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 정진선, 男 에페 최고검객 복귀

국가대표 정진선(화성시청)이 제18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20개월 만에 국내무대 정상에 복귀, 건재를 과시했다. 정진선은 1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남자 에페 결승전에서 팀 선배인 전 국가대표 김승구를 접전 끝에 15대14로 따돌리고 우승했다.이로써 정진선은 지난 2014년 12월말 대통령배대회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거푸 우승한 이후, 지난해 6월 왼쪽 무릎 십자인대 수술로 국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다 리우 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해 불과 2주 여만에 출전한 이번 대회서 20개월 만의 국내무대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다. 정진선은 앞선 준준결승전서 정태승(국군체육부대)을 14대13으로 꺾은 뒤 4강전서는 김한울(국군체육부대)을 15대9로 가볍게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김승구는 준준결승전서 김기현(국군체육부대)을 15대11, 준결승전서 심승한(부산시청)을 15대14로 눌렀으나, 결승전서 최근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 후배 정진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하한솔(성남시청)이 준결승전서 같은 팀 송종훈을 15대13으로 제압한 후 결승서 유규태(국군체육부대)를 15대8로 일축하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여자 사브르 결승서는 조주연(인천중구청)이 김선희(서울시청)에게 11대15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 밖에 남자 플뢰레 김민규(화성시청)와 여자 사브르 오가람(안산시청)은 각각 4강전서 손영기(대전도시공사)와 조주연에 14대15, 10대15로 져 나란히 3위를 차지했으며, 남자 사브르 정호진(화성시청)도 동메달을 획득했다.황선학기자

‘동네축구서도 신데렐라 될수 있다’ …2017년 프로·아마 연결 통합리그시스템 도입

2017년부터 프로축구와 아마추어 축구를 아우르는 한국형 축구리그 디비전 시스템(승강제)이 도입된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는 1일 내년부터 디비전 시스템 기반을 다져 한국 축구 전체가 성장하도록 장기적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 첫 단추로 전국 142개 시·군·구, 852개 생활축구 클럽이 참가하는 최하부 리그인 기초리그가 운영된다. 기초리그를 점차 광역리그, 전국리그 등으로 확대해 한국형 축구리그 디비전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축구협회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실업축구연맹을 산하기관으로 두고 최상부 프로리그인 K리그(클래식, 챌린지), 실업축구리그인 내셔널리그, 아마추어 전국 최상위 리그인 K3를 중심으로 리그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현 체계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생활축구 리그까지 아우르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2017년부터 디비전 시스템 기반을 다져 한국 축구 전체가 성장하도록 장기적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체육회 역시 디비전 시스템이 정착될 때까지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한체육회는 피라미드 구조로 운영되는 디비전 시스템 도입을 통해 지역 기반 축구 경기와 생활축구가 한국 축구의 풀뿌리로서 역할을 하며 한국 축구의 새로운 시작을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견고한 한국형 축구리그 디비전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한국 축구 경쟁력 및 경기력 강화 ▲우수 선수 발굴 ▲스포츠산업 발전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황선학기자

인천체고 나중규, 인천시장배사이클 3관 페달 밟았다

인천체고의 나중규가 제16회 인천광역시장배전국사이클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대회 3관왕에 오르며 정상의 기량을 과시했다. 나중규는 1일 인천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고등부 독주경기 1㎞에서 1분05초047로 임성원(경북체고ㆍ1분05초472)과 임유섭(대구체고ㆍ1분06초483)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이어 나중규는 스프린트 1ㆍ2위 결정전에서도 오민재(부천고)에 2연속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추가, 이틀 전 단체스프린트 우승 포함 대회 3관왕이 됐다. 같은 팀 박건도 남자 고등부 경륜경기 결승서 주정원(광주체고)을 꺾고 우승해 역시 2일째 단체스프린트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또 남자 일반부 포인트 16㎞ 결승전에서 김황희(가평군청)는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51점을 득점, 국가대표 출신인 박성백(국민체육진흥공단ㆍ33점)과 팀 동료 차동헌(31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스크래치 7.5㎞ 김주석(가평군청)도 강인구(한국체대)와 주강은(국민체육진흥공단)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여자 일반부 경륜경기서는 장연희(인천시청)가 김태남(한국체대)을 제쳐 1위에 올랐고, 스프린트 1ㆍ2위 결정전서는 조선영(인천시청)이 남궁소영(서울시청)에 2연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조선영은 독주경기 500m에서도 35초631을 마크하며 김태남(36초421)을 가볍게 물리치고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여자 고등부 경륜경기 김보미와 스크래치 5㎞ 박수빈(이상 연천고)은 각각 2위인 모은서(인천체고)를 제치고 정상에 동행했으며, 독주경기 500m 하지은(인천체고)도 37초959를 기록해 권소연(경북체고ㆍ38초237)과 김보미(38초352)에 앞서 패권을 안았다. 이 밖에 남자 일반부 독주경기 1㎞의 공태민(가평군청)은 1분05초410으로 김두용(경운대ㆍ1분05초395)에 이으 은메달을 따냈고, 여자 고등부 스프린트 박수빈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남자 일반부 경륜경기 공태민과 여자 일반부 스크래치 5㎞ 김민겸(인천시청)은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황선학기자

