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일자리창출팀, 도내 공기업 현장 방문

더불어민주당 100일민생상황실 소속 일자리창출팀은 12일 경기 지역 소재 공기업을 찾아 일자리 창출계획을 점검했다. 또 이날 오전에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민생상황실장인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과 일자리창출팀장인 박정 의원(파주을)을 비롯, 김병욱(성남 분당을)·박찬대(인천 연수갑)·김종민·서형수·안호영 의원 등은 이날 오후 과천에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강권역본부를 찾아 일자리 확충 방안을 청취했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지난 5월부터 일자리 창출TF를 구성, 청년 및 민간일자리 확대,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위한 다각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5년간 정부 정책에 맞춰 2만 7천 명의 민간 일자리 창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일자리창출팀 소속 의원들은 이어 김포에 위치한 한국공항공사를 방문, 비정규직 현황과 정규직 전환 추진 계획 등을 점검했다. 윤왕로 한국공항공사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직접 고용한 비정규직 27명의 연내 정규직 전환과 오는 2022년까지 약 800명의 신규인력 증원, 민간고용 5만 4천 명 창출계획 방안을 보고했다. 윤 의원은 “비용이 아닌 사람과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며 “곧 발표될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로드맵에 맞춰 공사가 정규직화 계획을 꼼꼼하게 수립하되, 노사가 함께 상생할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일자리창출팀은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회적 경제와 좋은 일자리 창출’ 토론회와 ‘공공부문 좋은 일자리 만들기 쟁점과 과제’ 토론회를 각각 개최했다.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은 ‘공공부문 좋은 일자리 만들기 쟁점과 과제’ 토론회에서 “지난 5년간 공공부문 비정규직 무기계약 전환이 ‘제로’인 곳이 55곳이나 된다”고 지적하며,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 따른 기관 평가 가산점 부여 등 제도적 보완책을 제시했다. 박정 의원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걸쳐 있는 만큼 조화로운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면서 “정규직 전환과정에서 또 다른 갈등을 방지하려면 서로 이해하고 설득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

최명자 ‘황산1’ 나혜석미술대전 대상

제21회 나혜석미술대전에서 최명자 씨의 ‘황산1’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가 주최하고 나혜석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나혜석미술대전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서양 화가였던 나혜석의 치열했던 예술세계를 기리기 위해 1997년 설립됐다. 1996년 4월8일 수원에서 나고 자란 나혜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전국 여성 미술제를 개최했고, 이듬해인 1997년 10월부터 매년 나혜석미술대전을 열고 있다. 무엇보다 나혜석이 여성 화가였던 점을 들어 여성들만을 대상으로 공모한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달 14일까지 진행한 올해 공모에는 총 329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1ㆍ2차 심사를 거쳐 대상 1점을 비롯해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특별상 5점, 특선 62점, 입선 94점 등 166점의 수상작을 확정했다. 대상을 차지한 ‘황산1’은 심도있는 예술성으로 특유의 심미적 조형성과 먹 선의 깊이를 표현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정혜민 씨의 ‘관계와 흐름에 대한 생각’은 전통적인 예술성과 현대적인 감각을 조화롭게 표현했다는 평이다. 수상작은 오는 23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린다. 본상은 2주 연속 전시가 진행되고, 부문별 서양화, 수채화, 한국화의 특선작과 입선작이 일주일 간격으로 교체돼 전시된다. 김영철 심사위원장은 “올해는 분야별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됐고, 작품의 수준 또한 높아졌다”며 “무엇보다 창의적인 표현력과 함께 재료의 특성을 뛰어넘는 실험성이 엿보였다”고 설명했다.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 관계자는 “국내 유수의 공모전과는 달리 유독 여성만을 대상으로 하는 나혜석미술대전은 나혜석의 정신과 예술적 혼을 기림과 동시에 미술에 재능을 갖고 있는 인재들을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 미술문화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전기의 장으로써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246-2515 송시연기자

[복합 스포츠 테마파크 경기도 ‘팀업캠퍼스’]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야구장으로 캠핑오세요”

