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애니메이션 꿈의학교 졸업식ㆍ시사회 성료

의왕시청소년수련관이 경기도교육청 공모사업으로 선정 받아 추진 중인 의왕 애니메이션 꿈의 학교 ‘꿈의 공작소’ 졸업식 및 시사회가 계원대 관계자와 공작소 수료 청소년, 학부모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일 수련관에서 개최됐다. 꿈의 공작소는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 기획단이 지원하는 ‘경기 꿈의 학교’로 2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의왕시청소년수련관과 계원예술대학교 애니메이션과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지난 5월부터 모두 45명의 청소년에게 애니메이션 기초 이론교육부터 제작캠프,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활동 등을 가르쳤다. 이날 시사회에서는 연간 활동결과 영상과 참가자의 작품 13편이 상영됐으며 수료증 수여, 참여 학생 축하 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전시회에서는 강사들과 수강생들이 못다 한 이야기를 전하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시사회에 참가한 서효은 학생은 “의왕 애니메이션 꿈의 학교에서 전문적인 이론을 배우고 기기를 다루어보며 애니메이션에 관한 오해와 편견을 깨고 애니메이터로서의 꿈을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민재 의왕시청소년수련관 관장은 “꿈의 공작소는 청소년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스스로 꿈과 끼를 발견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이탈주민의 아픔과 애환 사실적으로 드러낸 연극 ‘탈출_날숨의 시간’

지난 2014년 경기도립극단의 정기공연으로 전회 매진을 기록한 연극날숨의 시간이 올해 연말 탈출_날숨의 시간으로 새롭게 돌아온다. 고선웅 연출과 마방진의 배우들이 선보이는 이번 연극은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북한이탈주민의 아픔과 애환을 사실적으로 드러내며 전작보다 더 날카롭게 현실을 비판한다. 탈출_날숨의 시간은 한 달간 진행된 북한이탈주민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했다. 정통 사실주의 연극을 표방한 작품은 생존을 위해 남한에 왔지만 또 다른 생존과 싸워야 하는 탈북 자매의 이야기 통해 우리 사회의 시선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애써 감추고 싶었던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들을 드러낸다. 주인공 미선과 미영 두 자매는 다른 체제에 대한 적응과 상대적 빈곤, 사회적 편견과 차별 등 수많은 역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고통을 보여준다. 작품을 풀어낸 고선웅 연출은 “자유를 찾아 우리나라에 들어온 북한이탈주민들이 현실의 벽에 꿈을 이루지 못하는 역설적인 상황을 무대에 올려 이들의 삶의 애환을 대변하고 싶었다”며 “작품을 통해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극공작소 마방진은 지난달 한국 연극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극장에서 화류비련극홍도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국내서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문의 (02)2280-4114

가족뮤지컬 ‘겨울왕국 콘서트’ 오는 10~11일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 무대에 올라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엘사가 어린이를 위한 가족뮤지컬 겨울왕국 콘서트로 돌아왔다. 오는 10~11일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은 극단 예일일 기획, 어린이 공연으로는 최초로 라이브 연주가 펼쳐지는 콘서트와 뮤지컬이 결합된 형식이다. 1985년 창단된 어린이 공연 전문극단인 예일은 그동안 ‘푸른 동심에게 꿈과 사랑을 전한다’는 이념으로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 하얀마음 백구 신데렐라 인어공주 오세암 알라딘 등을 공연했다. 겨울왕국 콘서트는 원작을 모티브 삼아 ‘엘사의 생일파티’를 부제로한 공연은 엘사와 디즈니 공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어공주,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 동화 속 각양각색 공주들이 손님으로 초대되면서 막이 열린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엘사의 마법으로 모든 것이 얼어버리고 저주를 풀기위한 엘사와 울라프의 고군분투 여행기가 펼쳐진다. 전자음악의 신드롬을 일으키며 파워풀한 연주로 사랑받고있는 전자현악팀 ‘밀키웨이’가 협연해 생생한 라이브 연주를 들려준다. 극단 예일 관계자는 “어린이 공연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라이브 공연”이라며 “공연 중에는 배우들의 노래로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노래를 따라부르고 율동할 수 있도록 참여를 유도해 지루할 틈 없는 공연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총 공연시간은 70분으로 24개월 이상의 아동부터 모두 관람 가능하다. 전석 4만원이며, 인터파크(1544-1555)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2)555-0822

경기도 불천위 문중 대표 연찬회, 7일 경기문화재단서 개최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기학연구센터와 경기도불천위중문협의회가 주관하는 ‘경기도 불천위 문중 대표 연찬회’가 오는 7일 오전 10시 재단 건물 3층 다산홀에서 열린다. 불천위는 불천지위(不遷之位)의 줄임말로, 조선시대 국공이나 학문이 높아 위아래로 존경 받는 인물을 기리고자 영구히 기제(忌祭)를 지내도록 현양한 신위를 말한다. 불천위는 국불천위(國不遷位), 향불천위(鄕不遷位), 사불천위(私不遷位) 세 종류로 나뉘는데, 국불천위는 국가에 지대한 공을 세우거나 당시 백성들로부터 크게 존경을 받아 시호를 받은 2품 이상의 관리에게 부여했다. 경기도의 경우 국천불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곳으로 어림잡아 300여 명에 이른다. 이번 연찬회는 80개의 경기도 대표 문중 150여 명이 모여 강연와 경과보고 형식으로 진행한다. 김병일 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前기획예산처 장관)은 ‘이 시대 불천위 문중과 종가의 사명과 역할’ 강연을 통해 불천위 문중의 예법, 집성촌의 면모 등 지역성과 문화적 특징을 설명한다. 이어 한동억 경기도불천위문중협의회 부회장이 ‘경기도 불천위의 특징과 미래비전’을 강연, 전국에서 가장 유서 깊은 문중을 보유한 경기도 불천위의 현대적 가치를 알린다. 강연 후 연찬회에서는 도의 종가 문화의 현황과 한국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논의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경기도의 사상적 뿌리와 전통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확산되길 기대한다”면서 “경기학연구센터는 문중이 보유한 제례, 가족 관계, 예법 등 전통문화의 조사·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학연구센터는 지난 2015년까지 경기도 불천위 중 144위를 조사해 보고서를 발간했다. 문의 (031)231-8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