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추석 물가 잡는다”…비축수산물 4천956t 방출

해양수산부는 추석을 앞두고 4일부터 내달 3일까지 30일간 정부 비축 수산물 4천956t을 방출해 성수기 수급 안정 및 생활물가 안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상 품목은 명태 등 대중성 어종 5종이며 품목별 방출량은 오징어 198t, 참조기 130t, 명태 4천233t, 고등어 365t, 삼치 30t 등으로 방출 기간 동안 시장상황 및 수급여건을 고려해 방출 물량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정부 방출 수산물은 국민의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한다. 남은 물량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도매시장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방출 수산물은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이 지정돼 있으므로 소비자들이 시중 가격보다 20~33%가량 낮은 가격에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어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수산물 거래량이 증가하는 추석에 수산물 부정유통 행위가 급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지자체, 해경 등과 합동으로 원산지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윤종호 유통정책과장은 “민족의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정부비축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보다 풍성한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

대한민국 평균 연령 41세… 경기도 39.3세·인천시 39.9세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연령이 41세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평균 39.3세로 전국 17개 시ㆍ도 가운데 4번째로 젊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인천은 39.9세로 6번째 젊은 지역으로 꼽혔다. 4일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2017 행정자치통계연보’에 따르면 주민등록인구의 전국 평균연령은 41세였으며 남자는 39.8세, 여성은 42.4세였다. 연령별로는 45세(71년생)가 94만5천524명으로 가장 많았고 48세(68년생) 92만8천518명, 47세(69년생) 92만6천343명 등의 순이었다. 시ㆍ도별 평균연령은 세종특별자치시가 36.8세로 가장 낮았고 이어 울산(38.9세)ㆍ광주(39.0세)ㆍ경기(39.3세)ㆍ대전(39.5세)ㆍ인천(39.9세) 등 순이었다. 반면 전라남도는 44.5세로 가장 높았다. 시ㆍ도별 인구증감을 살펴보면 경기·세종·충남·인천·제주·경남·충북·강원 순으로 인구가 늘었고 나머지 지역은 인구가 감소했다.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경기로 전년대비 19만4천174명이 증가했으며 서울은 9만15천65명이 감소해 전국에서 ‘인구 유출’이 가장 큰 도시로 나타났다. 전체 226개 시·군·구 중 인구가 증가한 기초자치단체는 85개, 인구가 감소한 기초자치단체는 141개였다. 인구가 가장 많은 광역 시·도는 경기도로 1천271만6천780명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울산시로 117만 2천304명이었다. 기초자치단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수원시(119만4천41명)로 광역자치단체인 울산광역시보다 인구가 많았다. 반면 경북 울릉군은 1만1명으로 기초지자체 중 가장 인구가 적었다. 읍ㆍ면ㆍ동 하부행정구역에서는 남양주시 화도읍이 10만4천816명으로 최대 인구지역이었다. 이에 반해 강원도 철원군 근북면은 109명으로 최소 인구지역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수는 5천169만6천216명으로 전년대비 0.3%(16만6천878명) 증가했으며 가구당 인구수는 2.43명으로 전년 2.45명 대비 0.02명 감소했다. 강해인 기자

경기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지역혁신프로젝트 수행기관 총괄책임자 간담회 개최

경기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고용혁신추진단은 4일 고용노동부, 경기도와 지역혁신프로젝트 총괄책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고용혁신프로젝트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사업주체, 예산, 인력 등 대규모 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종합적인 일자리 사업을 발굴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 3월부터 경기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중심으로 사업수행기관인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경영자총협회, 경기북부상공회의소, 경기산학융합본부,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지역경제학회가 ▲청년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지역 맞춤형 일자리 지원 ▲일자리 전문가 협업 등 3개 분야에 대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이날 간담회에서는 혁신프로젝트 사업의 전반적인 일자리창출 실적 확인과 현재 추진 중인 경기지역 고용전략 핵심과제 공유를 통해 새 정부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지역혁신프로젝트를 통해 경기도만의 일자리 선도 모델이 탄생할 수 있도록 각 수행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하는데 합의했다. 경기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관계자는 “경기도가 혁신프로젝트 사업의 고유성을 이해하고 향후 지역고용전략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간다면 체계화된 일자리 사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조성필기자

북한 6차 핵실험에 커진 불안감…국내 금융시장 출렁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4일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채권 가격도 내려가 ‘트리플(주가, 통화가치, 채권값) 약세’ 현상이 빚어졌다.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04p(1.19%) 하락한 2,329.65로 거래를 마쳤다. 장초 지수는 40.80p 급락한채 출발, 개인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높았으나 점차 낙폭을 줄이는 추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11.10p(1.68%) 하락한 650.8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개인을 중심으로 불안감이 커지면서 투매현상이 일어났다.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이 3천438억 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억 원, 3천167억 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344억 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7억 원, 155억 원을 순매수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1,133.0원에 거래를 마쳐 전 거래일의 종가보다 10.2원(0.91%)이나 뛰었다.국고채 금리도 일제히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이 3.5bp(1bp=0.01%p) 오른 연 1.782%로 마감한 것을 비롯해 1년물(1.3bp), 5년물(3.5bp), 10년물(3.4bp), 50년물(3.8bp) 등도 모두 올랐다. 자본이 해외로 빠져나갈 때 발생하는 ‘트리플 약세’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 거래일보다 14.00% 급등한 15.23으로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반영했다.이런 가운데 안전자산인 금값은 크게 올랐다. KRX금시장에서 금 1g은 전 거래일보다 1.74% 오른 4만 8천400원에 마감했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 발언에서 “관계기관은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며 “당분간 매일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회의를 열고 대내외 금융시장과 수출, 원자재, 외국인 투자동향 등을 24시간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