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지역 DMZ 보전과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올해 두 번째 DMZ 정책포럼이 오는 30일 오전 중부전선 최전방 연천군 중면사무소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DMZ 포럼위원과 국제환경전문기구 ESP 아시아사무소, 경기관관공사가 현장을 직접 둘러보면서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DMZ 일원의 실효적 국제협력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민통선지역 최전방 현장에서 경기도와 전문가, 지역 주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 DMZ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천군은 최근 한탄강 현무암 주상절리 등을 기반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 중이다. DMZ 포럼의 국내외 전문가는 이에 대한 전략적 실행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문역할을 한다. 또한, 이번 포럼에서는 DMZ 일원 경기도 국제협력 현황, DMZ 일원 시군구 국제협력 사례(연천, 김포, 파주)에 대한 주제발표와 세계지질공원 및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 등 연천지역 DMZ 이슈에 대해 토론도 벌인다. 이재철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세계적으로 가치가 높은 연천군 일원의 지질명소는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유산”이라며 “국제환경전문기구 ESP 아시아사무소와 함께 국내외 파트너십을 활용하여 지역에서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ESP 아시아사무소 이나무 소장, 서정대학 진종구 교수, 경기연구원 이양주 박사, 경기문화재단 황순주 부장을 비롯해 DMZ 포럼위원, 중앙부처 및 도·시군 DMZ 업무담당자, 연천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다. 다음 포럼은 오는 6~8월 중 국외전문가 자문회의로 열릴 예정이며, 생태·자연 분야의 해외 전문가가 참여해 접경지 환경관리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근거로 DMZ 일원의 사업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정일형기자
김포시가 각종 개발사업에서 교통영향평가를 경기도에 위탁해 자주적 교통수요에 대응하지 못한다(본보 2016년 11월28일자 6면)는 지적과 관련, 자체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시는 그동안 경기도에 위탁 처리하던 각종 개발행위ㆍ대형 건축물 신축과 관련된 교통영향평가를 자체 심의위원회를 통해 처리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자체 심의위원회를 구성ㆍ운영함에 따라 절차가 간소화되고 민원인의 시간과 비용 소요가 줄어 사업자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최근 경인운하 김포항 김포물류단지 내 현대아울렛 증축을 둘러싸고 장기동 스포츠 패션상가 밀집지역인 장기로데오 거리 입주민들이 교통영향평가의 문제점을 강력히 제기해왔다.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는 도시교통정비 촉진법에 따라 교통ㆍ도로ㆍ도시계획 분야 전문가 35명과 관계 공무원 4명 등 39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오는 2019년 5월까지 2년간 대단위 사업(시설) 시행으로 말미암은 교통문제와 파급 효과를 검토ㆍ분석하고, 교차로 소통, 진출입 동선 체계, 대중교통, 보행환경, 교통안전, 주차 등에 대한 개선대책을 심의한다. 유영록 시장은 “급격한 도시개발에 따른 교통환경 변화를 적극 반영하고 더욱 세밀하고 현실적인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위해 자체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가평군이 부서 간 소통 행정으로 마을지원사업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주민과 수요자 눈높이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희복(희망과 행복) 마을만들기 사업’의 경우 부서 간 소통을 통해 사업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평생교육사업소가 추진하는 평생학습마을사업을 희복 마을리더 양성교육과 연계, 지난 20일부터 총 10회 40시간의 교육과정으로 희망마을 내 마을리더 3명이 필수적으로 수료토록 해 마을사업 참여율이 저조했던 문제점을 해소하는 한편 마을 리더들이 마을공동체 활동에 필요한 역량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희복마을 공동일터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식품위생허가 문제도 행정 부서 간 연계를 통해 해결됐으며 지난해 경제과 일자리팀이 추진한 마을공동시설에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두부, 만두, 장류, 한과, 조청 등 농가공품을 만들기 시작하는 등 식품위생허가를 받지 못해 시판할 수 없는데다 시설 개보수 등 사업 지속 및 확대 어려움 등도 해소됐다. 