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주거타운으로 주목받는 수원 망포지구에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합작한 ‘영통 아이파크 캐슬’이 이달 중 분양된다. 수원시 영통구 망포4지구에 공급되는 영통 아이파크 캐슬은 1블록 지하 1층~지상 27층 16개 동 1천783가구, 2블록 지하 1층~지상 24프 10개 동 1천162가구 등 총 2천945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59~105㎡로,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수요자의 입맛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영통 아이파크 캐슬은 무엇보다 삼성디지털시티와 인접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분당선 망포역과 덕영대로가 인접해 교통 인프라도 우수하고 이마트 트레이더스, 박지성축구센터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망포4지구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들어설 예정으로 교육 환경도 크게 개선된다. 아파트 내부는 최근 인기를 끄는 4베이 판상형으로 구성된다.전용 59㎡에는 팬트리와 보조주방, 드레스룸을 구성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전용 75㎡에는 알파공간을, 84㎡에는 알파룸과 보조주방, 광폭드레스룸이 구성된다. 영통 아이파크 캐슬 모델하우스는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394번지(수원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이달 중 마련될 예정이다.
수원과 안산 등지에서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대규모 이주 수요가 발생, 인근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전세가 귀해지고 집값도 강세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원 내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구역은 현재까지 22곳(2만4천177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인 18곳(2만131가구)은 정비구역 지정까지 마쳤다. 안산도 상황은 비슷하다. 36곳(2만4177가구)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안산초지연립상단지와 원곡연립3단지 등 4곳(3천730가구)에서 이주 및 철거가 이뤄지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면서 수원, 안산은 물론 용인·오산·군포 등 인근 지역인 신규 분양 아파트들이 이주 수혜를 보고 있다. 입주 아파트는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높다. 때문에 이주 시점에 맞춰 입주 가능한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재개발·재건축이 늘면서 확대되는 추세다. 수원과 안산에서도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수원 영통구 망포3구역에서 내년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힐스테이트 영통’ 분양권에는 3천~4천만 원의 웃돈이 붙었다. 이달 입주가 시작된 망포2구역 ‘e편한세상 영통2차’ 매매가격도 분양가보다 2천~3천만원 높아졌다. 안산은 최근 분양한 아파트마다 조기 완판(완전판매) 행진을 기록 중이다. 지난 10월에 분양한 ‘그랑시티자이’는 4천283가구 규모임에도 계약을 시작한 지 5일 만에 모두 팔렸다. 같은 달 선보인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도 1순위 청약에서 1천171가구 모집에 2만2천828건이 몰려 평균 19.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도내에서 첫 여성 인명구조사가 탄생했다.주인공은 양주소방서에서 구급대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임소미 소방교(33).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임 소방교는 지난달 실시된 제11회 인명구조사 실기평가 시험을 통과해 오는 25일 합격통지서를 받을 예정이다. 인명구조사 자격 평가는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을 구조할 수는 있는 ‘재난현장에 강한 전문 구조대원’을 양성하기 위해 2012년에 도입된 자격시험. 합격하려면 수중ㆍ수상구조, 로프 하강, 등반, 교통사고 구조 등 9개 과목의 고난도 인명구조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그래서 10년 이상 구조대에서 근무한 남성 구조대원도 합격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경기도 여성소방공무원으로는 최초로 합격한 임 소방교는 지난 2008년 1월 임용되면서 소방과 인연을 맺은 이래 8년간 구급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파주소방서에서 근무하는 남편도 인명구조사 자격을 획득해 전국 최초 인명구조사 부부 소방공무원이기도 하다. 이번 인명구조사에는 양주소방서에서 배대일 소방위, 윤소미 소방교, 윤성준 소방사 등 3명이 도전해 모두 합격하는 겹경사도 이뤘다. 임 소방교가 인명구조사에 도전하게 된 것은 스스로의 한계에 도전해 보고 싶어서다. 그는 “구조대에 근무하면서 인명구조사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구조대원들이 수영과 스쿠버 등 각종 훈련을 함께 하는 모습에 ‘나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다”며 “남편의 지원과 격려가 가장 큰 힘이 된 것은 물론”이라고 말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지만 격한 운동은 해보지 않았다는 그는 이번 인명구조사 시험에서 왕복오래달리기와 기초체력을 끌어올리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임 소방교는 “오전부터 저녁까지 하루에 모든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체력이 떨어지면 모든 것을 망칠 것같아 매일 4㎞를 달렸고 근력운동과 함께 줄넘기도 하루 5천개씩 하는 등 체력훈련에 힘썼다”며 “정말 힘들었지만 동료들이 응원해 줘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도 공을 돌렸다. 