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최정 선수 홈런 개수만큼 저소득층 인공관절수술

SK와이번스가 소속팀 최정 선수와 인천 바로병원이 함께 하는 ‘사랑의 홈런’ 캠페인을 진행한다.이 캠페인은 SK와이번스 최정 선수가 정규시즌에 홈런을 친 개수만큼 저소득층 환자에게 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바로병원과 SK와이번스는 지난 2011년 처음 인연을 맺은 후 현재까지 매년 사회공헌활동으로 이 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2017년에도 최정 선수가 프로야구 정규시즌 동안 홈런 1개를 칠 때마다 환자 1명이 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받게 된다. 대상은 동사무소 및 지역기관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환자 또는 무릎관절, 고관절 통증이나 어깨질환 통증으로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지역주민이다. 신청 문의는 바로병원 사회사업실(☎032-722-8833)로 하면 된다. 최종 선정은 SK와이번스와 바로병원이 함께 진행한다. 최정 선수는 지난 시즌에도 본인의 홈런 개수와 똑같이, 40명의 환자들에게 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한 바 있다. 바로병원 김종환 기획실장은 “사랑의 홈런 캠페인은 인공관절 수술비가 부담스러운 지역의 저소득층 환자들을 돕기 위해 벌이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라며 “바쁜 선수 생활 중에도 좋은 일에 동참해 준 최정 선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최정 선수는 2017시즌 종료 후 ‘사랑의 홈런’ 캠페인을 통해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직접 위문해 쾌유를 응원할 예정이다.김준구기자

성남시, 탈세·은닉 재산 제보시 포상금 1억원… 27일부터 본격 시행

성남시가 지방세 탈루나 체납자의 은닉 재산을 제보하면 많게는 1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시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정보만으로 추적이 어려운 세원을 시민 제보로 찾아내기 위해 기존 서면 접수창구를 27일부터 인터넷(시 홈페이지)으로 확대해 ‘탈세·은닉 재산 신고 포상금 제도’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포상 대상자는 지방세 탈루자의 누락 세액이나 부당하게 환급·감면받은 세액을 산정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 경우, 체납자의 숨긴 재산을 신고한 경우, 버려지거나 숨은 세원을 찾아내 부과하게 한 경우 등이다. 부동산 미등기 전매, 건축 공사비 과소신고, 지방세를 부당하게 감면받아 환급받는 경우, 체납자의 제3자 명의 예금계좌나 현금, 주식 등의 은닉 재산을 신고하는 경우 등도 해당된다. 포상금은 탈루 세액과 징수 금액 등에 따라 각각 지급률이 결정된다. 탈세를 제보하면 탈루 세액이 ▲3천만 원~1억 원이면 15% ▲1억 원 초과~5억 원 이하는 1천500만 원+1억 원 초과액의 10% ▲5억 원 초과일 때 5천500만 원+5억 원 초과액의 5% 등을 각각 포상금으로 지급한다. 최대 포상금 1억 원은 탈루 세액이 14억 원 이상일 경우에 받게 된다. 은닉 재산에 대한 신고포상금은 성남시 징수 금액이 ▲1천만~5천만 원이면 15% ▲5천만 원 초과~1억 원 이하는 750만 원+5천만 원 초과액의 10% ▲1억 원 초과인 경우는 1천250만 원+1억 원 초과 금액의 5% 등을 각각 포상금으로 지급한다. 18억5천만 원 이상 징수하면 은닉 재산 제보자에게 1억 원의 포상금을 준다. 제보한 탈루 세액이 3천만 원 미만인 경우와 숨긴 재산 신고로 징수한 금액이 1천만 원 미만이면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포상금 지급 시기는 탈루 신고는 세액 징수 결정 후, 은닉 재산 신고는 체납액이 완납된 후다. 제보하려면 지방세 탈루나 체납자의 은닉 재산을 확인할 수 있는 회계서류, 매매계약서 등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인터넷 신고는 성남시청 홈페이지(회원 가입→ 전자민원→공익신고센터→탈루·숨긴 재산 신고→ 신고하기)로 하면 된다. 서면 신고는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성남시청 징수과를 방문하거나 팩스(031-729-3279), 우편 등으로 하면 된다. 제보자의 정보는 지방세기본법과 개인정보보호법 등에 따라 철저히 비밀에 부치며, 익명의 신고는 허위 제보를 방지하기 위해 받지 않는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가평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텃밭 활용 어린이들이 직접 작물 키운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채소를 가꿉니다.” 가평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어린이들에게 흙에서 먹을거리를 키우며 성장과장을 통해 자연과 먹을거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로컬푸드 체험을 위해 ‘흙이랑 놀자!’를 특화사업으로 추진, 눈길을 끌고 있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이를 위해 가평읍 마장리 일원 1천500여㎡ 규모의 텃밭을 마련, 지역 어린이집 17곳 어린이들이 손수 텃밭을 가꿔 작물을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직접 생산한 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진행, 먹을거리 가치를 이해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에 따라 홍익어린이집과 사랑의 동산 어린이집 어린이들은 지난 20일 밭 300㎡에 옥수수를 비롯해 감자 등을 심은 데 이어 다음 달 25일까지 감자, 고구마, 옥수수, 땅콩, 완두콩 등을 직접 심어보는 1차 체험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과정을 확인하고, 가을 수확해 이를 이용해 음식을 만들어 보고 텃밭 체험과정 그림 그리기 대회까지 연다는 계획이다. 김보성 센터장은 “영유아기의 흙 촉감놀이는 오감을 이용, 두뇌발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아이들이 직접 농작물의 성장 과정을 살펴보고 수확한 식재료를 이용해 요리활동을 통해 자연과 먹을거리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로컬푸드 문화와 협동심 증가가 예상되는 등 긍정적인 교육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보건소 출산 준비교실 ‘나는 엄마다’ 호응… 출산 두려움 해소

