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동전·낚시용품 판매한다고 속여 수천만원 가로챈 30대 구속

양주경찰서는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오래된 주화나 낚시용품 등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이를 보고 돈을 송금받은 뒤 물건을 배송하지 않는 수법으로 금품을 가로채온 혐의(사기)로 A씨(30)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를 통해 오래된 주화나 낚시용품 등을 판매한다고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돈을 송금한 피해자들에게 물품을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지난 3월 28일부터 지난 18일까지 3개월간 74명으로부터 3천700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구매자들이 희망하는 물품 사진을 구해 모바일 채팅으로 사진을 보내줬으며, 일부 물품을 받지 못한 구매자들이 경찰에 신고한다고 항의하자 돈을 돌려주겠다며 ‘돌려막기’를 하는 등 신고시간을 지연시켜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 1998년 발행된 500원짜리 주화는 외환위기의 영향으로 딱 8천 개만 제작돼 희소성 때문에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개당 수십만 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하계 휴가철을 앞두고 인터넷 사기가 증가함에 따라 중고물품을 거래할 때는 직접 만나서 거래하고, 거래 전에 사이버캅 앱을 이용해 사기에 이용된 계좌나 전화번호 여부를 꼼꼼히 확인할 것과 피해가 발생하면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주=이종현기자

탈북 대학생 해병대 병영 극기훈련 체험

탈북 대학생들이 해병대의 극기훈련을 체험했다. 해병대 제2사단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탈북대학생 45명을 대상으로 해병대 병영체험을 실시했다.남북하나재단과 함께 준비한 이번 병영체험은 6월 호국보훈의 날을 맞아 탈북 대학생들이 자신의 육체적ㆍ정신적 한계를 극복하며 도전의지와 자신감을 높이고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관 확립을 통한 통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계획됐다. 1일 차에는 2박3일간 동고동락할 팀 편성을 시작으로 모형탑 이탈훈련과 암벽등반 등의 체험훈련을 실시했다. 탈북대학생들은 고된 1일 차 훈련을 마감하기 전, 자기소개 및 참가 동기를 발표하는 소통의 시간을 통해 조금은 낯설었던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훈련 2일 차, 때 이른 무더위와 강도가 더해진 유격훈련과 IBS훈련으로 인해 온몸이 땀과 갯벌 진흙으로 범벅됐지만 이들의 도전의지와 자신감은 더욱 강해졌다.특히 이번 체험에는 6ㆍ25전쟁 당시 최전선에서 싸우다 북한에 포로로 잡혀 탄광 노역 등 고초를 겪다 탈북,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 3명의 ‘귀환국군용사’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얘기해주며 학생들에게 남한에서의 삶에 대한 꿈과 희망을 안겨줬다. 마지막 3일 차에는 강화 평화전망대 견학과 더불어 해병대 제2사단 상장대대를 방문, 상륙장갑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승의 기회를 얻었다. 이번 훈련을 지원한 교육대장 권주일 대위(해사 64기)는 “앞으로도 탈북 대학생들을 통일미래 인재로 키우기 위해 안보교육, 병영체험 등 다양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탈북 대학생들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갈망해 목숨 걸고 대한민국에 왔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소속감을 느꼈고 사회 정착과정 중 시련이 닥치더라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 불시 가동훈련

김포소방서는 김포시 생활체육관에서 대형화재 및 건물붕괴로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 소방공무원, 유관기관 등 130여 명과 차량 14대를 동원해 긴급구조통제단 불시 가동훈련 및 평가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훈련 및 평가는 예측 불가의 대형재난상황을 가정해 긴급구조통제단 운영요원의 실효성 있는 역할훈련 강화와 초기 재난현장 대응능력 향상, 통합지휘체계 구축, 훈련 참여기관 간 역할정립과 협력체제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 대원들은 현장지휘소와 현장 응급의료소 등을 설치하고 각종 상황분석 및 작전을 전개했다.특히 이날 훈련에서 반별 상황처리 현황을 온라인을 통해 통제단원들이 실시간 공유할 수 있도록 원 노트(ONE-NOTE)시스템을 처음 도입, 신속하고 효율적인 스마트 지휘체계 구축이 가능토록 했다. 또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평가관은 훈련 단계별로 메시지를 현장에서 직접 전달한 후 긴급구조통제단이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메시지를 처리하는지 평가했으며, 훈련 결과는 2017년 관서평가에 반영될 예정이다. 배명호 서장은 “최근 재난사고가 점점 대형화되고 있어 유관기관 공조체제 강화와 실질적인 합동훈련이 중요하다”며,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체계적인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대학교 족구클럽 ‘하이킥’ 창단