이어 “인명구조사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면서 많은 훈련을 통해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구조기법이나 기술 등을 많이 터득하고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하지만 각종 재난현장이나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생명과 직결되는 골든타임을 지켜내 국민들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도록 계속 연구하고 노력하는 소방관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라도와 충청도 등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양주시 산란계 사육농장 내 폐사 신고된 일부 닭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옴에 따라 시가 선제적 방역처분에 나섰다. 20일 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백석읍 가업리 산란계 사육농가에서 기르던 닭 1만 5천여 마리 중 240여 마리가 폐사하자 사육 농가가 시에 고병원성 AI 의심신고를 했다.시는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현장에서 간이 키트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옴에 따라 이 농장 주인과 가금류 이동을 막고 오전부터 산란계 1만 5천 마리의 선제적 살처분 작업을 벌이는 등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살처분 작업에는 시 축산부서 30여 명이 투입됐으며 이날 중 살처분을 마칠 계획으로 오후 들어 추가로 80명을 더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평상시 AI 의심신고가 접수되면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나 다른 지역에서도 AI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문제가 될 것 같아 일찌감치 선제적으로 살처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닭과 오리가 잇따라 집단 폐사해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전남 해남 산란계 농가와 충북 음성 오리 사육농가의 경우 H5N6형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내려졌으며 경기지역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것은 양주시가 처음이다. 농식품부는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바이러스 유형 및 고병원성 여부에 대해 정밀 검사하고 있으며, 23일께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방역조치를 할 방침이다.
‘헐값 감평’ 논란을 빚고 있는(본보 18일자 7면 등) 뉴스테이 연계형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20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시와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주민대표회의, 인천도시공사, 임대사업자, 기관투자가 등은 최근 시청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십정2구역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은 주거환경개선사업주체(=인천도시공사 및 주민)이 정비구역에서 공급되는 총주택(5천761세대) 중 주민분양분(1천560세대)과 공공임대(550세대)를 제외한 일반분양분(3천651세대)을 기업형임대주택사업자(=㈜스트레튼알이)에게 매각하는 방식으로, 인천시와 국토부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날 시청간담회에 참석한 기관·주민들은 십정2구역에 대한 ㈜스트레튼알이의 인천도시공사로부터의 인수가가 적정했는지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감정원에 시세 평가를 의뢰해 결과를 보고 인수가와 시세 중 높은 가격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뉴스테이 방식은 현재 종전자산평가 금액 결과를 바꿀 수 있는 법적인 제도나 장치가 없는 탓에 감평액 변경이 불가능해, 대신 인수가를 조정하기로 한 것이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7월부터 뉴스테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온 임대사업자의 인수가(일반분양가)를 주변 시세와 비교할 수 있다. 현재 십정2구역의 인수가는 3.3㎡당 790만 원이다. 이들은 한국감정원의 십정2구역 시세 평가 조사 결과가 인수가보다 높게 나오면 시세 평가 결과를 적용할 계획이다. 만일 인수가와 같거나 낮으면 790만 원으로 적용하되, 임대사업자가 100억 원 상당의 수수료를 내놓아 주민들한테 3.3㎡당 20만 원 정도의 분양가액을 보장하기로 잠정합의 했다. 시 관계자는 “임대사업자가 시세 평가 결과에 따라 수수료를 투입하기로 한 만큼, 십정2구역 주민들에게 분양가를 낮추게 됐다”며 “사업이 다시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송도 사옥에서 ‘그린파트너십 성과 발표회’와 ‘친환경건설 시상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와 시상식은 협력사와 녹색동반 성장을 위한 그린파트너십 사업 성과와 친환경건설 우수사례를 공유해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하고 친환경건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더샵 아파트 입주민,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년 반 동안 협력사의 탄소경영 컨설팅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설비 개선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협력사의 온실가스 배출량 5천350t 저감, 연간 에너지 비용 55억 8천만 원 절약, 저탄소 제품 인증 획득 5건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또 포스코건설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9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171건의 작품 중 환경전문가의 심사를 걸쳐 최종 선정된 6건의 친환경건설 우수사례를 시상했다. 