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여성위원장에 도전하고 있는 유은혜 의원(고양병)은 3일 이화여대가 논란 끝에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계획을 철회한 것과 관련해 대학재정지원사업 전반에 대한 교육부의 재검토를 주장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유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대의 미래라이프 대학(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계획 철회입장을 환영한다”면서 “이대는 현재 운영하지 않고 있는 고졸 여성 취업자 대상의 ‘재직자특별전형’을 즉시 개설해 여성의 교육기회를 확대해야 하며, 교육부는 오히려 이를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교육부는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 연 30억원이라는 재정지원을 미끼로, 공고 한 달 만에 단과대학을 설립하게 만들었다”면서 “이번 사태의 근본적 책임은 교육부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업의 모집정원 1천770명(선정된 10개 대학) 중 77%인 1천375명을 정원 외 전형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해 사실상 대학에게 등록금 수입원을 제공했다”며 “이는 능력을 중시하자던 정부가 학벌풍토를 강화한 것은 물론 비싼 등록금을 주고 대학 졸업장을 따도록 강요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교육부가 재정지원을 미끼로 대학정원을 강제로 조정시키고, 국립대총장 직선제를 틀어막고, 인문대를 죽이고 있다”면서 “교육부의 대학재정지원사업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 의원은 “최경희 이대 총장이 대학 내에 공권력 투입을 요청한 부분은 교육자로서의 사명을 망각한 반교육적 조치였다”며 “최 총장은 경찰청에 학생들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 철회를 요청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진욱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2-3일 제2차 동방경제포럼(EEF) 참석차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다. 포럼과는 별개로 러시아 실무방문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갖는다. 청와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9월2~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되는 EEF에 주빈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EF는 러시아 정부 주관으로 극동지역의 투자 유치 및 개발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5년부터 연례 개최되는 포럼으로 박 대통령은 전체회의 순서에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2차 포럼은 ‘러시아의 극동 지방을 열다’라는 주제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 등 주요국 정부 및 기업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특히 박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을 계기로 푸틴 대통령과 취임 후 네 번째 한·러 정상회담을 한다. 양국 정상은 2013년 9월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2013년 11월 푸틴 대통령의 방한, 지난해 11월 파리 기후변화당사국회의(COP21) 등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한·러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관계 ▲실질협력 증진방안 ▲북한 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및 국제 정세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러시아가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주변국 반발을 누그러뜨릴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이번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은 취임 이후 양자차원에서 이뤄지는 첫 러시아 방문이자 푸틴 대통령 방한에 대한 답방 성격”이라며 “양국 간 다양한 현안 및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러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는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동두천에서 열리는 ‘공공기관 대체인력 직무감각 회복교육’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직무감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교육함은 물론, 공공기관 대체인력으로 취업할 길을 열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공공기관 대체인력’이란 공공기관에서 육아 및 출산 휴가, 병가 등으로 업무 공백이 예상될 경우 그 일자리를 충원하는 인력이다. 교육은 1ㆍ2차로 나눠 동두천시 지행동에 있는 ‘아름다운문화센터’에서 진행한다. 1차 교육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2차 교육은 9월5일부터 9일까지이다. 대상은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 각 20명씩 모두 40명이다. 교육생들은 교육기간 동안 성격유형검사를 통한 강점 찾기, 직장매너 및 소통법, 취업서류작성 및 면접 방법, OA실무(한글ㆍ엑셀) 등을 일일 3시간씩 배울 수 있다. 교육을 마친 뒤에는 공공기관 대체인력풀 등록, 구인업체 우선연계, 취업자 사후관리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이에 앞서 센터는 지난 4월 ‘공공기관 대체인력 직무감각 회복교육’을 실시한 결과, 교육생 40명 증 18명이 도교육청 방과후돌봄교사, 상담교사, 사회복지사, 행정보조원 등으로 재취업에 성공했다. 참가방법은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필수서류를 갖춰 동두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동두천시 삼육사로 984)에 방문접수하거나 이메일(2012hsm@gg.go.kr)로 접수하면 된다. 서류양식은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창학기자
새누리당 송석준 의원(이천)은 3일 제2의 해운대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 적성검사에 대한 경찰청 및 행정자치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주 부산 해운대에서 발생한 뇌질환자의 교통사고를 언급하며, 국민들의 건강상태가 교통사고로 직결되는 만큼 복지부와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업무 협의를 주문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교통사고의 90%가 성격장애, 정신질환, 약물중독에 기인하고 있다”며 “운전면허 갱신 시 의료기관 조회 의무화와 의료정보 공유를 통해 국민적인 불상사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외국의 경우 운전면허 소지자에 대해 심리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신청자 스스로가 기재하도록 돼 있어 사실상 제대로 심리검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도 요구했다. 송 의원은 “우리나라 정부가 가지고 있는 여러 종류의 빅데이터와 행정정보 통합시스템이 세계적 수준에 와 있다”고 강조하며, 이를 예산편성 등에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울산 효성공장서 가스 누출.
간호사 결핵 확진.
