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다자간 협력에 대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인하 IST를 기반으로 미국 JPL(Jet Propulsion Laboratory)의 한국형 모델을 논의한다. 미국 JPL은 대학-나사-지자체-정부-기업이 새로운 우주탐사기술을 기초단계부터 담당하는 연구조직이다. 최순자 인하대 총장은 “인하대와 나사가 심(深)우주 탐사에 대한 공동연구 우주행동협정에 따른 국제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는 것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우주항공산업이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차세대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북부지역 대학생 대상 ‘연합창업특강’ 성황리 개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경기 북부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합 창업특강’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5일 밝혔다. 포천 차의과대학교 미래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180여 명이 참석해 경기 북부 대학생들의 성공 창업을 돕기 위한 창업특강과 모의 IR(공개피칭) 등으로 진행됐다. 연합 창업특강은 융기원 창업지원센터가 도내 대학생 창업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존에 해 오던 ‘창업특강’을 타 대학과 협업해 새롭게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융기원이 차의과학대ㆍ대진대ㆍ신한대학교와 힘을 합쳐 진행했다. 이날 행사 1부에서는 ‘스타트업, 어떻게 시작할까?’를 주제로 ㈜앵커리어 박수상 대표(29)의 성공 창업 스토리와 기업가 정신 교육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박 대표는 “창업을 할 때 많은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실행과 실수를 반복하면서 배워나갔으면 한다”며 예비 창업가들에게 응원을 보내 호응을 얻었다.2부에서는 투자금 유치를 위한 모의 IR 경진대회와 참여자들의 네트워킹을 통한 노하우 공유 및 협업을 위한 네트워킹 데이, 북부대학 청년창업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 등이 이어졌다. 각 대학 및 기관에서 사전심사를 거쳐 선발한 우수 창업기업 4개 팀의 모의 IR 결과 최우수상은 융기원 창업팀 케비니오(대표 전병훈)에 돌아갔고 우수상은 차의과학대 성초코스메틱(대표 김성초)이 선정됐다. 정택동 융기원 부원장은 “융기원 창업지원센터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내 주변대학과 손잡고 마련한 ‘연합 창업특강’이 앞으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제 막 창업을 시작하는 예비 창업자들이 더욱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정자연기자

어린이 추행 어린이집 20대 남교사 징역 8년 선고

소아성 애증 환자인 어린이집 교사가 여자 원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소아성 애증은 사춘기 이전의 아이에게 성적 욕망을 느끼는 증세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1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C씨(27)에게 이처럼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치료감호를 명령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은 소아성애증 등이 있는 정신성적 장애인으로서 이 사건 범죄를 저지르고 재범 위험성도 있어 치료감호시설에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보호 아래 있는 어린이들과 동료 교사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매우 무겁다”며 “피해 어린이들의 정신적 충격과 고통이 매우 컸을 것으로 보이고 부모들이 엄벌을 요구하고 동료 교사들과 합의되지 않은 점 등에 비춰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C씨는 앞서 지난 2014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평택의 한 어린이집 담임교사로 근무하면서 5~6살 어린이들을 어린이집 화장실로 데려가 유사 성행위를 시키는 등 10여 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범행 이후 어린이들에게 사탕이나 젤리를 주고 무마하는가 하면 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도 했다. 이와 함께 C씨는 동료 여교사들이 옷을 갈아입는 기계실에 카메라 기능을 켜놓은 휴대전화를 설치하는 방법 등으로 2년여 동안 17차례에 걸쳐 여교사 5명의 신체 일부를 촬영하기도 했다. 결국, C씨는 수사기관이 의뢰한 정신감정 결과, 죄책감이나 수치심 결여 등 변태성욕의 나쁜 예후인자를 보이는 소아성애증(소아기호증) 환자로 진단받았다. 평택=최해영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 유기인삼 비가림 재배 신기술 확대보급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유기 인삼 재배 시 청백양면필름을 피복한 비가림 시설을 사용한 결과, 기존 관행 재배보다 20~30% 이상 수량이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5년부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를 비롯한 경기도원, 강원도원, 충남도원, 전북도원, 경북도원 등 6개 인삼연구기관이 어젠다 과제로 추진했다. 4년근의 인삼 수량은 비가림 하우스를 설치한 후 청백양면필름을 덮어씌우고, 고온기인 7월~8월에 알루미늄 스크린(차광률 40%)을 설치하거나 고온피해 경감제인 이소플렌 2천 배액을 잎이 완전히 펴진 뒤 1주 간격으로 4회 살포했다. 그 결과 기존 인삼 재배시설보다 20~30% 증가했다. 새로운 인삼 비가림 재배시설은 기존 전후주연결식보다 이식면적은 10% 정도 넓고, 고온기의 시설 내 기온이 1.5~2.0℃ 낮다. 또 강우로 인한 누수가 없어 지상부 병인 줄기점무늬병, 잿빛곰팡이병, 탄저병 등 발생이 적어 방제 횟수도 50% 정도 적다. 시설설치 공정 또한 간편해 설치 및 방제인력 절감에 따른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인삼 비가림 재배시설은 유기 인삼에 매우 적합한 시설”이라며 “유기 인삼재배가 이뤄지고 있는 안성과 파주를 중심으로 2018년부터 비가림 시설 설치 및 재배 관리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