야구와 축구, 캠핑 등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스포츠 테마파크 경기도 ‘팀업캠퍼스(team-up campus)’가 내년 3월 모습을 드러낸다.스포츠를 통한 교육의 장을 마련, 청소년들이 체육 활동을 통해 스포츠의 기본 정신인 ‘협동’과 ‘반칙 없고 남을 배려하는 사회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조성되는 팀업캠퍼스는 △국제규격의 야구장 3면 △축구장 1면 △풋살·축구 등 다목적 이용이 가능한 보조구장 △게이트볼장 2면 △배드민턴장 1면 △2층 규모의 멀티플렉스 건축물 △27면 규모의 캠핌장 △산책로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팀업캠퍼스는 국비가 20억 원, 도비 192억 원 등 총 212억 원이 투입돼 20만7천㎡ 규모로 조성된다.경기도와 야구기록 제공 IT 기업인 게임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인천에는 모두 1만 2천219개의 사회동호인 야구팀이 활동하고 있지만 수도권에 조성된 야구장은 298면으로 팀당 연간 5게임 정도 소화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시설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팀업캠퍼스가 완공되는 연간 70만 명 이상이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팀 정신’을 키워주는 다양한 프로그램 팀업캠퍼스를 더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멀티플렉스 건축물 1층에는 야구장 지원을 위한 덕아웃과 회의장, 2층에는 야구·승마·사격 등 스크린체험 시설과 어린이 스포츠 시설, 건물 옥상에는 학교나 직장 단체가 이용할 수 있는 도심형 서바이벌장야구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야구장과 축구장 등은 사전예약과 사용료를 일부 내야 하지만 게이트볼장과 배트민턴장은 지역주민이 언제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개방시설로 조성된다. 캠핑장은 도구들이 모두 갖춰진 곳에서 캠핑을 안락하게 즐길 수 있는 글램핑장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팀업캠퍼스에서는 전·현직 프로야구선수 등 유명 체육인과 함께하는 다양한 유소년, 청소년 교육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스포츠와 교육이 함께하는 신개념 생활스포츠 교육으로, 도는 민간전문 관리위탁업체를 선정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 현 프로야구 선수들도 팀업캠퍼스에 참여… 기대감 UP 팀업캠퍼스가 많은 기대를 받는 이유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가 함께 진행하는 다양한 유소년ㆍ청소년 교육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8일 열린 ‘팀업캠퍼스 실시협약식’에는 이호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을 비롯해 박한이, 임창민, 윤석민, 김강민, 정근우, 이범호, 최준석, 류제국, 박경수 등 프로야구 10개 팀 대표선수와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이순철 회장, 이용철 사무총장, 이종범 이사 등도 자리를 함께하며 팀업캠퍼스의 성공적 조성과 운영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이호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은 “그동안 한국 프로야구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 드리는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사업에 동참하게 됐다”며 “야구가 갖고 있는 스포츠의 즐거움, 교육 효과, 미래꿈나무 육성 등에 방점을 두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기도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농아와 노인, 여성들이 함께하며 사회구성원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어 줄 프렌들리 대회 △미래 야구 인재 육성을 위한 유소년 야구교실 △다양한 스포츠체험과 캠핑을 통해 가족이 소통할 수 있는 패밀리 팀업캠프 △순위뿐 아니라 단결력과 협동심에도 가치를 부여하는 베스트 팀업리그 △다문화 가정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글로벌 팀업게임 △초ㆍ중ㆍ고 야구선수들의 기량향상을 위한 레벨업 야구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재기자 최계동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도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복지 공간될 것”전국 야구대회·공익프로그램 등 운영-스포츠테마파크 ‘Team-up 캠퍼스’에 대해 소개해 달라.우리 사회에 만연한 무질서, 범죄, 비리 등은 타인을 배려하지 않고 본인만을 생각하는 개인주의로부터 발생되고 있다. 고질적인 병폐를 스포츠맨십과 팀워크로 개선하고자 한팀이 되어 ‘협력’의 이점을 느끼고 체험하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자 팀업캠퍼스를 추진하게 됐다. 스포츠를 통해 진정한 팀 정신을 키우는, 건강한 신체 및 정신의 기본을 세우는 스포츠 복지 공간이 될 것이다.-팀업캠퍼스 운영은 어떻게 이뤄지나.공유재산법에 따라 공모를 통해 체육시설 전문 운영 민간단체에 관리·위탁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엘리트, 체육꿈나무, 생활체육인과 전·현직 체육선수가 함께하는 사회공헌 공익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로 운영될 예정이다.특히 농아인, 노인, 여성 등 연령·계층별 대상 전국 야구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연예인, 유명선수 애장품 경매, 문화+스포츠 융합 공연·이벤트 개최 등도 준비 중이다.-팀업캠퍼스 건립을 통한 기대 효과는.팀업캠퍼스는 스포츠를 통해 사회 전반에 만연한 개인 이기주의를 완화, 치유하는 교육의 장이다. 문화ㆍ생활체육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경기 동부권역에 집적화된 체육ㆍ휴양ㆍ체험시설 조성으로 지역 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연간 70만 명 방문이 예상되는 시설로 곤지암리조트(화담 숲), 도자공원(도자박물관)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도내 첫 스포츠테마파크나 다름없다. 향후 타 시군의 설치 계획은 없나.곤지암의 팀업캠퍼스 외에도 경기도의 지원으로 화성의 드림파크가 조성됐고, 연천 고대산 야구장(4면 규모)이 조성 중이다.경기도는 2018년도까지 연령별,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생활체육시설 80개소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며 현재 36개소가 준공 운영 중이고, 38개소가 건립 추진 중이다.-도민 건강 증진을 위한 향후 스포츠 비전을 제시한다면.경기도는 도민이면 누구나 생활체육에 참여해 건강한 100세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수 선수, 특정 동호인들 위주로 운영되던 생활체육의 참여 폭을 도민 모두에게 균등하게 기회를 부여하고 시설의 공유를 이루어 가고자 한다.올 하반기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청소년 자율리그, 유ㆍ청소년 클럽 리그 등 경기도형 생활체육 혁신 프로그램의 정착으로 생활체육 참여인구를 늘려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최원재기자

