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경유차에 대한 조기폐차 희망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자칫 수혜에서 제외될까봐 우려(본보 1월 18일자 8면)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경유차 폐차 보조금을 경기지역에 추가로 8천 대를 배정했다. 25일 환경부는 경기도 경유차 폐차 보조금 지원사업이 조기에 마무리됐거나 완료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폐차 보조금 지원 대수를 8천 대 추가하기로 했다. 추가 배정물량은 폐차 보조금 사업을 시행하는 경기도 28개 시 가운데 23일 현재 보조금 신청률이 40%를 넘는 16개 시로 배정된다.대상 지역은 고양, 과천, 광명, 광주, 김포, 남양주, 동두천, 부천, 수원, 안성, 안양, 용인, 의정부, 평택, 포천, 화성이다. 특히 보조금 신청이 이미 완료된 수원시에 1천대, 안성시에 600대, 포천시에 300대, 광주시에 200대가 집중적으로 배정된다. 26일부터 폐차 보조금 신청을 다시 받는다. 이번 경기도 폐차 보조금 추가 배정은 폐차 보조금 신청률이 9.6%로 낮게 나타난 서울시의 폐차 보조금 물량이 조정돼 이뤄진 것이다. 정부는 경유차 폐차 신청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폐차 보조금 물량을 지난해 4만8천 대(국비 385억 원, 지방비 385억 원)에서 올해 6만 대(국비 482억 원, 지방비 482억 원)로 늘렸다. 유선엽기자
환경·질병
유선엽 기자
2017-01-25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