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지역대표축제에 청년 10% 할당 약속

이천시가 청년문제 해소를 위해 지역 대표 축제에 청년 10% 할당을 약속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기로 했다. 조 시장과 이광재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지난 19일 쌀문화축제가 열리는 설봉공원에서 ‘지역대표축제 청년 10% 할당제 도입 및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서’에 서명하고 청년문제 해소에 함께 노력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청년문제 해소를 위해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시ㆍ군ㆍ구에 지역 대표축제 청년 10% 할당 협약을 제안했으며 이에 이천시가 화답으로 전국 최초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시와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역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 대표축제 청년 10% 할당제’ 도입 및 확산을 위한 공동 노력과 지역 대표축제 청년 10% 할당제 확산을 위한 지역의 청년문화예술협동조합 결성 상호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이광재 사무총장은 “이천시와 전국 최초의 협약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대표축제 청년 10% 할당 협약이 청년문제 해소 및 문화융성 기반마련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병돈 시장은 “최근 국내외적으로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이 우리 사회의 청년문제를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약이 당면한 청년문제 해소를 위한 힘찬 출발점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시에서도 청년 문제에 더욱 관심을 두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해군 2함대, 평택항 정박 국제여객선 테러범 발생 가정, 테러 대비민·관·군 합동 훈련실시

해군 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가 지난 19일 평택항에 정박한 국제여객선에서 테러범에 의한 인질극 및 폭발물 테러 상황을 가정한 ‘민ㆍ관ㆍ군 합동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정박 여객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질극, 해상추락 응급처치, 화재진압, 폭발물 처리 등 동시다발적인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적인 합동작전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둔 테러진압 훈련으로 이뤄졌다. 훈련에서는 군의 대테러 병력(2함대 5특대(UDT), 폭발물처리반(EOD), 구조작전대(SSU), 헌병 특임반, UH-60헬기, 육군 비룡대대 기동타격대)과 평택시, 평택해경, 평택소방서,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세관, 항만 특수경비원, 평택항 및 여객선 관계자 등 민ㆍ관ㆍ군 유관기관 대테러 담당자가 모두 참가해 육ㆍ해ㆍ공 입체작전을 펼쳤다. 또 여객선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테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날 훈련에서는 군의 테러범 진압과 인질 구출, 폭발물 처리, 관의 화재진압과 익수자 구출, 민의 승객 대피와 상황관리, 행정조치 등 고도의 대테러 합동작전이 유기적으로 펼쳐졌다. 훈련을 현장에서 지휘한 강용구 기지전대장(대령)은 “민ㆍ관ㆍ군 대테러 유관기관들이 항시 테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훈련한대로 테러 발생 시 임무를 수행한다면 테러범 초기 진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이번 여객선 대테러 진압 훈련을 통해 평택항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테러 정책들을 정비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김포지역 곳곳에 설치된 실외운동기구 파손, 고장난 채 방치

김포지역 각종 공원이나 산책로, 하천변, 마을회관 등에 설치된 실외운동기구의 상당수가 적절치 않은 곳에 설치되거나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고장 난 채 방치돼 막대한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수은 시의원은 20일 열린 제171회 김포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막대한 시민의 세금 들여 설치한 실외운동기구가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돼 사태의 심각성이 위중한 실정이며 실외운동기구 관리 주체를 명확히 하는 등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가 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실외운동기구는 96곳에 610개가 설치돼 있고 여기에 투입된 예산은 모두 12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당수의 운동기구가 접근성과 편의성, 안전성을 무시한 채 설치돼 있거나 파손된 채 방치돼 시급한 보수나 이전 설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실제 일부 운동기구는 사람의 왕래가 적은 곳에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어 주민들이 이용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아 녹이 슬고 주변에 잡초가 무성한 채로 방치되고 있다.또 다른 운동기구는 등산로 주차장 후미에 설치,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면서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 이전 설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 풍무동 체육공원에 설치된 운동기구는 운동공간을 확보하지 않은 채 설치하는 바람에 공간이 협소해 운동기구를 이용할 때 불편함은 물론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가 하면, 고촌 근린공원의 운동기구는 파손으로 말미암은 소음으로 민원마저 발생하고 있어 정비나 교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 의원은 “운동기구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될 뿐만 아니라 시의 재산관리와 예산절약을 위해 반드시 표준제품 구매, 적정장소 설치, 사후관리 규정수립을 통해 운동기구의 불량 때문인 피해를 미리 방지하는 대책이 조속히 필요하다”며 “집행부는 조속히 전수조사를 시행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즉시 조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즉각 전수조사에 나서 관리주체를 명확히 하고, 잘못 설치된 곳에 설치된 운동기구는 재설치하는 등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고양시, ‘칠레 그린하우스 프로젝트’ 추진

내년부터 고양시의 화훼시설에서 재배되는 꽃 종자와 관련 자재가 남미 칠레로 수출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화훼 및 시설원예 등 특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칠레 그린하우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경쟁력을 보유한 시설원예 분야 화훼 종자와 자재를 한데 묶는 ‘패키지화’를 통해 칠레 진출을 도모하게 된다. 시는 지난 2013년 남미 칠레 화훼 생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후엘라스(Hijuelas city)와 상호농업 교류협정을 체결한 이후 고양시 육종장미의 칠레 진출을 모색해 왔다. 현재 칠레 교민과 고양지역 농자재 업체는 현재 고양-칠레 농업교류의 사업화를 위한 회사법인체 설립 절차를 밟고 있다. 오는 12월 법인이 구성되면 시는 관내 육성 장미를 시범온실에 제공하고, 농업기술지원과 농업전문가를 현지 파견해 기술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간 시는 시설원예 및 신품종 개발 등 선진농업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다”며 “고양시-칠레 그린하우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종묘, 원예자재, 온실 등 단순 상품 위주의 농산물 수출에서 선진농업기술을 접목한 해외 수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성남문화원, ‘낙생행궁 기록을 통해 본 성남의 역사’ 학술회의 개최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은 오는 26일 오후1시 30분 성남시청 3층 한누리홀에서 ‘낙생행궁 기록을 통해 본 성남의 역사’를 주제로 제21회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성남문화원 부설 성남학연구소(소장 조남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국왕이 지방에 행차할 때 숙소로 사용한 행궁이나 오늘날 휴게소 개념의 행재소와 주정소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한다. 특히 성남 판교 지역에는 낙생행궁이 있었다는 기록이 실록에 있어서 타 지역의 행궁과 비교하면서 성남 역사의 새로운 면모를 찾아보고자 한다. 前 성남시40년사 편찬 상임위원인 서굉일 교수가 ‘국왕의 지방행차와 낙생행궁의 문화적 의의’을 주제로 한 기조발표에 이어, 숙명여자대학교 건축환경디자인연구소 홍대한 연구원이 ‘행궁운영 제도와 행행(行幸) 연구’를, 한신대학교 박물관 김선희 교육사가 ‘역사기록 속의 행궁 운영과 낙생행궁’, 한솔종합조경 허중민 이사가 ‘조선시대 행궁의 입지와 공간구성’에 대한 발표를 한 후, 종합토론의 자리가 마련된다. 김대진 원장은, “성남문화원은 성남학연구소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 우리고장 성남의 발전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 활동을 펼치는 한편 전통문화의 발굴과 육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031)756-1082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