문재인 정부·인천시 ‘도시재생 뉴딜정책’ 찰떡궁합 기대감

인천시가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토대로 인천의 가치와 특성을 살린 ‘인천형 도시재생 모델’ 구축에 나섰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다음달 말 도시재생 뉴딜정책 ‘후보 대상지’를 선정해 국토교통부에 공모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뉴딜정책은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매년 10조원의 공적재원으로 100개씩, 5년간 50조원을 투입해 500개의 구도심과 노후주거지를 활성화시키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시행해왔던 기본 1만㎡ 이상의 대단지형 재개발·재건축이 아닌 꼭 필요한 곳에 소규모로 시행되는 게 특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새 정부 도시재생 정책 대응 TF’를 가동했고, 국토교통부는 지난 4일 도시재생사업기획단을 발족했다. 국토부는 올해 뉴딜정책 대상지를 100~110곳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전국 110곳 가운데 인천의 인구 비율(5.7%)에 따라 6곳 이상이 뉴딜정책 대상지로 선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후보 대상지로 양키시장·연안부두어시장·제물포역·부평역·부평미군부대 이전지 등 도시재생활성화지역 15곳, 서림구역·송현동 등 정비구역 4곳, 석남역세권·인천교 공원 등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주변지역 3곳, 백령(진촌)·연평 등 농어촌 도서지역 4곳, 인현동 등 저층주거지 관리사업 18곳 등 총 44곳을 고려하고 있다. 시는 매년 6곳 이상이 뉴딜정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우선 ‘정부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그렇지 못하면 ‘광역지자체 공모’에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선정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우리 동네 살리기 공모’에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 10개 군·구와 함께 사업 후보지를 발굴하는 내용 등을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담당 직원들을 상대로 도시재생 공모 등 관련 사항을 교육하고, 주민 지원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간 거버넌스도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가 이달 말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예정"이라며 "6곳 이상이 뉴딜정책 대상지로 선정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대한건설기계매매협회 법개정 빌미로 ‘갑질’ 논란

