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멋따라] '붉음에 흠뻑 취한다'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길

'너 보고 싶은 마음 눌러 죽여야겠다고/ 가을 산 중턱에서 찬비를 맞네/ 오도 가도 못하고 주저앉지도 못하고/ 너하고 나 사이에 속수무책 내리는 / 빗소리 몸으로 받고 서 있는 동안/ 이것 봐, 이것 봐 몸이 벌겋게 달아오르네/ 단풍나무 혼자서 온몸 벌겋게 달아오르네. (안도현 '단풍나무 한 그루') 시인 안도현은 단풍나무 혼자서 벌겋게 달아오른다고 했다. 충남 천안시 목천읍 흑성산 자락 독립기념관 뒤편 단풍나무 길의 단풍나무도 무려 2천 그루가 열병식을 하듯 늘어서 '붉음'에 흠뻑 취해간다. 달아오른 단풍나무 가지가 늘어져 터널을 이룰 정도다. 천안에서 취암산 터널을 빠져나가면 자동차로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아우내장터 만세 소리에 귀가 쟁쟁할 삼일절이나 태극기 함성으로 온 나라가 뒤덮였을 광복절 때보다 이맘때인 11월 초에 독립기념관에 더 많이 관람객이 몰린다. 아이부터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모두 기념관 주변 3.2km에 달하는 단풍나무 길을 걸으려는 사람들이다. 지난 1995년 4월 독립기념관 직원들의 식목행사로 심은 단풍나무가 20년 넘게 자라면서 제법 그루터기가 굵어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입소문을 탔다. 사실 이곳은 국내 어느 단풍길과 비교해도 빠지지 않는다. 이곳 도로 옆으로 심어진 단풍나무는 봄·여름에는 파랗지만, 가을에는 어김없이 빨갛게 물드는 고유수종 청단풍이다. 흔히 '노무라 단풍'으로 알려진 일본 단풍이 봄·여름·가을 할 것 없이 붉은 빛을 띠는 것과 확연하게 구분된다. 해발 519m의 흑성산 자락에 있는 탓에 설악산 단풍이 시들해질 때인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에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길은 더욱 붉다. 올해는 1주일가량 늦었다. 독립기념관의 상징이자 중심 기념 홀 역할을 하는 '겨레의 집'을 중심으로 둥글게 난 길은 흑성산 가는 길과 어우러져 단풍나무만 보기에 단조로운 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서문에서 들어오자마자 만날 수 있는 흑성산 가는 길 A 코스는 2.5km에 이르는데, 억새밭과 구불구불 난 폭 2m 여가 되는 길을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고즈넉하고 잡목들이 풍기는 냄새가 그럴듯한데 인근 신계리 주민들이 아침저녁으로 산책할 뿐 외부 사람들에게는 그리 알려지지 않아서 한 번쯤 걸어볼 만하다. B 코스와 C 코스는 단풍나무 길을 걷다 옆으로 빠질 수 있다. A 코스가 능선을 타고 느긋하게 올라갈 수 있다면 두 코스는 단풍나무 길과 함께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는데 역시 정상까지 오르는 데 1시간이면 충분하다. 기왕 독립기념관에 왔다면 단풍만 보고 그냥 갈 일은 아니다. 동양 최대의 기와집 '겨레의 집'은 반드시 봐야 할 곳이다. 길이 126m, 폭 68m 크기로 축구장만 한 이 건축물은 45m 높이로 아파트 15층에 육박하는데 예산 수덕사 대웅전을 본떠 설계한 한식 맞배지붕 건물로 중국 베이징 천안문보다 더 크다고 알려졌다. 별걸 다 기억하는 사람들은 이 건축물이 독립기념관 개관을 코앞에 둔 지난 1986년 8월 어느 날 밤 큰불이 나 한바탕 난리가 난 기억을 더듬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모르고 지나친다. 독립기념관은 그런 연유로 1년 늦은 1987년 8월 15일 문을 열어야 했다. 겨레의 집 내부에서는 불굴의 독립정신과 강인한 한국인 상을 상징하는 상징조형물 '불굴의 한국인 상'을 만날 수 있다. 무게가 개당 3∼4t이나 되는 화강암 덩어리 274개를 쌓아 올려 하나의 군상을 이뤘다. 조각가 고 김영중(1926∼2005)이 제작한 이 작품은 뒷면에 백두산 천지 부조와 함께 창공으로 용솟음치는 듯한 이미지가 볼 만하고 양쪽에 억압의 사슬을 끊고 자유독립을 위해 나가려는 독립투사들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겨레의 집 오른쪽에서는 낯선 비행기 한 대를 만날 수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김구, 부주석 김규식, 국무위원 이시영 선생 등 15명이 타고 중국 상하이(上海)를 출발, 1945년 11월 23일 김포비행장에 내린 이 비행기 C-47은 당시 주한 미군 사령관 겸 군정청 사령관 리드 하지 장군이 제공했다. 김구재단이 당시 기종과 똑같은 모델을 수소문 끝에 미국에서 구입, 분해해 공수했고 지난 4월 전시됐으니 '영구계류 중'인 셈이다. C-47기 반대편 서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어디선가 본 듯 낯익으면서도 스산한 느낌의 석조물이 전시돼있다.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고 민족정기를 회복한다는 취지로 지난 1995년 8월 15일 광복절 50주년을 기념해 서울 광화문에서 철거된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 부재 전시공원이다. 철거 3년만인 1998년 8월 일부러 해가 지는 쪽 후미진 구석으로 옮겼다. 총독부 건물 돔 꼭대기에 있던 첨탑은 철거된 잔해를 전시할 때 염두에 뒀던 것이 '홀대'였던 만큼 지하 5m 깊이의 낮은 땅에 세워졌고, 다른 부재 조각들도 온전하지 않은 채 흩어져 서 있거나 누워있다. 독립기념관은 애국애족만을 강조하지 않아 캠퍼들에게는 이미 낯익은 곳이다. 7만2천여㎡ 넓은 땅에 조성된 서곡(西谷) 야영장은 주말이면 최대 수용인원 600명을 다 채울 정도로 인기가 있고, 11월 말까지만 개장하기 때문에 요즘 주말이면 더욱 북적거린다. 단풍놀이와 기념관 관람으로 출출해졌다면 목천읍 사무소 앞 청국장집으로 발길을 돌려볼 만하다. 30년 된 청국장집인데, 동네 사람들에게는 '욕쟁이 집'으로 통한다. 손님들이 앉은뱅이 식탁 위에 놓인 반찬 그릇을 옮겨놓으려고 손을 댈라치면 어느새 주인아주머니의 불호령이 떨어지니 조심(?)해야 한다. 독립기념관 서문에서 1km 남짓 떨어진 신계리 돼지 주물럭집도 맛집 중 하나다. 흔히 '짜글이'라고도 하는데 고추장 양념 돼지고기 삼겹살을 지글지글 전골냄비에 익혀 먹는 재미가 쏠쏠하고, 천안으로 돌아가는 길에 취암산 터널 직전에서 오른쪽으로 빠져 산 중턱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한 잔 해도 좋다. 풍광과 야경이 아주 빼어난 곳이다. 연합뉴스

