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경찰서, 외국인 위한 AI인체감염 예방 안내문 배포

▲ 인천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직접 제작한 AI 인체감염 예방 안내문을 지역내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에 비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서부경찰서는 최근 지역내 체류 중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 안내문을 각국 언어로 제작, 배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서부서에 따르면 인천에서 최초로 서구지역에서 AI가 발생, 외국인 다중 이용시설과 외국인 음식점, 식료품점 등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을 직접 방문, 예방수칙 안내문을 전달하며 홍보활동을 벌였다. 서부서는 특히, AI가 전국에 확산 중으로,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등 AI 인체감염 예방수칙은 쉽게 구할 수 있지만, 한국어로만 제공, 체류외국인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8개국어로 인체감염 예방수칙 안내문을 자체 제작·배포했다. 이를 위해 서부서는 다국적 결혼 이주여성들이 이용하는 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조, 입구 안내 게시판에 어원별 안내문 비치는 물론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계시, 더 많은 외국인이 AI 예방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AI가 확산돼 걱정은 하고 있었지만, 체류외국인을 위한 예방수칙 제작까지는 생각 못했다”며 “서부경찰서가 제공해준 어원별 안내문을 활용, 외국인들에게 적극 홍보하면 피해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부서 관계자는 “지역 치안은 물론, 해가 될 수 있는 모든 위험으로부터 주민을 지키는 것이 경찰의 도리”라며 “서부경찰서는 지속적으로 지역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인천 강화군, 2017년 강화장학관 입주 희망자 신청 접수

인천 강화군은 오는 20일~ 2월 3일까지 2017년 강화장학관 입주 희망자 신청을 받는다. 장학관 입주는 신규 50명, 재입주 22명 등 총 72명으로, 대학, 대학원생 중 저소득층, 도서지역, 일반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자격요건은 수도권 소재 대학(원) 입학생 또는 재학생으로 강화군 관내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고일(2017년 1월 5일) 현재 학부모가 강화군에 2년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선발 방식은 학생 또는 학부모가 직접 공개추첨을 통해 결정되며, 탈락자는 예비입사 후보자로 중도 퇴사자 발생 시 입사할 수 있다. 강화장학관은 서울 영등포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으며 지하 1층, 지상 14층 건물로 호실마다 책상, 침대,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각종 생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1인 1실 기준으로 운영되고 있어, 강화군 출신 학생들이 안정적 주거 속에 학업에 전념할 수 있어 인기가 놓다. 월 사용료는 13만 원이다. 입 사생 선발 추첨일은 2월 7일, 선발 결과 발표일은 2월 9일이다.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 홈페이지의 ‘2017년도 강화장학관 입 사생 선발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의동기자

비영리단체 링컨GN 컴퍼니, 고양시 ‘꿈의 버스’ 후원금 전달

고양·안양·용인 등 경기도 일원과 해외에서 청소년 및 약자 구호 활동을 펼치는 비영리단체 ‘링컨GN 컴퍼니’는 5일 ‘고양시 꿈의 버스’ 후원금 1천만 원을 ㈔고양시장애인연합회에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꿈의 버스’ 테마사업 운영을 위한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며, 테마사업은 공모를 통해 공정하게 진행된다. ‘꿈의 버스’는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 버스로서 이동에 제약이 있는 장애인가족들의 여행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운영 중이다. 지난해 총 101회 운행했으며, 2천여 명의 장애인가족이 ‘꿈의 버스’를 타고 전국을 누볐다. 특히 여행을 가고 싶어도 경비 마련이 쉽지 않은 저소득층에게 1박2일 가족캠핑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테마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박경남 링컨GN 컴퍼니 대표는 “과거 힘든 시기를 경험해 봤기에 소외계층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고양시 장애인가족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꿈의 여행의 확대 운영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링컨GN 컴퍼니는 ‘꿈의 버스’ 테마사업 후원뿐만 아니라 위안부 나눔의 집 봉사, 캄보디아 후원학교 건립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고양=김상현기자

문재인 "청와대 경호실 없애고 '대통령 24시간' 공개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5일 “대통령 집무 청사를 광화문으로 옮기고, ‘대통령의 24시간’도 공개해 국민에게 투명하게 보고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권력 적폐 청산을 위한 긴급좌담회’ 기조연설에서 “대통령 경호도 국제표준에 맞춰야 할 시대가 됐다. 선진국 대부분은 대통령 직속 경호실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권력기관 대개혁으로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라며 청와대ㆍ검찰ㆍ국가정보원 등 ‘권력 적폐 청산 3대 방안’을 제시했다. 문 전 대표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정책구상’이라며 자신이 꿈꾸는 국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내용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지도 1위 대권 주자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게 나라냐’는 탄식의 근본 원인은 국가권력 사유화로 인한 국가시스템 붕괴다. 그 중심에 청와대와 검찰, 국정원이 있다”며 “부패·불의한 권력기관부터 대수술 해야 무너진 공직기강을 다시 확립하고 제대로 된 나라로 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고위공직자 수사처를 신설해 대통령과 대통령의 친인척, 측근 등 특수관계자도 수사대상에 포함시키겠다”며 “고위공직자 부패ㆍ비리를 뿌리뽑고, 누구에게나 평등한 법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1천만 촛불 국민은 공정한 나라, 원칙과 상식이 똑바로 선 나라를 만들라고 명령하고 있다”며 “저는 그 명령을 받들어 무엇보다 먼저 권력기관의 적폐를 청산하고 정의가 이기는 시대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강해인 기자

검찰, ‘층간소음 살인사건’ 피고인에 무기징역형 구형

‘층간소음 살인사건’ 피고인에게 무기징역형이 구형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5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홍순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피고인 K씨(34)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청구했다. 검찰은 ”흉기를 미리 준비하고 피해자 아파트 현관문 앞에 화재감지용 캠코더를 설치, 비밀번호를 알아냈으며 범행 당일 도주 및 밀항 계획까지 세운 점 등을 보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하고 계획적이고 잔혹한 방법으로 범행했다“며 중형 구형 이유를 밝혔다. 피고 측 변호인은 ”안과 질환으로 빛에 예민해지면서 집안 생활만 하다 보니 과민성 방광염이 생길 정도로 극도로 예민해진 상태에서 어머니까지 폐암 4기 판정을 받자 자신을 자책하며 안절부절못한 증세를 보여왔다“고 양형 참작을 요청했다. 피고인도 최후진술에서 ”(구치소에서) 사죄하며 반성문 편지를 계속 쓰고 있다“며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피해자 가족은 피고인의 반성문을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재판부에 밝히고 엄벌을 요구했다. 피해자의 차남은 이날 증인 신문에서 ”부모님과 저희 부부 등 네 명이 살았지만, 낮에는 집에 사람이 없어 층간소음이 없었으며 사건 당시에도 부모님 두 분만 조용히 차를 마시고 있었다“며 ”사건 이후 제 사업도 폐업하게 됐고 심지어 있지도 않은 층간소음을 주장하는 바람에 한 달에 한두 번 찾아왔던 형님 가족까지 불화를 겪고 있다 “고 진술했다. 피고인 K씨는 지난해 7월 2일 오후 5시 50분께 하남시 자신의 아파트 위층인 21층 A씨(67) 집에 침입, A씨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 부인(66)을 숨지게 하고 A씨를 다치게 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됐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