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우즈벡 심장병 환아 2명 초청 수술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이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던 우즈베키스탄 어린이 2명을 초청해 무료 심장수술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송영환 교수팀은 지난 10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누쿠스 지역에서 선천성 심장 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현지 스크리닝을 진행했고 44명의 환자에 대한 진료를 실시했다. 이후 수술이 필요한 환아 2명을 선정해 한국에서 수술을 지원해주기로 결정했다.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바르노(11ㆍ여)는 좌심방과 양심방 사이의 중간 벽에 구멍이 있는 심방중격결손증을 앓고 있었고, 살라마트(12)는 좌우 양 심실 사이에 구멍이 있는 심실중격결손증을 앓고 있었다. 두 명의 환아 모두 우즈베키스탄 병원 여러 곳을 찾아갔었지만 모든 병원에서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소견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의사들의 실력으로는 심장 수술이 어렵다는 말에 수술을 포기한 채 지냈었다. 그러던 중 두 환아는 한국가스공사의 후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의 도움으로 심장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고, 수술을 위해 지난 12월 8일 한국을 찾았다. 입국 당일부터 수술을 위해 필요한 검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했고, 수술을 위한 최종 진단은 소아청소년과 송영환 교수가, 심장 수술 집도는 흉부외과 임청 교수가 맡았다. 바르노는 12월 12일, 살라마트는 14일에 심장수술을 받았다. 현재는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을 회복한 상태로 오는 28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심장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임청 교수는 “아이들 모두 힘든 수술을 잘 견뎌냈고, 수술 경과도 매우 좋아 앞으로 건강하게 학교도 다니고 아픈 곳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선천성 심장 질환으로 인해 수술과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국내외 환아 모두의 건강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소회를 전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와 분당서울대병원은 2012년부터 극빈국의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로 수술비를 지원해주는 ‘해외 선천성 심장병 수술 지원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검찰이 한국지엠(GM) 채용비리 수사와 관련, 자수자의 형 감면을 약속한 가운데(본보 12월2일자 7면) 전 노조지부장이 자신의 범행을 일부 털어놨지만 조사 과정에서 추가 범행이 밝혀져 결국 구속됐다. 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건으로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금속노조 한국지엠 전 지부장 A씨(52)를 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GM 1차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직원 5명을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개입한 뒤 1억1천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1명 당 2천만~3천만원 가량의 금품을 받고 채용 과정에 관여, 이들의 정규직 전환을 도와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검찰이 GM 채용비리 수사와 관련해 자수자를 선처키로 방침을 정한 뒤 직접 인천지검을 찾아 자신의 범행 일부를 털어놨다. 조사에서 A씨는 “비정규직 직원에게 3천만원을 받고 정규직 전환을 도왔다”고 진술하면서 자신의 범행 1건을 실토했다. 이에 검찰은 A씨를 구속하지 않고 집으로 돌려보낸 뒤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벌였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A씨와 연관된 채용비리 4건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결국 A씨를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A씨는 검찰이 앞서 진행한 직원 선물세트 납품 업체 선정 비리 사건에서도 2억여원을 노조 측에 전달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해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석방됐다. 그러나 이번 채용비리 사건으로 또 다시 재판에 넘겨짐에 따라 구속 상태로 납품비리 사건과 별개의 재판을 추가로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자신의 범행을 실토했지만 4건의 범행이 추가로 확인돼 사실상 자수자로 볼 수 없어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6월부터 GM 채용비리 수사를 통해 A씨 등 9명을 구속하는 등 총 14명을 기소한 바 있다. 최성원기자
▲김정기 건설국장 1961년 충북 진천 출생으로 지난 1979년 9급 공채로 광주군에서 공직에 입문. 1980년 경기도로 전입해 도로건설과장, 하천과장 등을 역임하며 토목직의 대표 주자로 떠올라. 특히 탁월한 브리핑 능력으로 남경필 경기지사로부터 극찬을 받고 서기관 승진 3년 만에 부단체장(연천군)으로 영전. 연천부군수를 지내면서 접경지 관리 및 경기도와 연천군 간 협력강화 등 북부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인사에서 건설국장으로 승진.
▲ 연제찬 ▲연제찬 수자원본부장 1965년생으로 건국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에서 석사 학위,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학위를 취득. 지방고시 1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 환경정책과장과 연천군 부군수 등을 역임. 평소 조용한 성격이지만 업무 추진에 있어서는 배짱이 두둑한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어. 환경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만큼 수자원본부장에 적임자라는 평. 직원들과의 소통도 원활해 도청 내 관리형 리더로서 손꼽히는 인물. 이호준기자
▲ 이석범 ▲이석범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사업총괄본부장 1971년생. 행시 38회로 1995년 공직에 입문해 정책기획관, 문화체육과장, 기업지원과장, 교육정책과장, 과천시 부시장, 여주시 부시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 손학규 전 경기지사 재임 시 수행비서로 활동해 몸에 밴 매너와 깔끔한 업무처리가 장점이라는 평. 도청 내 경제분야 전문가로 손꼽히며 업무추진 능력도 상당한 것으로 정평. 지난 2002년에는 세계도자기엑스포 유공 문화관광부장관상을 받기도. 이호준기자
직원들과의 뛰어난 소통 능력 강점 ▲김익호 인재개발원장 1959년생. 경북대 농학 석사. 기술고시 28회로 1993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농업과학기술원 종자관리소장, 북부청 농정과장, 도 농업정책과장, 농정해양국장, 북부청 축산산림국장 등을 역임. 조용하고 부드러운 성격으로 인간적인 배려심이 많고 직원들과의 소통도 적극적이어서 지난 2009년 경기도 하위직 공무원들로부터 베스트 간부로 선정되기도.
꼼꼼한 일처리로 정평 우미리 복지여성실장 경기도청 첫 여성 기술직 총무과장 출신으로 여성 특유의 세심함을 바탕으로 도정 살림살이를 안정적으로 맡아 수행했으며 체육과장으로 재직하면서 프로야구 제10구단 ‘kt wiz 시민 서포터즈 페스티벌’ 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 꼼꼼하게 일처리를 잘 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여성 공무원 중 하나로 1980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기술심사담당관과 여성가족국장 등을 역임. 1960년생. 한국방송대 컴퓨터학과.
▲ 장영근 ▲장영근 교통국장 1965년생 지방고시 1기 출신으로 고양시 기획담당관을 거쳐 국제협력과장, 무역진흥과장, 비전기획관, 기업지원1과장, 동두천시 부시장 등을 역임. 조직 내 소통과 화합을 중시하는 인물로 직원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으며 감각 있는 행정력을 선보이는 등 업무 추진력도 상당하는 평가. 도 기업지원과장 당시에는 평택 고덕산업단지 삼성전자의 100조 원 투자유치 및 입주 계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면서 탁월한 조정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
▲서상교 축산산림국장 1961년생으로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수의역학 박사학위를 소지한 학구파. 경기도 축산물위생 담당과 동물방역과장, 축산과장 등을 역임하는 등 경기도 축산정책을 이끌어온 대표 공무원. 경기도청 수의 직렬에서 첫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는 기록도 보유. 이미 축산산림국장을 한 차례 역임한 바 있어 최근 사상 최악 상황으로 확산되고 있는 AI 사태를 수습할 적임자라는 평. 부하 직원들의 목소리도 열심히 듣는 스타일로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