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국제의료센터는 지난 26일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세미나실에서 벨기에 겐트대학교 송도 글로벌캠퍼스와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 대외부원장과 프레디 모티에(Freddy Moriter) 겐트대 본교 부총장, 한태준 겐트대 송도 글로벌캠퍼스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길병원은 송도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교수들을 비롯해 학생들이 병원을 이용할 경우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송도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의료와 진료 환경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백범 김구선생이 청년 시절 머물던 강화도 고택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화읍 남문에서 시내 방향으로 100여 미터쯤 가다 보면 한옥으로 된 김구 선생의 고택이 나온다. 일제강점기 짓은 고택은 행랑채와 안채 그리고 특이하게 직물공장이 들어서 있다. 백범일지에 따르면 1900년 25세 청년 김구는 2월 어느 날 지인을 만나고자 강도 남문(강화읍 남산리 소재)을 거쳐 성안으로 들어가 김주경이라는 사람을 만났다고 기록되어 있다. 김주경은 김구 선생이 교도소에 있을 때 구명운동과 옥바라지 등을 한 지인으로 알려졌다. 그 후 김구 선생은 1947년 강화도를 다시 찾아 이 고택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고택에는 백범이 직접 쓴 ‘신독’이라는 현판 글씨가 있고 인근 합일초등학교에는 ‘홍익인간’이라는 휘호가 적힌 현판이 보관돼 있다. 한편, 강화군은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를 맞아 백범의 활동과 사료를 모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이 27일 ‘2016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주최하는 수상식에는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과 나눔 실천 유공자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2년 제정된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국내외 나눔 신철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사회공헌 분야 상이다. 올해 포상에는 인적나눔, 물적나눔, 생명나눔, 희망멘토링 등을 통해 총 170건이 추천됐으며, 본심 등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난 2001년부터‘Sunny project’와 ‘드림키움 project’등 사회공헌활동 펼치고 있으며,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은 임직원의 참여로 30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사회공헌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조건호 인천모금회 회장은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 위해 나눔에 참여해 주신 수상기업에 감사드린다”며 “더 많은 기업들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나눔 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채아 민호, 대중문화예술상 MC로 ‘입맞춤’…한류스타들 대거 수상
미2사단 평택이전 등 미군재배치에 따른 정부의 지원책을 요구하고자 결성된 동두천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한종갑ㆍ이하 범시민대책위)가 ‘미군 헬기부대 동두천 캠프 케이시 배치’계획에 절대반대를 표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27일 범시민대책위는 지난 25일 경인방송의 ‘미군 전투헬기부대가 의정부시의 캠프 스탠리 대신 동두천 캠프 케이시 배치가 유력하다’는 보도와 관련, ‘절대 반대’를 주장하며 강경투쟁의 입장을 밝혔다. 범시민대책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일방적인 210화력여단 캠프 케이시 잔류 결정으로 시 발전계획이 모두 무산된데다 그동안 정부의 지원대책 발표만 믿고 기다려 왔으나 실질적으로 지원된 것이 없다”면서 “이번에 또 일방적으로 캠프 케이시에 헬기부대를 배치한다면 동두천시민을 철저히 무시한 처사로 10만 시민과 함께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반대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또 “한국전쟁 이후 65년 동안 전체면적의 42%를 미군에게 제공하고 국가안보라는 명분하에 지역개발이 정체된 가운데 미군들의 잦은 군사훈련과 헬기의 이착륙, 탱크와 같은 중장비의 이동으로 엄청난 소음공해와 수면방해, 교통체증 등 일상생활의 피해를 받아왔다”며 “만에 하나 헬기 부대의 동두천 배치가 현실화될 경우 그동안 피해를 참아왔던 동두천시민들의 고충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미군기지 헬기장 활용계획에 대한 사전 통보나 협의를 받은 사항이 전혀 없다”며 “모든 정보라인을 통해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어 “이 같은 언론보도가 현실화 될 경우 동두천 시민을 두번 죽이는 행위로써 미군 재배치 계획 자체가 흔들릴 정도로 동두천 시민들의 엄청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동두천범시민대책위원회는 최근 미군 헬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캠프 모빌(헬리포트)의 조속한 반환을 위해 동두천전화국 앞에 광고탑을 설치하는 등 미군기지의 조속한 반환운동을 전개해 왔다.
인천지법 형사12부(장세영 부장판사)는 자신을 독립시켜주지 않는 것에 화가 나 함께 살던 언니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기소된 A씨(49·여)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조기에 발견되지 않았다면 자신 뿐 아니라 이웃과 불특정 다시의 인명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위험성을 가볍게 볼 수 없다”면서도 “방화 등 충동조절장애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 점과 피해자인 언니와 형부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방화 범행으로 두 차례 실형을 선고받은 A씨는 출소 후 언니 B씨(56)와 형부 C씨(55)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던 중 눈치가 보여 독립하려 했지만, 언니가 반대했다는 이유로 화가나 지난해 12월7일 오후 4시50분께 방 안에 불을 질러 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발생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국민참여재판에 참여한 배심원 9명은 A씨의 심신미약 여부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징역 10월~1년6월 유죄평결을 내렸다.
인천지법 형사14부(신상렬 부장판사)는 12년 동안 젊은 여성 8명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간·주거침입 등)로 기소된 A씨(48)에 대해 징역 27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12년 동안 10명의 피해자를 상대로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는 등 야간에 술을 마신 후 성욕을 참지 못하고 범행을 반복했다.”라며 “일부 피해자는 10년 동안 범인이 누구인지조차 알지 못한 채 사는 등 평생 지울 수 없는 극심한 정신·육체적 고통과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짐작되는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04년 9월부터 올 6월까지 인천시 남구와 연수구에 있는 빌라 등에 침입해 B씨(25·여) 등 20~30대 여성 8명을 성폭행하고 2명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주로 새벽 시간 방범창을 뜯거나 열려 있는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몰래 들어가 흉기로 여성들을 위협하고 성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남동발전㈜ 영흥본부(사장 허엽, 본부장 김학빈)는 27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열린 ‘제38회 한국에너지효율대상’에서 에너지절약 및 효율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영흥본부는 친황경 Clean 에너지 개발 선도(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신기술 도입·개발을 통한 에너지 절감 선도, 설비운영 최적화 및 고도 운영기술 개발로 원가 절감, 노후설비의 적기 개선을 통한 에너지 손실 최소화 등을 추진해 왔다. 이에따라 영흥본부는 지난 2년간(2014~2015) 약 1천711억원의 에너지관련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에너지절약 실천 결과가 큰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부장관표창 단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로 38회를 맞는 한국에너지효율대상은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시설투자 및 절감 실적이 우수한 기업체, 에너지 절약시책 및 홍보를 적극 추진한 공공기관 등 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6대 에너지신사업’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하여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 영흥본부는 150개의 단체와 경합을 벌인 가운데 발전회사로서는 유일하게 산업부장관표창을 수상해 그 의미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