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화성·포천 행복주택 1천458호 첫 입주자 모집

경기도내 추진 중인 행복주택이 첫 번째 입주자를 모집한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 전국 5개 지역 총 1천901호의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발표했다. 경기도내 공급량은 ‘고양 삼송’ 832호, ‘화성 동탄2’ 608호, ‘포천 신읍’ 18호 등 1천458호이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젊은 계층을 위한 공공임대 주택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장과 거주지가 근접한 곳에 건설되며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임대 보증금의 최대 70%까지 주택도시기금(버팀목 전세자금대출)에서 저리(1.8~2.8%)로 융자가 가능해 임대료 부담도 낮은 게 장점이다. 입주자격은 신혼부부ㆍ사회초년생ㆍ대학생은 대상지역 시ㆍ군 또는 연접 시ㆍ군에 위치한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하고 입주물량의 10%를 배정받은 고령자 및 주거급여수급자는 행복주택이 건설되는 시ㆍ군에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청약 접수는 온라인(LH 홈페이지) 등에서 주말을 포함해 7월14일부터 7월18일까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9월20일이며 오는 12월 포천 신읍 지역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한편 현재 도내 76개소에 약 5만여 호의 행복주택 사업이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182호, 12월에는 1천92호의 입주자를 각각 모집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더민주·국민의당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응당한 조치 취할 것”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당내에서 불거진 친인척의 보좌진 채용과 선거자금 리베이트 의혹 등 부도덕 사례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천명하면서 사태 수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영교 의원의 이른바 ‘가족채용’ 논란에 대해 사과하면서 상응하는 조치를 약속했다. 김 대표는 “최근 언론에 보도되는 서 의원 문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당무감사를 통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그는 “특정한 목표를 내걸고 그 목표가 정당하기 때문에 과정에서 다소 도덕적 불감증이 있어도 지나갈 수 있다는 의식에서 철저히 벗어나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고서는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 의원은 19대 국회 시절인 지난 2014년 약 5개월간 자신의 딸을 의원실 유급 인턴으로 채용하고, 친오빠를 후원회 회계책임자로 등록한 뒤 인건비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4ㆍ13 총선 홍보비용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송구스럽고, 결과에 따라 엄정하고 단호하게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4ㆍ13 총선 당시 당의 사무총장을 맡았던 박선숙 의원은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이날 검찰 출석에 앞서 “지지자들께 큰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kt, 장안고 투수 조병욱· SK, 야탑고 투수 이원준 1차 지명

프로야구 kt wiz가 27일 발표된 2017년 신인 1차 지명회의에서 수원 장안고 투수 조병욱(18)을 선택했다. 조병욱은 키 185㎝, 몸무게 95㎏의 뛰어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시속 평균 140㎞ 중반의 힘 있는 빠른 공을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조병욱은 이로써 kt가 신생구단 우선지명권을 부여받지 못한 이후 처음으로 연고지에서 지명을 받은 선수가 됐다.올해 10경기에서 32.2이닝, 1승3패, 32탈삼진 평균자책점 7.45를 기록했다. 2015년에는 7경기서 13.1이닝, 2승, 9탈삼진,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남겼다. 김진훈 kt 단장은 “투수로서 발전 가능성이 큰 유망주여서 기대가 크다”며 “고교 입학 후 구속, 구종 등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경기운영 능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조병욱은 “연고 구단에 1차 지명을 받게 돼서 기쁘다”며 “지명해 준 구단에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팀 전력에 한 축을 담당하는 투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SK는 성남 야탑고의 우완 투수 이원준(18)을 선택했다. 키 190㎝, 몸무게 95㎏의 신체 조건을 갖춘 이원준은 중학 시절 사이드암 투수였지만 고교 입학 후 오버핸드로 팔 스윙을 바꿔 던지기 시작했다. 와일드한 투구 폼으로 타자를 압도할 수 있으며, 변화구 투구감이 좋고 완급 조절에 능하다는 평가다. 송태일 SK 스카우트는 “이원준은 전체적으로 무브먼트와 제구가 양호하고 특히 좋은 커브를 갖고 있다”며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투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조성필기자

경기체고 조민수, KBS배전국레슬링 남고부 F58kg급 2연패 '시즌 3관왕'

경기체고의 조민수가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41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남자 고등부 자유형 58㎏급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조민수는 27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끝난 대회 남고부 자유형 58㎏급 결승에서 엄상욱(인천체고)을 10대0, 테크니컬 폴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2년 연속 대회 패권을 안은 조민수는 올 시즌 회장기대회와 체고대항전(이상 4월)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이 됐다. 이날 결승에서 조민수는 1회전 시작과 함께 태클로 2점을 따낸 뒤 옆굴리기로 2점을 추가해 기선을 제압했다. 승기를 잡은 조민수는 2회전에서 태클에 이은 2연속 옆굴리기로 6점을 추가하며 테크니컬 폴승을 거뒀다. 특히, 조민수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4경기에서 모두 테크니컬 폴승을 거둬 체급 최강자의 기량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한편, 남고부 자유형 85㎏급의 박준(성남 서현고)은 결승서 반창환(서울체고)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후취점 승리 원칙에 따라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고, 여자부 자유형 55㎏급의 권미선(경기체고)도 결승서 박은영(광주체고)에 1대11, 테크니컬 폴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홍완식기자

올림픽 축구대표 명단 확정… 와일드카드에 손흥민·석현준·장현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2회 연속 4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출전선수 명단이 확정됐다.특히, 가장 관심을 모았던 와일드 카드에는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석현준(포르투)과 수비수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낙점됐다.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컨벤션센터에서 리우 올림픽에 나설 23세 이하(U-23) 대표팀 최종 명단에 3명의 와일드 카드(23세 이상)를 포함한 18명을 발표했다. 와일드 카드로 공격수 2명을 발탁한 것은 이례적으로,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부터 와일드 카드제도가 도입된 이후 주로 수비수를 발탁하는 데 역점을 뒀었다. 와일드 카드를 제외한 15명의 23세 이하 선수에는 공격수에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뽑혔고, 미드필더진에는 2선 공격의 핵인 권창훈(수원)을 중심으로 박용우(서울), 이찬동(광주), 이창민(제주), 문창진(포항), 류승우(빌레펠트)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또 올림픽 대표팀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수비진에는 장현수 외에 심상민(서울),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정승현(울산), 최규백(전북), 이슬찬(전남), 박동진(광주)이 선발됐으며, 골키퍼에는 김동준(성남)과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예상대로 신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반면, 그동안 올림픽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김현(제주)은 석현준이 뽑히는 바람에 탈락했다. 신태용 감독은 “엔트리가 18명으로 제한 돼 2~3개 포지션을 소화할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선발했다”라며 “한 가지 포지션에만 전문성을 가진 선수는 제외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팀은 내달 18일 브라질 상파울루로 출국해 현지에서 이라크(7월25일), 스웨덴(7월30일) 올림픽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