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77동문회, 아이스버킷챌린지 통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성금 기탁

이천시77동문회(회장 차중엽)는 ‘제2회 이천시 소외계층 돕기 캠페인-2024아이스버킷챌린지’를 주관·주최하고 행사를 통해 모은 성금 330만원을 기탁했다. 이천시77동문회는 지난 10일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사용해 달라며 이천시자원봉사센터에 180만원과 어려운 아이들을 가르치는 이천푸른학교지영아동센터에 15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2024아이스버킷챌린지는 지난달 17일 이천 중앙통오거리에서 이천시연합동문회(회장 이종현)와 (재)이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미선) 등이 후원으로 진행됐다. 페이스페인팅, 타투 그리기, 오카리나 공연, 댄스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열렸다. 특히 이날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박명서 시의회 의장, 성수석 민주당지역위원장, 이종현 이천시연합동문회장 및 역대 회장단과 회원, 이천시민 및 어린이 등이 함께 참여해 77동문회의 봉사활동에 힘을 보탰다. 차중엽 회장은 “이천시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보람 있는 행사를 해 의미가 매우 크다”며 “특히 경제 침체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십시일반 따듯한 온정의 손길을 보여준 이천시민들에게 큰 감사와 감동을 받았다. 내년에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지역에서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아이스버킷챌린지가 더욱 발전해 선한 영향력이 확산하길 바란다”며 “이천시민들의 복지와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시77동문회는 이천 꿈나무축구대회 개최 및 지원활동과 이천청년네트워크 강화사업, 자선바자회를 통한 장학금 전달 등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프로야구 KT, 투수 김동현·SSG, 포수 이율예 1R 지명

KT 위즈와 SSG 랜더스가 프로야구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나란히 투수 김동현(서울고)과 포수 이율예(강릉고)를 1라운드에 지명했다. KT는 1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 지명권을 얻어 193㎝·97㎏의 뛰어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투수 김동현을 지명했다. KT는 박경수와 배정대의 자필 문구가 적힌 유니폼을 미리 준비해 김동현에게 전달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우리 순번에서 김동현을 지명할 수 있어 기쁘다. 김동현은 투수로서 이상적인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어 스카우트팀이 오래도록 지켜봤다”며 “향후 저희 팀의 선발투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인재라고 생각했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김동현은 “빠른 순번에 뽑아주신 KT 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세대교체가 시급해 포수 보강을 원하던 SSG는 강릉고 이율예를 전체 8번으로 호명했다. 이율예는 경기 운영이 뛰어나 투수 리드 운영에 강점을 갖췄다. 또한 강한 어깨와 정확한 송구 능력으로 주자 도루 저지가 장점인 포수다. 최근 막을 내린 2024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주전 포수로서 한국의 동메달을 이끌었고,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김재현 SSG 단장은 “오는 2028년 청라돔 시대를 맞이해 이율예를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만들겠다”고 말했고, 이율예는 “저를 호명해주신 SSG 관계자, 최재호 강릉고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며 “20년 동안 은퇴할 때까지 SSG의 안방을 지키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KT는 2라운드부터 박건우(투수·충암고)-김재원(투수·장충고)-박준혁(투수·휘문고)-박민석(외야수·덕수고)-오서진(내야수·유신고)-이용현(내야수·강릉고)-윤상인(투수·동원과학기술대)-이정환(포수·안산공업고)-정영웅(외야수·원광대)-이승준(내야수·장안고)을 추가로 뽑았다. 총 11명 중 김동현을 비롯한 투수가 5명, 내야수 3명, 외야수 2명, 포수 1명이다. SSG는 2라운드부터 신지환(투수·성남고)-박정훈(투수·비봉고)-천범석(투수·강릉고)-이원준(외야수·부산고)-최윤석(내야수·전주고)-김현재(투수·대전고)-이도우(투수·서울컨벤션고)-홍대인(내야수·사이버한국외대)-한지헌(투수·경희대)-도재현(투수·사이버한국외대)을 선발했다. 투수가 7명으로 역시 가장 많다. 한편, 구속 150㎞를 웃도는 빠른 공을 던져 ‘완성형 투수’로 평가 받는 정현우(덕수고)가 이번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파주시 “경과원 이전, 파주발 KTX 신설 추진 등 환영”

