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첫방송된 SBS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수백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심청(인어, 전지현)과 허준재(이민호)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전파를 탔다.
수원 정자지구 내 한 아파트 단지 사거리 인근 도로 일부가 상수도관 파열로 침수됐다. 수원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10분께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청솔마을 사거리 인근에 매설된 상수도 배관이 파손됐다.이 사고로 도로 일부가 물에 잠겨 경찰이 교통을 통제했으며, 수원시 상수도관리사업소 등이 복구작업을 벌여 약 1시간 여 만에 도로에 찬 물을 빼냈다. 상수도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물을 빼내는 작업을 먼저 진행했고, 단수 조치만 한 상태”라며 “파손 부위나 정확한 파손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굴착을 진행해야 하는 만큼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갑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계명대 화학과 교수)은 17일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 영역에서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 현상을 피하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오류없는 문항과 난이도 분포에 신경을 썼다”면서 “만점자 비율 목표는 이번 출제에서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수능 출제 난이도는. ―적정 난이도 일관성 유지가 대단히 중요하다. 2017년도 수능 출제에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 중 하나가 ‘적정 난이도 일관성 유지’다. 그래서 6월 모의평가, 9월 모의평가 수준과 유사하게 이번 수능도 출제했다. ▲영어는 올해가 마지막 상대평가인데 어떤 식으로 변별력을 갖췄나. ―절대평가가 되는 것은 내년도에 시작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올해에서는 주안점을 두지 않았다. 올해는 기존에 교육과정에 맞춰서 출제했고, 평이한 수준으로 하되 변별도를 위해서 약간의 어려운 문항이 포함되는 수준에서 출제됐다. ▲영역마다 최고 난이도는 어느 수준인지. ―과목마다 문항의 개수가 달라서 일괄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지만 최대 목표는 표준점수로 변환했을 때 그 값이 차이가 없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탐구영역이나 제2외국어의 경우는 과목에 따라서 유·불리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최대한 피하도록 노력했다. ▲만점자 비율 목표가 있는지. ―만점자 비율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안썼다. 기존에는 만점자 1%를 금과옥조처럼 생각했는데 최근에 와서는 일단은 오류 없는 문항이 제일 우선이다. 전체적으로 등급 브레이크 없을 정도의 난이도 분포 정도에 신경을 쓰고, 만점자를 몇 %를 목표로 하고 하는 것은 이번 출제에서는 고려하지 않았다. ▲올해 모의평가에서 문제유출 사고가 있었는데. -수능에서는 그런 일이 없을 거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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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수능 시험날이면 어김없이 고사장을 찾아 수험생들의 긴장을 풀어주던 이재정 교육감이 올해는 어느 고사장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긍증을 자아내. 특히 이른 시간 고사장을 방문, 학생들과 하이파이브 등을 하며 격려해주던 것과 비교해 현장에서는 ‘이례적’이라는 반응까지 나와. 이에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에는 수능생들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것도 좋지만, 학생들에게 혹시 모를 부담감을 주지 않기 위해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해.
스페인 프로축구 ‘명가’ FC바르셀로나의 주제프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리오넬 메시와 재계약을 확신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가 현역 생활을 바르셀로나에서 마칠 것”이라며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큰 성공을 가져다준 선수다.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오는 2018년 계약이 끝나는 메시를 잡기 위해 ‘세계 최고 연봉’을 약속했다. 최근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메시가 지난 7월 탈세 문제로 스페인 법정에 선 뒤 바르셀로나에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뜻을 표명했다”고 보도해 스페인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놨고, 구단은 서둘러 메시와 재계약에 확신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의견을 내놓지 않고 관망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구단 관계자는 ESPN FC와 인터뷰에서 “구단은 기존 선수들과 재계약 협상을 모두 마친 뒤 메시와 마지막으로 협상을 벌일 것”이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넘어 역대 최고 연봉을 약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17일 오전 7시30분께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된 수원시 영통구 효원고등학교 앞에서 영덕고등학교 교사 3명이 시험을 치르러 오는 학생들을 응원해 눈길. 교사들은 오전 8시 이전부터 교문 앞에서 ‘영덕고 파이팅’, ‘넌 이미 최고’ 등의 피켓을 들고 학생들을 기다리며 수험장으로 들어가는 학생들을 한명 한명 안아주고 격려. 학생들은 생각하지도 못했던 깜짝응원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교사들의 품에 달려가 안기는 훈훈한 장면 연출. 영덕고 역사교사 k씨(35)는 “제자들이 보고싶어 시험장 가는 길에 응원 차 왔다”며 “학생들이 모의고사를 친다는 느낌으로 편안하게 시험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해.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경기도교육청 제30지구 21시험장인 광교고등학교 앞에는 수원삼성블루윙즈 축구단의 마스코트 아길레온, 아길레마가 나와 고사장 앞 분위기를 한껏 띄워 눈길. 축구단 소속 직원들과 마스코트들은 이날 일찌감치 고사장 정문 앞에 나와 “수험생 파이팅, 원하는대로”라고 적힌 피켓을 든 채 깜찍한 포즈를 취하며, 수험생들에게 일일히 핫팩을 나눠줘. 또 수험생들이 지나갈 때마다 두 주먹을 불끈쥐고 “화이팅”을 외치기도. 서인택 수원삼성블루윙즈 축구단 사원(28)은 “우리 축구단은 몇년째 수원지역 학교를 찾아가 수험생들을 격려해왔다”며 “수험생 모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해. 한편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도 고사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을 격려하며 용기를 복돋아주기도 해.
○…선배들의 수능 대박을 응원하러 온 수원고등학교 학생회가 학부모들에게 따뜻한 음료를 전하며 훈훈함을 선사. 17일 수원 수성고등학교 고사장을 찾아 수능을 보러 온 선배들에게 코코아와 녹차를 전달하고 화이팅을 외치며 씩씩함을 자랑하던 수원고 학생회. 입실시간인 오전 8시10분이 지나 교문이 닫히자 자식들을 배웅하러 온 학부모들에게 준비해 온 따뜻한 음료를 나눠. 쌀쌀한 날씨에 손발이 얼고 긴장감으로 굳어 있던 학부모들은 기분 좋은 웃음으로 수원고 학생들에게 감사를 표해. 오영채 수원고 2학년 학생회장은 “선배들의 수능 대박을 응원하기 위해 새벽 일찍부터 나왔다”며 “결과를 떠나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 믿는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17일 새벽 3시40분께 남양주시 이패동의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 불은 비닐하우스 4개 동과 컨테이너 2개 동, 화훼 재배지 등을 태우고 4시25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이 불로 8천200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