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합 거부한 전처 살해한 50대…제지하던 남성도 살해

15년 전 이혼한 전처가 운영하는 노래방에 찾아가 재결합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범인을 붙잡으려던 노래방 손님도 이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었다. 시흥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52)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밤 10시 24분께 전 부인 B씨(49)가 운영하는 시흥시의 한 노래방에서 흉기로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제지하던 노래방 손님 C씨(50)의 배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C씨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 A씨를 붙잡았다. B씨는 현장에서 숨졌고, C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이혼한 뒤에도 한집에 살면서 자녀를 키워왔으며, 1개월여 전 가정불화로 B씨가 집을 나가 별거를 시작했다. 이후 B씨가 A씨의 재결합 요구를 거절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살림을 합치자’는 요구를 거부,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며, 흉기를 미리 준비해 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시흥=이성남기자

사건·사고·판결 이성남 기자 2017-08-09 16:49

포천시 화현면, 오지의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심부름 마켓' 운영, 좋은 반응

포천시 화현면이 교통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찾아가는 ‘심부름마켓’을 개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화현면은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것에 비해 복지ㆍ문화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대중교통도 부족해 지역적 고립이 심한 지역으로 개선 대책 마련이 절실했지만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지 않고는 뾰쪽한 방법이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김영택 면장은 임시 해결책으로 이동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이동 수단이 없는 오지의 주민들을 위해 필요한 물품을 면에서 대신 구매, 전달해 주는 ‘심부름마켓’을 운영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화현면은 올해 상반기 동안 각 경로당 순회설명과 기관단체장 회의를 통해 ‘심부름마켓’을 홍보해 왔으며, 지난 8일부터 매일 오전에 주문신청을 받아 오후에 물품을 직접 배달하는 업무를 시작했다. 주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주민 A씨는 “면 직원들이 나와 홍보할 때만 해도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주문해서 물건을 받고 보니 실감이 났다”며 “지속사업으로 전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화현면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매일 안부확인을 통해 고령화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하는 데 더해 이번 ‘심부름마켓’ 운영을 통해 ‘화현형복지 만들기’를 실현하고 있다. 김 면장은 “오지의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무언가는 해야 했기에 작지만 시작한 일인데 반응이 좋다”면서 “주문한 물건은 정성껏 준비해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 김두현 기자 2017-08-09 16:49

화성지역 독립운동가 후손 제암리 학살자료 등 1천195점 시에 기증

화성지역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제암리 학살 사건 등 자료 1천195점을 화성시에 기증했다. 9일 시에 따르면 화성지역 독립운동가 후손 6명이 지난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제암리 학살사건 유족의 일본재판 추진관련 편지를 비롯해 독립운동가 홍헌 선생 추모행장 등 1천195점의 자료를 시에 기증했다. 이에 시는 지난 8일 이들을 시로 초청해 기증증서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이들과 향후 화성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후세에 어떻게 남길 것인가에 대한 의견교환 시간도 가졌다. 채인석 시장은 “소중히 간직해 오던 자료들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시에 기증을 결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중한 뜻을 이어받아 그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기증자료를 화성시 독립운동사 연구ㆍ전시ㆍ교육에 활용하고 추후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으로 이관해 보존할 계획이다. 화성=박수철기자

화성시 박수철 기자 2017-08-09 15:53

이천 창전동 삼니웃, 어르신 위한 주거환경 개선

이천시 창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하 삼니웃)들과 창전동 맞춤형복지팀이 한여름 무더위 속에도 관내 희귀난치성질환 수급자 어르신 세대를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 봉사를 지난 8일 펼쳤다. 최근 위암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를 예정에 두고 혼자 생활하는 수급자는 영양섭취 및 식습관 개선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임에도 좁은 방안에 이불과 큰 침대로 가득 차 밥상을 놓을 곳조차 없어 서서 끼니를 해결해야만 했다.이에 봉사단은 낡은 큰 침대와 그 위에 쌓여 있던 솜이불을 정리하고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는 가벼운 이불로 교체했으며 또한 어르신의 체구에 맞지 않는 오래된 침대를 새 침대로 교체해 줬다. 또 삼니웃 위원들은 무더운 여름 통풍을 위해 방충망도 새롭게 설치했으며 창전동 맞춤형복지팀은 어르신이 마음 편히 앉아서 식사하실 수 있도록 밥상과 식기류 등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박상욱 창전동 삼니웃 위원장은 “아픈 어르신이 이제는 쾌적한 방안에서 생활하시게 되어 무척 기쁘다”면서 “어르신이 빨리 완쾌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수급자세대 어르신은 “집에 식사할 공간이 생겨 너무 마음에 든다. 아픈 나를 걱정하고 도와주어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시 김정오 기자 2017-08-09 15:53

