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연, 충주 탄금호배 전국조정대회 여고부 2관왕

박세연(인천체고)이 제6회 충주 탄금호배 전국조정대회 여자 고등부에서 2관왕 물살을 갈랐다. 박세연은 30일 충북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고부 경량급 싱글스컬(L1X)에서 8분15초16을 기록하며 같은학교 강채림(8분38초77)과 주찬영(광주체고ㆍ8분40초54)을 가볍게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로써 박세연은 전날 강채림과 팀을 이뤄 출전한 경량급 더블스컬(L2X)에서 7분52초45로 박채연ㆍ신다솔(충주여고ㆍ7분54초60) 조를 제치고 우승한데 이어 2관왕이 됐다. 또 여고부 더블스컬(2X)의 임수련ㆍ김하윤(인천체고) 조는 7분46초57로 김종은ㆍ강해진(충주여고ㆍ7분49초88) 조를 누르고 우승했으며, 박태현(수원시청)은 남자 일반부 경량급 싱글스컬(L1X)서 7분27초44로 남우승(진주시청ㆍ7분27초19)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뒤 백문규와 호흡을 맞춘 경량급 더블스컬(L2X)서 6분59초25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남자 일반부 더블스컬(2X)에서는 강우규ㆍ안영철(수원시청) 조가 6분59초55로 김휘관ㆍ김종진(K-waterㆍ6분44초95) 조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여대 및 일반부 쿼트러플스컬(4X)의 수원시청(6분48초07)과 남고부 더블스컬(2X) 수원 수성고(7분09초48)도 모두 은메달을 획득했다.홍완식기자

수원시, 예고된 12연패 좌절…안일함이 화 자초

‘스포츠 메카’를 자부해온 수원시가 29일 폐막된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 1부에서 종합우승 12연패 달성에 실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수원시의 ‘수성(守城)’ 실패는 이미 예고된 패배라는 지적이다. 수원시의 패배 첫 번째 원인으로는 개최지 화성시가 시드배정으로 많은 기본 점수(약 4천여 점)를 확보한 데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시적인 팀’이라는 논란을 빚고 있는 직장운동부 18개 팀을 창단해 전력을 강화한 것이 꼽히고 있다. 둘째로 지난 2014년 육상, 수영, 궁도, 보디빌딩 등 6개팀, 2015년 사격, 볼링 등 4개 팀 등 총 10개 직장운동부 팀을 해체한 것이 이번 체전에 여파로 다가왔다.이번 체전에서 수원시가 화성시에 뒤진 종목 상당수가 이들 해체 종목들로 이 가운데 우슈가 1천192점, 궁도가 952점, 사격이 558점을 뒤져 패배의 빌미가 됐다. 당시 시체육회는 경쟁력 강화, 효율적인 팀 운영 등을 이유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선수를 육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세 번째 요인은 시체육회의 일방통행식 행정이 이유로 꼽힌다. 직장운동부 운영에 있어서 우수선수 영입시 지도자들의 요청에 의해서보다 시체육회가 이미 정점에 오른 선수를 낙점에 영입하는 경우가 많아 그동안 정다래(수영), 조구함, 안창림(이상 유도), 양학선(체조) 등 거액을 들여 영입한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선수 연봉 협상이나 지도자 회의 등에 있어서도 체육회가 모든 것을 일방 통보하는 형식의 불통 행정이 이뤄지다 보니 여기저기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끝으로 이번 체전을 앞두고 화성시의 전력 보강이 예고됐음에도 ‘설마?’하는 안일함에 제대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전략 부재와 6개월 마다 단행되는 잦은 인사로 인한 업무의 전문화 등이 이뤄지지 않은 것도 패인으로 지적되고 있다.특히, 올해부터 직장운동부 감독들의 도 경기단체 전무(사무국장) 겸직을 금지하면서 경험 많은 이들의 정보와 전략이 이번 체전에서는 전혀 발휘치 못했다는 분석이다. 전국 기초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예산을 들여 직장운동부를 운영하는 수원시가 정상을 되찾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스포츠 메카’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체육회의 체질변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황선학기자

고양시, ‘제5회 고양 국제문화도시포럼’ 지난달 28일 킨텍스서 개최

고양시는 교류도시 간 공통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제5회 고양 국제문화도시포럼’을 지난 28일 킨텍스에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고양시의 국제 교류도시 관계자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스마트시티를 통한 국제도시 간 협력’을 주제로 강연을 청취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최성 시장은 환영인사를 겸한 포럼 기조연설에서 5조 투자와 20만 개 일자리 창출, 20조 경제효과가 예상되는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와 고양 스마트시티를 열정적으로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또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양유길 원장은 주제 강연자로 나서 고양시의 스마트시티 추진활동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양 원장은 “타 도시로 적용 가능한 혁신모델을 발굴하고 도시 간 협업ㆍ파트너십 체계를 구축해 국제도시 간 협력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포럼에 참석한 한 이라크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도시 간 협업을 통해 세계가 더욱 가까워지고 사람들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고양 국제문화도시포럼은 자매도시 및 우호교류 도시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교류도시의 관심사를 정기적으로 공유함으로써 상호이해와 협력을 증진할 목적으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꽃박람회 기간에 개최되고 있다. 고양=김상현기자

고양어린이박물관 업무 협약 통해 다양한 이벤트 추진한다

고양어린이박물관(안상용 관장)은 고양시 관내 기관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특별 제휴할인과 이벤트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박물관은 고양시 관내 원마운트, 엠블호텔고양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 모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먼저 워터파크, 스노우파크, 쇼핑몰 등 복합 문화 공간인 원마운트는 고양어린이박물관 입장권을 소지한 고객에 한해 원마운트 매표 시 주중·주말·공휴일 구분 없이 입장료 50% 할인을 제공한다.아울러 엠블호텔은 고양어린이박물관 입장권을 소지한 고객에 한해 엠블호텔고양 내 쿠치나M뷔페 주중 점심(소인 1인)을 무료 제공하고, 고양어린이박물관 공식 SNS이벤트를 통해 30만 원 상당의 객실 이용권을 제공한다. 고양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다양한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지속적인 신규 콘텐츠를 유치해 이색 체험이 가능한 어린이박물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어린이박물관은 오는 5월 5일부터 6일일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추진한다. 이와 관련 박물관은 ▲어드벤처 존 ▲신바람 스테이지 존 ▲바람난 뮤지엄 존 ▲신바람 피크닉 존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어린이날 특별 교육 프로그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양=김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