파주시가 경제과학진흥원 이전, 파주발 KTX 신설 등이 '경기도 민선8기 경기북부대개조 프로젝트 선제적 추진방안'에 포함되자 100만 자족도시 구현을 위한 동력을 확보됐다며 반기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도의 이번 발표에는 70년.넘게 규제에 묶인 경기북부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이 총망라 됐다. 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을 비롯한 공공기관 경기 북부 이전 추진과 철도·하천·도로 등 북부지역 핵심SOC 확충 등의 계획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시가 주목하는 건 경과원 이전에 대해 내년에 파주로 이전을 추진한다는 도의 명확한 입장이 표명됐다는 점이다. 특히 도는 (경과원)청사 신축 등으로 이전이 지연될 경우, 임차해서라도 기관장과 경영본부 등 주요 핵심 부서부터 우선 이전하겠다는 계획까지 밝히면서, 그간 경과원의 신속한 이전을 요구해온 시민들로서는 더없이 확실한 응답을 돌려받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공공기관 유치가 확정된 직후부터 부지 확보를 비롯한 모든 행정절차를 빠르게 완료했고, 시민들이 주도하는 '경제과학진흥원 정상이전 추진 서명운동'까지 전개되는 등 경과원 이전을 위한 시의 노력과 시민 의지가 남달랐다. 아울러 파주발 KTX 신설계획도 포함되면서 파주발 KTX 신설이 경기북부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으로 현실화된다면 광역교통망 확장과 함께 관광·경제분야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파주에서 양주·포천, 남양주를 잇는 경기북부 1.5순환 고속화도로 신설 ▲경기북부 글로벌 AI 클러스터 조성 ▲반려동물 친화공간 조성지원 ▲각종 도로·하천 조기착공 및 준공 ▲불합리한 ‘수도권 적용’ 개선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 축소 추진 등 각종 도시개발·인프라 개선이 추진될 예정이다. 김경일 시장은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경기도의 선제적 추진방안은 100만 자족도시 파주의 장밋빛 청사진을 만드는 확실한 대책이다”면서 “이번 추진방안을 바탕으로 경기도와 함께 호흡하고, 52만 파주시민만을 생각하며 각종 행정 절차의 속도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의대 증원’에 N수생 수능 지원 21년만 최다

의대 열풍 속 오는 11월14일 예정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지원한 ‘N수생’ 수가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증원을 노린 최상위권 졸업생이 대거 유입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데, 의대 증원분이 반영된 37개 의대 수시 모집은 1주일 만에 선발 인원의 7배가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접수된 수능 응시 원서 수는 52만2천670여개로 조사됐다. 비율로는 재학생이 34만777명(65.2%)으로 제일 많았으며 졸업생이 16만1천784명(31%), 검정고시 등 출신이 2만109명(3.8%)으로 집계됐다. 특히 ‘N수생’이라고도 불리는 졸업생들이 이번 수능에 대거 원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수능에서 N수생의 비중은 직전 수능(31.7%)보다는 감소했지만 학생 수는 2004년 18만4천317명 이후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올해 2천918명을 선발하는 의대 수시 전형에는 모집 1주일 만에 선발 인원보다 7배 가까운 1만9천324명의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 6.62대1을 기록했다. 다만 입시 업계는 최종 경쟁률이 지난해보다는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증원으로 인해 지원자 수가 많아졌지만 그만큼 모집 인원도 늘어나 올해 의대 최종 경쟁률은 25.9대 1로 전년(30.6대 1)보다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핵심 증인 배모씨, 불출석 사유서 제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던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씨가 불출석 사유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박정호)는 오는 12일 김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결심 공판을 열고 배씨와 당시 경기도청 의전팀에서 법인카드 관리 업무를 담당했던 공무원 A씨를 직권 신문할 예정이었다. 앞서 지난 22일 김씨의 선고를 하루 앞두고 변론이 재개됐고, 이날 재판부는 추가 증인신문 필요성을 언급했다. 배씨가 김씨를 위해 법인카드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을 A씨가 인식하고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지난 10일 배씨는 법원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불출석 사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재판부와 배씨간 일정 협의로 기일이 한 차례 더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이럴 경우 김씨에 대한 선고 역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21년 8월2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의 배우자와 경기도청 공무원, 변호사 등 6명에게 10만4천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언주 “티메프 사태, 정부 공동 책임” 발언에…대정부질문 고성 난무

국회 대정부질문이 11일 사흘 차에 접어들었지만 야당과 정부 간 설전은 계속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용인정)은 이날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티몬·위메프 사태를 두고 마찰을 빚었다. 먼저 두 사람은 티메프 피해업체에 대한 대출금리와 관련해 팽팽히 맞섰다. 이 의원은 “정부가 이번 사태에 대해 선구제·후구상해야 한다”면서 “대출금리가 보증료를 포함하면 5.5%인데 말이 되느냐. 정부가 피해자들을 상대로 고리대금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 총리는 “대출금리는 금융 원칙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라며 “티메프 대출금리는 민간 금리보다 훨씬 낮은데 몇 %여야 만족하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특히, 이 의원이 정부의 공동 책임을 언급하자 한 총리가 즉각 반발하면서 고성이 오갔다. 한 총리는 “공동 책임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데 아무렇지 않게 말하느냐”며 “공동 책임이 되면 같이 갚아줘야 하는데 그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그는 “원천적인 책임은 돈을 제대로 갚지 않은 위메프 경영자들에게 있다”며 “우리가 시장경제를 한다고 하는데 정부가 모든 책임을 지고 갚아줘야 하느냐.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이소영 의원(의왕·과천)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개정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 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소액 주주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과 경영 환경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입장을 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