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에 도전하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시범경기 3호 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 천웨이인을 상대로 솔로포를 뽑아냈다. 미네소타의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1대1로 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천웨이인과 3볼-1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5구째 공을 가운데 담장 밖으로 넘겼다. 지난달 2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28일 마이애미전 홈런 이후 박병호의 세 번째 시범경기 홈런이다. 이날 박병호는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하고 6회말 미치 가버와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 계약을 하고 스프링캠프에 초청된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5회초 수비 때 교체 투입된 황재균은 팀이 5대7로 뒤진 8회말 1사 3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크리스 마레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황재균의 시범경기 타율 0.333(18타수 6안타)이 됐다.홍완식기자
여성을 성추행하고 도주한 뒤 경찰과 10시간 넘게 대치하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버스 승객 A씨(48)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역에서 김포로 향하던 광역버스 안에서 여성 승객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장면을 목격한 한 승객은 “퇴근길 버스에서 4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여성 승객의 치마 위에 손을 올려 성추행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 승객은 A씨를 쫓아 다음 정류장에서 함께 내린 뒤 붙잡으려 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하기 전 놓쳤다. A씨는 김포시 운양동의 공사 중인 건물 5층 옥상으로 달아난 뒤 건물 외벽에 임시로 설치된 철제 발판 위에서 경찰과 10시간 넘게 대치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아래에 공기 매트를 설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경찰 위기협상팀의 설득으로 A씨는 범행 10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옥상으로 스스로 나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양휘모기자
11일 오후 3시28분께 안산시 단원구 지하철 4호선 초지역에서 30대로 보이는 신원미상 남성이 당고개행 전철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남성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전철 운행이 20여 분간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남성이 갑자기 선로로 뛰어내렸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휘모기자
무한도전이 초창기 단골 메뉴로 무도를 있게 한레전드 몸개그 베스트 10편 공개를 앞두고 있어 화제다.11일 방송에서는 ‘무한도전’ 공식 공놀이인 ‘물공 헤딩’부터 ‘김장 특집’, ‘알래스카 특집’, 흘러내리는 몸빼 바지로 몸개그의 정석을 보여준 모내기 특집의 ‘새참 옮기기’,‘육 남매 특집’ 등 레전드 몸개그 10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아쉽게 10위 권에서 탈락한영상과 몸개그의 부록 편인 분장쇼와 예능신이 도와 준 미스터리한 3대 영상까지 추가로 공개된다. 한편 무한도전은 이번 ‘몸개그’ 편을 마지막으로 재정비 기간을 마치고 오는 18일부터 정상 방송 예정이다.사진=무한도전 레전드 몸개그 10편 공개/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아이들의 깜짝 등장으로 방송사고의 주인공이 된 부산대학교 로버트 켈리 교수에 대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10일 헌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는 소식을 다뤘다.이날 BBC는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로버트 켈리 교수를 화상으로 연결, 탄핵 관련 소식을 전달받았다.. 로버트 켈리 교수가 BBC 앵커로부터 박 대통령의 파면이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을 받는 순간 어린 자녀가 켈리 교수의 옆에 다가와 화면에 잡힌다.잠시 답변을 못 한 그는 '사과한다' '미안하다'고 했다.하지만 다시 답변하려는 순간 이번엔 유모차를 탄 작은 아이가 또 다시 방에 들어오고 곧바로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이아이들을 방에서 데려나간 모습이 화면에 포착됐다.해당 영상은 다른 영국 주요 언론들의 홈페이지에도 오르고 트위터 등으로 급속히 퍼지며 인기 영상으로 급부상했다. BBC 방송은 "아이들이 BBC 뉴스 인터뷰를 방해했다"며 이 동영상을 자사 홈페이지 첫 화면에 올렸다.사진=부산대학교 정치학과 로버트 켈리 교수 / BBC 인터넷 캡처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언니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판결에 대해종북세력의 농단에 놀아났다며판결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박근령은 11일 TV조선에 출연했다.박근령은 "상황은 이렇게 됐지만 후에 국가의 난제를 짧은 시간 안에 투지를 갖고 처리한 분이라고 역사가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전쟁하는 나라다. 