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성호, ‘통합교육청 분리법’ 발의⋯1시군 1교육지원청 체제 운영 전망

경기도내 6개 통합 교육지원청이 분리돼 1시군 1교육지원청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동두천양주연천군갑)은 25일 1개 시군, 자치구마다 1 개 교육지원청을 두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 현행 교육자치법에는 하나의 교육지원청이 2개 이상 시군, 자치구를 관할 구역으로 할 수 있도록 돼있어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을 비롯해 광주하남, 구리남양주, 군포의왕, 안양과천,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등 통합교육지원청 6곳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는 1~3기 신도시가 건설되며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기존의 통합교육지원청으로는 교육행정 수요를 충족시키기엔 역부족이다. 당초 통합교육지원청은 2개 이상의 작은 도시를 상정한 제도이기 때문이다 . 정성호 의원은 개정안에서 1지역 1교육지원청을 원칙으로 명기해 시군 , 자치구별 특성을 살린 교육행정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교육지원청의 관할구역과 명칭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던 것을 시·도의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해 교육지원청 조직 권한을 시도로 위임했다. 정 의원은 지난 1년여 교육당국과 논의와 협의를 통해 개정안을 입안했다. 정성호 의원은 “그동안 경기도 시군을 중심으로 통합교육지원청 분리 요구가 컸으나 관계기관의 의견조율에 시일이 걸렸다”고 설명하고 “여야나 정부의 이견이 없는 법안이므로 하루빨리 통과시켜 통합교육지원청의 분리를 현실화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수원FC 위민, 첫 정규시즌 우승 ‘새 역사’ 도전

여자축구 ‘디벨론 2024 WK리그’가 정규시즌 마지막 28라운드 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수원FC 위민이 첫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수원FC는 25일 현재 15승8무4패, 승점 53으로 선두 화천KSPO와 동률을 이뤘고 골득실(+18골) 마저 같지만 상대 전적서 2무1패로 뒤져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26일 오후 7시 경주황성3구장에서 3위 경주한수원(48점)과 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도 가능할 전망이다. 수원FC는 지난 2010년 챔피언 결정전서 우승했으나 정규리그서 정상에 오른 적은 없어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수원FC는 지난 6월 세종 스포츠토토전(3-0 승)부터 13경기 연속 무패(9승4무)로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27라운드서 ‘숙적’ 인천 현대제철을 1대0으로 꺾어 분위기가 최고조다. 하지만 최종전 상대인 경주한수원 역시 9월 4경기서 3승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박길영 수원FC 감독은 “이번 한수원전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골 득실에서 최종 순위가 갈릴 수 있기 때문에 다득점과 실점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기에 특별한 주문 없이 잘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정규리그 최종전인 만큼 모든 것을 쏟아붓고 같은 시간에 열릴 화천KSPO와 창녕WFC의 결과를 기다리는 ‘진인사 대천명’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감독은 최종 순위와 관계없이 포스트시즌서 14년 만의 챔프 등극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경험이 많은 김윤지, 문미라, 전은하 등 베테랑들이 중심이 돼서 원팀으로 이끌어준다면 포스트시즌서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규리그 12연속 우승에 도전했다가 좌절된 4위 인천 현대제철(47점)은 같은 날 홈에서 서울시청을 상대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최종 일전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이날 서울시청을 잡고, 경주한수원이 수원FC와 비기거나 패하면 3위가 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현대제철로서는 리그 12연속 우승이 좌절된 아픔을 딛고 13연속 챔피언에 오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여서 서울시청전에 올인할 것으로 보여진다. 팀 첫 정규리그 우승과 통합우승을 꿈꾸는 수원FC와 리그 ‘절대 강자’로 군림해 온 현대제철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가을밤 도전이 어떻게 귀결될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인천환경공단, 22년간 7천800여t 매립된 비산재 재활용…전국 최초 재활용 처리기술 확보

인천환경공단이 22년동안 매립해 있던 7천800여t 비산재의 100% 재활용에 나선다. 25일 환경공단에 따르면 최근 비산재에 포함된 중금속을 분리해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환경공단은 오는 2026년까지 비산재 발생량의 100%를 재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환경공단은 일상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1일 1천50t 처리용량의 자원순환센터 3곳을 운영하고 있다.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은 850~1천℃의 열로 소각처리가 이뤄지며 소각이 끝나면 바닥재와 비산재 등의 폐기물이 남는다. 바닥재의 경우 전량 건축 벽돌이나 보도 블록을 만드는데 활용하고 있다. 비산재는 대기오염 방지시설인 반건식 반응탑, 반응식여과집진기 등 전량 포집된다. 그러나 이때 포집이 이뤄진 비산재에는 일부 중금속이 포함해 있어 지하수 및 토양오염 등의 우려가 있다. 또 철근 부식 등 강조저하 유발로 인해 건축자재로 사용이 불가, 지정폐기물로 분류하고 있다. 이 때문에 환경공단은 해마다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22년동안 공단에서 발생한 총 7천813t의 비산재를 전량 매립해왔다. 우선 환경공단은 이번에 확보한 기술에 대한 안전성 검증 등에 나선다. 안정적인 중금속 분리와 시설 운영의 연속성을 위해 우선적으로 2025년에는 비산재 발생량의 79%만 재활용할 예정이다. 환경공단은 이 같은 비산재 재활용으로 1년간 약 5억원의 처리비용 절감 등을 예상하고 있다. 최계운 환경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연구를 통해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환경전문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환경공단은 생활폐기물 처리 과정 중 발생하는 열원을 활용해 지난 2023년 32만5천986Gcal(기가칼로리)의 열을 생산했다.