굴삭기와 지게차, 크레인 등 각종 건설기계 매매를 취급하는 경기지역 업체들이 대한건설기계매매협회에서 법 개정을 빌미로 협회 가입을 강요하는 등 갑질을 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협회 측이 법 개정 이후 회원 가입을 하지 않으면 건설기계 매매를 하기 위해 필요한 양도증명서 발급을 기피, 업체 운영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2월30일부로 건설기계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 양도자와 양수자 간에 건설기계를 직접 거래한 경우 매도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건설기계양도증명서를 갖춰야 한다고 규정했다. 또 계약건별 일련번호를 작성하고 직인을 날인해야 한다. 정부는 업체들의 세금탈루와 불법매매 근절을 법 개정 사유로 들었다. 문제는 양도증명서를 오로지 협회를 통해 발급받게 하면서부터 불거졌다. 도내 건설기계 매매 업체들은 실질적으로 협회를 통해 매매거래토록 법이 개정되면서 협회 측이 회원 가입을 하지 않으면 양도증명서를 발급해 주지 않는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협회 측이 법 개정을 빌미로 회원 유치에 나서 돈벌이에 급급하다는 것이다. 협회 회원 가입비는 100만 원, 연회비는 120만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 개정 이전에는 시ㆍ군에 비치된 매매업자 거래용 양식만 작성하면 건설기계 매매가 가능했다. 도내 한 건설기계매매 업체 대표 A씨(51)는 “작년까지 거래 당사자 간 원활한 거래가 이뤄졌는데 법이 개정되면서 협회 가입을 거부했더니 양도증명서 발급을 안 해줘 손해가 막심하다”며 “정식사업자를 내고 영업을 하는데 정부가 협회를 통하라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자체 관계자들도 이번 법 개정이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회원 가입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양도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한 업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가 협회를 통해 서류를 발급받도록 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민원이 잇따라 협회 측에 비회원사도 서류를 발급할 것을 전달했다”라며 “지금은 제대로 발급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협회 관계자는 “회원 가입을 강요한 적도 없으며 비회원사에게 양도증명서를 발급하지 않은 적은 단 한번도 없다”라며 “양도증명서 발급과 관련해 10원짜리 한장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도내 건설기계매매업체는 지난해 말 기준 236곳으로, 협회에는 현재 회원사로 70여개 업체가 등록돼 있다. 한상훈ㆍ권혁준기자

홍철호 “햄버거 먹다 치아 파손·복통 등 5년간 19건”

햄버거를 먹다가 뼛조각으로 치아가 파손되거나, 구토·설사·위장염·복통 등을 호소한 식품안전문제가 19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김포을)이 12일 한국소비자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햄버거로 인한 피해구제 신청건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 6월 말 까지 5년 6개월간 총 32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식품안전건의 경우 2012년 1건, 2013년 2건, 2014년 2건, 2015년 5건, 지난해 4건, 올해 6월 말 기준 5건 등 총 19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며 전체 피해구제 신청건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사례별로 보면 뼛조각이 포함된 햄버거 세트를 먹다가 치아가 파손(2012년)되고, 구토·설사(2013년), 위장염·복통(지난해) 등을 호소한 경우였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이 이 기간에 햄버거 식품안전문제에 대해 품질·안전성에 관한 시험 및 검사 등을 실시한 건수는 전무했다. 홍 의원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버거로 인한 식품안전문제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권익증진과 권리보장을 위해, 식품안전 분야에 대한 법정 시험·검사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재민기자

“新성장 경제 신도시 평택 건설” 공재광 시장 언론인과 간담회

공재광 평택시장은 12일 종합상황실에서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열고 “평택의 미래는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다. 신성장 경제 신도시를 향한 담대한 변화로 대한민국 중심 도시로의 위상과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공 시장은 이어 “민선 6기 지난 3년은 ‘미래를 향한 중단 없는 전진’을 위해 초석을 놓고, 더 멋진 평택의 미래를 만드는 마스터 플랜을 세워 추진하는 가슴 벅찬 시간이었다”며 “고향 평택에 대한 특별한 애정과 자부심으로 시민과 지역사회를 든든한 파트너로 삼아 열정으로 보냈다.이 결과, 평택시정은 신성장 경제 신도시를 향한 담대한 변화로 대한민국 중심 도시로의 위상과 가치 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공 시장은 민선 6기 출범 이후 지난 3년간의 성과로 ▲50여 회 협의와 간담회 등 끊임없는 노력으로 브레인도시사업 재추진 ▲시민 47% 21만 명 서명운동 전개로 평택항 신생매립지 경계분쟁 승리 ▲15조 6천억 원 등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라인 삼성 반도체 평택단지 본격 가동 ▲쌍용자동차 경영 정상화 지원을 위해 티볼리 세일즈맨 활약 등을 꼽았다. 공 시장은 이어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행복한 시민, 활기찬 평택만을 지향하고 시민 모두가 열망하는 ‘품격 있는 경제 신도시’,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 등으로 도약해 평택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며 ”미래 성장산업의 지속적인 창출, 시민 문화 역량 강화, 진위ㆍ안성천~평택호 물줄기 연결하는 관광클러스터 조성 등 6대 분야 30개 중점 사업들을 내실 있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공 시장은 끝으로 “평택시정은 앞으로 남은 민선 6기 1년을 마무리하는 게 아니라 평택의 미래 10년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새롭게 출발하겠다”며 “다짐과 약속 등이 흔들림 없이 지켜지고 ‘미래를 향한 중단없는 전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정에 대한 변함 없는 믿음과 성원, 적극적인 참여 등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인사혁신처장 김판석·통계청장 황수경·식약처장 류영진… 文 대통령, 차관급 7명 인사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인사혁신처장에 김판석 연세대 글로벌행정학과 교수,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류영진 대한약사회 부회장, 통계청장에 황수경 한국개발연구원 산업서비스경제연구부 선임연구위원을 임명하는 등 차관급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이원재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을, 새만금개발청장에는 이철우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장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에는 최병환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임명했다. 노형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유임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인사행정에 정통한 학자로서 공직 인사제도의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이론과 식견은 물론 풍부한 실무경험을 겸비한 인사행정 전문가”라고 발표했다.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은 경남 창원 출신으로 부산 동아고와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메리칸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노무현 정부 때 대통령 인사제도비서관을 지냈다.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부산시 약사회 부회장 출신으로 부산 정치권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지난해 총선 때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황수경 신임 통계청장은 서문여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숭실대와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과 테이터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운호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국토해양부 토지정책관과 주택정책관,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을 거쳐 국토교통비서관을 지냈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무조정실 총무기획관과 평가총괄정책관을 역임했다. 최병환 신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과 기획총괄정책관, 대통령비서실 국정과제비서관을 역임했다. 유임된 노형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전북 순창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과 사회예산심의관, 행정예산심의관을 역임했다. 강해인기자

