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가대표’ 최현석·오세득 셰프, 최종 우승 차지하며 종영… 시즌2는 언제쯤?

‘쿡가대표 종영’‘쿡가대표’ 대한민국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쿡가대표’에서는 그동안 ‘쿡가대표’에 출연했던 세계 각국의 셰프들이 모인 가운데, ‘새우’를 주제로 진행된 월드챔피언십의 3위 결정전과 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3위 결정전에는 이원복 셰프와 샘킴 셰프로 구성된 한국2팀이 새우만두를 만들었지만 구운 새우와 바게트, 그리고 프랑스식 마요네즈인 샤프란 풍미의 아이올리를 곁들인 두바이팀의 구운 새우 요리에 패해 4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결승전에서는 최현석 셰프와 오세득 셰프로 구성된 한국1팀이 미국팀과 맞붙었다. 한국1팀은 다진 새우로 속을 채운 민어부레에 최현석의 장기인 분자요리로 만든 초간장 젤리와 브로콜리 퓌레를 곁들인 새우요리를 선보였다. 미국팀은 독도산 꽃새우를 사용한 요리를 만들었다.미국팀에게 승리를 거둔 한국1팀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쿡가대표’는 JTBC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인 ‘냉장고를 부탁해’의 스핀오프 콘셉트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방송된 쿡방들과는 달리 한국의 내로라하는 셰프들이 상대방 셰프들의 홈그라운드에 가서 15분이라는 매우 촉박한 제한시간 동안 요리를 만들어 대결한다는 스포츠적인 면을 집어넣어 흥미를 자아냈다. 한편 ‘쿡가대표’는 월드챔피언십을 끝으로 막을 내린 뒤 차후 시즌2의 제작여부에 대해 논의해 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사진= 쿡가대표 종영, 방송 캡처

한국 여자 배구, 아르헨티나 꺾고 8강 진출 ‘청신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완파하고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배구 조별예선 A조 3차전에서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ㆍ19점)과 김희진(IBK기업은행ㆍ17점)의 활약을 앞세워 아르헨티나를 3대0(25-18 25-20 25-23)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2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A조 6개 팀 중 4개 팀에게 주어지는 8강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한국은 13일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홈팀 브라질과 맞붙으며, 이 경기에서 패한다고 해도 14일 열리는 A조 최약체 카메룬과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8강행을 확정할 수 있다. 세계랭킹 9위 한국은 경기 초반 라이트 김희진의 매서운 공격이 빛을 내며 12위 아르헨티나를 무너 뜨렸다. 한국은 1세트 7-5 상황에서 김희진의 오픈공격에 이은 서스 에이스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희진은 10-5에서도 연속 서브 득점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김연경의 강력한 후위 공격이 이어지며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양효진(현대건설)과 김연경, 김희진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세트를 추가한 한국은 3세트 중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11-15로 끌려갔다. 하지만 김연경의 오픈 공격에 이은 김수지(흥국생명)의 득점과, 김희진이 상대 블로커 손을 맞히는 재치 있는 플레이로 14-15로 추격했고, 15-16에서는 박정아가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뒤 김희진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역전을 이끌었다. 한국은 박정아의 서브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얻었고, 24-23에서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홍완식기자

IT업계 2분기 호실적에… 포털·게임 ‘함박웃음’

국내 IT업계가 해외 매출의 증가, 모바일 게임사업 성공에 힘입어 2분기에도 좋은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국내 게임업계 1위 넥슨은 사상 첫 반기 매출 1조 원을 돌파했으며, 넷마블게임즈와 카카오는 분기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는 성과를 거뒀다. 11일 IT업계에 따르면 이날 엔씨소프트와 카카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주요 게임·포털업계의 2분기 성적표가 모두 공개됐다. 카카오는 2분기 매출액은 지난 3월 인수한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성과가 반영되면서 3765억 원을 기록해 분기 매출액 최대치를 경신했다. 네이버는 매출액 9872억 원을 달성하며 분기 매출 1조 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카카오는 콘텐츠, 네이버는 해외 매출이 두드러졌다. 카카오 2분기 전체 매출 중 절반 이상을 콘텐츠 부분에서 수익을 거뒀다.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를 통한 음원 서비스 ‘멜론’을 비롯해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의 해외 흥행, 카카오페이지·이모티콘 등의 성과가 더해지며 총 1904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네이버는 전체 매출 중 35%에 해당하는 3497억 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 상장한 라인을 비롯해 스노우와 웹툰, 네이버 페이가 해외에서 사용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3분기 매출 1조 원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게임업계도 호실적을 이어나갔다. 넥슨 일본법인은 2분기 매출액이 381억2300만 엔(약 4099억 원)을 기록했다. 이를 포함한 상반기 매출은 956억2000만 엔(약 1조282억 원)으로 첫 반기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연 매출 첫 2조 원까지 바라보고 있다. 넥슨의 성과는 상반기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인해 엔화가 강세를 기록한 와중에도 성장을 이뤄내 의미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3분기에는 오너 리스크와 올해 기대작이었던 ‘서든어택2’의 부진 등으로 인해 저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게임즈 역시 매출액 3525억 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경신하며 호실적을 이어나갔다. 특히 해외 매출액 2036억원으로 58%를 차지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과시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넷마블의 2년 연속 연 매출 ‘1조 클럽’ 달성은 무난하다는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2405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무난한 실적을 달성했다. 상반기 매출은 4814억 원으로 5000억 원에 못미치지만 하반기 출시한 모바일 신작과 리니지 IP를 활용한 신작을 통해 매출 상승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원영이 사건 살인죄 인정… 계모, 친부에 징역 20년, 15년 선고

학대 끝에 7세 아들을 숨지게 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원영이 사건’ 피고인인 계모에게 징역 20년, 친부에게는 징역 15년이 각각 선고됐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동현)는 10일 열린 이 사건 선고 공판에서 살인·사체유기·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계모 K씨(38)와 친부 S씨(38)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 이번 사건의 쟁점인 미필적 고의에 의한 부작위 살인죄와 관련, 재판부는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자를 겨울에 난방이 안 되는 화장실에 가둬놓고 생활하게 했고, 식사는 한 두끼만 주고 수시로 폭력을 행사했다”며 “결국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 살인의 고의를 인정한 이상 엄한 처벌을 할 수밖에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그들 역시 성장 과정에서 부모님의 이혼 및 아버지의 죽음 등을 겪으며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그 상처가 피해자를 키우는 데에 상당한 고통과 어려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K씨에게 무기징역을, S씨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해 항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으며 변호인들은 “아직 항소 여부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한편 계모 K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원영이를 화장실에 가둬놓고 락스를 뿌리는 등 학대를 해오다가 2월1일 오후 옷에 대변을 봤다는 이유로 원영이의 옷을 벗기고 찬물을 부어 방치, 다음날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친부 S씨는 K씨의 학대행위를 알면서도 처벌받게 될 것을 우려해 이를 방관하다가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 부부는 원영이의 시신을 베란다에 10일간 방치했다가 2월12일 오후 평택시 청북면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