개처럼 사슬에 묶인 채 발견된 여성…美경찰, 시체 1구 수습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실종된 여성이 약 두 달 만에 컨테이너 안에서 개처럼 쇠사슬에 묶인 채 발견돼 경찰에 구출됐다. 인근에 시체 4구가 묻혔다던 이 여성의 진술을 토대로 발굴에 나선 경찰은 4일 오후(현지시간) 시신 1구를 수습했다. CNN 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케일러 브라운(30)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스파르탄버그 인근 우드러프의 한 농장에 있는 컨테이너에서 3일 경찰에 발견됐다. 그의 목은 무거운 쇠사슬에 묶인 상태였다. 브라운은 지난 8월 31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앤더슨에서 남자 친구인 찰스 데이비드 카버(32)와 함께 납치당한 뒤 줄곧 이 컨테이너에 갇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에 구금된 상태에서 매일 일정량의 식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스파르탄버그 카운티 경찰국의 한 관계자는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성범죄 전문 수사관들과 함께 현장에 출동했다"면서 "컨테이너에서 '도와달라'던 브라운의 목소리를 듣고 그를 구출했다"고 했다. 실종 신고를 받은 앤더슨 경찰서는 브라운의 휴대전화 전파가 우드러프의 농장에서 끊긴 것을 확인하고 스파르탄버그 경찰과 공조로 주변 수색에 나선 끝에 브라운을 구조했다. 브라운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고 WSPA 방송이 전했다. 경찰은 농장주로 등록된 토드 콜렙(45)을 납치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으나, 콜렙은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검거 당시 콜렙은 다량의 총과 탄창을 소지한 상태였다. 법원은 4일 콜렙에게 보석 없는 구금을 명령했다. 콜렙은 10대 시절이던 1986년 11월 애리조나 주에서 발생한 성폭행·납치 사건에서 유죄를 받아 현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성범죄자로 등록됐다. 경찰은 그가 이번 사건의 용의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콜렙은 당시 사건으로 14년을 복역하고 2001년 출소했다. 브라운의 진술에 따라 3일 오후부터 헬리콥터와 굴착기, 시체 탐지견 등을 동원해 농장 주변을 샅샅이 뒤진 경찰은 하루 만에 시체 1구를 발견했다. AP 통신은 시체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신을 억류한 사람이 남자 친구를 총으로 살해했다던 브라운의 진술을 전한 배리 바넷 검사의 말을 인용해 카버의 시신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브라운과 함께 납치된 카버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였다. 경찰은 콜렙과 브라운 일행이 서로 알던 사이라면서도 정확한 사건 개요는 구체적인 증거가 드러나야 알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또 브라운 진술의 진위를 완벽하게 확인할 때까지 현장에서 시체 3구 수색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자동차검사소 불법 운영하며 돈 받고 '적합' 판정… 8명 입건

인천 남부경찰서는 자동차검사소를 불법으로 운영하며 화물차 기사들로부터 돈을 받고 ‘적합’ 판정을 내려준 혐의(뇌물수수 등)로 자동차검사소장 A씨(39)와 B씨(63)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자동차검사소를 임대해주고 자동차검사 산업기사 자격증 등을 빌려준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로 C씨(53)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의 한 자동차검사소를 불법으로 임대해 운영한 A씨는 지난 3월1일부터 8월24일까지 화물차 기사들로부터 총 2천500여만 원을 받아 챙기는 조건으로 차량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중구 신흥동 한 자동차검사소에서 자동차검사 산업기사 자격증을 빌려 운영한 B씨는 같은 기간 500여만 원을 받고 부적합한 화물차량의 검사를 적합으로 바꿔준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은 차량 배기가스 통에 면장갑 등을 넣어 가스 수치가 적게 나오도록 조작해 화물차 기사 D씨(43) 등 154명의 차량에 대해 적합 판정을 해준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등은 불법으로 개조된 적재함과 심지어 적재함이 없는 차량에 대해서도 적합하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등으로부터 검사를 받은 차량이 더 있을 것으로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화물차 기사 D씨 등에 대해서도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차 기사들이 차량 수리비를 아끼기 위해 검사소에 돈을 주고 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이처럼 불법으로 자동차 검사를 받거나 검사소를 운영하는 업체에 대해 수사를 확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의회 건교위 위원들 여주 333 지방도로 공사현장 방문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성태)는 지난 3일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현장 방문지인 여주 333 지방도 확·포장공사장을 찾아 추진현황 및 문제점을 점검했다. 