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나무연가 ‘제21회 경기도서예전람회’에서 우솔 심명종(73)의 ‘소나무연가’가 대상을 차지했다.경기도서예전람회는 (사)한국서가협회 경기도지회가 서예의 발전과 보금, 후진양성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회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530점의 작품이 공모했으며, 이중 대상을 비롯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특선 91점, 입선 366점 등 총 461점이 수상했다.한글부문으로 대상을 차지한 ‘소나무연가’는 판본체는 선질이 유연하고 수려하다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심명종씨는 “오늘의 수상은 좀 더 열심히 공부하라는 격려의 상으로 알고 받겠다”며 “앞으로 한글서예 발전에도 기여 하라는 명으로 받아드리고 작은 힘이나마 보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우동호 심사위원장은 “지난해 보다 월등이 많은 작품이 출품된 것은 물로 해가 갈수록 작품의 수준이 높아져 심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수상자 배출을 통해 경기도서예전람회가 대한민국 서예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송시연기자
인천과 고양, 성남, 이천 등 경기도내 곳곳에서 어버이날(8일) 부모님과 볼 만한 공연이 열린다. 먼저 7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2016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가 열린다. 7080세대 문화의 상징이었던 쎄시봉은 이날 무대에서 1970년대 아날로그 감성을 되살려 청춘과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컨셉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은 ‘딜라일라’ ‘비의 나그네’ ‘사랑하는 마음’ 등 각자의 히트곡을 부르고, 그당시 음악감상실 쎄시봉에서 공연했던 올드팝을 함께 부르는 무대를 마련한다. 문의 (032)427-8401 8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는 원조 쎄시봉 송창식과 35년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하는 박인희가 박인희 컴백 콘서트 with 송창식-‘그리운 사람끼리’로 찾아온다. 박인희는 1969년 뚜아에무아로 데뷔해 ‘모닥불’ ‘그리운 사람끼리’ ‘세월이 가면’ 등을 히트시킨 포크가수다. 가녀린 외모와 청아한 목소리, 독특한 바이브레이션 등으로 ‘노래하는 시인’이라 불리며 사랑받았지만, 1981년 돌연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미국행을 감행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박인희의 히트곡은 물론 송창식과 함께하는 듀엣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문의 1577-7766 명창 김영임은 2016 어버이날 기념 김영임의 소리 ‘孝’로 7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 8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를 찾는다. 김영임은 그동안 국안인으로는 최초로 국악에 클래식을 접목한 공연을 시도하고, 국악과 연극, 퍼포먼스가 함께 어우러진 초대형 국악뮤지컬을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이번 공연 역시 국악은 물론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보다 풍성한 무대를 준비했다. 아름다운 수묵화를 3만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션 맵핑으로 무대를 수놓고, 드라마와 퍼포먼스까지 더해 한편의 뮤지컬을 선사한다. 문의 1644-1702 광주 남한산성아트홀 대극장에서는 강부자, 전미선 주연의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을 공연한다. 연극은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잘 나가는 딸 미영이 어느 날 연락 없이 정읍에 있는 친정집을 방문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죽음을 앞둔 딸과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초연 당시부터 연극으로는 이례적으로 90%를 넘는 유료관객 점유율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문의 (031)760-4466 송시연기자
안양시는 지난 4일 안양시청 현관에서 이동식 안양시청소년문화센터(이하 성문화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45인승 버스를 개조해 만든 이동식 성문화센터는 아동·청소년 성교육 및 성상담전문 특화시설로서 안양시로부터 위탁받은 안양 YMCA가 운영한다. 센터는 자궁방 탐험, 임신과 출산, 소중한 나의 몸, 사춘기, 생명체험 등 성 이해를 위한 다양한 테마시설을 갖추고 있다. 성문화센터는 이동가능 함을 장점으로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및 장애인, 성인 등 다양한 계층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성교육과 상담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사춘기 자녀와 부모간 건전한 의사소통을 기하고, 성폭력 예방 및 올바른 성문화 정착을 위한 특색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지역의 중추적 성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기대된다. 