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문화성시(文化盛市) 인천’, ‘시민 눈높이 복지도시 인천’을 필두로 정유년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5대 주권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 시민행복을 이어 가겠다는 신년 포부를 밝혔다. 시는 2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2017년도 시무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공사·공단 임직원 등 1천300여명이 참석해 희망찬 300만 인천시대를 다짐했다. 유 시장은 “시민이 공감하는 문화성시 인천, 복지도시 인천, 인천중심의 교통망 건설, 환경도시 인천, 해양문명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라며 5대 주권사업에 전력을 다 할 것을 천명했다. 특히 문화성시 인천 완성을 통해 시민 복지향상은 물론, 일자리 연계, 관광 활성화 등 여러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복안이다. 먼저 시는 최근 인천이 응답하라1988, 도깨비, 차이나타운 등 인기 드라마와 영화의 주요 촬영지로 주목됨에 따라, 숙박시설 및 체류시설 강화 등 촬영기반 마련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유 시장은 지난 2015년 할리우드 출장 경험을 통해 영종신도시와 강화군 등을 영상콘텐츠 제작명소로 개발할 것을 검토했었던 만큼, 드라마·영화 촬영지 관광 상품화를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시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복지정책 시행으로, 시민 행복 더하기에도 나선다. SOS복지안전벨트(사각지대 저소득 가정 지원), 청사진(청년사회진출사업) 등을 통해 상대적 소외계층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유 시장은 “인천시가 300만 시민 돌파와 전국 최대면적 도시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만큼, 2017년도에는 희망찬 300만 인천시대를 새롭게 열어가겠다”며 “오직 시민행복만을 바라보고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박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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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선 기자
2017-01-02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