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업그레이된 프로그램으로 ‘안양시 원어민 화상영어교육’ 실시

안양시가 1일부터 새롭게 업그레이된 프로그램으로 ‘안양시 원어민 화상영어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화상영어교육은 우수한 원어민 강사와 실시간 대화를 통해 개인별 레벨에 맞는 맞춤형 화상수업을 제공한다. 지난해부터 초ㆍ중ㆍ고 모든 학년으로 교육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도 우수한 원어민 강사의 수업을 꾸준히 수강할 수 있어 월평균 수강생이 900명~1천 명에 이르는 등 지난해 성공리에 운영됐다. 올해는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1월 한 달 동안 프로그램 개편 및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이와 함꼐 새로운 커리큘럼과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화상영어교육 서비스를 개시한다. 특히, 사전학습을 위한 동영상 강의, 단어학습, 문장학습 등 온라인학습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매 기수 학습 후 4가지 분야(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별로 평가점수 및 자세한 평가내용까지 확인할 수 있어 화상수업 이외에도 체계적인 선ㆍ후행 학습도 가능하다. 수강 신청은 안양시 화상영어 홈페이지(http://www.anyangenglish.co.kr)를 통해 매월 13~23일 신청할 수 있으며, 시가 교육비의 일부(월 2만 원)를 지원하고 수업형태에 따라 월 9천~3만2천 원의 자부담 수강료를 납부하고 수강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초중등교육법상 교육비 지원대상 학생은 1대 4 수업에 한해 시가 전액 지원해준다. 안양=양휘모기자

“부부여, 사랑하고 싶다면 ‘각방’ 써라!”…신간 ‘각방 예찬’

선배 부부들은 흔히 후배 부부에게 ‘싸워도 한 이불 덮고 자라’고 말한다. 부부 간 갈등은 털어 내고 사랑은 유지하는 ‘비법’으로 거듭 당부한다. 책 각방 예찬(행성B잎새 刊)을 펴낸 장클로드 카우프만은 반기를 든다. “더 잘 사랑하려면 떨어져서 자야 한다”고, “같이 자는 한 침대는 사랑을 죽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근거는 무엇인가. 저자는 30년 넘게 부부관계를 연구해 온 ‘부부관계 전문가’다. 현재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 소장이자 소르본 대학교 교수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미세한 사회 작동 원리를 밝혀내는 사회학자로 유명하다. 광범위한 심층 면담과 설문 조사 방법을 즐겨 쓰는데 ‘각방 예찬’도 150여 쌍의 목소리를 듣고 분석한데서 탄생했다. 저자는 한 침대를 쓰면서 발생하는 부부의 갈등과 따로 자는 것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제시한다. 갈등은 인간이 곁에서 신경 써 줄 누군가를 필요로 하지만 자율적인 인간으로서 자기 존재가 사라지지 않기를 바란다는 모순된 감정에서 빚어진다. 침대는 가까워지고 싶은 애정 욕구와 개인적 안락에 대한 열망이 부딪치는, ‘혼자’와 ‘함께’가 투쟁하는 전쟁터인 셈이다. 또 코골이를 비롯한 ‘거친’ 잠버릇이 서로의 숙면을 깨뜨려 건강을 망가뜨리는 것도 갈등의 한 원인이다. 저자는 각방을 쓴다는 것은 이 갈등을 해소하고 정신과 몸의 건강을 모두 챙김으로써 서로를 더 사랑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각방을 써도 부부간의 애정이 약해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오늘도 코골이에 잠을 설친 당신이라면 말해볼까. ‘오늘부터 우리 따로 잘까?’ 값 1만4천원 류설아기자

‘거절당하기 연습’ 거절의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법을 다룬 책

“거절의 두려움에서 자유로워지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당당히 외치는 사람이 있다. 거절당하기 연습(한빛비즈 刊)의 저자 지아 장. 지아 장은 중국에서 ‘100일간 거절당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유명 블로거다. 블룸버그뉴스위크, 야후!뉴스, 허핑턴포스트, 포브스, 데일리메일, 폭스뉴스 등 수많은 언론매체에서 그의 이야기를 다뤘으며 테드 강연은 등록된 지 한 달 만에 조회수 100만을 넘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는 수줍음과 내성적인 성격으로 거절당하는 것을 두려워했다고 고백한다. 그런 그가 자신의 꿈이었던 사업을 시작하면서 더 이상은 거절 때문에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거절에 내성을 가지기 위해 자신을 단련하는 훈련을 하기로 결심한다. 바로 100일 거절 프로젝트. 100일 동안 황당한 부탁을 해서 일부러 거절을 당하고 무뎌져보기로 한 것이다. 이 도전을 통해 저자는 세상은 자신이 생각했던 최악의 결말보다 훨씬 친절한 곳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동시에 그동안 거절이 두려워 더 시도해보지 않고 포기해버렸던 수많은 일들을 떠올렸다. 만약 거절당하는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았다면, 거절을 수치스럽고 개인적인 실패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한 번 더 시도해 봤다면, 또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책은 첫째 날 모르는 사람에게 100달러 빌리기부터 둘째 날 햄버거 가게에서 햄버거 공짜로 달라 하기, 셋째 날 오륜기 모양 도넛 주문하기 등 저자의 훈련을 그대로 따라간다. 저자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필요한 것은 ‘부탁을 할 용기’뿐”이라며 “거절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가장 먼저 승낙받아야 할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며 “결국, 거절은 자기 자신이 그 거절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문제”라고 꼬집는다. 값 1만 3천 원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