특히 기획감사실 희복공동체TF팀, 희망복지실 노인복지팀, 경제과 일자리팀, 허가민원과 식품위생팀 등이 마을회관 및 경로당 등 마을공동시설 영리시설 설치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 해당 마을이 총회를 거쳐 가공시설을 신청할 경우, 관련 법 및 조례 등을 함께 검토해 승인해줄 수 있는 해결책도 마련했다. 20여곳에 마을컨설팅 및 각종 교육, 공모사업 등 마을공동체 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안내 리플릿을 제작ㆍ배포, 농업정책과 기반조정팀과 기획감사실 희복공동체TF팀이 마을 14곳의 발전계획서를 제작토록 지원하는 등 부서 간 소통행정도 확대하고 있다. 한편, 군은 안정적인 소통행정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최근 공포된 희망과 행복이 있는 마을만들기 지원조례에 관련 부서들이 협조할 수 있는 ‘행정지원협의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김포시는 공직비리 신고 활성화와 건전한 신고문화 정착을 위해 청렴 익명신고시스템인 ‘김포시청 헬프라인’을 운영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김포시청 헬프라인’은 신고자가 공직비리를 제보하면 외부 제3의 위탁기관이 신고내용을 익명으로 처리해 김포시청 감사관실 담당자에게 이메일과 휴대폰으로 알리는 방식이다. 시는 “신고자의 익명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신고자의 인터넷주소(IP) 추적방지, 로그파일 자동삭제 등의 기능을 통해 철저하게 익명성을 보장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감사관 담당자가 신고내용을 조사한 후 조치결과를 시스템에 등록하면 신고자가 신고 시 생성된 고유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해 처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신고방법은 김포시청 홈페이지 ‘김포시청 헬프라인’ 배너나 ㈜레드휘슬 홈페이지를 접속해 신고하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QR코드 ‘김포시청 헬프라인’을 통해 누구든지 신고할 수 있다. 대상은 행동강령 위반행위(금품?향응?편의수수, 공금횡령, 특혜제공), 청탁금지법 위반행위, 직장 내 성추행?성희롱과 부당한 업무지시, 부당한 초과근무수당 및 여비 수령 등이다. 시는 공직비리 신고 활성화를 위해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신고 앱을 설치하도록 하고 신고시스템에 대한 교육을 시행했다. 시는 앞으로 청렴 익명신고시스템의 활성화를 위해 모든 부서와 공공장소에 QR코드 스티커를 부착해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공직비리 행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재옥 감사관은 “청렴 익명신고시스템 ‘김포시청 헬프라인’ 도입으로 공무원의 부정·비리를 사전 예방하고 청렴의식을 더욱 강화해 불합리한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각종 제도를 보완, 청렴한 김포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의왕시 인재육성재단(이하 재단)이 의왕시가 명품교육도시로 성장하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장학생을 선발ㆍ지원하는 등 명품 교육의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8일 재단에 따르면 시의 장학위탁기금 36억 원과 재단 기본 재산 8억여 원 등에서 발생하는 이자로 매년 장학생 60여 명을 선발, 장학금 1억여 원을 지급하고 있다. GS파워로부터 매년 장학금 2천여만 원을 지원받아 장학생 20여 명을 선발ㆍ지원하는 등 후원처를 통한 장학생 선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재단은 후원회원 종류와 회비 납부액 등이 구체적이지 않고 형식적이고 후원회원에 대한 안정감 부여 방안이 빠져 후원회 가입에 대한 관심 유도와 동기 유발 효과 등이 미흡하다고 판단, 후원회원 종류를 구체화하고 이사 등을 당연직 후원회원에 가입하도록 규정하는 한편 후원회 종류에 따른 후원회비를 구체적으로 차등화, 후원회 가입 동기 유발 효과를 꾀하고 있다. 특히, 예금 이자율 하락에 따른 지원금 축소를 극복하고 많은 학생이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시 인재육성재단 후원회 운영 규정을 개정, 장학기금 확대를 통한 장학사업 활성화도 도모하고 있다. 회원을 특별위원과 특별회원, 일반회원 등으로 정하고 회원별로 3천 원에서 3만 원까지 후원금 규모를 정하는 등 후원회원의 종류와 후원 회비를 구체화,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규정으로 바꿨다. 후원회원에 대한 안정감 부여 방안도 도입해 후원회 가입에 대한 관심 유도와 동기 유발 효과 등도 거뒀다.지난해 1월 취임한 박원용 이사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학생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2월 제24차 정기이사회 의결로 후원회 규정을 개정해 3개월 만에 후원회원을 60여 명으로 확충하고 후원금도 1천여만 원을 확보하는 등 현재까지 600여 명으로부터 3억 7천만 원의 후원금을 확보했다. 