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상한가] 솔루에타, 트럼프 인수위원회 합류 피터 틸 투자 부각 ‘上’

14일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닥 4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솔루에타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900원(29.97%) 오른 824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에 등극했다. 솔루에타는 피터 틸(Peter Thiel) 페이팔 공동창업자 겸 페이스북 이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에 합류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솔루에타는 피터 틸에게 320억 원을 투자 받아 디엠씨를 인수한 바 있다. 디엠씨 역시 전일 대비 160원(5.59%) 오른 3020원에 장을 마감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1위에 올랐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도 급등했다. 이날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ㆍMBN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한 11월 2주차 주간 집계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가 21.4%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에 제일테크노스가 전일 대비 1610원(29.93%) 오른 6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일테크노스는 박종철 사외이사가 문 전 대표와 동문이자 정부 요직에서 함께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축용 자재 제조업체인 제일테크노스는 또 전일 오후 9시52분께 충남 보령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3.5의 지진 영향으로 상승세를 탄 것으로 풀이됐다. 이외에도 조광ILI(29.91%), 광진윈텍(29.90%)이 문 전 대표 영향으로 상한가에 등극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우리銀 15년만에 민영화, 동양생명 등 7개사 29.7% 인수

우리은행이 15년 만에 민영화됐다. 금융위원회는 13일 동양생명(4.0%), 미래에셋자산운용(3.7%), 유진자산운용(4.0%), 키움증권(4.0%), 한국투자증권(4.0%), 한화생명(4.0%), IMM PE(6.0%) 등 모두 7개사를 우리은행 지분 인수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인수하는 지분 물량은 모두 29.7%다. 정부는 당초 이번에 모두 30%의 지분을 매각할 방침이었다. 본입찰에 참여한 8곳 중 1곳은 비가격 요소로 탈락했지만 원래 목표한 매각 물량을 파는 데는 성공한 것이다. 이번에 매각하는 과점주주의 지분 합계 29.7%는 예보의 잔여 지분 21.4%를 웃도는 수치다. 금융위 관계자는 “예보는 매각을 종결하는 대로 우리은행과의 경영 정상화 이행 약정을 해제할 것”이라며 “민간 주도의 자율 경영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12월 중순까지 우리은행 지분 인수자의 대금 수령 및 양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지분 인수자 중 동양생명,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생명, IMM PE는 우리은행 사외이사를 추천할 예정이다. 과점주주의 추천 사외이사는 12월 30일 임시주총 때 선임된다. 내년부터는 우리은행이 15년 만에 민영화 걸음을 걷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