가평군보건소가 출산과 육아의 두려움 해소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출산 준비교실 ‘나는 엄마다’가 출산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보건소는 이를 위해 이달 한 달 동안 등록 임산부 가운데 이달 이후 출산 예정인 80여 명을 대상으로 4회에 걸쳐 출산과 육아 정보를 제공하고 산모와 태아 간 유대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출산준비교실’ 수강생을 모집해 25명이 참여했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산모 체조와 모유 수유 노하우, 아토피 예방을 위한 실천방법에 대해 교육이 진행된다.내역은 모유 수유 실천 동참 유도, 아기 맞이 준비와 산모체조, 크레파스와 도화지를 활용한 감성태교법, 산모체조와 DIY만들기 세트를 활용한 손 태교법, 프랑스 자수 수업을 통해 막연했던 출산과 육아의 두려움 해소 등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임산부는 “지역에는 산부인과나 문화센터 등과 같이 관련 정보를 얻거나 출산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됐다”며 “이웃에 사는 산모들을 만나 공감하다 보니 출산과 육아에 대한 두려움도 덜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베트남 항로개설 증가, 6%대 성장율이 원인

인천, 부산항 등 국내 주요 컨테이너 항만과 베트남 간 항로개설이 최근 활발한 이유는 베트남의 급속한 경제성장율에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68% 증가했다. 3분기 성장률 6.56%에서 더 개선됐다. 2016년 전체 성장률은 6.21%로 집계됐다. 인접국인 중국과 싱가포르가 세계 무역 둔화로 타격을 받고 있는 반면, 베트남은 수출을 탄력 있게 유지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들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삼성전자, 포스코 등과 같이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구축한 기업들이 베트남을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제품, 철강제품 제조 중심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베트남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6.3%로 전망했다. 홍콩 소재 HSBC 홀딩스의 아시아 경제 조사 공동 책임자 프레데릭 노이만은 “베트남은 지금 스위트 스폿(배트로 공을 치기에 가장 효율적인 곳)”이라면서 “앞으로 여러 해 강력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한국과의 교역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국내 주요 컨테이너 항만들이 베트남과의 항로 개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전언이며 이같은 움직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임준혁기자

(사)인천벤처기업협회와 기술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 “기술기반 창업자 및 벤처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인천벤처기업협회(회장 정천섭)와 기술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본부장 장광표)는 26일 ‘기술기반 지역 벤처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기술성과 사업성이 우수한 벤처(예비)기업 및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차세대 주력산업 영위기업을 적극 발굴ㆍ지원하기로 했다.이어진 간담회에서 기술성과 사업성이 우수한 벤처(예비)기업 및 예비 기술창업자를 발굴ㆍ추천하고, 기술보증기금이 추천기업에 대한 벤처기업인증 및 R&D사업화 지원과 예비창업자에 대한 사전 보증 등 창업지원을 약속했다.또 추천 기업에 대한 경영ㆍ기술지도 및 기술정보 등을 제공하고 지속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양 기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성장의 원동력인 벤처ㆍ창업 기업들에 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체질을 개선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기보 인천지점장(장화수), 인천중앙지점장(강영두), 부평지점장(전용호), 인천영업본부 부본부장(이기원)과 ㈔인천벤처기업협회 소속 벤처(예비) 및 협회 산하 인천시니어창업기술센터 입주기업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신호기자

음주사고 내고 도주한 부장판사에 벌금 800만원 선고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현직 A 부장판사에게 벌금 800만 원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2단독 이수웅 판사는 26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천지법 소속 A 부장판사(44)에게 이처럼 선고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이 낸 사고 정도와 사고로 인해 피해자들이 입은 상해 정도, 혈중알코올농도 수치,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1월 3일 밤 10시 20분께 영동고속도로 여주분기점에서 여주IC 구간(강릉방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내고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고 현장을 벗어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차로로 달리던 A 부장판사의 차량은 앞서가던 차량을 추돌한 뒤 충격으로 2차로로 튕겨 나갔고 뒤따라오던 다른 차량을 다시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2대에 타고 있던 5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다. 당시, A 부장판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58% 수치로 사고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나 경찰에 전화해 자신이 사고를 낸 사실을 알렸다. 한편, 대법원은 최근 법관 징계위원회를 열어 A 부장판사에게 감봉 4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여주=류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