김포대학교는 교직원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족구클럽을 공식 창단했다고 28일 밝혔다. 김포대 족구클럽은 2016년 초부터 동아리 형태로 임의 구성돼 각종 대회에 참가, 우승을 비롯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이번 창단을 계기로 학생활동의 다양성과 대학과 지역사회 홍보에 더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김포대는 향후 선수단 운영을 위한 유니폼 및 용품, 대회참가비를 지원하고 족구발전 및 선수층 확대를 위해 하반기 김포대 전국 청소년(고교)족구 대회를 계획하여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창단식에는 이돈희 총장과 부서장들을 비롯한 각급 체육계 인사들이 참석해 김포대 족구클럽 창단을 축하했다. 이돈희 총장은 창단식에서 “족구클럽 창단을 통해 학생활동 다양화 및 족구 저변확대와 대한민국의 족구발전에 일조하길 바라며, 이를 위해 선수층을 확대하는 등 체계적으로 운영할 것”을 주문했다. 김포대 관계자는 “족구클럽 창단을 계기로 김포시는 시설기반(족구전용구장)을 마련하고 대학은 선수 육성, 기업은 족구발전을 후원하는 등 상호 협력 속에 우리 고유의 종목인 족구가 김포시에서 든든히 뿌리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이주의 신간도서] 손석희 저널리즘 外

손석희 저널리즘/ 정철운 著/ 메디치 刊 우리나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언론인은 단연 손석희다. 개국한 후 시청률과 신뢰도가 바닥이던 한 방송사가 손석희를 영입한 후 3년 만에 선호도 1위에 올랐다. 그는 한 매체에서 조사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1위를 12년 연속 차지하기도 했다. 저자는 ‘손석희 전문가’로 통한다. 책에서 손석희의 저널리즘에 한국 언론의 희망과 기대가 있다고 의미를 조명한다. 우리나라 언론의 역사와 문제점, 언론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는다. 값 1만 5천원 공간의 심리학/ 바바라 페어팔 著/ 동양북스 刊 1인 가구가 증가하며 나만의 집을 꾸미려는 시도도 늘어났다. 주거 욕구는 크게 안전, 휴식, 공동체, 자기표현, 환경 구성, 심미적 욕구 등 여섯 가지로 나뉜다. 저자는 가장 충족하고 싶은 욕구를 파악하고, 자신의 공간에 이런 욕구를 드러내야 편안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한다. 타인과 부딪히며 에너지를 소비하기보다 나만의 공간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직장인에게 공간에 대한 팁을 제시한다. 값 1만 2천500원 조소앙 평전/ 김삼웅 著/ 채륜 刊 조소앙은 독립운동에 평생을 바치며 삼균주의 사상을 구현한 인물이다. 해방 후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납북된 후에는 중립화 통일론을 추구했다. 오늘날 자본주의 시대는 위기를 맞았다. 한국 사회는 양극화와 불균형이 심화됐다. 이러한 시대 정치, 경제, 교육의 균등을 통해 개인, 민족, 국가 간 균등을 이루자는 조소앙의 삼균주의는 유의미하다. 저자는 독립운동사와 친일반민족사 연구가로서 역사 인물을 조명해왔다. 값 1만 9천원

포천 국립수목원,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 ‘식물 식별 길잡이 II’ 발간

포천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이 지난해에 이어 국립수목원 주요 5개 전시원에 대한 ‘식물 식별 길잡이 II’를 발간했다.‘식물 식별 길잡이 II’은 국립수목원 내 전문전시원인 양치식물원, 약용식물원, 키 작은 나무 언덕원, 희귀특산식물 보존원, 돌나물과 수집원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 ‘식물 식별 길잡이’시리즈는 관람객이 각 주제원에 있는 식물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을 때 현장에서 바로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으로 오는 2019년까지 ‘식물 식별 길잡이 V’까지 시리즈로 발간할 계획이다. ‘식물 식별 길잡이 II’에는 전시원 소개, 식물용어 알아보기, 식물 이름의 유래, 생육지 정보와 재배특성, 효능, 방문생물, 식물 쉽게 찾기, 식물 종 소개, 식물 모니터링 자료 등이 소개돼 있다.‘희귀특산식물 보존원’에서는 한라산 암석지대에 분포하는 22분류군과 백두산 및 고층습원에서 볼 수 있는 20분류군을 포함하고 있으며, ‘키 작은 나무 언덕원(구 관목원)’에서는 식물 53분류군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초롱꽃군의 인동과(22분류군), 두릅나무과(2분류군), 감탕나무과(2분류군)의 26분류군과 여름에 꽃을 볼 수 있는 27분류군을 소개했다. ‘돌나물과’ 수집원에서는 돌나물속, 꿩의비름속, 대구돌나물속의 20분류군의 식물관리, 번식방법 등과 근연군과 쉽게 구별하는 검색표를 담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식물 식별 길잡이 II’은 국립수목원을 방문해 책자를 받거나, PDF 파일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포천=김두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