고양시에서 가장 바쁜 청년, 최창원 청년정책조정위원장

“고양시 청년들이여, 28일 오후 4시 라페스타로 모여라.” 올해 고양 청년의 날 행사는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청년행사기획단이 기획했고 이벤트 부스도 직접 운영한다. 고양시 청년들의 핫플레이스였던 라페스타에서 레트로 감성으로 열린다. 청년을 위한 ‘진짜’ 축제를 만드는 데 앞장선 최창원(31) 고양시청년정책조정위원회 청년위원장을 만났다. 고양에서 20년째 살고 있는 그는 국내 주재의 한 대사관에 근무한다. 직장인, 위원장, 행사기획단원, 책임연구원 등 1인 다역하는 고양시에 가장 바쁜 청년이다. 9월 셋째 주 토요일인 ‘청년의 날’은 청년기본법 제7조에 근거한 법정 기념일이다. ‘고양시 청년 기본조례’는 청년(靑年)을 18세부터 39세까지로 정의하는데 고양시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고양시 청년 인구는 29만4천266명이다. 고양시민 10명 중 3명이 청년인 셈이다. 청년정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묻자 그는 “굉장히 많던 동창들이 어느 순간부터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고양시를 떠나는 걸 보면서 청년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다 청년정책위원회를 발견했고 위원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양시 청년정책의 계획, 추진실적, 평가, 제도개선 등을 심의·조정하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총 18명으로 구성돼 있고 제1부시장과 청년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그는 지난해 12월 위원장으로 호선됐다. 시는 올해 일자리·교육·주거·복지문화·참여권리 등 5개 분야에서 50개의 청년정책 사업을 추진한다. 위원장으로 목표를 묻자 그는 “청년이 청년임을 인식하는 것과 청년정책에 대한 장벽을 낮추는 것 두 가지”라고 답했다. 그는 “39세까지 청년이지만 결혼하고 애가 있는 사람들은 본인이 청년인 줄도 모른다. 정책은 이용자가 많아야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고 완성도도 높아진다. 또, 정책은 정치인들만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라 청년 누구나 청년정책을 제안할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알리는 것도 목표”라고 강조했다. 위원회와는 별도로 그가 만든 연구팀은 고양연구원이 주관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연구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올해 말 문을 여는 ‘내일꿈제작소’의 청년공간 활용 방안을 연구한다. 이곳은 지역 청년들의 취·창업과 자립, 정착 등을 돕는 공간이다. 마지막으로 청년으로 느끼는 고양시의 장단점을 물었다. 역시 고양시 청년들의 주된 고민은 직주락(職住樂, 일자리·주거·여가) 중 ‘직’이다. 그는 “문화·여가시설과 공원이 많다는 게 장점이다. 반면 좋은 일자리가 없다는 게 아쉬운 점이다. 청년들이 고양을 떠나는 원인도 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시 교육청, 서구 거점형 늘봄센터 맞춤형 프로그램 초교 1·2학년 전체로 확대

인천시교육청은 2024년 2학기 인천형 늘봄학교가 확대됨에 따라 인천교육청 서부 거점형 늘봄센터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전체 초등학교 1·2학년까지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교육부의 로드맵인 내년 2025년 늘봄학교 프로그램 확대를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서부 거점형 늘봄센터는 서구 가정동에 위치한 시교육청 최초 학교 밖 늘봄센터다. 루원시티 지역 초등학교의 돌봄교실 대기 해소를 위해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서부 거점형 늘봄센터를 활용해 초등학교 1학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 학생들에게 방과 후 주당 10차시의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시교육청이 제공하는 주 프로그램은 멘사보드, 4차 융합과학, 체스, VR스포츠 등 미래형‧신수요 프로그램과 전래놀이, 동화놀이 등 놀이 중심 프로그램이다. 시교육청은 또 인천교육 역점정책인 읽걷쓰와 연계한 문해력과 연산력 프로그램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교육청은 인천시서구체육회 생활체육교실 및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 환경놀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도 협력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늘봄학교와 거점형 늘봄센터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아파트 단지 내 공원 등 ‘쾌적’ 각광… 시티오씨엘 6단지 ‘공원형 아파트’

