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표창원 국회의원 당선인, 어린이 교통사고 진단 세미나 주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국회의원 당선인(용인정)이 임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용인 지역의 어린이 교통안전을 점검하기 위한 세미나를 갖는다. 표 당선인은 10일 국회 제2세미나실에서 ‘용인 어린이집 사고 원인 진단 및 어린이 안전 향상을 위한 세미나’를 주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어린이 안전 분야 학계 전문가 및 정부 부처 관계자, 시민사회가 참여해 어린이 안전사고의 구조적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용인 구성지역 어린이집 앞에서 차량 사고로 한 어린이가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앞서 지난해 용인 동백지역에서도 태권도 학원차량 사고로 어린이가 숨진 바 있어 참사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표 당선인의 사회로 진행될 세미나는 ▲어린이 교통사고 원인 및 대책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한 어린이 안전사고 응급대응 문제와 대책 ▲포괄적 아동안전 대책의 필요성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표 당선인은 “어린이 안전 사고는 한두 사람의 실수로 일어난 단순 사건이 아닌 어린이집 관리와 응급구조, 교통안전 등의 총체적 부실로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라며 “세미나에서 제시된 의견을 잘 수렴해 어린이 안전을 실질적이고 항구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입법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성남시민단체들, “음주운전 시의원 즉각 사퇴하라”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이재호 의원이 음주운전을 하다 불구속 입건(본보 4일자)된 것에 대해 성남시민사회단체가 이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회복과 지방자치혁신 성남시민회의, 성남민주주의국민행동, 성남평화연대 등 성남시민사회단체들은 9일 성명서를 통해 “이재호 시의원은 자신을 선택해준 시민들 앞에 조금이라도 사죄할 마음이 있다면 행정기획위원회 위원장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성남시민사회단체는 “지난 3일 저녁, 성남시 수정구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멈춰 있던 개인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의원은 경찰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혐의가 밝혀지겠지만 법적인 책임뿐 아니라, 시민이 선출한 공직자로서의 도덕적 책임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남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등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의원이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을 위반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에는 윤리특별위원회의 징계심사 절차에 따라 처리하도록 제14조(징계)에 정하고 있다”며 “성남시의회가 진정 민의를 대변하고자 한다면 동료의원이라고 감쌀 것이 아니라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행위에 대해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중징계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재호 시의원은 “음주운전 관련해 법적인 처벌은 피해갈 수 없는 것이니 제가 감수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성남=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