수원문화재단이 오는 12일까지 문화예술행사 ‘구석구석 반짝공연-소솜’에 참여할 동아리를 모집한다. ‘구석구석 반짝공연-소솜’은 수원시내 공공시설, 정자, 놀이터, 공원 등에서 수원에서 활동 중인 문화예술동아리들의 공연 및 전시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12개 동아리를 선발해 음악, 마임, 인형극, 문학전시 등을 선보였다. 이번에도 수원을 소재로 활동 중인 문화예술동아리를 모집한다. 동아리 내 70% 이상이 수원 거주자이거나 수원에 위치한 기관 및 대학교 소속 동아리 또는 수원 내에서 활발한 활동한 실적이 있는 순수 문화예술 동아리면 된다. 2개 이상 동아리가 협력하거나 다른 장르가 협력한 동아리의 경우 우대하며, 협력은 3개 동아리까지 가능하다. 공연 1회당 30~100만원의 진행비가 지원되고, 음향 시스템 등은 별도로 지원한다. 재단 관계자는 “소솜은 수원시민들과 수원을 찾는 방문객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은 수원문화지도(swdb.swcf.or.kr)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를 참조하면 된다.문의 (031)290-3544 송시연기자
인천의 한 가정집에서 4살 여아가 숨진 채 발견(본보 3일자 7면)된 가운데, 1차 부검 결과 뇌출혈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또 이 여아의 엄마가 여아를 때린 정황과 진술을 확보, 아동 학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3일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소견 부검결과 숨진 A양(4)에게서 뇌출혈 흔적이 발견됐다. 다만 뇌출혈 부위에서 상처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뇌출혈 원인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이와 함께 팔과 다리 등에서 발견된 멍 자국은 외력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만, 사망 원인과는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과수는 정밀검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특히 경찰은 A양의 엄마 B씨(27)와 함께 사는 친구 C씨(27·여)로부터 B씨가 A양을 때린 정황과 진술을 확보, 학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앞서 지난 2일 경찰조사에서 B씨는 “애가 말을 듣지 않아 때린 적이 있긴 있다”고 진술했으며, C씨 역시 “애가 꾀병을 부려 엄마가 때린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현재 경찰은 B씨가 A양을 때린 것이 훈육인지 징벌인지 판단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단순한 훈육 차원에서 생긴 멍 자국이라고 보이지 않는다”며 “명확한 판단이 어려운 만큼, 추가 조사와 국과수 부검 결과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최성원기자
동두천시와 자매 결연을 맺은 중국 삼문협시 청소년 40명과 베트남 빈롱시 청소년 25명이 동두천시를 공식 방문했다. 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6박7일동안 양 국의 청소년들이 공식 방문, 국가간의 우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개최되는 제6회 한국국제청소년문화예술제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방문 첫날, 동두천시청에서 대표단 간담회를 갖고, 이어 신흥중ㆍ고등학교 방문 및 학교간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허브아일랜드를 견학했다. 둘째날에는 동두천 관내 주요시설인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CCTV 관제센터를 견학한데 이어 EM센터 방문, 흙공체험과 김치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한국전통문화를 경험했다. 셋째날에는 제6회 한국국제청소년문화예술제 참석해 한복 및 다식 만들기와 아나운서 활동을 체험했다. 이들은 4일부터 서울 인사동과 경복궁 체험 및 상암 MBC월드 투어를 비롯한 고양시 원마운트 워터스노우파크 등을 관람한 후 7일 출국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 삼문협시와 동두천시 청소년들은 체류기간 중 2박 홈스테이를 하며 양국 언어와 문화를 익히며 우의를 다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이번 청소년 방문단 교류를 통해 동두천시, 중국 삼문협시, 베트남 빈롱시의 청소년들이 국제적 능력배양을 통한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고 국가간 우의와 협력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다 다양한 문화교류와 우호증진이 이루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화성시가 부서간 협엽을 통해 푸드트럭 도입 확대에 나섰다. 부서 간 장벽을 깨는 게 규제개혁의 시작이란 판단에서다. 시는 최근 푸드트럭 활성화를 위해 8개 부서가 참여하는 특별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기획예산담당관실 규제개혁팀이 주관한 이날 회의에는 위생과, 해양수산과, 공원과, 회계과 등 공무원 14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달 식품위생법 시행규칙과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 개정으로 ‘푸드트럭의 이동과 수의계약을 통한 영업’이 허용됨에 따라 신규 입지 발굴을 중점 논의했다. 특히 부서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기존 상권과의 충돌 여부와 유동인구와 수요 등 종합적인 입지여건을 고려한 푸드트럭 영업가능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키로 했다. 이날 정승호 기획예산담당관은 “전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혁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1일 ‘화성시 음식판매자동차 영업장소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포했다. 이 조례로 공공기관에서 주최하는 행사와 어항구역 내에서 푸드트럭 영업이 가능해졌다. 현재 화성지역에는 화성종합경기타운, 그린환경센터, 노작호수공원 및 수원과학대학교 등에 5대의 푸드트럭이 운영 중이다. 화성=박수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