최근 아파트의 선택 기준에 조경, 건폐율 등 단지의 주거쾌적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주거 쾌적성에 대한 수요자들의 눈 높이가 날로 높아지면서 공원과 가까운 ‘공세권’을 넘어 단지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리는 이른바 ‘공원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4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선호 주택 특화 유형을 묻는 질문에 ‘조화로운 경관, 다양한 휴식 공간을 강화한 조경 특화주택’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0%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 25%보다 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단지의 환경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설사 역시 신규 공급 단지에 낮은 건폐율을 통해 다양한 조경 요소를 도입하는 등 상품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단지들은 수요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분양 시장에서도 굳건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건폐율이 낮은 아파트는 동간 거리가 충분히 확보활 수 있어 세대 간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고 일조권과 조망권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조경 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넓다 보니 입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휴식공간 등이 풍부하고 대외적으로 고급 아파트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해 집값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이 같이 건폐율이 낮은 단지는 몸값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KB부동산 자료 분석 결과,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의 ‘인천SK스카이뷰(건폐율 12%)’ 전용 84㎡(25.4평)의 매매시세는 최근 5년(2019년 9월~2024년 8월) 간 4억2천250만원에서 5억8천만원으로 37.28% 급등했다. 이는 용현동 아파트 평균 매매가(3억5천312만원) 보다 2억원 이상 높은 것인 데다 용현동 가격 상승률(30%)을 웃도는 것이다. 또 13%대의 낮은 건폐율을 자랑하는 경기도 평택 고덕신도시의 고덕제일풍경채(2019년 입주) 전용 84㎡는 지난 2020년 4월 이후 1억3천만원 가량 오른데 비해 인근 건폐율 17%대인 A단지(2020년 입주) 전용 84㎡는 같은 기간 동안 8천500만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러한 가운데 낮은 건폐율이 적용된 단지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가 분양 예정인 인천 미추홀구의 ‘시티오씨엘 6단지’는 낮은 건폐율을 자랑한다. 이 단지는 8만㎡(2만4천200여평)가 넘는 부지에 건축면적이 9천750㎡(2천954평)에 불과해 12%대의 낮은 건폐율로 쾌적한 단지여건을 갖췄다. 단지 규모도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9개동, 전용 59~134㎡ 총 1천734가구의 대단지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로 채광성을 높였으며, 일부 세대에서는 문학산의 ‘녹지 뷰’와 서해의 ‘오션 뷰’를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최대 약 160m에 달하는 넓은 동간 거리를 통해 주거 쾌적성을 높였고, 커뮤니티광장을 비롯해 선큰정원, 갤러리카페(열린도서관), 주민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유아놀이터 등 다양한 조경시설들도 조성돼 입주민들의 쾌적하고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단지에서 뮤지엄파크 및 스타오씨엘 등을 연결하는 보행가로(링크오씨엘)는 숲길을 따라 산책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특화산책로로 조성돼 단지 안팎에서 여유롭고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주여건도 우수하다. 개통 예정인 수인분당선 학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단지인 데다 학익역에서 한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분당선 송도역은 인천발 KTX와 월곶판교선(월판선)이 개통될 예정에 있어 타지역으로 접근성도 좋아질 예정이다. 또한 시티오씨엘의 상업∙문화∙업무구역으로 조성 예정인 ‘스타오씨엘’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스타오씨엘에는 대규모 상업시설과 영화관은 물론 인천 뮤지엄파크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 편의 및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10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같은달 8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0월17일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10월29일~11월 2일까지 5일간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미 입주를 마친 시티오씨엘 1단지가 14%대의 건폐율임에도 넓은 동간거리와 다양한 테마공원 및 휴게공간 등으로 쾌적성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6단지는 이보다 더 낮은 12%대의 건폐율과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단지 내에서 쾌적하고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티오씨엘 6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9개동 전용 59~134㎡ 총 1,73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115가구, 75㎡ 238가구, 84㎡A 495가구, 84㎡B 380가구, 84㎡C 246가구, 102㎡A 119가구, 102㎡B 137가구, 134㎡PA 1가구(펜트하우스), 134㎡PB 3가구(펜트하우스) 등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이뤄진다. 인천

인천사사원, 장애인학대예방교육 강사 18명 배출

인천지역에서 활동할 장애인학대예방교육 강사가 탄생했다. 25일 인천시사회서비스원에 따르면 인천시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최근 장애인 학대예방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열어 새로운 강사 18명을 배출했다. 이번 강사 대부분은 장애인이며 장애인 부모나 가족,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등도 있다. 장애인 당사자로 이번 교육에 참여한 이봄씨(33)는 인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동료 상담가로 활동하다가 학대 예방 강사로 영역을 확대했다. 이씨는 “다양한 장애 유형이 있는데, 특히 발달장애인에게 맞는 교육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강의 요청이 있다면 바로 강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강사인 배모씨(60)는 “20년 가까이 상담 업무를 해 다양한 유형을 많이 접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장애인 학대 예방은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이 기본”이라며 “이 마음을 전달하는 강사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양성과정은 지난 9~13일 일주일간 열렸다. 모두 8차례에 걸쳐 장애 유형과 장애인학대, 장애인복지법, 학대·차별사례, 장애인 인권 등을 배우고 실제로 강의하는 방법도 4차례 다뤘다. 인천지역 학교와 사회복지시설, 장애인시설 등에서 이뤄질 올해 학대예방교육은 모두 120차례, 2천500명 대상이다. 권오영 인천시장애인권익옹호기관장은 “장애인학대예방교육을 통해 장애인학대 근절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