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를 물리적으로 저지한 국민의힘 의원 45명을 향해 “헌정질서 파괴 행위”라며 역사와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방해에 가담한 국민의힘 45명 의원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밝혔다. 그는 “내란수괴 윤석열이 끝내 구속됐지만 결코 잊어선 안 될 이름들이 있다. 바로 윤석열 방탄 의원 45명”이라고 지적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이들이 “불법 계엄과 내란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했으며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적법한 체포영장을 물리적으로 저지했다”며 “이는 법치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명백한 헌정질서 파괴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해당 의원들 중 일부의 과거 발언과 행태를 거론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백 대변인은 “한 의원은 당직자에게 갑질과 폭행으로 논란이 된 인물임에도 국민의힘 지도부가 돼 특검 수사를 정치보복이라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의원은 국민의힘도 계엄 피해자라고 망언을 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백골단이라는 독재의 상징을 다시 국회에 불러들인 의원도 있고 국회에서 ‘바캉스 농성’을 벌인 의원도 있었다”며 “윤석열 탄핵을 반대하며 ‘1년 뒤엔 다 찍어줄 것’이라는 조롱성 발언까지 나왔다”고 덧붙였다. 백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이미 두 번이나 탄핵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이라며 “그런데도 여전히 진정한 반성 없이 ‘혁신 쇼’만 반복하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윤석열 방탄 의원 45명은 지금도 지도부와 당 주류로 건재하다”며 “국민과 역사는 이들의 계엄 해제 방해, 탄핵 의결 방해, 체포 방해 행위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성시 한 에어컨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1분께 안성시 원곡면의 에어컨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여만인 오후 12시54분께 큰 불을 잡고 잔불 정리중이다. 화재 발생 당시 불이 난 창고 내부에 있던 근무자 1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창고는 단층 건물 2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연면적은 총 822㎡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14일 시작되는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들을 겨냥해 공세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국민의힘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12일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이진숙 후보자의 논문표절 의혹, 강선우 후보자의 갑질 의혹도 전혀 문제없다며 청문회 버티기에 들어갔다"며 "민주당이 대통령, 국무총리에 이어 장관까지 범죄 내각이라는 오명을 스스로 자초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각종 의혹으로 수사받을 사람이 총리가 되다 보니, 다른 장관 후보자들도 불법에 뻔뻔해진다"며 "김 총리 임명 강행으로 만든 '증인 제로·자료 맹탕' 청문회 선례가 장관 청문회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최 대변인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자료를 단 한 건도 내지 않았고,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증인 및 참고인은 0명,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증인도 0명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김민석 총리 임명 강행으로 만든 '증인 제로·자료 맹탕' 청문회 선례가 장관 청문회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청문회 '꼼수'가 뉴노멀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 "위법을 위법이라 말 못 하고, 갑질을 갑질이라 말 못 하는 정부가 과연 도덕성과 전문성을 갖췄을지 의문"이라며 "지금이라도 민주당은 청문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산시 한 공사현장에서 30대 근로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안산시 대부북동 한 공사현장에서 30대 근로자 A씨가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1.5m 높이에서 떨어진 A씨는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 연합뉴스 12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러우전쟁 관련해 미국의 입장이 "답답해졌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세와 방위비 협상에서 대한민국의 강점을 활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체력전이 된 러우전쟁과 우리의 전략'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우전쟁에서 바뀐 판도에 대해 언급하며 "당초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의 체력을 소모시키고야 말 것이라는 기대와 전혀 다른 결론이 날 것 같다. 러시아의 물량공세에 밀리면서 유럽과 미국이 오히려 버티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체력전은 소모전이기 때문에 군산 생산량이 중요한데, 며칠 전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중단한다고 했던 사실을 상기했다. 추 의원은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가 미국의 군사계획에 필요한 요격용 미사일과 무기의 비축량이 25%에 불과하고, 이는 심각하게 부족한 비축량이라고 검토했다는 것"이라며 "불안한 중동 갈등에 대비해 고갈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조차 비축량 고갈 정도를 자세히는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추측하며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 않는 게 아니라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미국이 중동에서 이미 많은 물량을 소진했으며 미국의 기초체력이 바닥으로 드러내고 있는 반면 중·러가 군산 생산량에서 훨씬 앞지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미국은 답답해졌다"며, 이 상황에 "트럼프와의 관세와 방위비 협상에서 군산 무기제조능력을 갖춘 대한민국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전시작전권도 환수하도록 여론을 모아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정규재 등 보수 논객을 만난 이재명 대통령의 지혜가 돋보인다"고 글을 끝맺었다.