취임 이후 1천만 원을 맡긴 박 이사장을 시작으로 기길운 시의회 의장, 전영남 시의회 부의장, 전경숙ㆍ정길주ㆍ서창수ㆍ김상호ㆍ 윤미근 시의원 등은 물론 정춘서 시 교육지원과장 등 공무원들도 십시일반으로 청소년들이 행복한 미래와 좋은 교육 환경에서 자신의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원용 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학생에게 더 많은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후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의왕=임진흥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기도협의회가 남경필 경기지사에게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의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 도협의회는 26일 논평을 통해 “현재 공석중인 경기도시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김용학 후보자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경실련 도협의회는 “김용학 후보자는 인천도시개발공사 재직 시절 중 다른 기관 사장직 응모, 공직 사임 후 업무관련 업체 재취업 및 거액급여 취득, 헌재 판결을 부정하는 태극기 집회 참석 등의 과거 전력은 경기도시공사 사장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에 심각한 결격사유가 된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경실련 도협의회는 이어 “남경필 경기지사가 김용학 후보를 사장으로 임명한다면 그동안 추진된 연정의 의미가 다시 평가될 수밖에 없다”며 “김 후보자의 과거 전력은 본분에서 벗어나 사익에 연연했다는 의구심이 드는 만큼 후보자 임명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앞서 지난 16일 김 후보자에 대한 능력검증을 실시한 뒤 ‘부적격’ 의견이 담긴 청문보고서를 작성해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전달했다. 최원재기자
주말을 맞아 바닷가를 찾은 낚시객이 고립되는 등 각종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27일 오후 6시 30분께 영종도 선녀바위 인근에서는 서모씨(41) 등 낚시객 2명이 갯바위에 고립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정과 인근에 정박중인 민간자율선과의 협조를 통해 구조했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40분께 정서진에서 자전거를 타고 운행 중이던 문모씨(60)가 넘어져 움직일 수 없다는 동행인 한모씨(59)의 신고를 받고 종합병원 응급차량으로 인근 병원에 이송했다. 다행히 문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또 오후 4시께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는 2.42톤급 레저보트 1척(승선원 2명)이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운항자 전모씨(57)의 신고를 받고 구조정을 급파해 보트를 구조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낚시객과 바닷가를 찾는 관광객은 물때를 미리 확인해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며 "레저보트 운항자는 사전에 장비를 철저히 점검해야 하고, 예고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통합신고번호 119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임준혁기자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은 지난 27일 칠보청소년문화의집 개관식을 개최했다. 칠보청소년문화의집은 서수원 지역에 처음 생기는 청소년 활동공간이다. 지상 2층 규모로 청소년을 위한 댄스 연습실, 노래방, 카페, 상담실, 풋살장 등을 갖췄다. 이날 개관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진관 수원시의회의장을 비롯해 600여 명의 청소년과 시민이 참석했다. 수원시청소년교향악단의 공연과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및 답사, 커팅식,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했다. 김영규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은 “칠보청소년문화의집이 향후 서수원권 청소년들의 성장 밑거름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의연기자
의정부 체력인증센터가 다음 달 1일부터 시민들의 체력을 측정하고 맞춤형 운동처방을 한다. 2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녹양동 종합운동장에 600㎡ 규모의 시설을 갖춘 체력인증센터가 문을열고 주말 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체육 복지서비스에 나선다. 시민들은 체력측정사의 지도를 받아 체력을 측정하고 운동처방사로부터 운동 상담 및 처방 등 맞춤형 체력관리를 받을 수 있다. 시는 보건소 건강증진센터와 협력해 건강 상담도 하고 연령대별, 난이도별로 체력증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체력인증센터는 체력측정실, 상담실, 체력증진교실과 탈의실, 샤워실, 휴게실 등을 갖췄다. 의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