이필운 시장은 “이번에 개소한 이동식 성문화센터가 성장기에 있는 호기심 많은 초·중·고교생들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성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성관련 범죄를 예방하는데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안양동안경찰서는 지난 4일 탈북민 사회 안정적 정착지원을 위해 탈북민 가정 10여세대를 방문, 무료 의료지원과 함께 탈북민 자녀 12명에게 어린이날 선물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방문진료는 관악연세의원 원장 임대진(안양동안경찰서 보안협력위원장)이 북한이탈주민 중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과 탈북 2세들을 대상으로 2시간여 진행했으며 진료받은 모든 가정에 비타민세트, 파스 등 의약품도 전달했다. 또한 어린이날을 맞아 탈북민 자녀 중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 총 12명에게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하면서 어린이날선물로 레고, 미술세트 등을 선물했다. 노규호 서장은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을 위해 의료, 취업, 학습지원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양=양휘모기자
강동대학교(총장 류정윤)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어른신들을 위한 공연 및 위문품 전달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펼쳐 훈훈한 5월을 만들어 가고 있다. 강동대 호텔조리제빵과 이시은, 오명석 교수와 성인학습자 만학도 학생들은 지난 3일 충북 음성군 감곡면 소재의 양지요양원의 할아바지, 할머니께 직접만든 빵을 전달했다. 또 강동대 유아교육과는 어린이날 기념해 대학교 인근 11개 유치원 및 어린이집의 어린이 400여명을 초청해 기본생활습관을 주제로 공연과 인형극, 율동, 노래극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음성동요학교의 어린이중창단과 함께 동화구연공연을 펼치는 등 지난 3일 제19회째 어린이날 공연을 개최했다. 특히 강동대 물리치료과는 매년 5월 감사의 달을 맞아 손편지 쓰기 행사로 재학생들이 작성한 150여통의 편지를 부모님과 은사님께 평소에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달하는 행사를 지난 2일 가졌다. 유아교육과 최철용 학과장은 “이번 어린이날 기념 공연은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해 유아교육과 재학생들이 평소 수업과 다양한 전공동아리 활동을 통해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한 것으로 순수한 학생들의 산물”이라며 “지역사회와 어린이 및 재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전국의 주택 평균 전셋값이 사상 처음으로 2억원을 넘어섰다. 전세 물건 부족과 봄철 이사 수요 등이 겹쳐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평균 전셋값은 2억32만원으로 관련 통계가 발표된 지난 2011년 6월 이후 최초로 2억원을 돌파했다.지난 2011년 6월 1억2천975만원이던 전국 주택의 평균 전셋값은 매월 상승세를 지속해 4년10개월 만에 54.4% 상승했다. 아파트의 전셋값이 2억2천73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단독주택이 1억5천193만원, 연립주택이 1억1천563만원으로 전 유형의 전셋값이 모두 조사 이래 최고 시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의 주택 평균 전셋값은 2억5천256만원으로 기타 지방(광역시 제외) 평균 전셋값(1억2천37만원) 보다 1억3천219만원 비쌌다. 특히 서울과 경기지역의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경기지역의 주택 평균 전셋값은 2억1천939만원으로 집계돼 전월(2억1천845만원)보다 94만원 올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셋값이 2억4천14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단독(2억615만원), 연립(1억38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도내 규모별 아파트 전세가를 살펴보면, 대형 3억8천898만원, 중대형 3억3천247만원, 중형 2억8천546만원, 소형 1억2천41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주택 평균 전셋값은 3억2천596만원으로 이 가운데 아파트가 4억408만원으로 집계돼 지난달 최초로 4억원(4억244만원)을 돌파한 이후 두 달 연속 4억원을 넘겼다.이밖에 세종의 주택 평균 전셋값은 1억2천914만원(아파트 1억6천185만원), 부산 1억4천821만원(아파트 1억8천107만원), 광주 1억4천775만원(아파트 1억6천793만원) 등으로 전월대비 오름세가 지속됐다. 입주물량이 늘어난 대구와 경북의 전셋값은 하락했다. 