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캐릭터 기업 11개사, 844만 달러 수출 계약 추진 성과 거둬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박헌용)은 경기도 11개 캐릭터 기업이 지난 13일부터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캐릭터ㆍ라이선싱 페어 2016’에서 총 844만달러(96억원)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이는 지난해에 비해 4배 상승한 성과로 진흥원의 경기도 공동관 구성을 통한 도내 캐릭터 기업 전시 참가 및 비즈니스 미팅 지원이 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특히 15회를 맞아 국내외 304개 캐릭터 관련 기업과 단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먼저 ‘디자인 설’의 ‘뚱(ddung)’이 만화책ㆍ완구ㆍ생활용품으로 중국과 대만에 진출하게 됐고, ‘아트라이선싱’도 말레이시아와 함께 자사 캐릭터 ‘돈 패밀리’의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또 ‘토리디자인’은 국내 코스메틱 기업과 ‘토리양’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화 계약에 협의했고, 중국 키즈카페 라이선싱과 일본에 약 5권의 동화책 출판 계약 협상을 진행했다.이외에도 다수 참가 기업이 미국ㆍ중국ㆍ일본ㆍ말레이시아 등지 바이어와 문구 및 완구, 생활용품을 비롯한 캐릭터 상품과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 계약을 논의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오는 10월 차이나 라이선싱 페어, 12월 싱가폴 ATF(아시아 텔레비전 포럼), 내년 1월 홍콩 라이선싱 페어 등 해외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라며 “경기콘텐츠 수출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계약서 법률 검토, 마케팅 지원 등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병돈기자

광주시, 조직개편 실시

광주시는 최근 성장하는 도시 규모와 행정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시는 지난 7일 조직개편으로 오는 12월 오포읍 창뜰아랫길6에‘오포읍 출장소’와 ‘시립도서관 능평분관’을 개관하기로 하고 사전 준비 및 행정 업무 처리를 위한 준비 인력 8명을 전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오포읍 신현리와 능평리 일원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주민들이 원거리에 위치한 오포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또 도시계획과에는 공업지역 및 산업유통형 개발진흥지구의 자발적인 확대ㆍ지정 유도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산단조성팀(3명)을 신설하고, 차량 과태료 체납자별 맞춤형 징수 및 체납액 징수 일원화를 통한 징수율 향상을 위해 징수과에 과태료체납팀(3명)도 만들었다. 이와 함께 주소 관련 업무 통합 추진을 위해 민원지적과의 토지정보팀을 도로명주소팀으로 명칭 변경했다.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 단계에 걸맞은 업무조정과 효율적이고 신속한 업무 추진을 위해 도시사업과의 사업시행팀과 투자지원팀을 폐지하고 역세권개발팀과 개발사업팀을 신설했다. 시 관계자는 “증가하는 행정수요 대비는 물론 도시개발 사업 중심의 인력 증원 및 재배치로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소통 행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최순자 인하대 총장, 미국서 인하대 발전 위한 협력 방안 논의

“해외의 많은 인하대학교 동문이 모교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습니다.” 19일 인하대 등에 따르면 최순자 총장은 지난 6~15일 김목순 교무처장, 변병설 대외협력처장과 함께 미국 실리콘밸리와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을 찾아 동문과 함께 인하대 발전계획과 비전을 공유했다. 최 총장 등은 또 해외인턴십 프로그램 지원, 발전기금 모금 등 다양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최 총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와 LA지역 현지기업을 방문해 구글과 애플, 휴렛패커드 등 글로벌 기업에서의 인하대 학생 해외인턴십 프로그램 추진 등을 협의했다. 현지에서 근무하는 학자들과 인하대의 해외인턴십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최 총장은 이 자리에서 인문사회계 학생의 인턴십을 위한 지원을 주문했다. 이어 최 총장은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기계공학과 리웨이 린(Liwei Lin) 교수와?BSAC(Berkeley Sensor & Actuator Center)를 방문하여, 기계·전기전자·생명공학 분야 연구자들의 센서, 구동장치, 제어기술 분야 융합연구 현황을 둘러보고 새로운 연구방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BSAC는 13명의 교수와 140여명의 대학원생 등으로 구성돼 삼성과 3M, 인텔, 히타치 등 34개 산업체 회원사와 80여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세계적인 연구센터다. 또 최 총장은 인하대 정보통신공학과 동문이자 미국의 ‘젊은 우수 과학자’로 선정된 한진우 박사(NASA Ames 연구소)와 캘리포니아 공과 대학(Cal Tech)과 휴렛패커드의 방문연구자들과 만나 최근 미국에서 연구되고 있는 IT 융합기술 및 최신 반도체 기술 동향에 대해 들었다. 최 총장 일행은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의 세계적인 로봇공학자인 데니스 홍(Dennis Hong) 교수의 연구실을 방문, 한국의 젊은 학생들을 위한 인하대에서의 ‘로봇과 센서’ 관련 썸머캠프를 제안하였으며, 긍정적 검토를 약속받기도 했다. 이 밖에 최 총장은 소외계층 대상 각막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 LA 올림픽 라이온스클럽회장단과의 만남을 통해 안구 기증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LA 라이온스 클럽은 ‘시력 보호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볼티모어의 안구은행을 통해 구입한 안구를 시력회복을 원하는 한국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안구보존 시술을 지원하여 빛을 되찾아 주고 있다. 최 총장은 30여 년 전 유학시절에 장학금을 지원해 준 LA라이온스클럽과의 인연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지난해 11월과 올해 5월 인하대병원이 무료로 두 번의 안구 시술을 시행한 바 있다. 최 총장은 인하대와 공익재단인 일우재단, 그리고 LA 라이온스클럽과 ‘안구 기부’에 대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과거 최 총장의 유학시절 LA라이온스클럽의 장학금을 받은 것에 대한 보답으로, 클럽의 나눔 실천을 보답하기 위하여 2천달러를 기부했다. 최 총장은 또 학생들의 봉사정신 함양을 위해 LA 올림픽 라이온스 클럽과의 미국인턴십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최 총장은 “인하대 학생들이 글로벌 기업에서 해외인턴십에 참여해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큰 꿈을 꾸길 바란다”며 “인하대는 글로벌 프런티어 인재 양성을 목표로 많은 학생에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