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슈가글라이더즈가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파죽의 8연승으로 팀 창단 후 첫 정규리그 1위를 눈앞에 뒀다. 경기도 연고팀인 SK는 18일 홈 코트인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3라운드 5차전에서 김온아(10골), 유소정(7골), 최수지(6골) 트리오가 23골을 합작하는 활약에 힘입어 송지은(8골)이 이끈 ‘전통의 강호’ 인천시청을 30대25로 가볍게 물리쳤다.이로써 SK는 8연승을 기록하며 16승1무2패(승점 33)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서울시청(승점 28)과의 격차를 승점 5차로 유지, 남은 두 경기서 1승만 추가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된다. 이날 SK는 전반 6분께까지 인천시청에 3대4로 이끌렸으나, 유소정과 최수지의 우중간 슈팅이 잇따라 꽂혀 5대4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희진, 송지은을 앞세운 이천시청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이후 5차례 동점을 반복한 SK는 유소정, 조수연, 김온아, 최수지의 골이 연속 터져 전반을 15대13으로 리드한 가운데 마쳤다. 후반들어 인천시청 신은주, 김성은에게 연속 골을 빼앗기며 9분29초께 17대17 동점을 허용한 SK는 김온아, 김선화 자매가 연속 득점을 성공시켜 다시 리드를 잡고, 유소정의 폭발적인 득점포가 불을 뿜어 점수 차를 벌려나간 끝에 이현주의 득점으로 추격한 인천시청을 5골 차로 따돌렸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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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학 기자
2017-06-18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