의정부경찰서, 학교 밖 청소년 위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 벌여

의정부경찰서는 9일 초·중·고졸 검정고시를 보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응원 및 학업·자립지원을 위한 상담 등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의정부 신곡중학교와 회룡중학교에서 열린 검정고시장에서 경찰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시험실에 입실하는 응시생들에게 초콜릿과 기념품을 나눠주는 한편 시험을 잘 볼 수 있게끔 응원을 폈다. 앞서 경찰은 올해 학교 밖 청소년 35명을 발굴, 장학금 및 생필품 지원 등 사회적 약자인 청소년 보호를 위해 노력해왔다. 진종근 서장은 “사회적 관심의 사각지대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지역사회의 세심한 관심이 요구된다”며 “앞으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관심을 두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조철오기자

의정부시 조철오 기자 2017-08-09 15:53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k-move 협약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이재훈)가 지난 7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박영범, 이하 산인공)과 2017 K-MOVE스쿨 협약식을 가졌다. K-MOVE스쿨이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외취업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한 후 해외취업으로 연계하는 원스톱 프로그램이다. 산기대는 이 사업을 통해 미국 취업을 목표로 총 2개 과정(미국 웹 표준 IT프로그래밍 전문가, 글로벌 산업경영시스템 전문인력 양성) 23명을 9개월 동안 교육하게 된다. 이 두 과정은 작년에 이어 2번째(2기)로 진행되는 것으로, 작년에는 45명 학생이 교육에 참여해 미국 벤처ㆍIT 중견기업에 현재까지 36명이 취업해 80%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나머지 학생들도 계속 취업 인터뷰를 현지 업체와 진행하고 있다. 박승철 학생처장은 “학생들의 도전 정신과 열정을 응원한다”며 “본 과정을 통해 국제 전문가로서의 기술과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성훈 산인공 중부지역본부장은 “대학과 정부가 청년취업을 위해 굳은 의지를 갖고 지원하는 만큼 학생들이 원하는 기업에 모두 취업하기를 바란다”며 “산인공은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기대는 올해 일본 과정을 새롭게 개설해 재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미국과 일본 취업을 지원하는 총 4개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상기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총 12학점을 인정받게 돼 학업과 취업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되며 교육비는 산인공에서 80%, 대학에서 20%를 지원한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 이성남 기자 2017-08-09 15:53

[분양정보] 시티건설, 화성 남양뉴타운에 시티프라디움 3차 공급

시티건설이 화성 남양뉴타운에 건립하는 분양전환임대아파트 ‘화성 남양 시티프라디움 3차’ 견본주택을 11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화성 남양뉴타운 B1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1층 7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2㎡ 438세대로 구성됐다. 타입별로는 전용 82㎡A 238세대, 전용 82㎡B 80세대, 전용 82㎡C 120세대 등이다. 이 아파트는 인테리어 스타일 선택제를 도입했다. 세련미를 살린 ‘어반스타일’과 절제된 감각미가 돋보이는 ‘모던 스타일’ 중 하나를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게 했다. 전 세대 남향위주의 판상형 단지 배치(일부)와 4-Bay 혁신평면을 적용해 채광, 통풍 및 공간효율을 극대화 시켰다.또 팬트리 공간 및 붙박이장(일부)을 제공하며 주부의 동선을 배려한 ‘ㄷ’ 자형 주방가구를 배치해 수납활용성도 높였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최상층 다락도 갖췄다. 법정 조경계획면적(40%)을 웃도는 50%대로 설계, 조경면적만 1만4천431㎡에 달한다. 단지 내에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등 대규모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하고 번호판인식 주차관제 시스템, 첨단 디지털도어록, 고화질 CCTV, 원격검침시스템 등 편의 시스템도 갖췄다. 이 단지는 화성시청과 화성서부복합문화센터, 화성서부경찰서와 인접, 향후 화성서부지역 중심입지가 될 전망이다. 단지 북동쪽으로 화성시 남양읍~송산면 구간의 77번 국도 확장공사 중으로 안산시, 화성시 반월지구 10분대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오는 2021년 개통 예정인 송산~봉담 간 고속도로(제2 외곽순환도로)도 인접해 있다. 송산~홍성간 서해선 복선전철이 2020년, 송산~서울역간 신안선 복선전철이 2023년 개통예정으로 화성시청역(가칭)을 통해 서울까지 30분대 접근이 가능해진다. 최근 개통한 비봉-매송 간 고속도로를 통해 경기 전역 진출입도 용이하다. 2021년 개통 예정인 인천발 KTX의 어천역도 가깝다. 뛰어난 교육환경도 자랑한다. 동양초, 남양 초·중·고교가 도보권에 위치했고 화성시립남양도서관, 복합문화센터 등도 가깝다. 근린공원과 남양천 등 수변공원도 단지 바로 앞에 위치했다. 아울러 안정적으로 거주하다 향후 분양을 결정할 수 있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임대기간 10년, 5년 임대 후 분양전환 가능)로 임대 거주기간 동안에 취득세와 재산세, 종부세 등 세금 부담도 없다. 분양전환 후 주택을 취득해 되팔더라도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장점도 있다. 견본주택은 안산시 상록구 이동 714-1번지에 위치했으며 입주는 2019년 8월 예정이다. 화성=박수철기자

