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상담 도중 고2 제자 추행한 40대 담임교사 법정 구속

고등학생 제자를 진학상담 도중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담임교사가 법정 구속됐다. 수원지법 형사합의15부(김정민 부장판사)는 아동ㆍ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M씨(47)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도내 한 고등학교에 근무하던 M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의 반 2학년 A양을 교무실로 불러 진학상담을 하다가 A양의 허벅지 등을 만지고 A양 뒤쪽으로 자리를 옮겨선 채로 하체를 밀착시키는 등 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불구속 기소됐다. M씨는 당시 A양이 입었던 옷에 대한 수사기관의 섬유조직분석 결과 마찰흔적이 나오지 않은 점, A양이 별다른 저항이 없던 점 등을 들어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르고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았다”며 “피해자 입장에서는 가장 안전한 곳,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서 범행을 당해 배신감, 수치심이 클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고 있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권혁준기자

포스코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로 세대 내 지그비(Zigbee) 방식 무선 네트워크 환경 구축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아파트 세대 내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지그비(Zigbee)방식으로 구축하고 이와 연동되는 ‘더샵 IoT 제품’ 5종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그비(Zigbee) 방식은 전력소모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소량의 정보를 소통시키는 무선 네트워킹 기술로 최근 홈 네트워크를 비롯해 산업용기기 자동화, 물류, 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지그비(Zigbee)방식의 IoT 제품은 ▲무선통합스위치 ▲통합 월패드 ▲다기능 일괄 소등스위치 ▲디지털 도어락 ▲주방 멀티홀더 등 이다. 이 IoT 제품들은 세대 내 무선 네트워크 환경과 연결되어 통합 월패드, 더샵 전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무선통합스위치’는 각 방마다 설치되어 있던 조명스위치, 난방 제어스위치,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 등 각종 스위치를 하나의 스위치로 통합한 미니멀리즘(minimalism,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예술과 문화) 제품이다. ‘통합 월패드’는 더샵 입주자 설문조사를 분석해 버튼과 사용자 화면 등을 보다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개선해 사용 편의성이 향상 되었다. 현관에 위치한 ‘다기능 일괄소등스위치’는 외출 시 일괄소등 기능 외 엘리베이터 호출 및 도착 알림, 전력 사용량 측정, 택배도착 알림 등의 정보제공 기능을 추가해 입주자의 편의를 더했다. ‘디지털 도어락’은 세대 출입기록 관리 및 출입자별 비밀번호 제공 등의 기능을 보강해 세대보안 시스템을 한층 강화했다. ‘주방 멀티홀더’는 핸드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다양한 모바일 기기 거치와 충전이 가능하고 블루투스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통화 및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된 IoT 제품들은 2017년 상반기부터 분양되는 더샵에 선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앞으로 포스코건설은 새로운 IoT 제품과 세대 내 상황을 스마트폰에 알려주는 서비스 등을 개발해 더샵 입주자의 생활편의는 물론 만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한편, IoT 제품 5종 중 통합 월패드, 통합 스위치, 도어락은 지난 5월 아시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2017 K-디자인 어워드(K-Design award 2017)’에서 위너(WINNER)를 수상하며 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인정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김신호기자

주말 도내 교통사고 잇따라…2명 숨지고 수십 명 병원 신세

주말 사이 경기도 내에서는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16일 0시19분께 성남시 수정구의 한 교차로에서 A씨(29)의 BMW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아 6중 추돌사고가 발생,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택시기사 B씨(60)와 스파크 뒷좌석에 타고 있던 C씨(71·여)가 현장에서 숨졌으며, 2명이 크게 다치고 5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음주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17일 오후 2시33분께는 성남시 분당구 궁내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TG 하이패스 차로에서 수원에서 강남을 오가는 노선버스가 서 있던 장례식장 버스를 추돌, 이 충격으로 장례식장 버스가 앞에 있던 고속버스 2대를 연이어 들이받는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노선버스 승객 10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오후 6시50분께는 부천 소사역 인근 도로에서 45t 크레인이 승용차 차량 8대를 들이받아 승용차 운전자 A씨(39)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크레인은 사고 직후 도로 옆에 있던 변압기까지 들이받으면서 현장 일대가 1시간가량 정전됐다. 오세광ㆍ강현숙기자

