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레베이터, 세계 승강기 업계 최초,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 수상

현대엘리베이터가 세계 승강기업계 최초로 독일 디자인시상식 ‘iF 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iF 디자인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 중 하나로, 현대엘리베이터의 ‘ANYVATOR(애니베이터)’가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애니베이터는 승강기 내부에 멀티 터치 기능을 적용한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손가락으로 터치한 곳 어디에서나 목적 층을 입력할 수 있다. 키가 작은 어린이나 휠체어 등 보조기구에 탄 장애인도 사용이 편리하고, 여러 명이 동시에 목적 층을 선택할 수 있어 기존 엘리베이터의 제약도 일부 해결했다. 또 디스플레이를 통해 승강기 운행 상태나 날씨, 뉴스 등 정보 제공도 가능하다. 현대엘리베이터가 함께 출품한 ‘주차기 진입ㆍ지시 표시등’도 제품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12년에도 행선 층 예약 시스템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았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누구나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The Elevator to Anyone)를 콘셉트로 승강기 전체를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승강기 사용자에 대한 끊임없는 관찰을 통해 고객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유선엽기자

안양시, ‘찾아가는 진심토크’ 개최

안양시는 지난 10일 오후 안양2동 꿈터지역아동센터에서 23개소 지역아동센터장 및 시설 관계자와 ‘찾아가는 진심토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진심토크에서는 지역아동센터장과 시설관계자 30명, 시 간부공무원 7명이 참석해 지역아동센터 운영에 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특히 지역아동센터 외부 체험활동 시 급식비 단가가 낮아 체험활동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급식단가를 현실화 해달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전달됐다. 이에 시는 “급식비 지원액은 경기도 시ㆍ군에서 동일한 기준의 단가를 적용하고 있는 사항이나, 외부 체험활동 시에 급식 단가를 현실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지역아동센터 아동복지교사를 중학생까지 학습지도 가능한 인력으로 파견해 달라는 요청 등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봤다. 이필운 시장은 “지역사회 아동의 보호ㆍ교육, 건전한 놀이 제공 등 아동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주시는 지역아동센터장 및 시설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아동의 복지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수원 최초 레지던스, 최대 상권+뛰어난 주거환경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수원에 첫 레지던스(호텔+주거형 오피스텔) ‘수원역 위더뷰’가 들어선다.특히 수도권 최대 상권으로 꼽히는 수원역 및 수원역 로데오거리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희소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수원역 위더뷰’는 편리한 교통과 생활인프라, 쾌적한 거주환경 등 3박자를 고루 갖췄다. 먼저 수원 최대상권인 로데오거리와 바로 연결,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지하철 1호선ㆍ분당선, KTX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수도권 최대 교통 요충지인 수원역이 인접했고, 도내 각 지역을 연결하는 버스 노선도 집중돼 있다. 또 AK플라자ㆍ롯데몰 수원점을 비롯해 기존 수원역ㆍ로데오거리의 다양한 상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풍부한 배후 수요다. 하루 유동인구만 50만 명에 달하는데다 수원대, 협성대, 경희대 국제캠퍼스, 성균관대 등 통학버스 종착지로 대학생 수요는 물론, 삼성전자와 수원산업단지 등 직장인 수요까지 풍부하다. 최근 호매실, 영통, 화성, 평택 등 주변 인구가 유입되면서 상권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뛰어난 주거환경도 돋보인다. 고품격 마감재와 수려한 디자인으로 완성된 인테리어와 도심 속 힐링 공간인 친환경 옥상정원, 시스템에어컨ㆍ최신 드럼세탁기ㆍ빌트인 냉장고 등 풀옵션의 가전제품 등은 거주자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한다.분양 관계자는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하는 장점도 있어 실입주나 투자가치를 본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관주기자

경찰, 보복범죄에 특가법 대신 형법 적용해 논란

자신을 신고한 편의점 점주에게 앙심을 품고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여성(본보 9일자 7면)을 풀어줘 비난이 쇄도했던 분당경찰서가 명백한 보복범죄임에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아닌, 단순한 형법만 적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A씨(35·여)는 지난 5일 밤 10시 30분께 성남시 분당구 B씨(33)의 편의점에서 흉기를 3차례 휘둘러 B씨의 오른팔에 자상을 입혔다. A씨는 저항하는 B씨의 오른팔을 깨물어 다치게 하기도 했다.A씨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1시간 30여 분 전 B씨가 자신을 절도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기 때문이다. A씨는 앞서 이 편의점에서 맥주 등을 사면서 2만 원 어치의 콘돔과 세안제를 훔치다 B씨에게 적발됐고, 인근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고 풀려난 뒤 화를 참지 못하고 흉기를 가져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명백한 보복범죄였으나, 경찰은 A씨를 특가법상 보복범죄 혐의가 아닌, 형법상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석방했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당경찰서에 대한 민원이 쇄도했다. 특가법 제5조 9항은 ‘형사사건 수사와 관련된 고소, 고발, 진술, 증언에 대한 보복으로 사람의 신체를 상하게 하면 1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형법상 특수상해는 위험한 물건을 이용, 사람의 신체를 상하게 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돼 있다.특가법상 보복범죄는 법령에 징역 형량의 상한선이 없을 정도로 가중 처벌하는 것이다. 더구나 형사입건 당시 작성된 피의자신문조서에는 ‘보복범죄’라는 내용도 들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런데도 사안을 경미하게 판단, 형법만 적용하는 실수를 범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처음에 특가법이 아닌 형법을 적용한 건 보강조사 과정에서 충분히 변경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성남=강현숙기자