경제 박수철 기자 2017-08-09 15:53

부천교육지원청, ‘2017 부천소나기 또래조정인 여름캠프’ 실시

부천교육지원청이 9~10일 1박2일 동안 중동초등학교에서 ‘2017 부천소나기 또래조정인 여름캠프’를 실시한다. 이번 캠프는 부천 관내 초중고등학교 전체 또래조정인 250명을 대상으로 ‘함께 어울리고 함께 성장하는 또래조정’이라는 주제다. 소주제는 또래조정의 주요 덕목인 ‘경청, 다름의 이해, 의사소통’이다. ‘부천소나기(소중한 나와 너를 위한 기막힌 활동)’란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과 분쟁을 스스로 해결하는 학교평화교육 프로그램으로, 부천교육지원청에서 2013년부터 새로운 회복적 생활교육 패러다임을 브랜드화한 것이다. 부천소나기 프로그램은 부천시청으로부터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받아 전국 최초로 관내 초ㆍ중ㆍ고 125개교 전체(17개교 중심교 운영)에서 ‘또래조정인’ 동아리를 구성하고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또래조정의 원칙 중 중립성의 태도를 이해하게 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갈등해결의 중요한 요소임을 깊이 인식하고 경험하게 된다. 부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나 학급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갈등을 스스로 해결해보려는 학생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매우 대견하게 느껴지고 있으며, 여름캠프를 통해 또래조정과 관련한 자신의 역량을 강화해서 캠프 이후 학생들의 학교에 긍정적인 영향력으로 퍼져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교육지원청은 2017학년도에 단위학교의 자체 신청을 받아 자치학교, 모델학교, 회복학교로 17개 학교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학교 내 ‘회복적 생활교육’의 정착을 위해 또래조정 동아리 지원, ‘찾아가는 부천소나기 교실’ 운영, 교사대상 연수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부천교육지원청은 지속적인 ‘부천소나기’ 또래조정 활동 추진을 통해 인성 교육과 평화감수성 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고, 단위 학교에서 다양한 회복적 생활교육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 오세광 기자 2017-08-09 15:53

김포 공사장서 뇌관 없는 수류탄 발견…6·25 전쟁 때 사용한 듯

김포시의 한 공사장에서 6ㆍ25 전쟁 당시 쓰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수류탄 1발이 발견됐다. 9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 30분께 김포시 양촌읍의 한 하수도관 공사장에서 터파기 작업을 하던 포크레인 기사에 의해 녹슨 수류탄 1발이 발견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군 폭발물 처리반(EOD)이 수류탄을 살펴본 결과 뇌관이 없어 폭발 위험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거한 수류탄의 외형 등으로 추정컨대 6ㆍ25 전쟁 당시 한국군이 썼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김상현기자

사건·사고·판결 김상현 기자 2017-08-09 15:53

막가는 안양시청 공익요원…공무원·경찰관 잇따라 폭행

안양시청 공익근무요원이 동료 직원들과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 물의를 빚고 있다. 안양동안경찰서는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안양시청 소속 공익근무요원 A씨(21)를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밤 10시50분께 안양시 동안구 범계로데오거리에서 동료 직원 B씨(25ㆍ여)와 또 다른 공익요원 C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이들과 2차 술자리를 마친 후 “그만 집에 가자”는 B씨의 말에 격분, B씨의 뺨을 때리고 이를 말리던 C씨도 폭행했다. 인근을 순찰 중이던 D 순경(28)이 폭행 장면을 목격하고 제지하자 D 순경의 얼굴에도 주먹을 날리다 동료 경찰들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D 순경은 현재 광대 부분에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폭행 당시 A씨는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동료 직원들이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경찰을 폭행한 사실에는 변함이 없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양=양휘모기자

사건·사고·판결 양휘모 기자 2017-08-0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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