‘광화문 1번가’ 50일간 국민의견 15만건 쏟아졌다

“건강검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청소년, 대학생, 미취업 청년들의 체계적 건강관리를 위한 지원방안이 필요합니다” 국민 모두가 인수위원이 돼 새 정부에 정책을 제안하는 ‘광화문1번가’ 운영이 12일 마무리됐다. 촛불 민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광화문에 마련된 이곳은 국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열린 소통창구로 새 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이 적극 반영된 곳이다. 청와대는 광화문 1번가를 통해 접수된 국민 의견을 정리·분석해 정책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 결과 국민 제안 의견의 주요 키워드는 일자리, 고용, 청년, 여성 등이었고 사회적 약자의 복지 개선안,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의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 의견은 앞으로 50일간 빅데이터 분석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정부 부처, 소관기관과 함께 구체적인 정책으로 수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내 국민참여기구인 국민인수위원회는 ‘광화문 1번가’를 통해 국민 의견을 접수했다. 현장접수를 비롯해 홈페이지, 전화, 우편으로도 의견을 받았다. 이 기간 ‘광화문 1번가’에 접수된 의견은 총 15만 건이다. 가장 많은 분야는 민생·복지·교육 분야였고, 일자리, 부정부패 청산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접수된 의견은 대부분 국민이 실생활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을 해결해 달라는 ‘생활 밀착형’ 제안이었다. 접수의견으로는 ‘일자리 환경 개선을 위해 과도한 야근을 막아달라’, ‘퇴근 이후 직장 상사의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막아달라’, 국회의원 자격을 박탈할 수 있는 국민소환제 도입과 난임 부부 의료비 지원 확대, 전기차 보급 확대 인프라 구축, 초등학교 안전교육 수업 의무제 등이다. 또 스쿨존에 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해달라, 몰래카메라 근절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해 달라, 가짜뉴스에 대한 별도의 특별법을 마련해 처벌해야 한다라는 제안도 나왔다. 남양주에서 광화문을 찾았다는 최행수 씨는 “우리 사회의 아픈 곳, 그늘 진 곳을 새 정부가 잘 헤아려주었으면 좋겠다”며 “제안한 의견들이 부디 정책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혜 씨는 “광화문 1번가가 종료되는 날이라고 해서 직접 와봤다”며 “민주주의가 실현된 공간이 어떤 곳인지 직접 보고 제안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온 테디 랜슨 씨는 “촛불 민주주의의가 시작된 광화문에서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창구를 따로 마련한 것에 놀라웠다”면서 “새 정부의 민주주의적 행보가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화문 1번가’는 50일간의 활동 끝에 이날 오후 해단식을 개최했다. 해단식에는 ‘광화문 1번가’를 기획·운영한 공무원을 비롯해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