우수사례는 펌프 재제조 표준화 사업 모델 개발, 포스코 철강슬래그를 재활용한 저탄소PC슬라브, 도심지 재건축 환경민원 예방 등이 선정됐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요즘 우리나라도 온실가스 증가에 따른 급격한 기후 변화로 폭염과 가뭄이 심해지고 슈퍼태풍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친환경 건설 기술·공법을 꾸준히 개발하고 발전시켜 저탄소 사회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1일 오후 2시 인천시민공원에서 인천시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희망2017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진행한다. 유관기관 단체장과 사회복지현장 임직원을 비롯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 등이 참석해 시작되는 이번 캠페인은 내년 1월31일까지 72일 동안 이어진다. ‘희망2017 나눔 캠페인’의 슬로건은 ‘나눔으로 하나 되는 행복인천’으로 300만 인천시민이 함께 더불어 사는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나눔으로 함께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출범식에서는 5천490만원이 모일 때 마다 1도씩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과 함께 성공적인 캠페인 추진을 기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성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투명한 배분을 약속하는 기념식과 나눔 벽화 그리기 이벤트도 열린다. 캠페인 기간 동안 인천모금회의 모금목표액은 지난해 모금액(51억 3천만원)보다 3억 6천만원 늘어난 54억 9천만원이며, 캠페인 기간 인천시민들의 나눔 온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인천시민공원(옛시민회관사거리)에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진다. 인천모금회 관계자는 “매년 시민들을 비롯해 지역 내 기업과 각 기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목표를 달성하고, 그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캠페인 목표를 달성해 인천 지역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모두가 행복한 인천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생을 농악과 함께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광명의 전통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8년째 ㈔한국예술단체 총연합회 광명지회(이하 광명예총)를 맡고 있는 임웅수 회장(54)은 수많은 문화행사를 통해 광명시 문화예술 융성을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무형문화재 광명농악 보유자인 임 회장은 지난 1995년 광명농악을 경기도 민속예술축제에 출품해 대상을 수상하고 다음해에는 경기도 대표로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출전, 종합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광명농악의 위상을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이후 임 회장은 광명지역의 아방리줄다리기, 아방리농요, 구름산도당놀이, 철산리쇠머리디딜방아액막이놀이를 재조명해 광명농악의 우수성을 전파했다.특히 지난 2010년 광명시 충현고등학교 졸업생들로 구성된 광명시립농악단을 창단하고 충현고 농악반 설치를 주도해 충현고를 농악전수학교로 지정하는 등 광명농악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기틀을 마련했다. 그는 “현재 광명의 문화예술은 열악한 환경에 처했지만 자생력을 갖추고 창의적인 활동을 하는 데 노력해 왔다”며 “창의적이지 못하고 변화가 없는 공연은 시민의 발을 돌리게 한다. 때문에 선택과 집중으로 공연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성남중학교 재학시절 민속놀이반 동아리에 들면서 농악과의 첫 인연을 맺은 뒤 공주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민속촌 농악단에 입단하면서 본격적인 농악 인생을 시작했다. 그 후 서울 신당동에 마당풍물놀이를 창단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던 중 중요무형문화재 서도소리 명창인 이춘목 선생과 인연으로 광명시민국악단에서 활동하며 54개국 해외공연과 1천500회의 국내공연을 펼쳤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임기를 마치는 임 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광명예총을 맡아오면서 부족한 부분도 많았고 아쉬운 점도 많았다”며 “좀더 나은 예총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예총 사무국 보강과 각 협회 간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내비쳤다. 그는 또 “임기를 마치면 다시 농악인으로 돌아와서 광명의 전통문화예술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