이날 김 위원장을 비롯한 최종환 간사, 권영찬(새누리당)간사, 김규창(여주시) 도의원 등 10여 명은 여주시 중앙동과 가남읍을 잇는 333 지방도로 현장사무소를 방문해 박시현(동일건설 전무)현장소장으로부터 현황보고 등을 받았다. 현장을 함께 방문한 원경희 시장은 이들 건교위 의원들에게 “공사가 차질없이 내년 하반기에 완공될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라며“여주시에서 추진하는 경기도의 각종 지원사업의 예산이 조기에 안정적으로 확보될수 있도록 적극 도와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333 지방도로 현지방문에 이어 오후 일정으로 도로폭이 3미터 이하인 지방도로 여주시 점동면 처리~ 여주읍 우만 간, 천송동~신남리 간 345번도로, 여주시 멱곡동 허브랜드 진입도로 등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김규창 도의원은 “여주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여주지역 지방도로 확ㆍ포장 공사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설명 = 지난 3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도의원 10여 명이 행정사무감사 현장방문지인 여주 333 지방도로 확ㆍ포장공사 현장을 찾아 추진사항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 국정지지율 5%로 추락…역대 대통령 최저치”

박근혜 대통령 국정지지율 5%로 추락…역대 대통령 최저치”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 영향으로 5%까지 떨어져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전국의 성인남녀 1천여 명을 상대로 실시한 정례 주간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5%였다. 이는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저치다. 박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올해 10월 들어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이 확산되면서 4주 연속 본인의 국정지지율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에서 지지율이 2%였고, 이어 경기ㆍ인천 4%, 대구·경북(TK)은 10%로 비교적 높았으나 호남 지지율은 0%였다. 연령별로는 20,30대에서 1%에 그쳤고, 상대적으로 ‘견고한 지지층’으로 여겨졌던 60대 이상도 13%에 불과해 비교적 견고한 지지층이었던 중장년층에서도 민심 이반이 가속화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최순실 및 미르·K스포츠재단’(49%)을 가장 많이 꼽았고,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3%), ‘소통 미흡’(6%),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5%)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1%로 가장 높았고,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18%와 1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p이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광옥 비서실장·허원제 정무수석, 여야 원내대표 예방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이 4일 국회를 방문해 여야 지도부를 잇따라 예방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한 실장의 이번 국회 예방은 오전에 있었던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끝난 후 오후 2시 국회 운영위 이전에 이뤄졌다. 한 실장은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났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 실장에게 “저희 당은 정치적 중립성만 담보되면, 야당이 요구하는 개별 특검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면서 “가능하다면 대통령께서 직접 국회로 오셔서 야당지도부와 터놓고 대화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지낸 분이 박근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간 것이 웬 말이냐”고 한 실장을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대통령이 좀 변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탈당과 3당 대표 회동을 통한 합의해 총리를 추대하는 방식이 전제되지 않으면 대화는 어렵고 대통령 하야가 답”이라고 전했다. 이에 한 비서실장은 “앞으로 많은 도움을 요청해 여러 가지로 지도받아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도 한 실장에게 “박 대통령의 시국인식이 국민감정과 동떨어져 있다”면서 “실장과 수석이 제대로 민심을 전달하는 통로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여야 원내내표가 협의한 것을 존중해달라”고 강조했다. 한 비서실장은 “앞으로 정국을 푸는 데 있어 많은 참고를 하겠다”며 “국회에서 여야가 충분한 대화를 나눠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