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수출이 세계 경기침체와 반도체, 자동차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지난달에도 감소율을 보이며 15개월 연속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가 26일 발표한 ‘경기도 2016년 9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9월 경기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한 83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3.8% 감소한 84억 달러, 무역수지는 9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215%)와 컴퓨터(31.2%),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8.8%) 등의 수출이 크게 확대됐다. 반면, 도내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7.2%)와 자동차(-25.2%) 등의 수출이 부진하면서 전체 수출 상승세를 한풀 꺾었다. 반도체는 D램 단가가 지난 7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홍콩(-23.7%), 중국(-4.5%), 미국(-19.5%) 등 주요 지역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전종찬 무협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사드로 대중 수출환경이 녹록지 않은 만큼 앞으로 수출기업이 수출선을 다변화하고 품질관리를 통해 수출단가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이번 시즌 첫 국내 대회인 제51회 전국남녀 종목별스피드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월등한 기량을 뽐내며 가볍게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에 빛나는 여자 빙상의 ‘간판스타’ 이상화는 26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500m 레이스에서 38초57을 기록, 12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이상화의 우승 기록은 자신이 2013년 이 대회에서 작성한 대회 기록(37초74)보다 0.83초 뒤진 기록이다. 이번 대회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2014년 6월 총회를 통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부터 500m 경기 방식을 기존 1, 2차 레이스에서 단판 레이스로 변경함에 따라 한 번의 레이스로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날 6조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초반 100m 구간을 10.65에 주파한 뒤 나머지 400m를 27초92에 통과하며 38초57로 레이스를 마쳤다. 준우승은 이상화에 1초37 뒤진 김민선(서울 서문여고·39초94)이 차지했고, 동메달은 40초04를 기록한 박승희(스포츠토토)에게 돌아갔다. 4위는 40초09를 기록한 남예원(경희대)이 랭크됐다. 여자 500m서 우승한 이상화를 비롯해 4위를 차지한 남예원까지 상위 4명은 태극마크를 달고 2016-2017 ISU 월드컵 시리즈 1~4차 대회에 참가한다. 500m 세계기록(36초36) 보유자인 이상화는 경기가 끝난 뒤 “예상대로 기록이 나왔지만 조금 아쉽다”라며 “캐나다 전지훈련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쌓아서 지금은 몸이 몹시 피곤한 상태다. 이번 대회보다는 월드컵 시리즈와 세계선수권대회를 목표로 삼고 훈련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이어 열린 남자부 500m 레이스에서는 김준호(한국체대)가 35초39를 기록, 차민규(동두천시청·35초49)를 0.1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반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모태범(대한항공)은 35초50으로 3위에 그쳤으며, ‘단거리 기대주’ 김태윤(한국체대·35초61)은 4위에 올라 가까스로 태극마크를 달았다.연합뉴스
▲김영민 군(김승호 동두천시의회의원ㆍ조영애씨의장남)ㆍ임하얀 양(임조순ㆍ김현주씨의 차녀)=29일(토요일) 오후 1시, 와이타워컨벤션 5층 그랜드홀(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549). 010-5356-9345.
월남전 고엽제 후유증 2·3세를 찾는 뜻깊은 봉사현장이 펼쳐졌다. 화성사랑회(회장 전병찬)는 지난달 21~25일까지 3박5일 간 베트남 다낭·호이안 등지로 해외나눔 자원봉사를 다녀왔다고 26일 밝혔다. 사랑회 모범회원 33명은 월남전 당시 고엽제 후유증에 시달린 2·3세 전후세대와 동행, 다낭지역 다낭지역 SOS 청소년보호원과. KAM KY 평화의집을 잇달아 찾아 옷가지와 고무신, 타올 등 총 12박스의 후원물품과 청소년들의 영양보충을 위한 우유 지원금 60여 만원(500불)을 전달했다. 특히 현지에서 한국의 나들이 음식인 김밥재료를 공수, 150인분의 김밥을 만들어 청소년보호원 소속 어린이들과 먹으며 장기자랑으로 즐거운 한때를 선물하는 등 한국의 정(情)을 나눴다. 한편, 화성사랑회는 내달 12일 오후 6시 대중가수와 평양예술단 등이 총출동하는 제12회 화성사랑가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설원기)이 생활문화 성과평가 지표개발 1차 연구결과물인 ‘경기도 생활문화지표를 위한 정책 및 측정틀’ 연구서를 발간했다. 재단의 생활문화 정책연구진(좌장 최혜자)이 추진한 이번 연구의 특징은 기존 사업 성과평가와 다른 새로운 지평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평가방법을 개발했다는 데 있다. 그동안 정책사업 평가는 중앙기관에서 하향식으로 내려진 일률적 항목으로 진행돼 왔다. 이 경우 지역의 사업 환경을 무시한 단편적 평가가 발생하는 문제점을 인식, 지역의 사업정책자와 실무자가 직접 평가문항을 설계하여 사업목표에 적절한 각 지역의 성과평가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1차 연구보고서에는 ▲경기도 지역별 생활문화 환경 및 정책분석 ▲지역에 적용 가능한 모듈형 지표의 측정틀 등을 담았다. 1차에 이어 올 연말까지 진행될 2차 연구에서는 현장적용을 통한 구체적인 지표 설문항목을 설계할 계획이다. 2차 연구에서는 더욱 현장감 있는 지표설계를 위해 소셜픽션 형식의 컨퍼런스를 도입했다. 