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아침 방송되는 SBS 아침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와 MBC 아침드라마 ‘언제나 봄날’이 ‘박 전대통령 검찰 소환 뉴스특보’로 모두 결방된다.
21일 방송될 KBS2 아침드라마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17부에서 정욱(김주영)과 수인(오승아)의 다정한 모습을 본 세영(한유이)은 질투심에 불타오른다.
20일 오후 8시 32분께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가구창고에서 불이 났다.불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단층 가구창고에서 시작돼 인근 건물 4채에 옮겨붙으며 건물 5채 1천900여㎡를 태웠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53대와 소방관 183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 40여 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사항을 조사할 방침이다.남양주=하지은기자
교육의 중요성과 사도의 큰 뜻을 되새기고, 스승이 존경받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경기일보사가 제정 시행해 온 경기사도대상이 올해 제 28회째 시상식을 갖습니다.경기일보사와 경기도교육청이 공동주관으로 시행 해오고 있는 경기사도대상은 경기도 내 교직자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큰 상으로 올바른 사도상 정립과 스승존경 사회풍토 조성에 기여해 오고 있습니다.일선 교단에 서시는 선생님과 행정, 전문직에 근무하시는 교직자중 사도의 표상이 되는 훌륭한 교육자가 많이 발굴, 추천되기를 기대합니다.△ 시상내용 : 수상자 부부동반 해외연수특전, 상패, 부상△ 구비서류 : 추천서 및 공적조서 각1부, 주민등록등본 1통, 재직증명서1통, 인사기록카드사본 1부, 공적증빙자료 1부, 컬러사진(반명함판) 2장.△ 추천기관 : 경기도교육청 및 지역교육지원청 (단, 일선학교의 교감이하 후보자의 경우, 소속 학교장 추천가능)△ 접수기간 : 2017년 4월 17일(월) ~ 5월 4일(목)△ 시상일시 : 2017년 5월 31일(수) 오후 2시△ 시상장소 : 경기일보사 대강당△ 문 의 : 경기일보 사업부 (031)250-3348, 3347 ※ 경기일보홈페이지(www.kyeonggi.com) 경기사도대상 배너 참조 주 관 : 경기일보사, 경기도교육청 후 원 : 경기도, 월드비전경기지역본부
“친구들 대부분이 편의점에서 저녁을 때워요. 돈이 부족하면 삼각김밥 하나로도 버텨요” 20일 오후 6시10분께 수원시 영통구 A 고등학교 정문에서 100여m 떨어진 한 편의점. 이곳에는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하기 전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온 학생들로 가득했다. 학생들은 삼각김밥과 라면, 빵 등 인스턴트 식품으로 저녁을 해결하는 모습이었다. 김재현군(18ㆍ가명)은 “밤 늦은 시간까지 학교에 남아 공부하는 학생 대부분이 편의점에서 밥을 먹는다”면서 “편의점 음식이 질릴때면 친구들끼리 돈을 모아 치킨이나 피자를 사먹는다”고 말했다. 고양 B 고등학교도 다르지 않았다. 전교생 1천300여 명 중 40명가량이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하는 이 학교는 절반 가량의 학생이 저녁 밥을 먹지 않고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실정이다. 부천 C 고등학교도 40명 안팎의 학생들이 학교에 남아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하지만 매점 등에서 빵을 사먹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자율학습 감독을 맡고 있는 교사 김찬구씨(30ㆍ가명)는 “상당수 학생이 저녁을 먹지 않고 공부하기도 해 석식 중단 이후 학생들의 건강이 염려스러울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월 고교 석식 금지 기본 방침을 발표한 이후 새 학기를 맞아 도내 곳곳에서 학생들이 인스턴트 식품 등으로 저녁을 해결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더욱이 본인 희망에 따라 학교에 남아 공부하는 학생 중 일부는 밥을 굶고 공부하는 등 학생 건강권 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조미혜 성남시고등학교 운영위원협의회 회장은 “결국 애꿎은 학생들만 피해를 본 것”이라면서 “도교육청이 충분히 학교와 학부모와 협의를 했으면 이러한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석식 실시 여부는 학교장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민훈기자
경기도의회가 ‘제2차 공공기관 통폐합’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경기도는 ‘더 이상의 통폐합 논의는 없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완료한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연구용역 결과를 아직 다 발표조차 하지 못한 상황에서 새로운 용역을 추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도의회는 연구용역을 다시 추진해 중장기 비전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양 기관의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최된 경기도연정실행위원회에서 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공공기관 통ㆍ폐합 등에 대한 2차 연구 용역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는 지난 연정 1기 당시 주요 연정과제로 추진했던 공공기관 통폐합이 해당 기관의 반발 등으로 ‘용두사미’에 그쳤기 때문이다. 