단순히 팔을 많이 써서 생긴 통증이라 생각하고 넘겼다가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로 테니스엘보(외측상과염)로 진단받는 환자들 가운데는 특별히 팔을 무리하게 사용한 기억이 없음에도 증상을 겪는 경우가 많다. 정형외과에서는 이 반복성 팔꿈치 통증의 주요 원인을 ‘손목의 과사용’에서 찾는다. 손목을 움직이는 주요 근육은 대부분 팔꿈치 외측 부위에서 시작된다. 특히 컴퓨터 마우스 사용, 걸레를 비트는 가사노동,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직업 활동 등은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만들고 그 과정에서 팔꿈치에 연결된 힘줄(특히 손목신전근 기시부)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이 누적된다. 이 손상이 제대로 회복되지 못하고 반복될 경우 염증 반응이 생기고 점차 만성 통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팔꿈치 통증은 단순히 팔만의 문제가 아니라 손목에서 시작된 반복 동작이 팔꿈치 힘줄에 누적된 자극으로 이어진다. 증상을 줄이기 위해선 현재 아픈 부위뿐 아니라 평소 손과 팔을 어떻게 사용해 왔는지 근본적인 사용 패턴을 살펴야 한다. 초기에는 손 사용을 줄이고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나아지는 경우가 많다. 간단한 약물치료나 온찜질, 통증 완화를 위한 물리치료가 병행되면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다만 통증이 2, 3주 지속되거나 손 사용에 제한이 생긴다면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통증이 장기화되면 조직 손상의 회복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치료가 중요하다. 통증을 줄이고 회복 과정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주사치료나 물리치료가 활용되며 증상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손 사용을 줄이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엘보밴드’ 같은 보조기구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이들 보조기구는 정확한 위치와 압박 강도로 착용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착용 전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6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클 정도로 악화됐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국소 절개 수술이 고려될 수도 있다. 타이핑이나 마우스 사용 시 팔꿈치 바깥쪽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병뚜껑을 돌릴 때 팔꿈치에 통증이 생기고 팔꿈치 부위를 눌렀을 때 국소적인 압통이 있다면 이미 힘줄에 염증이나 미세 손상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은 무심코 넘기지 말고 조기에 검사해야 한다. 증상이 없을 때라도 평소 손목 사용 습관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작업 전후 손목 스트레칭을 해주고 손을 비트거나 꺾는 동작은 양손을 번갈아 사용해 부담을 분산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사무직이라면 키보드 높이를 조절하고 손목 받침대를 사용하는 등 환경 개선도 필요하다. 팔꿈치 힘줄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며 스스로 충분히 쉬기 어려운 구조다. 치료 후에도 회복 기간을 충분히 갖지 않으면 증상이 반복되기 쉽고 만성화되면 치료가 오래 걸리고 호전 속도도 더뎌지므로 초기 관리와 생활 습관 조정이 중요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영풍 석포제련소의 토양 오염 문제와 관련해 환경부와 경북 봉화군에 실효성 있는 정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인근 주민들이 제기한 고충 민원에 대해 일정 부분 타당성을 인정하면서, 국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1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권익위는 제86차 본회의에서 영풍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에 대한 고충 민원을 심의·의결하고, 정화 책임자인 석포제련소에 대해 객관적이고 실효성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환경부 장관에게는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위치한 석포제련소가 정화 책임자로서 토양 정화를 위한 대책이 도출될 수 있도록, 정화 범위와 예상 소요금액 등에 대해 전문기관을 통한 정밀 조사를 실시하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봉화군수에게는 제련소를 대상으로 한 토양정화명령의 이행 여부와 미이행 원인을 철저히 확인하고, 미이행 시 관계 법령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권익위는 또 의결문에서 “석포제련소의 폐수 무단 배출과 카드뮴 오염수 유출 등으로 제련소 사업장 안팎의 토양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국민 건강과 생태계에 심각한 위해를 줄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결정은 낙동강상류 환경피해 주민대책위원회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이 제기한 고충 민원에 따른 것이다. 주민들은 제련소에서 배출되는 카드뮴, 납, 아연 등 중금속이 지하수를 통해 낙동강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민 건강에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권익위는 조사 결과 신청인의 주장이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안’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관계 행정기관에 의견을 표명했다. 실제로 석포제련소는 지난 10여 년간 120여 건의 환경법령 위반 사실이 적발돼 90건이 넘는 행정처분을 받았으며, 최근에도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권익위의 판단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 정치권에서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임미애 의원과 주민대책위원회 등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풍 석포제련소가 환경 오염의 책임 주체임을 법적으로 인정한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국가기관이 주민 고통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구체적 조치를 촉구한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민변 측도 “영풍 석포제련소가 낙동강 환경오염과 주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이 영풍을 상대로 집단소송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영풍 관계자는 “이번 권익위 결정은 원칙적인 수준에서 행정기관에 의견을 표명한 것일 뿐”이라며 “관련 법령 절차에 따라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폭염에 가축들도 떼죽음 당하고 있다. 12일 중앙재난안전본부가 낸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루동안 폐사한 가축만 7만8천630마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에서 닭 폐사율이 가장 높아, 7만7천535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나머지는 돼지 1천95마리였다. 한 달 반만에 죽은 가축수가 60만여 마리에 달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5월2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폐사한 누적 가축 수는 60만4천636마리로, 작년 동기(5만3천238마리)의 11.4배가량이었다. 12일에도 서쪽 지역과 내륙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까지 올라 폭염이 이어진다. 일부 동쪽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 산업, 농업 등에 피해가 우려된다. 밤에도 덥다. 서쪽지역을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