어제 어느 자리에서 탄핵 인용은 을사늑약이라는 표현을 썼다. 1905년 이후 가장 치욕적인 일이라고 말했는데, 그때는 일본의 식민지 때문에 치욕이라는 말을 썼지만 이제는 대한민국을 정복하려는 소위 종북 세력들에 무릎을 꿇었다고 감히 말씀을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로 메시지를 전할) 경황은 없었다. 100일 동안 국정 공백이 있었다. 내가 대통령의 성공은 국민의 성공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오래 전에 있었다. 혈맹으로 맺어진 미국인데, 물론 황교안 권한대행이 여러가지 일을 잘 처리했지만 부통령 제도가 아니라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헌법재판소는 10일 오전 11시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사건 선고에서 8인 만장일치로 최종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60일간의 대선 레이스에 돌입되며 19대 대통령 선거는 늦어도 오는 5월 초에는 치러질 예정이다. 사진=박근령 전 육성재단 이사장이 대통령 파면은 종북세력에게 패배한 것과 같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TV조선 방송화면 캡처
11일 오전 10시24분께 동두천시 생연동 인근 어등산 자락에서 불이 나 1시간 10분 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이 불로 임야 0.7㏊가 불에 탔으며 산림청 헬기 1대, 소방차 12대, 동두천시 산불진화대 등 50여 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한편 산림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양휘모기자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11일 대통령의 궐위로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조기 실시되는 것과 관련,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합과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과천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 “짧은 기간이지만 비상한 각오로 철저히 준비해 정확하고 완벽하게 선거를 관리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그 동안 나타났던 사회갈등을 해소하고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정치권과 언론, 시민·사회단체, 공직자 등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되, 선거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선거범죄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정당과 후보자는 실현가능한 정책과 공약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유권자는 근거 없는 비방이나 허위사실에 현혹되지 말고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꼼꼼히 따져 적임자를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신혼일기’가 지난 10일 미공개 영상 '못다한 이야기 편'을 끝으로 종영했다. tvN 신혼일기는 구혜선의 로망인 시골살이를 위해 서울을 떠나 강원도 인제에 새로운 신혼집을 꾸린 두 사람의 생활을 배우 입장에서 보다 알콩달콩한 신혼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안재현과 구혜선은 마치 카메라가 없는 듯 자연스러운 일상을 보여줬다. 스킨십과 혀 짧은 애교는 물론이요 방귀를 트는 모습 , 구혜선의 창작 요리까지 볼거리가 넘치는 내용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또한 자연으로 뒤덮인 풍경에 사랑하는 젊은 부부 모습외에도 이들의 반려동물과의 생활까지 방영하며 화제를 모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된 이후 벌어진 탄핵 반대시위에 참가했다가 숨진 집회자 사망자 수가 3명으로 늘었다.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5분께 탄핵 반대시위 참가자 L씨(74)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L씨는 탄핵 인용이 발표된 직후인 지난 10일 낮 12시30분께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인근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쓰러졌다.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된 L씨는 20시간가량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이날 새벽 사망했다. 앞서 탄핵이 인용된 지난 10일 집회 현장에서 부상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던 2명도 사망했다. 현재 병원에 이송된 또 다른 참가자 1명도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집회 사망사고 피의자로 긴급체포한 J씨(65)에 대해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J씨는지난 10일 낮 12시30분께 집회 현장에서 경찰 버스를 탈취한 뒤 차벽을 들이받는 과정에서 차벽 뒤 경찰 소음관리차량의 철제 스피커를 떨어뜨려 그 아래 있던 다른 집회 참가자 K씨(72)를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한편 경찰은 L씨의 사망 경위를 정확히 조사하기 위해유족과 협의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사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시위에 참가했다가 숨진 집회 사망자 수가 3명으로 늘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