당시 도와 도의회는 5억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엘리오앤컴퍼니를 통해 공공기관 통폐합, 경영합리화, 북부이전 등의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연구용역을 추진했다.연구결과 25개인 공공기관을 12개로 줄이는 안이 도출됐으나 통폐합 대상이 된 기관들의 반발로 대부분 통폐합이 무산되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등이 통합하는데 그치고 말았다. 이에 도의회는 연정 1기에서는 산하 기관들과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2차 연구용역을 통해 기관 통폐합은 물론 공공기관 내부경영합리화 등의 심도있는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도는 지난 연정 1기 당시 통ㆍ폐합 과정에서 큰 혼란을 겪었던 만큼 또 한 번의 통ㆍ폐합은 사실상 불가하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앞서 실시한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연구용역 중 ‘산하기관 북부 이전’의 경우, 지난해 6월 완료됐지만 기관들의 반발 우려와 정치적 일정 등을 고려해 1년이 다 된 지금까지 발표조차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기존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억 원을 들여 같은 내용의 연구용역을 또다시 추진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내년 6월이면 민선 6기와 제9대 경기도의회의 임기도 만료, 약 1년가량 밖에 남지 않은 시간도 걸림돌이다. 기존 연정 1기 당시 추진했던 연구용역은 8개월 가량의 시간이 소요됐는데, 새로운 연구용역이 기존보다 더 깊이 있게 추진될 경우 사실상 현 도와 도의회 임기 내에서는 완료가 불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통폐합이 진행된 기관도 아직 안정을 찾지 못해 혼란을 겪고 있고 북부이전 대상 기관은 발표도 못 하고 있어 새로운 통폐합 논의는 시기상조”라며 “도의회와 협의를 통해 합의점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연정실행위 소속 A 도의원은 “공공기관 경영합리화는 연정합의문에도 나와있는 내용으로 기관마다 정밀진단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경기도의 10년, 20년 장기적인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화성 IBK기업은행이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플레이오프(3전 2승제)에서 2연승에 실패하며 챔피언전 진출 결정을 최종 3차전으로 미뤘다. IBK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리쉘(27점)의 활약에도 불구, 알레나가 혼자 55득점을 올린 대전 KGC인삼공사에 1대3(25-19 22-25 26-28 26-24 10-15)으로 역전패 1승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IBK는 5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오는 22일 오후 7시 화성종합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갖게 됐다. IBK의 출발은 좋았다. 1세트에서 IBK는 강력한 서브와 박정아의 왼쪽 공격, 김희진의 중앙 공격을 앞세워 중반 이후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끝에 25-19로 세트를 가져오며 기선 제압에 성공, 손쉽게 승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IBK는 2세트에서 알레나가 전ㆍ후위를 가리지 않고 맹공을 퍼부은 KGC에 22-25로 세트를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후반까지 시소게임을 펼치다가 22-19로 앞서가던 IBK는 알레나의 공격과 김진희의 서브에이스로 동점을 만든 후 듀스 접전을 이어가다 한수지의 블로킹과 알레나의 오픈 공격으로 28-26으로 세트를 추가했다. 그러나 IBK는 4세트서 끈질긴 추격전을 벌이며 26-24로 따내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몰아갔고, 결국 집중력에서 앞선 KGC가 15-10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갈랐다.황선학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연장 접전 끝에 용인 삼성생명을 제압하고 통합 5연패를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2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서 삼성생명에 연장 접전 끝에 83대7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3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4쿼터 막판 역전에 성공하는 등 선전했으나 우리은행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는 기자단 투표 64표 가운데 39표를 획득한 박혜진에게 돌아갔다. 