경기도, 사회적경제 분야 아이디어 가진 25개 창업팀 지원

경기도가 사회적경제 분야 유망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25개 팀을 지원한다. 도는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베이비부머, 청년 등 사회적경제 분야 예비 창업자 30팀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사회적경제 창업 오디션’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오디션 참가팀들은 도내 11개 시ㆍ군(가평, 광명, 구리, 김포, 남양주, 동두천, 시흥, 용인, 의정부, 파주, 화성)이 진행한 사회적경제 창업교육 수료생들이다. 오디션을 거쳐 최종 25팀이 선발됐으며 창업지원금 1천만 원과 창업전략수립을 위한 사업진단, 창업프로젝트계획 수행, 전문 창업 멘토링, 창업자 간 교류 촉진을 위한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선발된 창업팀은 ▶청소년 생각공유 놀이장터, 청소년 놀 장(場) 플랫폼 사업(남양주시) ▶예술야학 및 공공미술(동두천시) ▶버려지는 주방용품, 저개발 국가의 가정에서 재탄생하다(시흥시) ▶사회적기업의 홍보와 유통을 책임지는 ‘움직이는 플랫폼 보부카’(용인시) ▶장애의 벽을 넘어 향기로, 세상을 여는 두드림(용인시) ▶ DMZ 생태환경체험 캠프 ‘WOW, DMZ! ’(파주시) ▶논에 그림을 그리는 논 아트(ART) 문화축제브랜드 개발(화성시) 등이다. 심사위원들은 “참여자들이 거주하는 지역 문제를 인지하고 이를 사회적 가치로 해결하려는 노력들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류인권 도 따복공동체지원단장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예비 창업자를 발굴해 지역사회에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정민기자

남경필 경기지사, 지역현안 해결·국비확보 발빠른 행보

경기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확보를 위한 경기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1일 오후 국회를 방문, 새누리당 이현재·(재선, 하남)·박순자 의원(3선, 안산 단원을) 등을 만나 내년도 국비확보와 지역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이 의원에게는 기재부와의 협력과 관련해서 협조를 당부했고, 안전행정위와 예산결산특별위 소속인 박 의원에게는 지방재정개편, 지방장관 문제, 경기도 철도국에 대한 행자부의 기한 연장 승인 문제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 지사는 조만간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과 중앙당 정책위의장, 국회 예결특위 소속 의원들을 초청해 정책협의회도 가질 계획이다. 더민주 도당위원장은 전해철 의원(재선, 안산 상록갑)이 새로 선출되면서 권역별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포함됐고, 중앙당 정책위의장은 윤호중 의원(3선, 구리)이 새로 임명됐다. 또한 국회 예결특위에는 김현미 의원(3선, 고양정)이 위원장, 김태년 의원(3선, 성남 수정)은 간사를 맡고 있고, 김진표(4선, 수원무)·김경협(재선, 부천 원미갑)·김두관(초선, 김포갑)·김철민(초선, 안산 상록을)·김한정 의원(초선, 남양주을) 등 7명이 소속돼 있어 여당 도내 의원(주광덕·박순자·송석준)보다 두 배 이상 많다. 도 관계자는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도당위원장, 예결특위 의원들은 지난 8월1일 정책협의회를 가졌는데 더민주와는 아직 정책협의회를 갖지 못했다”면서 “더민주측에서 일정을 조율해주면 도는 언제든지 정책협의회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 예산담당관 등 기획조정실 관계자들은 오는 7일 국회 국토교통위 여야 도내의원실 보좌진들을 초청해 도로·철도 등 SOC 관련 국비확보를 요청할 계획이며, 5일과 8일에는 각각 예결특위 새누리당 도내의원실 보좌진, 더민주 도내의원실 보좌진과 모임을 갖고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확보를 요청할 예정이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