소셜픽션 컨퍼런스란 참가자들의 자유로운 상상을 통해 구체적인 미래의 비전을 도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재단 연구진은 2차 연구를 위해 도내 시범지역 2곳을 선정하여 해당지역 시·군공무원, 문화기관 및 문화단체 정책·생활문화 실무자들과 함께 생활문화 성과평가 지표를 설계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일방적인 상·하향식 사업평가와 정책구조의 단점을 보완하고 현장감 있는 혼합식 지표를 시도했다”며 “지역 실정에 맞는 지표설정과 다양한 평가방법을 통해 실무자들의 생활문화 정책사업 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26일 국지도98호선 본오~어천 간 도로를 전면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된 도로는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서 화성시 매송면 어천리까지 동서축을 연결하며 총 연장은 5.40Km, 왕복 4차로이다. 이 도로는 지난 2009년 6월 착공돼 7년 4개월 간 총 사업비 772억 원이 투입됐다. 이 도로는 지난 2005년 1단계로 우선 개통된 화성시 매송면 어천리에서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간 기존 4차로 국지도98호선과 연결된다. 이에 따라 수원 서부 지역과 안산 신도시 간 통행시간이 30분가량 단축되고 물류비용도 절감될 전망이다. 또한 현재 전철 복선화 공사 중인 수인선 철도노선 야목역과 오는 2017년 연결될 예정이라 철도 이용객 편의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지방도313번 등 간선도로를 통해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 매송IC와도 연결돼 안산~비봉 방향 국도39호선과 서해안고속도로 등의 교통량 분산효과도 기대된다.
술을 마시고 사고를 낸 50대 남성이 ‘위드마크’ 공식에 근거, 적용된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1부(이근수 부장판사)는 음주운전과 도주차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0)에 대한 항소심에서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1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12일 밤 11시50분께 평택의 한 골목길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행인의 발을 치는 사고를 냈다. A씨는 사고 이후 자리를 비웠다가 경찰에 자수했다. 이에 검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인 0.06%로 나오자 A씨를 음주운전과 도주차량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후 측정된 수치를 토대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산출해 유ㆍ무죄를 판단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면서 “처벌기준을 약간 넘거나 경계선상에 있는 것으로 추산된 수치만으로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처벌기준을 넘었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도주차량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고 A씨에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서민혁(안산 시곡중)이 제34회 경기도회장기 학년별육상대회 남중 2학년부에서 3관왕을 질주했다. 서민혁은 26일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제46회 전국소년체전 평가전을 겸해 열린 대회 2일째 남중 2학년부 200m 결승에서 22초87로 곽성철(경기체중ㆍ23초29)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서민혁은 전날 100m와 400m 계주 우승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또 배소영(고양 상탄초)은 여초 4학년부 200m에서 30초08로 남재은(광명 서면초ㆍ30초55)을 따돌리고 전날 100m, 400m 계주 우승에 이어 3관왕이 됐고, 남초 5학년부의 편시연(성남 분당초)은 200m에서 27초07로 정상에 올라 전날 100m 우승 포함, 2관왕을 차지했다. 이 밖에 남초 6학년부의 방지용(가평초)은 100m(12초08)와 200m(24초73)에서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올랐으며, 여중 2학년부의 이서빈(광명 철산중)은 800m에서 2분19초91로 김아현(군포 산본중ㆍ2분33초39)을 꺾고 1천500m 우승에 이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강자 박성현(23·넵스)이 내년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간혹 출전한 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은 없어도 정상급 실력을 선보인 박성현은 LPGA투어에 진출하면 강력한 신인왕 후보 1순위다. 하지만 아마추어 무대와 유럽 투어에서 빼어난 기량을 보인 강자들이 대거 LPGA투어 진출을 노리고 있어 신인왕 타이틀 경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니스의 플랜테이션 골프장(파72)에서 끝난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2차전에서 아마추어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브론테 로(잉글랜드)가 2위에 올라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 진출했다. 로에 앞서 52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아마추어 강호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도 퀄리파잉스쿨 2차전을 6위로 통과해 최종전에 나선다. 로와 매과이어는 프로 전향을 미룬 해나 오설리번(미국)과 함께 여자 아마추어 골프 ‘3대 천왕’으로 LPGA투어에서도 주목받는 차세대 스타로 꼽힌다. 또 지난 2일 일본여자프로골프 최고 권위의 메이저대회 일본여자오픈을 제패해 깜짝 스타로 등장한 하타오카 나사(일본)도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출전 자격을 땄다. 이밖에 이번 퀄리파잉스쿨에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통산 5승을 올린 베테랑 멜리사 리드(잉글랜드)가 응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2차전을 통과한 84명은 다음달 30일부터 90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르는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을 치르며 상위 20위에 입상해야 내년에 LPGA투어에서 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