홈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연승을 거둔 우리은행은 이날 4쿼터 막판 7점 차까지 끌려가며 고전했다. 4쿼터 종료 2분 전까지 61대68로 뒤지던 우리은행은 임영희와 존쿠엘 존스의 연속 득점으로 65대68을 만들었고 종료 35초 전에는 양지희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넣어 2점 차까지 쫓아갔다. 우리은행은 이어진 수비에서 상대 배혜윤의 미들슛을 막아낸 뒤 박혜진이 삼성생명의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박혜진은 경기종료 5.4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사회생한 우리은행은 연장에서 삼성생명에 2점을 먼저 내줬으나 이후 6점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아 5년 연속 통합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용병 존쿠엘 존스가 27점ㆍ25리바운드로 삼성생명 골밑을 맹폭했으며, 박혜진이 19점, 임영희가 16점을 올려 팀 승리를 도왔다.김광호기자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인용으로 제19대 대통령 선거는 60일 안에 치르게 되었다. 이번 선거는 전직 대통령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상황에서 실시되는 조기 대선으로 공식적인 선거운동 기간 3주를 제외하면 역대 최단기 선거전이 될 양상이다. 선거기간이 짧다 보니 각 후보 캠프는 녹록찮은 선거 환경과 조건에 놓이게 됐다. 우선 각 정당은 경쟁력 있는 후보 선출을 위해 전국 곳곳을 다니며 경선을 실시해야 하는 데, 이번 선거에서는 전국 순회 경선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짧은 선거 기간에 분야별 정책과 공약으로 어필하기보다는 단기간 동안의 효과를 위해 네거티브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 네거티브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부정적인 메시지에 더 관심을 가진다는 심리를 이용해 선거에서 경쟁자의 부정적인 요소를 부각시켜 흠집을 내어 상대적으로 나아 보이게 하는 선거 전략이다. 이번 선거에서 네거티브를 더 경계해야 하는 이유는 짧은 선거기간 동안 제기한 의혹이 단시일 내에 제대로 확인하거나 해명할 수 없는 경우 그 후보자는 의혹을 고스란히 떠안고 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기대선 정국에서 네거티브 과열 조짐은 벌써 감지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에 의하면 올해 3월15일 기준으로 제19대 대통령 선거 관련 비방·허위사실공표 조치 건수는 5천879건으로 조사됐다. 이 중 5천870건에 대해서는 삭제요청이 있었으며, 5건은 고발, 4건은 경고 조치했다. 삭제요청 5천870건을 유형별로 분류하면, 허위사실공표·후보자 등 비방 4천662건, 여론조사실시 및 공표 방법 등 위반 1천192건, 특정지역 등 비하모독 5건, 기타 11건이다. 실제 사례에서 허위사실유포의 주요 수단으로는 사용된 것은 유튜브, 위키백과, 페이스북, 밴드 등으로 대중이 쉽게 접근하고 소통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SNS)가 중심이다. 기존에는 SNS를 이용하여 입후보예정자 정보를 조작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방법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신종 네거티브 수법이 등장했다. 바로 ‘가짜뉴스(fake news)’다. 가짜뉴스는 허위사실이 기사화된 것으로, 이는 단순히 허위사실로 치부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신뢰성 있는 뉴스로 위장되기 때문에 그 전파력과 파괴력이 훨씬 높다는 것이다. 다행히도 중앙선관위 차원에서는 검찰, 경찰 등 관계기관과의 핫라인을 통해 가짜뉴스를 포함한 비방·흑색선전 게시물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고, 위법 게시물 판단에 필요한 객관적 사실을 확인하고 자료를 제공하는 등 협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검찰 차원에서도 악의적이고 계획적인 가짜뉴스 작성과 유포행위를 끝까지 추적하여 엄벌할 것임을 천명했다. 국회도 가짜뉴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련 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한 이른바 ‘가짜뉴스방지법(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제도권에서의 네거티브에 대한 발 빠른 대응책 마련은 고무적이지만 무엇보다 유권자 스스로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유권자 개개인이 네거티브를 포함한 정책과 공약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려는 최소한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그 어떤 제도보다 네거티브에 훨씬 더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은 민주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유권자의 최소한의 의무다. 유권자가 그 최소한의 의무조차 회피한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유권자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옥남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치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