부천고 윤정빈, 사이클링히트 대기록 작성

부천고의 내야수 윤정빈(18)이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184㎝, 88㎏의 준수한 신체조건을 갖춘 윤정빈은 17일 안산 배나물야구장에서 열린 2017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경기권B 안양 충훈고전에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3루타, 3회말 홈런, 4회말 2루타, 5회말 단타를 기록하는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특히, 팀이 콜드게임패를 당하는 바람에 불과 5회까지 4번의 타석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하는 보기드문 활약을 펼쳤다. 윤정빈은 1회말 1사 3루서 충훈고 선발 민승호의 2구를 받아쳐 사이클링 히트에서 가장 어렵다는 3루타를 기록한 뒤,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이어 윤정빈은 4회말 무사 1루에서 좌중간 2루타를 쳐 1타점을 올렸고, 마지막 타석이 된 5회말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내야안타를 기록해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윤정빈은 이날 4타수 4안타(1홈런), 3득점, 3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은 12안타에 무려 7개의 볼넷과 실책 5개로 무너져 7대15, 7회 콜드게임패를 당했다. 한편, 윤정빈은 이날 경기 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서 힘을 빼고 정확하게 치자는 생각만 하고 타석에 들어섰는데 매 타석마다 3루타, 홈런, 2루타까지 나오면서 사이클링 히트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마지막 타석서는 조금 힘이 들어간 상태였는데 운좋게 안타가 됐다”라며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해 좋지만 팀이 패해 아쉽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도내 사회적기업 크라우드펀딩 위해 따복공동체 전용관 운영

경기도는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크라우드 펀딩을 위해 향후 한 달간 사회적 기업 ‘오마이컴퍼니’에 ‘따복공동체 전용관’을 개설·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대중을 뜻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 조달을 뜻하는 펀딩(Funding)이 조합된 용어로,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번 크라우드 펀딩에는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78곳이 신청했으며 실사 및 서류심사를 거쳐 에버그린에버블루 협동조합, 바우앤뮤 협동조합, 에코바이오, 농업회사법인 ㈜뚱딴지마을, 화성시발효식품 협동조합, 협동조합 함박꽃 웃음, 농업회사법인 ㈜꿈목장, ㈜원예라이프코칭연구소, 휠라인, ㈜핸즈굿, 오앤오협동조합카페행가로, ㈜오즈하우스, 영농법인 농부들의 카페장터, ㈜아트앤크래프트, 나누리창작공방 협동조합, 한마음희망나눔센터 등 16개 업체가 선정됐다. 이들은 성공적인 펀딩을 위한 사업설명회와 워크숍을 통해 사회적 기업들에는 생소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고, 성공 전략을 설명하는 기회도 가졌다. 한편 이들 사회적경제기업을 응원하고자 하는 도민들은 오마이컴퍼니(https://www.ohmycompany.com)를 방문해 소액 투자하면 된다. 이호준기자

인천지역 등 지방공기업에 부과되는 성과연봉제 인센티브·패널티 폐지

성과연봉제 도입과 관련해 인천지역 공기업 등 전국 지방공기업에 부과된 인센티브와 페널티가 폐지돼 향후 혼란이 예상된다. 18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개최된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는 성과연봉제 도입에 따른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성과연봉제 관련 후속조치 방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과정에서 성과연봉제 미도입기관에 부여키로 했던 감점(3점)은 평가에서 제외되며, 총인건비 인상 동결도 폐지된다. 아울러 성과연봉제 도입기관의 경영평가 가점(1점)은 적용하지 않으며, 재정인센티브는 공기업과 자치단체가 노사협의를 거쳐 자율적으로 판단하도록 했다. 이 여파로 지난해 5월 성과연봉제 확대방안 발표 이후 진통을 겪어온 인천지역 공기업들이 성과연봉제 폐지를 두고 새로운 갈등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역 12개 지방공기업 중 인천도시공사·인천교통공사를 제외한 10곳은 지난해 이미 성과연봉제 도입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성과연봉제가 유명무실해지면서, 새로운 연봉제 도입을 위한 재논의가 불가피해 인천지역 일선 지방공기업들이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인천의 한 공사 노조 관계자는 “성과연봉제는 폐지됐지만 현 정부 출범 후 직무성과급제 도입이 논의되고 있어 임금 차별화를 둘러싼 기관 내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우려를 표했다. 양광범기자

경기평택항만공사, 국가지속발전 공공기관상 수상

경기평택항만공사가 ‘2017 제11회 국가지속가능경영 대상’에서 ‘국가지속가능발전 공공기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한국지속경영평가원, 한국언론인협회, 국가지속가능경영 운영본부는 지속가능한 기업경영 활동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업ㆍ기관을 대상으로 국가지속가능경영 대상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이 행사는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 동반성장위원회 등이 후원한다. 이와 관련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 물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항만 인프라 구축 노력과 신규항로 개설을 통한 교역 다변화와 항만 활성화 촉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취업지원 운영, 지역주민 및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적 책임활동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지속가능발전 공공기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평택항만공사는 지난 4월 평택항 항만배후단지 2-1단계 조성사업 최종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경쟁력 있는 항만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베트남, 태국 등 3개의 동남아 신규항로를 잇달아 개설하고 적극적인 국내외 포트 마케팅을 통해 평택항의 항로 다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또 항만물류 분야 예비·초기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지원교육과 투자지원을 제공하는 창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STP(시장세분화·타겟팅, 표적시장선정·포지셔닝) 전략을 바탕으로 한 매칭 마케팅을 강화해 물동량을 증대시키는 등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김정훈 전략기획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활동과 항만 활성화를 이끌어 평택항과 지역사회가 동반성장 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