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시범경기 3호 아치…황재균은 1타점 적시타

메이저리거에 도전하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시범경기 3호 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 천웨이인을 상대로 솔로포를 뽑아냈다. 미네소타의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1대1로 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천웨이인과 3볼-1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5구째 공을 가운데 담장 밖으로 넘겼다. 지난달 2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28일 마이애미전 홈런 이후 박병호의 세 번째 시범경기 홈런이다. 이날 박병호는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하고 6회말 미치 가버와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 계약을 하고 스프링캠프에 초청된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5회초 수비 때 교체 투입된 황재균은 팀이 5대7로 뒤진 8회말 1사 3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크리스 마레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황재균의 시범경기 타율 0.333(18타수 6안타)이 됐다.홍완식기자

박근령 , 박근혜 전 대통령 두둔 , 파면은 소위 종북 세력들에 패배한 것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언니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판결에 대해종북세력의 농단에 놀아났다며판결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박근령은 11일 TV조선에 출연했다.박근령은 "상황은 이렇게 됐지만 후에 국가의 난제를 짧은 시간 안에 투지를 갖고 처리한 분이라고 역사가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전쟁하는 나라다. 어제 어느 자리에서 탄핵 인용은 을사늑약이라는 표현을 썼다. 1905년 이후 가장 치욕적인 일이라고 말했는데, 그때는 일본의 식민지 때문에 치욕이라는 말을 썼지만 이제는 대한민국을 정복하려는 소위 종북 세력들에 무릎을 꿇었다고 감히 말씀을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로 메시지를 전할) 경황은 없었다. 100일 동안 국정 공백이 있었다. 내가 대통령의 성공은 국민의 성공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오래 전에 있었다. 혈맹으로 맺어진 미국인데, 물론 황교안 권한대행이 여러가지 일을 잘 처리했지만 부통령 제도가 아니라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헌법재판소는 10일 오전 11시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사건 선고에서 8인 만장일치로 최종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60일간의 대선 레이스에 돌입되며 19대 대통령 선거는 늦어도 오는 5월 초에는 치러질 예정이다. 사진=박근령 전 육성재단 이사장이 대통령 파면은 종북세력에게 패배한 것과 같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탄핵 반대 집회 사망자 3명으로 늘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된 이후 벌어진 탄핵 반대시위에 참가했다가 숨진 집회자 사망자 수가 3명으로 늘었다.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5분께 탄핵 반대시위 참가자 L씨(74)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L씨는 탄핵 인용이 발표된 직후인 지난 10일 낮 12시30분께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인근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쓰러졌다.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된 L씨는 20시간가량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이날 새벽 사망했다. 앞서 탄핵이 인용된 지난 10일 집회 현장에서 부상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던 2명도 사망했다. 현재 병원에 이송된 또 다른 참가자 1명도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집회 사망사고 피의자로 긴급체포한 J씨(65)에 대해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J씨는지난 10일 낮 12시30분께 집회 현장에서 경찰 버스를 탈취한 뒤 차벽을 들이받는 과정에서 차벽 뒤 경찰 소음관리차량의 철제 스피커를 떨어뜨려 그 아래 있던 다른 집회 참가자 K씨(72)를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한편 경찰은 L씨의 사망 경위를 정확히 조사하기 위해유족과 협의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사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시위에 참가했다가 숨진 집회 사망자 수가 3명으로 늘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