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서 내년 3월31일까지 어린이체험전 ‘이영란의 밀가루 체험놀이 가루야가루야’ 열려

어린이 체험전 이영란의 밀가루 체험놀이 가루야가루야가 경기도문화의전당 빛나는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하얀 밀가루 속에서 보고, 듣고, 만지고, 맛보고, 느끼는 오감만족 체험놀이 가루야가루야는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했다. 2005년 초연 이후 100만명의 체험객을 돌파하며 부산, 대전, 창원, 인천, 김해 등 전국투어를 진행할 때마다 예매순위 1위를 달성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시는 총 4개의 주제로 나뉜다. 첫 번째 방은 ‘가루나라 방앗간’. 형형색색 종이위에 한얀 밀가루 그림도 그려보고, 바닥에 밀가루를 소복이 뿌리고, 뭉치고 날리며 아름다운 밀가루 세상을 만든다. 이어 두 번째 방 ‘빵빵나라 제빵소’에서는 말랑말랑한 밀가루 반죽을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볼 수 있다. 조물거리며 만든 반죽과 달콤하고 고소한 여러 가지 잡곡들을 이용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빵을 직접 만드는 시간이다. 세 번째 방 ‘반죽나라 국수가게’는 엄청 큰 커다란 반죽을 치고, 뒤집고, 늘려보고, 밟기도 하며 즉석에서 국수가락을 뽑은 후 연결해 집, 자동차 등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다. 또 신발, 목걸이 모자 등 상상하는 모든 것을 밀가루 반죽으로 즐거운 시도를 해본다. 네 번째 방 ‘통밀나라 정미소’에서는 쑥쑥 무릎까지 가득 채워진 통밀 풀장 속에서 헤엄도 쳐보고, 통밀 속에 숨겨져 있는 친구 발을 찾거나 한 알씩 튕기며 나는 소리를 들으며 신나고 재밌는 놀이를 즐긴다. 전당 관계자는 “재미 뿐만아니라 밀가루와 통밀의 위생 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스태프들의 안전사고 교육에도 철저를 기했다”라며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 특별한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3월31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1599-7372 송시연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 24일 2016 토요아침음악회 마지막 무대 마련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안양 평촌아트홀에서 비올리스트 김상진과 첼리스트 송영훈이 협연하는 ‘2016 토요아침음악회’를 연다. 토요아침음악회의 마지막 무대인 이번 공연은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웠다. 미뉴에트 사장조,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바단조 아리오소, 예수 인간소망의 기쁨 등 고전파 음악의 거장인 바흐의 작품을 연주한다. 또 마레의 바스크, 슈만의 포크스타일의 5개의 곡, 헨델의 파사칼리아 등 풍성한 레퍼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연주는 비올리스트 김상진과 첼리스트 송영훈을 주축으로 진행한다. 1991년 동아음악콩쿠르 역사상 최초의 비올라 우승자인 김상진은 독일 퀼른 음대와 미국 줄리어드 음대에서 수학한 후 유럽, 미국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연주활동을 해왔다. 2001년 대통령상 수상과 2002년 대한민국 문화 홍보대사로 위촉된바 있다. 현재 화음챔버오케스트라 단원과 연세대 음대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첼리스트 송영훈은 영국 노던 왕립음악원과 핀란드 시벨리우스 음악원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경희대 음대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신진 피아니스트 김재원도 함께한다. 재단 관계자는 “11년째 이어온 아침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로 내년부터는 새로운 기획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석 1만8천원, 문의 (031)687-0500 류설아기자

의정부시,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 공개 인사 반영

의정부시가 사무관급 이상 간부공무원 청렴도를 조사해 공개하고 인사에 반영하는 등 내부청렴도 제고에 나섰다. 22일 시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의 최근 발표 결과, 민원인들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는 지난해에 이어 2등급인데 반해, 내부청렴도는 4등급으로 전국 75개 시 단위 지자체 중 65등으로 꼴찌 수준이다. 지난 2103년과 2014년 3등급이었으나 지난해는 4등급으로 떨어졌다. 시는 이에 따라 간부공무원의 솔선수범을 통한 반부패 청렴 문화 확산이 중요하다고 보고 지방서기관급 11명, 사무관급 66명 등 간부공무원 77명에 대해 같이 근무한 경험이 있는 하위직공무원 50명이 지난 5~9일 청렴도를 평가, A~C 등급으로 나눠 통보했다. 이 결과는 내년 3월 인사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성 관련 범죄나 금품수수, 향응은 1차례라도 적발되면 중징계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청렴연수원에 위탁 교육하고 6급 팀장이 조직의 청렴 전도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청렴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업무추진비, 운영비, 여비, 사업비 집행 등은 상시 감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선 반복되는 교육과 조직 내 권위적인 분위기 해소가 중요하다. 내년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방사청, 우병우 인사개입 의혹에 "청장이 이의제기…수용안돼"

방위사업청은 22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방사청 소속 고위공무원 2명의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장명진 청장이 당시 인사 운영상 상충하는 부분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시철 방사청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우 전 수석이 방사청 인사에 개입했다는 언론 보도 내용을 방사청장은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2013년 임용된 법률소송담당관(과장급)이 내년 1월까지 근무하기로 재계약됐는데 사직서를 냈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우 전 수석이 내년 1월까지 계약 기간인 방사청 법률소송담당관을 그만두도록 했고,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방사청 차장까지 경질하는 데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장명진 방사청장과 진양현 전 차장은 지난 2월 법률소송담당관이 계약 기간 만료 전에 중도 하차한 것과 관련, 국무조정실을 통해 이의를 제기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두 사람이 현재 근무하지 않기 때문에 자세한 내막을 세부적으로 확인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국무조정실, 행정자치부, 관련 기관 간에 의견을 내서 반영될 수 있으면 좋았겠지만,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최종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해당 법률소송담당관이 계약 기간 만료 10개월 전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차장이 국무조정실에 의견을 제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최종적으로 해당 두 분이 사직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