의정부 아일랜드 요커 안와도 예정대로 6월 개장

중국의 한국관광금지로 차질이 우려되던 의정부 아일랜드 캐슬이 예정대로 오는 6월 호텔과 콘도, 워터파크 등을 동시에 개장한다.1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중국의 무차별적인 사드 보복조치가 전해진 뒤 아일랜드 캐슬을 인수한 액티스 코리아 측은 유커 유치가 어려워짐에 따라 홍콩 본사와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액티스 측은 콘도 531실에 호텔 101실 등인 아일랜드 캐슬 숙박시설의 85% 이상을 요커로 충당할 계획했으나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워터파크만 오는 6월 개장할 것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워터파크만을 개장하고 호텔과 콘도 개장을 뒤로 미루면 추가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상황에 따라 중국의 한국관광 금지가 조기에 풀릴 수도 있어 동시에 개장하기로 했다. 액티스 코리아 측은 이 같은 사실을 지난 10일 의정부시에 통보하고 시설점검 등 개장준비를 하고 있다. 숙박시설의 중국관광객 의존도를 낮추고 동남아 등으로 다변화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액티스 측은 애초 하루 1천300~1천400명의 중국 관광객이 3박 4일 정도의 일정으로 연간 100파트 (그룹), 15만~20만명 정도를 유치할 계획을 세웠었다. 시는 액티스 측이 예정대로 개장을 추진함에 따라 관광사업자 등록, 온천 사용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뒷받침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예정대로 개장한다니 다행이다. 개장 뒤에도 시와 산하기관의 워크숍, 연수 등 영업에 도움이 되도록 최대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일랜드 캐슬은 콘도, 호텔, 워터파크 등을 갖춘 연면적 12만2천여㎡의 도심형 복합리조트로 지난 2009년 11월 준공됐다. 시공사가 1천250억 원대의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유치권을 설정하고 투자자, 채권단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개장도 못하고 7년째 표류하면서 경매에 나왔다. 액티스가 지난 해 8월 441억 원에 낙찰받아 개장준비를 해왔다.의정부=김동일기자

송현고, 한국컬링선수권서 전ㆍ현 국가대표 꺾고 우승 '파란'

의정부 송현고가 2017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전ㆍ현 국가대표 언니들을 꺾고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평창의 기적’에 한 발 다가섰다. 송현고 E팀은 12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2017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현 국가대표인 경북체육회와 11엔드까지 가는 연장접전 끝에 9대8로 승리했다. 이로써 송현고는 다음달 초 열릴 예정인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우승하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승준 코치의 지도 아래 스킵 김민지, 서드 김혜린, 세컨 양태이, 리드 김수진, 후보 김명주로 팀을 꾸린 송현고는 예선리그 전적 4승1패로 경북체육회(5승)에 이어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1-2위전에서 경북체육회에 6대9로 아쉽게 패했던 송현고는 플레이오프 3-4위전에서 승리한 전 국가대표 경기도청을 5대4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과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패했던 경북체육회를 결승에서 다시 만난 송현고는 1, 2엔드서 1점씩을 주고 받으며 팽팽히 맞섰다. 이어 3엔드에서 3점을 따내며 앞서 나간 송현고는 4엔드서 다시 3점을 내줘 4대4 재동점을 허용한 뒤 5엔드와 6엔드에서도 나란히 2점씩을 보태 균형을 이뤘다.송현고는 9엔드에서 2점을 다시 따내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10엔드에서 경북체육회에 2점을 다시 빼앗겼다. 하지만 송현고는 마지막 연장 11엔드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결승점을 뽑아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이승준 송현고 코치는 “지난해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씻어내고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해 너무 기쁘다. 특히,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묵묵히 훈련해 선배들과 당당히 맞서 승리한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학생선수들이다 보니 훈련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2차 선발전까지 잘 준비해 좋은 결실을 맺겠다”고 밝혔다. 최종길 경기도컬링협회 회장도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2차 선발전에서도 경기도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얻어 내년 평창 올림픽에 우리 도 선수들이 출전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