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청소년 봉사활동, 재능 기부 등으로 도내 1위 자원봉사도시의 영예를 이어가겠습니다. ” 동두천시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는 올해 자살, 묻지마 살인 등을 예방하기 위해 ‘생명사랑 행복경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센터는 청소년이 봉사활동을 통해 비행을 예방하고 바른 인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청소년들이 성인멘토와 한 조가 돼 독거노인 가정 방문봉사, 자원봉사 캠페인, 발 마사지, 환경정화 등을 하고 있다. 또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생활용품, 책, 의류, 신발 등을 모아 필요한 이웃에게 싸게 판매하는 ‘청소년 녹색가게’도 운영하고 있다. 판매 수익금은 불우이웃에게 기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센터는 가족애를 살리기 위해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하는 ‘가족봉사단’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가족봉사단은 환경정화를 비롯해 음식 및 반찬을 제작해 소외 계층에게 전달, 경로당 식사 대접, 장애아동과 물놀이, 연탄배달, 마을 가꾸기(꽃 심기, 벽화 그리기)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봉사자가 지닌 재능도 센터는 적극 활용하는 중이다. 자원봉사자의 재능 나눔이 동두천 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센터는 미술 치료, 놀이치료, 동화구연, 미용, 발 마사지, 우쿠렐레 등의 봉사단을 모집ㆍ육성해 관내 사회복지 시설을 순회하며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 집수리(전기, 보일러, 도배 등), 주거환경개선, 정리정돈 등 전문기술을 보유한 자원봉사단을 구축해 소외된 이웃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 이밖에 센터는 동두천의 지역 특성을 살린 ‘좋은 이웃 만들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동두천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부대 미2사단과 함께 무료영어교실, 지역아동센터 영어교실, 사랑의 김장나누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센터는 새로운 봉사영역 발굴로 한미우호 증진 등의 일석이조 효과도 함께 보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한 활동으로 동두천센터는 지난해 정부합동평가에서 경기도 1위를 차지해 자원봉사 도시로 단단히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장위순 센터장은 “220여 개가 넘는 봉사단체와 2만6천여 명에 달하는 봉사자들이 필요한 곳에 적절히 공급되도록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며 “센터가 지역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잘 감당해 내도록 올해도 봉사활동 사업,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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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민 기자
2017-05-08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