전날인 금요일 밤, 퇴근 후 대통령실 참모들과 고깃집에서 외식하며 ‘소맥’과 건배사를 나눈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골목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며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 회복 소비쿠폰’이 내수 소비를 촉진해 침체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과 함께 경제 회복의 길로 나아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요일 퇴근길, 직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며 “인수위도, 인수인계할 직원도 없이 시작한 힘든 환경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고마운 분들”이라며 참모진을 치하했다. 그러면서 “과로로 쓰러져 응급실에 다녀온 분, 청와대 복귀 업무 책임자, 경주 APEC을 준비하는 현장 요원, 채용 업무 담당 직원 등 모두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가게 사장님과 직원분들, 식사하러 오신 손님들과 마주 앉아 실제 체감하는 경기 상황과 물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 가졌다”며 “국민 여러분을 직접 뵙고 인사드릴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그는 “내수 회복을 위한 후속 대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국민에게도 골목상권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가까운 식당을 찾아 외식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1일 저녁 6시30분께 서울 광화문 인근에 위치한 '흥남부두'라는 삼겹살집을 찾았아 참모진들과 회식했다. 오는 21일부터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몸소 소비심리 촉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행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며 내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진 시점에 이 대통령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에는 대통령실의 김남준 제1부속실장, 권혁기 의전비서관, 전은수 부대변인 외 대통령실 직원들이 동행했다. 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골자로 한 31조8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데 따라 오는 21일부터 지급되는 쿠폰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1차로 소비 지원금을 지급한 후 오는 9월까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에게 나머지 금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식생활과 생활환경이 달라지면서 당뇨병 환자의 연령대가 넓어지고 있다. 당뇨병은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올바르게 하고, 신체 활동과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올바른 예방법으로 꼽힌다.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 소아청소년 등 젊은층에서도 당뇨병 환자 확산 12일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에 따르면 당뇨병 진단 시 정상 혈당은 8시간 이상 공복 후 혈장포도당 100mg/dL 미만, 또는 경구포도당부하 검사 2시간 후 혈장포도당 140mg/dL 미만이 기준이다. 당화혈색소(HbA1C)가 6.5% 이상이거나, 8시간 이상 공복 후 혈장포도당 126mg/dL 이상, 75g 경구포도당부하검사 2시간 후 혈장포도당 200mg/dL 이상일 때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혹은 다뇨, 다음,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가 있으면서 무작위 혈장포도당 200mg/dL 이상일 때 진단한다. 예전에는 노인병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최근 국내 소아청소년에서 당뇨병 전 단계 및 당뇨병이 증가하는 추세다. 35세 이상 성인과 위험인자가 있는 19세 이상 성인에게는 당뇨병 선별 검사가 권고되기도 한다. 당뇨병 위험인자는 ▲과체중 또는 비만(체질량지수 23kg/m² 이상) ▲복부비만(허리둘레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 ▲부모, 형제자매 중 당뇨병이 있는 경우 ▲임신성 당뇨병 ▲고혈압(140/90mmHg 이상 또는 약물 복용) ▲HDL 콜레스테롤 35mg/dL 미만, 또는 중성지방 250mg/dL 이상 ▲심혈관질환(뇌졸중,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경우다. 또 공복당 100~109mg/dL 또는 당화혈색소 5.7~6.0%인 경우 매년 공복혈당 또는 당화혈색소 검사가 필요하며, 공복혈당 110~125mg/dL 또는 당화혈색소 6.1~6.4%인 경우 추가 검사를 하도록 한다. ■ 규칙적인 운동과 탄수화물 섭취↓·영양 보충제 섭취도 유의해야 생활습관은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성인은 체중을 5% 이상 감량하고 전체 열량 섭취를 줄이도록 한다. 탄수화물은 총에너지 섭취량의 55~65% 이하로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류, 콩류, 채소, 생과일, 유제품의 형태로 섭취하는 게 좋다. 설탕·시럽 등이 포함된 탄산음료나 스포츠음료, 커피음료, 농축과즙으로 만든 과일주스 등은 중단할 필요가 있다. 대체당류 등 비영양 감미료는 단기간 당류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모두 줄이도록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관계자는 “또 오메가3 등 불포화지방산 보충제나 비타민, 무기질 등 미량영양소 보충제는 권고하지 않으며 혈당 개선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식품이나 식물(알로에베라, 계피, 커큐민, 돼지감자, 여주 등) 역시 효과가 입증되지 않아 권고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규칙적인 운동 역시 중요하다. 운동은 혈당조절에 도움이 되고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으며, 당뇨병 고위험군에서는 당뇨병 예방 효과가 있다. 중강도 이상의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해 일주일에 150분 이상, 적어도 3일 이상 실천해야 하며 2일 이상 운동을 쉬지 않도록 한다. 신체 활동 한 번에 오래 앉아 있지 않도록 하며 30분 간격으로 잠시 걷거나 활동하는 것도 혈당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