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강정호, 시카고서 성폭행 혐의… 미국 경찰 수사 나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미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미국 일리노이주 지역지 시카고 트리뷴은 6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경찰이 피츠버그 내야수 강정호를 성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다”고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정호는 지난달 18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를 위해 시카고를 찾았다가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다. 강정호는 이날 컵스와 경기 후 시카고 매그니피센트 마일 지역에 있는 호텔로 여성을 불러 술을 먹인 다음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경찰 진술에서 ‘범블’이라는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강정호가 호텔로 불러 술을 권했고, 이후 15분에서 20분 정도 정신을 잃은 사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피츠버그 구단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무국은 시카고 트리뷴의 보도 후 “경찰이 매우 심각한 문제로 취급하고 있다. 수사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발표했다.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구단 사장 역시 “강정호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걸 확인했다”며 “수사에 전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조성필기자

가평군 5일 하루 동안 물 폭탄(272mm)터졌지만 주민생활에 불편 없어

일일 강우량 272mm, 시간당 최대 강우량 54mm, 5일 하루 동안 가평에 하늘에서 ′물 폭탄′이 쏟아졌다. 가평군 기상관측 이래 최대의 폭우였다. 그러나 가평군과 유관기관의 사전대비와 신속한 대처로 인명사고는 발생치 않았고 피해도 경미했다. 지난 5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경기북부전역에 2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려 축대가 무너지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새벽부터 시간당 20mm에 가까운 폭우로 시작된 이날 물 폭탄은 점점 강해져 7시 45분에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경보발령과 함께 인명피해 zero와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가평군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가평군 재난대책본부가 가동되고 안전조치를 위한 신속한 행동이 본격 시작됐다. 선두에는 재난대책본부장인 김성기 군수와 차장인 강희진 부군수를 필두로 협업근무와 함께 현장조치가 진행됐다. 군은 침수가 우려되는 청평면 안전유원지, 군도 20호선 덕현리 일원, 가평읍과 북면지역의 계곡과 산사태 위험지역 등을 찾아 현장에 적합한 재해대책을 강구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해 주민피해와 불편을 최소화 했다. 6일 오전 8시 현재, 가평군이 집계한 피해는 청평면 호명리 낙석 등 7건, 가평읍 읍내8리 산사태 등 6건, 북면 소법리 토사유실 등 11건, 상면 봉수리 주택일부 침수 등 10건 등 총 55건으로 군도 20호선 산사태 발생구간을 제외하고는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특히 조종천 범람으로 진입로가 침수돼 고립되기도 했던 한 요양원이 물이 빠지면서 긴급응급복구에 돌입, 5일 오후 6시에 완료돼 위기에서 벗어났다. 또한 가평읍 승안리 용추계곡 펜션에 MT온 대학생 50명이 계곡물이 늘어나 고립됐으나 5일 오후 5시 긴급구조로 전원 귀가했다. 이와 함께 부서별 협업과 유관기관단체와의 긴밀한 공조도 빛을 발했다. 피해상황과 조치상황에 대한 보수체크로 빈틈을 메웠고 오후 5시에는 부군수 주재의 재난상황조치보고회를 가져 조기복구와 2차 피해예방을 위한 복구활동이 속도를 내게 됐다. 가평읍에 사는 K씨(67)는 “내 기억으로는 생전에 하루 동안 내린 비의 양이 최고인 것 같아 엄청난 피해가 날 것이라 예상했는데 예상외로 적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엄청난 빗속에서 피해 예방을 위해 바삐 움직이는 공무원들의 노력이 있어 피해가 없었던 것 같다”고 안도감을 내비쳤다. 가평=고창수기자

'이혼소송' 임우재, 이부진 상대 1조원대 재산분할 소송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소송 중인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이 사장을 상대로 1조원대의 위자료와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소송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이혼소송과는 별개의 소송이다. 그동안 임 고문은 가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내면서 양측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고문은 지난달 2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위자료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임 고문은 소장에서 1천만원의 위자료와 1조2천억원 상당의 재산분할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고문은 이 사장의 재산 형성과 유지, 증가에 자신도 기여한 만큼 재산을 나눠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서울가정법원 가사5부에 배당됐다. 임 고문은 현재 이혼소송 항소심이 진행 중인 수원지법에도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내용의 반소(反訴)를 제기했다. 이부진 사장이 낸 소송에 맞대응해 소송을 낸 것이다. 서울가정법원은 수원지법에서 이미 이혼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재판관할권이 어느 법원에 있는지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아직 이 사장 측에도 소장 부본을 송달하지는 않았다. 임 고문이 왜 두 법원에 소송을 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두 사람의 이혼 절차는 2014년 10월 이 사장이 이혼 조정과 친권자 지정 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시작됐다. 이혼을 원하는 이 사장과 가정을 지키겠다는 임 고문은 두 차례 조정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해 소송으로 이어졌다. 1심을 맡은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주진오 판사는 1년여간의 심리 끝에 올해 1월 14일 원고 승소로 판결해 이 사장의 손을 들어줬고 임 고문은 항소했다.연합뉴스

생활동반자 맞손 잡아 가평행복 두 배 선사… 코레일 가평관리역-가평군시설관리공단 업무협약 체결

코레일 가평관리역(역장 방윤정)과 가평군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최성진)은 6일 가평관리역 회의실에서 관광문화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공동상품을 개발·추진, 가평 문화관광 사업을 활성화하고 철도 이용 증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가평관리역과 가평군 시설관리공단은 대표상품인 내일로(철도자유여행 패스)와 자라섬 캠핑을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공동사업을 기획, 지역발전을 도모한다. 또 부패방지와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협의체 구성과 운영에도 합의해 청렴韓 가평을 이루는데 기여키로 했다. 방윤정 역장은 “가평군 시설관리공단과 협력해 자라섬 및 주요 관광지 활성화에 기여하고 더 많은 고객이 가평역을 통해 지역을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평군 시설관리공단은 가평군이 위탁하는 공공시설물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함으로써 시민편익 도모와 복리증진은 물론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5년 2월 설립된 지방공기업이다. 가평=고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