특히 일선 중개업소에서 체감하는 전세공급 물량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전국의 전세수급지수주)는 170.2로 기준치인 100을 크게 웃돌아 전세수급 불균형은 장기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가치평가부 부동산정보팀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수급 불균형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특히 경기지역과 인천,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광주, 대전 등이 특히 타 지역보다 전세공급 물량이 부족한 상황으로 전세수급 불균형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예술 및 대중성을 인정받으면서 ‘세계축제협회(IFEA)’가 선정한 피너클어워드 금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최고의 공연예술축제인 ‘2016안산국제거리극축제’ 어린이날인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안산문화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이번 축제는 총 13개국 50작 내ㆍ외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올해에도 관람객과 예술가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개막작 ‘천사의 광장’과 폐막작 ‘카오스모스X도도랜드’축제의 개막작은 프랑스 팀인 ‘Compagnie Gratte ciel’의 ‘천사의 광장(Place des Anges)’이다. 순백의 옷을 입은 천사들이 밤하늘을 가로지르며 5월에 눈이 내리는 듯한 환상적인 깃털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가벼운 깃털이 광장과 관람객의 머리 위로 소복하게 쌓이면 멀리 떠나보낸 그리운 이들의 천진한 웃음이 들려온다.개폐막작을 포함,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국내외 18작의 ‘공식참가작(국내 9/해외 9)’과 실험적인 시도들이 돋보이는 12작의 ‘자유참가작(국내 12)’, 현실에 대한 풍자와 해학이 담긴 14작품이 ‘광대의 도시(국내 6/해외 8)’를 통해 소개된다. 특히 전통연희에서부터 현대 광대까지 시민들과 신명나게 소통할 수 있는 광대극을 선보이는 ‘광대의 도시’ 프로그램의 경우, 총 14팀을 선발하는 모집공모에 해외 62팀, 국내 21팀이 응모하여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국제적인 예술 축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할 것이다.■‘창작지원 프로그램’ 통해 안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제작 육성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안산의 고유성을 담은 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안산거리예술 크리에이터’는 올해부터 ‘창작지원 프로그램’으로 명칭을 바꾸고 더욱 적극적인 지역 기반 작품 제작 육성에 나선다. 세월호 사고를 포함해 매년 안산 지역이 직면한 상황에 대한 대화를 시도한 작품들을 선보였던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올해도 ‘창작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총 6작품(국내 5/해외 1)을 선보일 예정이다.올해 거리극축제는 스페인의 ‘피라 타레가 거리예술축제’와 축제 교류의 일환으로 축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는 거리예술축제 간 서로 작품을 교환 초청해 레지던시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공동제작 방식으로 완성한 작품을 축제에서 공연한다.■시 승격 30주년 기념, 시민 참여프로그램 확대지난해 축제에서 ‘시민의 건축’, ‘그랜드 컨티넨탈’ 등 안산 시민 대다수가 참여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올바른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2016년 시민 참여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특히 ‘도시 발언대’는 열린 공간임에도 이용에 제약이 있었던 광장을 안산 시민에게 돌려주자는 취지로 운영된다. 안산시민들은 축제기간 동안 광장 곳곳에 미리 설치된 마이크를 통해 원하는 발언과 행동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또한 작년 축제 당시 대다수 시민들이 종이상자를 이용해 다함께 공동의 건축물을 만들어 호평을 받았던 체험형 설치미술 프로그램 ‘시민의 건축’은 2016년 플라스틱 칼라박스로 소재를 바꿔 광장 전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축제와 연계한 사전 행사도 눈길을 끈다. 지난 3월26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거리극축제 발전방안 학술포럼을 시작으로 축제 붐업을 위한 D-30일 행사가 지난 4월2일 안산문화광장에서 개최됐는데 이는 ‘안산은 늘 축제중’이라는 콘셉트로 2016 거리극축제가 펼쳐지는 안산문화광장에서 축제를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된 후 2016 축제에 참여하는 공연 중 일부가 쇼케이스 형식으로 먼저 선보이게 된다. 또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관람객이 안산 소재의 미술관, 공연장, 체험장을 연계 탐방할 수 있도록 관객 편의 서비스도 높인다.■폐막작은 스페인 팀인 ‘Grupo Puja’의 ‘도도랜드X카오스모스(DoDo Land excerpt+K@osmos)’로 선정라이브밴드의 파워풀한 연주를 배경으로 관람객의 눈앞에서 우주로의 항해가 펼쳐진다. 하늘 높이 올라간 둥근 구조물에 매달린 배우들은 하나의 유기체와 같이 질서정연하면서도 아크로바틱한 몸짓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개·폐막작인 ‘천사의 광장’ 및 ‘도도랜드X카오스모스’ 모두 공중 공간을 무대로 한 에어리얼퍼포먼스로, 광장 어디에서 관람하더라도 시야에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안산=구재원기자